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후 힘빠지고 우울해요....

소개팅 조회수 : 6,193
작성일 : 2014-06-08 19:08:44

어제 소개팅을 했어요. 전 30대 후반이구요.

아는 동생이 시아주버님을 꼭 소개해주고 싶다고 해서...나간 자리에요.

최근 다이어트 해서 살도 많이 빼고 요즘 자신감 있게 살고 있었고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종종 있는 일이지만 제가 그닥 별로라고 느껴지는 남자들은 관심을 보이고, 제가 좋게 본 남자들은 저한테 관심이 없네요.

당연히 있을수도 있는 일인데 그냥 기분이 너무 우울하고 힘이 빠져요.

어제 소개팅..분위기 꽤 괜찮다고 생각했거든요...취미도 비슷하고 얘기도 잘 통해서 끊임없이 얘기하고 웃고 했는데... 차마시고 밥먹고 ...버스탈때 마지막 멘트에서 ...눈치채게 됐지만요...

자존심 상해서 아무한테도 말안했어요.

그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제가 어디서 매력이 떨어지는건지 알고 싶은 마음이네요. 외모인건지 성격인건지, 무엇인지.

좀 괜찮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은 소개팅해서 주로 한번이상 만난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급 자신감 떨어지고, 우울하고...그깟 소개팅 때문에 이렇게 되는 제 모습도 보기 싫고...

그런 하루네요...

빨리 이 기분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IP : 124.54.xxx.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심
    '14.6.8 7:10 PM (175.210.xxx.133)

    그냥 그런 것입니다...
    아무 이유없어요.
    사람마다 서로 다른 눈을 가지고 있을 뿐이지요...

  • 2. lala
    '14.6.8 7:12 PM (58.140.xxx.138)

    앗! 제가 쓴글인줄...저도 어제 그랬거든요.흔한 잘들어갔냔 톡하나 없으니ㅠㅠ

  • 3. 덥네
    '14.6.8 7:12 PM (110.70.xxx.189)

    님 힘내세요 저두 님이랑 비슷한나이대라 더 관심이가네요 마지막멘트에서 뭐라했길레 님 기분이 다운되었나요? 인연이면 되는거고 아니면 인연이 아닌거죠 쿨하게 생각하세요

  • 4.
    '14.6.8 7:22 PM (180.70.xxx.50)

    전 소개팅나가면 애프터 거의 다 받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30대후반되니 뭐 애프터 받아도 그냥그냥.. 일단 제가 상대방이 끌리지 않는것도 있지만 애프터 하는쪽에서도 막 적극적이지 않아요. 요즘 남자들이 그러한듯...
    그냥 인연이라면 만날 것이고.. 근데 인연이 정말 있을지

  • 5. dd
    '14.6.8 7:24 PM (61.73.xxx.74)

    외모때문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방법은 많아요
    요샌 아주 미인이 아니어도 외모를 커버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성형수술이 아니라, 세련된 메이크업이나 스타일링으로요
    꼭 외모때문에 번번히 맘에 드는 분이랑 잘안되는 건 아니겠지만
    외모에 자신감이 생기면 인상도 밝아지고 성격도 밝아지고 자신감이 생기니
    나한테 투자한다 생각하고 피부와 의상과 헤어 가꿔보세요~

  • 6. 행복한하루
    '14.6.8 7:33 PM (112.148.xxx.122)

    인연 따로 있는겁니다
    진국이 진국을 알아봅니다 힘내세요~~^^

  • 7. 30대후반이면
    '14.6.8 7:34 PM (106.146.xxx.240)

    남자 쪽에서 만나기 전에 이런저런 머리 굴리지 않을까요?
    보통 돈이 많거나(직업이 훌륭하거나) 외모가 엄청 뛰어나거나 둘 중 하나를 원하는 것 같던데요...
    원글님이 '좀 괜찮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은 다른 여자들한테도 인기가 있겠죠.
    불공평하지만 여자는 출산 문제도 있고 해서 나이가 참...걸리적거리죠.
    눈을 좀 낮추셔서 '좀 안 괜찮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의 애프터도 받아 주시던가,
    아니면 스스로 인연을 쟁취하세요. 먼저 애프터 신청을 하는 겁니다~ 나 괜찮은 여자라고~

  • 8. 아니죠
    '14.6.8 7:35 PM (182.172.xxx.191)

    뭔 진국이 진국을 알아봐요. 그런 맘으로는 혼자 40 되겠어요.
    남자가 좋아할 스타일로 바꾸는 거죠.

  • 9. 행복한하루
    '14.8.9 6:19 AM (112.148.xxx.122)

    남자가 좋아할 스타일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5359 주말알바 해고 2 No 07:24:41 282
1725358 여름이라고 봐도 되나요? 오늘 최고33도 시작된건가 07:23:51 155
1725357 이재명이 세금으로 집값 안잡는다고 해서 12 ㅇㅇ 07:05:52 923
1725356 리박스쿨 ‘자유총연맹’ 손잡고 구청 예산도 노렸다 1 그러고도남을.. 07:05:43 289
1725355 어쩜 다들 이렇게 키크고 이쁜가요? 7 이히 07:01:27 1,135
1725354 여기서 작업질해도 왜 안먹히는줄 알아요? 23 .... 07:00:56 778
1725353 모처럼 해외 가족여행 갈건데 후진국형 사고가 겁나는 저는 어디로.. 3 ㅇㅇ 07:00:10 611
1725352 몽골 징기스칸 유튭보다가 그 노래가 생각나서요 1 ..... 06:53:06 188
1725351 윤vs이, 비교 확실. 생각나는거 다 적음 19 ,,, 06:50:37 893
1725350 문개소웬 - 계란말이에 그렇게 해맑던..진보 정부만 들어서면 어.. 6 ㅇㅇ 06:39:16 921
1725349 남양주 어디가 살기에 좋나요? 3 ㅇㅇ 06:33:10 421
1725348 교묘해요 14 06:18:29 1,583
1725347 부동산 폭등하네요. 37 ㅇㅇ 06:11:46 4,853
1725346 400억이면 싼거 아님? 6 기레기들아 06:07:48 1,227
1725345 임은정 검사도 82에서는 알바 취급 받겠어요. 11 황당 05:06:13 1,080
1725344 유럽 사람들도 스마트폰(휴대폰) 쓰죠? 6 ..... 04:40:38 1,573
1725343 아니 도대체 13 지수 04:37:58 2,903
1725342 자식이 부모 통장에 오백만원입금.. 3 Wi 04:22:25 4,576
1725341 성동일이 물에 빠지면? 8 웃자 03:28:43 2,880
1725340 네이버페이 줍줍요 6 ..... 02:29:01 815
1725339 삼성에서 부장까지..러브콜 받은 인도 남자 19 ㅇㅇ 01:56:56 4,129
1725338 밥을 다 차리지도 않았는데 먼저 먹기 시작하는 남편 17 이상해 01:52:21 3,304
1725337 李정부 추경 기대감에…해외 IB, 韓 성장률 1%대로 높여 2 .. 01:24:10 1,068
1725336 인공 자궁이 나오면 출산율 22 ㅎㄹㅇㄴㄴ 01:07:09 3,163
1725335 애완 개레기들 꼬리 흔드는 거 보고 가세요 9 01:04:55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