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고나서 마음이 텅 빈 느낌이네요

.... 조회수 : 4,199
작성일 : 2014-06-11 10:54:09

그렇게 소름끼치게 괴롭혀서 이혼까지 했고 잘했다 후련하다 생각했는데..

마음속은 왜 텅 빈 껍데기 같을까요.

몇달지나고보니 제가 더 참고 잘해줬었더라면 이 사단 안나지 싶기도 하고..

그치만 다시 돌아간다 해도 전 또 답답해하고 맨날 싸웠을겁니다.

성격이 너무 안맞았거든요. 같이 살기엔 믿음도 안가고 뭔가 항상 답답한. 그런상황

나중엔 이판사판이었는지 진짜 저한테 막나가고 모질게 하고 그랬는데 ..

그인간도 많이 괴로우니 그랬겠죠.

어제 우연히 카스보다가 그인간카스들어가게 됐는데.. 여행하며 잘 살고있는듯 싶네요.

저 만나기전 술만 퍼마시다가 저 만나고 여행많이 다녔거든요 그러다가 혼자사는데 카스에 어디놀러갔따온 사진 풍경사진몇개 있더라구요 . 잘사니 다행이라고 생각드네요..

절 아직도 원망하며 분노에 차 있기를 바라진 않거든요.

이혼을 하자고 한 저에 대한 원망이 너무 심해서.. 무슨짓이라도 할까봐 전전긍긍했었는데 다행히.. 무슨일은 일어나지 않았구요..

남자와 첫 헤어짐이 이혼이다 보니..많이 힘드네요.

왜 아직도 문득문득 하루라도 생각안나는 날이 없을까요..

얼마나 더 지나야.. 잊혀질지.. 괴롭네요..

그냥 웃어도 웃는게 아닌 느낌. 그렇다고 다른남자만나긴 절대 싫구요

텅빈 껍데기 상태같네요

IP : 1.220.xxx.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니라옹
    '14.6.11 11:11 AM (223.62.xxx.45)

    님은 그 남자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태어난게 아닙니다 님이 행복하려고 사는거죠 같이 살았을 때 지옥이 행복하다면 거기 있었으면 될텐데 왜 나오신건가요? 자식, 부모, 남편 세상 모든 건 다 이유 있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내 자신입니다 자신을 사랑하세요 이혼은 죄가 아니에요 조선시대도 이혼은 넘쳤고 평민중에는 10번 결혼한 사람도 있었다고 해요 풍선이 터진 직후엔 그 소리가 오래 가죠 당연한 과정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지나가요 자신을 사랑하세요

  • 2. --
    '14.6.11 11:27 AM (118.36.xxx.253)

    저는 남편이 미친듯이 이혼하자고 덤벼 들어서 결국 질려서 해줬어요

    하고보니 홀가분하고 자유로워요
    다행히 직장 하나 있어서 붙들고 평생 감내하며 살아 볼려 합니다
    이제 세상에 무서운 것도 없어졌어요
    간혹 덤벼들지 모를 날파리들 쳐내며 마음껏 저 자신을 위해 살렵니다

  • 3.
    '14.6.11 12:54 PM (106.68.xxx.12)

    텅 비기 까지 해요 ㅅ.ㅅ 전 이혼하고 정말 한시도 안 낭비하고
    운동하고 일하고 공부하고 그래서 다시 정말 좋은 사람 만나 재혼 했어요.
    원하시는 거 있음 이때 하시고요.
    악연은 끊어내셨음 잘 하신거네요

  • 4. .....
    '14.6.11 1:09 PM (1.220.xxx.59)

    좋은사람만나 재혼했다니 다행이네요
    전 그럴자신감도 없고 남자에 대해 아주 극도로 부정적이 되버려서
    남자만날 생각은 전혀 없어요
    그렇게 잘해줬어도 결국은 가장 상처를 준 사람이 되어버려서요.
    일 열심히 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은 합니다.. 단지 문득문득 힘들어서요

  • 5. ..
    '14.6.11 1:16 PM (72.213.xxx.130)

    시간이 지나면 치유가 될 거에요. 법적으로 엮이지 않은 연애시절의 실연도 그 정도의 아쉬움과 절망이 있었듯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694 노회찬 '정홍원 유임, 먹다 남은 음식 내오는 꼴' 7 여론보복전 2014/06/26 2,036
391693 트롤리를 샀는데 3 2014/06/26 1,397
391692 아기 치아 늦게 나는거 4 ㅇㅇㅇㅇ 2014/06/26 1,596
391691 요가하는 친구 1 갱스브르 2014/06/26 1,760
391690 다이어트앱 보면서 칼로리쟀더니.. 4 ... 2014/06/26 2,299
391689 檢, '댓글 제보' 국정원 前직원에 징역 2년6월 구형 7 샬랄라 2014/06/26 968
391688 pt 두 달 만에 12킬로 줄었어요. 67 몸짱되고싶다.. 2014/06/26 21,574
391687 일하게 될거 같은데 ...역시나 아이들이 걸리네요.;; 4 2014/06/26 1,419
391686 빠꾸미뜻이 뭔가요? ㅡㅡ 17 사랑스러움 2014/06/26 7,936
391685 에어컨 온도를 높게설정했을때 냄새나는 이유 multi 2014/06/26 1,400
391684 집에서 옷 갖춰입는분 계세요? 4 강철 2014/06/26 2,230
391683 흠집많은 차 몰기가 속상해요 4 2014/06/26 1,338
391682 운전면허 분실, 갱신기간 지났을때요~~ 3 장롱면허 2014/06/26 2,512
391681 신발장 냄새 어떻게 잡나요? 1 /// 2014/06/26 1,741
391680 육개장이 신맛이 나요 ㅜㅜ 5 아아 2014/06/26 6,297
391679 오늘 목이 칼칼하고 아프네요 1 땡땡 2014/06/26 1,330
391678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6/26pm]생각통 - 언행의 미덕 lowsim.. 2014/06/26 744
391677 단거 안 좋아하는 사람인데 꿀을 선물 받았어요 15 어떻게 먹죠.. 2014/06/26 2,408
391676 재활용 되는 비닐 종류 알려주세요ㅠㅠ!!! 2 구동 2014/06/26 3,190
391675 아들 죽인 임병장 끌어안은 아버지.. 한번쯤 생각해봐요... 13 remy 2014/06/26 14,552
391674 광대가 두드러진 얼굴의 경우... 12 교정 2014/06/26 3,534
391673 다른집들은 안녕하신지ㅜ 바퀴관련 질문이요ㅜㅜ 4 에후~~ 2014/06/26 1,084
391672 형부의 아버님(언니의 시아버지) 상에 부조금은 얼마정도가 적당 .. 7 높은숲 2014/06/26 3,624
391671 손해 사정사 시험 어렵나요? 3 이웃 2014/06/26 2,136
391670 ‘세월호 망각’이 자초한 정권의 참사 1 샬랄라 2014/06/26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