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동명의로 집샀어요

반은내꺼? 조회수 : 2,660
작성일 : 2014-06-17 13:45:12

십몇년전 남편과 둘이 비슷한 비용들여 결혼했어요.

경기도에 방두개 전세집이라 큰 비용이 들지는 않았구요.

사는동안 친정에서 이런 저런 명목으로 2천만원 가까이 주신것 같고 시댁에서도 5백만원 주셨습니다.

제 직장은 남편과 제가 둘다 원해서 결혼전 그만뒀고 지금까지 아이 둘 키우면서 외벌이가정으로 살고있네요.

 

두달전 집을 계약했는데 부동산에서 명의를 물어보니 남편이 당연하다는듯이 공동명의를 얘기하더라구요.

그전에 한번도 이야기 한적 없었고 저도 생각해본적 없던 문제여서 좀 놀랐어요.

오히려 매도인쪽이랑 부동산에서 공동명의면 두명이 움직여야 하니(대출등) 불편하고 어쩌고...그러시더군요.

부동산왈, 금액도 크지않은데 (3억가까이라 저희한테는 엄청 큰 금액인데) 이런경우에는 공동명의 잘 안한다나?

그래서 제가 "그럼 은행이랑 볼일 보려면 당신 나오기 불편하니까 그냥 내 명의로 할까~?" 그랬더니 남편은 그러자고 하고 두 아저씨들은 황당해 하고...ㅎㅎ

남편이 은행 업무시간에 밖에 나오기 힘든 직장을 다니거든요. 평일 볼일 보려면 휴가내야 되는 직업이예요.

물론 휴가 내면 되니까 제 명의 어쩌고 한건 농담이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제 명의로 사라고 하는 남편을 보고 기분이 좋았어요. 저를 믿는다는 의미죠? 

그런데 막상 계약서 쓰면서 공동명의한거 후회했어요. 싸인할데가 너무 많아서요ㅠㅠ

배부른 소리 하고있죠...참 제가 써놓고도 재수는 없네요 ㅎㅎㅎㅎ

IP : 182.226.xxx.1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잡해서
    '14.6.17 1:49 PM (118.220.xxx.61)

    전 제명의로 했어요-

  • 2. 저도
    '14.6.17 1:52 PM (180.228.xxx.111)

    걍 제명의로;;; 반은 원글님꺼 맞죠 ㅎㅎ

  • 3. ㅇㄹ
    '14.6.17 1:57 PM (211.237.xxx.35)

    명의는 누구꺼든 사실 부부꺼에요. 저도 제명의지만 남편몫이 절반이라 생각합니다.

  • 4. ..
    '14.6.17 1:59 PM (222.107.xxx.147)

    저는 당연히 제 명의로 샀어요.
    귀찮은 일도 다 제가 처리;;;;
    전세 계약이며, 중개업자 미팅이며....
    농담처럼 남편이 자기는 차 하나 밖에 아무 것도 없다고 해요.
    남편 차만 남편 명의 거든요.

    집 사신 거 축하해요~
    처음 집 살 때 정말 기쁘더라구요,
    좋아서 밤에 잠이 안 올 만큼 ^^

  • 5. 보통
    '14.6.17 2:06 PM (223.62.xxx.111)

    이사계약 이런거때문에 여자명의로 하던데
    세상이 하수상하여 공동명의가 대세지요
    축하드려요!

  • 6. 그렇군요~
    '14.6.17 2:15 PM (182.226.xxx.120)

    저는 보통 남편명의로 한다고 생각했어요.
    두번째 집은 부인명의이면 모를까..친정은 그랬거든요.
    친구도 최근에 집샀는데 공동명의 얘기했더니 남편이 기분나빠하더란 얘길 하길래 남자들은 집명의에 자존심도 결정되나 그런생각 했었거든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 7. 궁금
    '14.6.17 2:20 PM (61.39.xxx.178)

    근데 공동명의로 하면 혜택 같은 거 있지 않나요?
    뭐가 있다고 했던 거 같은데...^^;

  • 8. 아내명의
    '14.6.17 2:39 PM (218.38.xxx.157)

    인 경우많아요.
    그래도 어짜피 공동재산인건분명하고요

  • 9. 저도
    '14.6.17 4:05 PM (163.239.xxx.50)

    제가 시간이 많아서 제 명의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184 드디어 세월호 첫서명을 받았어요 8 쌍둥맘 2014/07/03 1,377
395183 이글너무웃기는데 21 2014/07/03 7,889
395182 정말 속이 터지네요~ 4 흠.... 2014/07/03 1,385
395181 가수 김장훈 "청와대서도 전화... 이래서 날 말렸구나.. 23 샬랄라 2014/07/03 9,782
395180 애 둘 키우면서 4/24이혼서류제출하신 분? 14 스누피맘 2014/07/03 4,175
395179 속옷 세트로 입나요? 3 2014/07/03 2,509
395178 겨드랑이살 헬스로 뺄수 있나요?49킬로 가슴둘레 85 A컵도 커.. 6 볼록 2014/07/03 4,577
395177 영어 잘하시는 분들 제가 오늘 욕 들은 것 같은데 12 궁금 2014/07/03 2,835
395176 조선일보 기자님, '한 의원'이 아니라 이완영입니다 2 샬랄라 2014/07/03 1,089
395175 첨 타봐요. 리무진버스 1 여행가요 2014/07/03 935
395174 회사 중년 남자들 8 불쌍 2014/07/03 4,286
395173 미대 대학원까지 나오신분들 계신가요? 2 질문 2014/07/03 4,903
395172 미국 라이센스 가진 의사는 어디서 알아보나요? 7 ㅠㅠ 2014/07/03 1,789
395171 사과드립니다 ㅠㅠ 2014/07/03 1,454
395170 해수부장관 구조중이던 핼기 의전용으로 사용 5 흠.... 2014/07/03 1,325
395169 세월호 국정조사 지금도 합니다. 3 ... 2014/07/03 979
395168 채림은 중국서 어느정도인가요? .. 2014/07/03 1,555
395167 소가 웃는다는 시를 궁금 2014/07/03 902
395166 탕웨이는 한국에서 누구정도 되나요? 9 2014/07/03 4,920
395165 일본 언론 '재정난 허덕이는 미국 위해 일본 공헌 요구' 집단자위권 2014/07/03 1,358
395164 줌인줌아웃 보다가,, 2014/07/03 1,034
395163 6세 아이, 긴 여름 방학에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는 것 어떻게 .. 3 엄마 2014/07/02 1,464
395162 김기춘은 고려시대로 보면 환관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8 기춘대원군 .. 2014/07/02 2,768
395161 살빼려고 음식조절 시 단게 땡기면 뭘 먹는게 좋을까요 7 .. 2014/07/02 2,796
395160 새누리, 세월호 유가족에 "막말, 삿대질" 파.. 2 흠.... 2014/07/02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