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박원순 "손석희 외모와 비교? 잔인하다"

ㅋㅋㅋ 조회수 : 4,422
작성일 : 2014-06-08 18:34:15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00968

 

 

지난 5일 낮 12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한 박원순 시장은 "해단식을 안했으면 하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와 용모를 비교를 할 때 자신의 장점을 묻는 한 시민의 질의에 대해서는 "잔인한 질문"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이 폭소를 쏟아냈다.

이날 '원순씨 희망 캠프' 해단식 행사에는 많은 지지자들이 찾았다. 캠프 최고 어른인 한승헌 후원회장이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객석에서는 박 시장에게 뭔가를 묻는 피켓이 보였다. 피켓에 적힌 시민의 질문을 읽고 박 시장은 즉석에서 답변을 했다.

'손석희와 비교해 자신의 용모의 장점이 뭐냐'라는 질문에 대해 박 시장은 "잔인한 질문이다. 저보고 원순씨 닮았다던데요. 이것으로 대신 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텅빈 운동장에 있다면 외치고 싶은 말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박 시장은 "사실 출마할 때나 선거운동을 할 때도 그랬지만 늘 신중하면서도 확고하게 시정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원순시장 인사말--

"저는 정말 평범한 시민이다. 솔직히 말하면 얼굴이 잘 생긴 것도 아니다. 얼굴이 못생겼지만 저한테 와서 사진 찍고 악수하고 그런 사람들은 너무 잘생긴 사람들이었다. 그게 중요한 것이다. 제가 확실히 돈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잘 알 것이다. 이 큰 선거를 하면서 여러분들이 돈 한 푼 안 받고 도왔다. 선거비용 모금도 잘됐다. 제가 확실히 협찬 시장인 것 같다. 제가 가진 것도 없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자 했던 그게 뭘까하면서 가끔 생각을 해 봤다. 그것은 정말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신뢰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여러분이 주신 이 엄청난 사랑, 심지어 고등학교 학생까지 나와 봉사했고, 이곳에 있는 모든 분이 함께 이뤄낸 오케스트라와 같은 역할을 해 주셨다. 시정도 누구 한 사람이 우뚝 선 지도자가 아니라 시민들의 마음들을 모아낼 수 있는 그 열정을 모아내 서울시가 안전하고 행복하고 반듯한 이런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세계 많은 도시가 공감할 수 있도록 임하겠다.

오늘 해단식은 잘못 잡은 행사이다. 이 기세로 계속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시가 방대한 도시이고, 방대한 조직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 제안, 감시 등도 있어 한다. 제가 매일 잘했다고 박수만 칠 것이냐. 잘못했다고 따끔하게 지적도 해야 한다.

여러분, 당신 곁에 누가 있습니까. 원순씨 곁에는 누가 있습니까. 시민 여러분이 있는 것이다. 아까 제주도에서 온 송태원 학생이 제주대를 다니면서 휴학도 안 하면서 여기 와서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선거는 우리 모두가 배우고 학습한 선거였다. 이런 배움에서 열정의 공동체, 헌신의 공동체를 서울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해줄 것을 믿는다."

 

IP : 175.212.xxx.2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4.6.8 6:38 PM (121.130.xxx.145)

    솔직하시네요~~

  • 2. .........
    '14.6.8 7:44 PM (1.251.xxx.248)

    말씀도 잘하시네요. ㅎㅎ
    그게 진심이라는게 느껴지기에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 3. ㅎㅎ
    '14.6.8 7:55 PM (175.223.xxx.98)

    박시장님 지지하지만..
    여기서 외모칭송 하면 막 손발 오그라들던데..
    역시 시장님 화통~~~하심.
    저도 빵터졌네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226 김성훈이 김건희에게 벤츠 마이바흐 키 던 아이스블루 13:10:23 45
1772225 지금 cinef채널에서 미스터주부퀴즈왕 하는데요 재미ㅇ 13:08:48 34
1772224 헌재에 ‘탄핵 반대’ 글 23만개…‘국힘갤’ 이용자 등 58명 .. 1 이틀동안23.. 13:08:41 51
1772223 아침 7시 배달 마치려면 ‘숨이 턱’…쿠팡 기사들 “3회전 내몰.. 1 ㅇㅇ 13:08:14 71
1772222 박충권 국회의원 3 기독교인이라.. 12:58:56 254
1772221 비염인 분들께 여쭤요 1 ... 12:56:18 136
1772220 편의점 알바 해보신 분 4 ... 12:55:28 279
1772219 아파트 소음... 대체 무슨 소리일까요? 9 ㅇㅇ 12:55:06 357
1772218 병원 어느 과을 갈까요...두통에 새벽에 깼어요 6 ㅡㅡ 12:50:50 322
1772217 김치냉장고에 김치통 포함되어있는거 사야 하나요? 3 /// 12:43:58 351
1772216 서울시장은 정원오가 경쟁력있어요 8 ㅇㅇ 12:42:57 433
1772215 와~젊은 사람들보다 여기 중년 이상 분들이 악플 수준이 대단한데.. 9 음.. 12:41:20 782
1772214 제가 까칠한 건가요? 4 그냥 좀 살.. 12:35:57 505
1772213 법무부가 나서서 범죄자 수익 보전해주는 나라 27 ... 12:32:23 367
1772212 시조카.. 첫수능인데 외숙모입장에서 뭘 선물하면 좋을까요? 16 .. 12:29:18 743
1772211 건강검진 이상 있으면 일찍 통보 오나요? 7 ㅇㅇ 12:26:00 556
1772210 초보 식집사의 수다 1 아휴 12:25:43 160
1772209 인서울 대학이 만만해 보이지? 18 ㅇㅇ 12:22:26 1,911
1772208 비파 꾸지뽕 아로니아 쨈 12:20:37 109
1772207 햇올리브유요 2 ..... 12:19:35 220
1772206 독감검사 받으러갔었는데요 4 111 12:18:38 598
1772205 정원오 구청장!! 5 여러분 12:17:52 898
1772204 아들둘 성향이 너무 달리요 4 ... 12:15:45 513
1772203 한은 "합리적 기대 벗어난 심리…금리 내려도 집값만 상.. 3 ... 12:15:33 506
1772202 히트레시피 김치 양념 3 김장김치 12:14:42 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