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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동 사건’과 박원순, 조희연, 김부겸, (김석준 부산 교육감 봉하방문)

우리는 조회수 : 3,001
작성일 : 2014-06-07 11:46:35
http://insight.co.kr/content.php?Idx=3391&Code1=001

교수들은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 경찰들도 가만히 있으라며 곤봉을 휘둘렀다. 중앙정보부는 가만히 있지 않으면 고문을 가했다. 부모님도 제발 가만히 있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22세의 젊은 그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소수였지만 목청껏 소리질렀다. 온 몸을 던져 소리쳤다. 이 나라가 침몰해 간다고! 결국 그 목소리가 퍼져나가 침몰해 가던 나라를 일으켜 세웠다. 

1977년 10월 7일의 서울대학교 26동의 작은 강당에서 그 목소리가 드디어 터져 나왔다. 긴급조치 9호의 엄혹한 언론탄압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관악산의 ‘26동 사건’은 우리나라 민주화 역사에 중대한 전환점이었다.

이번 지방선거의 주요 출마자인 박원순(서울시장 후보),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후보, 성공회대 교수), 김부겸(대구시장 후보), 김석준(부산시 교육감 후보, 부산대 교수)은 같은 시기에 유신체제에 저항했던 동지들 이었다.

당시 27세 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고, 김기춘 현재 대통령 비서실장은 당시 39세로 김재규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장으로 유신체제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조희연과 박원순

주제발표자였던 조희연은 26동에 들어가지 못하고 친구들이 희생당하는 것을 보기만 해야 했다. 학자의 길을 가던 조희연은 이 사건을 계기로 불의에 저항하는 투사로 거듭났다.

그는 1년 후 10월 시위를 주도했고 구속되어 1년 가까이 감옥살이를 했다. 그로부터 34년 후인 2013년 3월, 헌법재판소는 긴급조치 9호가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렸고, 7월, 서울고등법원은 조희연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조희연은 억울한 옥살이에 대한 국가배상금을 '아시아 민주주의와 인권 기금'에 기부하기로 했다.

긴급조치 사건으로 구속되고 제적된 많은 학생들은 서울대 대학원이 입학을 거부하여 연세대 대학원에 진학한 경우가 많았다. 조희연과 김용관도 그랬다. 이 후 조희연은 민주화 운동의 이론가로 역할을 다했고 후에 민주화교수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교육 민주화에 큰 역할을 했다.

1994년 조희연과 박원순이 주도하여 참여연대를 만들었다. 서경석과 유종성 등이 주도하여 89년 창립한 경실련과 함께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크나큰 기여를 했다. 국민들에게 가장 신뢰를 받는 시민운동의 모범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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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긴글이니 링크에서 보세요.

본문 링크를 따라가면, 김석준 부산 교육감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분은 오늘 봉하엘 가셨군요.

http://www.facebook.com/eunsook.kim.92/posts/604200749688000




IP : 175.197.xxx.23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수
    '14.6.7 11:49 AM (125.176.xxx.33)

    짝짝짝 그들의 용기와 행동하는 실천에 감사드립니다.

  • 2. ...
    '14.6.7 11:54 AM (110.70.xxx.100)

    고마운 분들~ 존경합니다

  • 3. 우리는
    '14.6.7 11:58 AM (175.197.xxx.235)

    본문 링크를 따라가면, 김석준 부산 교육감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분은 오늘 봉하엘 가셨군요.

    https://www.facebook.com/eunsook.kim.92/posts/604200749688000

  • 4. .....
    '14.6.7 12:02 PM (175.212.xxx.244)

    이런분들이 계셨기에 민주주의도 할수 있는거지요.
    감사드려요.
    17년만에 87 민주항쟁으로 찿은 대통령 직선제...
    이런분들의 피와 노력이 아니었다면 상상만으로도 끔직합니다.

  • 5. 감사드립니다..
    '14.6.7 12:11 PM (223.62.xxx.79)

    이런분들이 대접받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6. ...
    '14.6.7 12:32 PM (218.147.xxx.206)

    선거 전에 한 모임에서
    경기 교육감을 누굴 찍어야 하냐는 질문에
    박원순을 믿는다면
    서울은 조희연, 경기는 이재정을 찍어야 한다고 얘기했어요.
    박원순은 이미 검증된 인물이니
    쌍둥이나 마찬가지인 조희연, 이재정을 부탁한다구요.

    경기는 남경필만 빼면 금상첨화일텐데~~ㅠㅠ

    암튼 민주화를 위해 고초를 겪고, 희생을 감내해온
    이런 분들이 아직까지도 마음 변하지 않고
    우리 사회를 지켜주고 계심에 늘 감사드리고,
    우리도 든든한 지지자, 후원자가 되자구요~~

  • 7.
    '14.6.7 12:43 PM (121.188.xxx.144)

    글감사

  • 8. 정말
    '14.6.7 12:45 PM (183.99.xxx.117)

    피로 물들어 희생자들이 이루어낸 민주주의입니다. 지금 자꾸 망치려하는 이들을 그냥 두면 안되죠 ???

  • 9. 지금 대학생들은 짐작이나 할까요?
    '14.6.7 12:47 PM (218.49.xxx.76)

    죽음을 각오해야했던 당시 대학생들의 마음을..

  • 10. ..
    '14.6.7 12:59 PM (182.222.xxx.189)

    김석준교육감님 짱이네요...
    사진보니 울~컥 합니다.ㅠㅠ

  • 11. 부산 교육감
    '14.6.7 1:00 PM (110.13.xxx.199)

    김석준님으로 여기저기 말하고 다녔어요.
    근데 의외로 많은 엄마들이 김석준님을 좋은분으로 알고
    이미 뽑으려고 했더라구요.

  • 12. ...
    '14.6.7 1:07 PM (211.246.xxx.148)

    다시 어두워지고 있는 시대...
    이분들에게 희망을 걸어봅니다.

  • 13. ..
    '14.6.7 1:19 PM (223.62.xxx.56)

    고맙습니다.
    서울과 부산..우리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교육감을
    선물한거같아요.

  • 14. 저렇게 힘들게 지켜낸건데...
    '14.6.7 8:40 PM (121.139.xxx.48)

    우리도 지켜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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