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창극총리후보자-일제식민남북분단,하나님의 뜻 발언파문

집배원 조회수 : 1,368
작성일 : 2014-06-11 23:12:48
교회 강연 발언 논란 예고…"조선민족 게으르고 자립심 부족해"

"일본의 지정학, 축복의 지정학", "해방은 거저 하나님이 주신 것"

제주 4·3항쟁 '폭동' 규정, "'친일' 윤치호 끝까지 믿음 배반안해"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일제의 식민 지배를 받은 것과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 민족을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과거 동영상이 11일 공개돼 파문이 예상된다.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1일 오후 마지막 강의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IBK커뮤니케이션 센터 연구실로 들어서고 있다.

KBS 보도 등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자신이 장로로 있는 서울 온누리교회의 특별강연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고, 이 발언이 확인되면서 예비 총리로서의 역사관에 대한 논란을 예고했다.

문 후보자는 지난 2011년 강연에서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 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 속으로"라며 "아까 말했듯이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너희들은 이조 500년 허송세월을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고 식민지배의 당위론을 주장했다.

같은 강연에서 문 후보자는 남북 분단에 대해서도 "남북 분단을 만들게 주셨어. 저는 지금와서 보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는 이듬해 강연에서는 제주 4·3 민주항쟁을 '폭동'으로 규정했다. 그는 "제주도 4·3 폭동사태라는게 있어서…"라며 "공산주의자들이 거기서 반란을 일으켰어요"라고 말했다.

또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해서는 "일본으로부터 기술을 받아와 가지고 경제개발할 수 있었던 것이에요"라며 "지금 우리보다 일본이 점점 사그라지잖아요. 그럼 일본의 지정학이 아주 축복의 지정학으로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시는 거란 말이에요"라는 언급까지 했다.

아울러 "조선민족의 상징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게으른 거야.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것 이게 우리 민족의 DNA로 남아있었던 거야"라고 말했다.

해방에 대해서는 "어느 날 갑자기 뜻밖에 갑자기 하나님께서 해방을 주신 거에요. 미국한테 일본이 패배했기 때문에 우리한테 거저 해방을 갖다 준거에요"라고 해석했다.

문 후보자는 해방운동을 하다 친일로 돌아선 윤치호에 대해서도 "이 사람은 끝까지 믿음을 배반하진 않았어요. 비록 친일은 했지만은 나중에, 기독교를 끝까지 가지고서 죽은 사람"이라며 "이 사람 영어로 일기를 쓰는 사람이에요. 1891∼1892년 그때. 그러니 우리는 다 가서 죽어야죠. 우리는 사실 다 죽어야지…"라고 말했다.

IP : 221.144.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무
    '14.6.11 11:15 PM (112.149.xxx.75)

    이어 "너희들은 이조 500년 허송세월을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고 식민지배의 당위론을 주장했다.
    -----------------------------------------------------------------
    내일 부터 오해야 오해 라고 할까요?
    아니면 이 발언에 대한 확신, 소신을 설명할까요?
    제가 보기엔 후자라고 봅니다.
    최소한 저 인간의 진심은......

  • 2. ...
    '14.6.11 11:17 PM (115.137.xxx.155)

    모르쇠하지 않을까요.

  • 3. 4.3까지..
    '14.6.11 11:25 PM (119.192.xxx.232)

    4.3까지 즉 현대사를 모조리 개무시 해버리는인간..

  • 4. 옘병한다
    '14.6.11 11:27 PM (175.124.xxx.225)

    당신들의 하나님과 나의 하나님이 다름을 이렇게 확인시켜주는구나.

  • 5. ᆞᆞ
    '14.6.12 12:06 AM (175.223.xxx.154)


    쌍욕나오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396 만남 - 고정불변한 것들과 변화하는 것에 대한, 1 지나다가 2014/06/16 1,331
390395 아래 무한도전 미쳤네요 낚시글입니다. 4 .. 2014/06/16 1,375
390394 너무 힘들고 지친데, 정말 살고 싶어요. 8 2014/06/16 2,902
390393 이 경우 부동산수수료는 누가 내는건가요? 8 수수료 2014/06/16 1,748
390392 정말 완전!!!! 저렴한 콩이나 쌀. 잡곡 파는곳 아세요? ... 2014/06/16 1,673
390391 지금이 가장 어두운 암흑시대 암울한 2014/06/16 1,397
390390 급질: 생리유도주사 -> 여드름? 5 급질 2014/06/16 3,551
390389 오해? 사과? 문참극 ou.. 2014/06/16 1,151
390388 끌어올림) 관악구 분들, 마을리더 아카데미 신청하세요 구청 무료 2014/06/16 1,715
390387 朴대통령, 개각전 與 전현직 원내대표 연쇄회동 2 세우실 2014/06/16 1,501
390386 기절베개라는거 이용해 보신분 계세요? 2 베개 2014/06/16 2,179
390385 애한테 뻑하면 극단적으로 말하는 남편.. 6 애냐?애야?.. 2014/06/16 2,288
390384 [크리틱] 망언은 어떻게 생산되는가 / 문강형준 6 한겨레 2014/06/16 1,278
390383 한여름에 오리털패딩샀어요 3 하하호호 2014/06/16 2,192
390382 400개 이상 달린 댓글들 다 읽으시나요? 2 댓글 2014/06/16 1,419
390381 내용 없습니다. 47 ㅠㅠㅠ 2014/06/16 15,365
390380 리스본행 야간열차 본 감상문이예요 3 영화감상 2014/06/16 3,172
390379 글라스락 밀폐용기에 계란찜해도 되나요 3 브라운 2014/06/16 1,809
390378 방, 거실바닥 마감된 노란 실리콘 마트에 파나요? 1 아파트 2014/06/16 2,325
390377 내년에 미국연수가는데 아이영어 얼마나 가르쳐야 할까요 2 4세 엄마 .. 2014/06/16 1,576
390376 조간브리핑-문창극, 군복무 중 일반대학원 다녀../ 시사통- 朴.. lowsim.. 2014/06/16 1,580
390375 LG드럼쓰시는분이거고장인가요? 5 AS 2014/06/16 1,426
390374 오디나무꼭다리 제거해야하나요 1 오디 2014/06/16 1,952
390373 6.10 그 밤 무슨일이 ! 5 세월호 잊지.. 2014/06/16 1,858
390372 손석희-2001년 MBC 미디어비평-노무현 죽이기 5 조중동 아웃.. 2014/06/16 2,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