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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싱글이 조회수 : 2,041
작성일 : 2014-06-06 14:51:49

반말글

 

 

오랜만이다

오랜만이 아닌가

지난번 생일글 이후로는 처음이니 아뭏튼

비보를 알리러 왔다

진작 말하고 싶었는데 지방선거도 그렇고 분위기가 그래서

이제 말하는데 남친이 바람펴서 헤어졌다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가만히 앉아서 당하지는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한으로 억울한거 풀었다 그래서 지금은 속이 시원 후련하다

만약 곱게 그래 안녕 흑흑 이렇게 헤어졌으면 난 지금 아마 속이 썩어문드러졌을 것 같다

내 감정 화나는 대로 다 풀어서 후련하다

미련도 없다

바람핀 인간한테 미련가질거야 없지만 아뭏튼 그렇다

나 돌아왔는데 반겨주라 ㅎㅎㅎ

IP : 125.146.xxx.7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o
    '14.6.6 2:53 PM (14.52.xxx.192)

    어떻게 풀었느냐. 좋은건 공유하자.

  • 2. 캄백환영
    '14.6.6 2:57 PM (220.86.xxx.236)

    오 그동안 그런일이 있었나
    힘들겠다
    그런자식 언능 잊어버려라
    싱글이 흰머리 걱정된다
    내미모를 좀먹는 모든것들은 마음에서 멀리해야된다

  • 3. 으어
    '14.6.6 2:58 PM (115.139.xxx.65)

    바람핀 놈들 명단을 여자들끼리 공유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바람피는 것들은 고자가 되어버리길 빈다.

    그건 그렇고, 나도 어떻게 풀었는지 궁금하다!+_+

  • 4. 으어
    '14.6.6 3:05 PM (115.139.xxx.65)

    얼른 뒷이야기! 현기증 난단 말이오~!

  • 5. dd
    '14.6.6 3:12 PM (211.205.xxx.49) - 삭제된댓글

    잘했다 그런놈하고 결혼안하길다행. 벤츠 만나라

  • 6. 싱글이
    '14.6.6 3:12 PM (125.146.xxx.78)

    컴백환영//
    환영 고맙다
    사실 헤어지고 제일 먼저 글올리고 싶었다
    하지만 지방선거때문에 올리기가 그래서
    그때 바로 올렸으면 더 빨리 벗어날 수 있었을 것 같다
    흔적조차 지워야지 ㅎㅎ
    흰머리는 뭐 이제 체념이다 ㅋㅋ ㅠㅠ

    으어//
    그러게 말이다
    블랙리스트 공유라도 하고 싶다
    그런거 하나 만들까? ㅎㅎㅎ
    나 푼거 자세히 썼다
    현기증 이제 사라졌는지? ㅎㅎ

  • 7. 싱글이
    '14.6.6 3:14 PM (125.146.xxx.78)

    dd//
    고맙다 이번엔 진짜 똥차였다 다음만날 사람이 벤츠란 보장은 없지만
    이런 똥차보다는 낫겠지 ㅎㅎ

  • 8. 으어
    '14.6.6 3:15 PM (115.139.xxx.65)

    좀 괜찮아졌다니 다행이다.
    그런 사람하고 인연이 끊어져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해라.
    똥차가고 벤츠온다니, 더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란다!!!

  • 9. 싱글이
    '14.6.6 3:17 PM (125.146.xxx.78)

    으어//
    아직은 기간이 그렇게 오래 된건 아니라 완전히는 아닌데
    그래도 인간이 워낙 쓰레기라 그런 쓰레기에 감정 허비하는게 싫어서
    빠른 속도로 회복중이다 고맙다
    나 이런 위로받고 싶어서 글올리고 싶었다 진짜 ㅎㅎ

  • 10. 오!
    '14.6.6 3:23 PM (210.217.xxx.155)

    정말 개 쓰레기를 만났군! 글도 빨리 알아서 걸레로 만들어 버린게 다행이다.
    하여튼 저딴 색휘들 공유해서 널리 알려야 한다!
    잘했다! 아주 잘했다! 어차피 저딴 색휘는 그 버릇 못고친다!
    정말 다행이고 잘했다! 주변에서 보니 확실히 똥차 가고 벤츠 오더라!
    꼭 더 좋은 남자 만날꺼다! ^^

  • 11. 싱글이
    '14.6.6 3:30 PM (125.146.xxx.78)

    오!//
    정말 개쓰레기였다
    이름 저장이나 카톡관리나 모든게 철저했다 ㅎㅎㅎ 이제야 웃지만 정말 그땐 꼭지가 돌아서 ㅎㅎ
    나도 진짜 널리 공유하고 싶다
    카페 하나 만들까? 바람핀 인간들 공유하는?ㅎㅎㅎㅎ
    위로 고맙다!!!

  • 12. yo
    '14.6.6 3:38 PM (14.52.xxx.192)

    그렇게 해서 풀렸다니 다행이다.
    싸대기 + 선글 잘근 조합 대다나다.
    풀릴 방법이 도무지 생각 안나는 경우도 있다.
    그에 비하면 매우 건강하고 유쾌하다!!!

  • 13. 싱글이
    '14.6.6 3:41 PM (125.146.xxx.78)

    yo //
    더 깬 것도 많지만 ㅋㅋㅋㅋㅋㅋ 주요 쟁점만 얘기하면 그렇다
    이마 톡톡 쳐서 밀어내기 턱에 손가락대고 위로 들어올려서 튕기기등
    각종 자존심상하게 하는 잔기술도 썼다
    그건 뭐 곁가지로 쓴거라 미미하지만 자존심은 좀상했을거다
    쓰레기한테 자존심이 있겠느냐만은
    어쨌든 내 스트레스 내가 받은 울분 90프로는 풀어서 이제 앞만 보고 달려야지^^
    그래도 상처받은게 아직은 싹 가시진 않는다 ㅎㅎㅎ
    그건 내 몫이겠지만 그것조차도 억울할만큼 분하긴 하다 ㅎㅎㅎ

  • 14. 해외잉어
    '14.6.6 3:56 PM (106.68.xxx.12)

    증말 오랜만이다. 내 전남친도 바람펴서 싹 잊어줬다, 한 두달 명상하고 부처님 되서 평안하게 지내니 킹카 나타나더라..

    나는 지금 잉어알을 품고 있고..(임신했단 말일세) 회사 대충 다니다 이젠 전업한다~ 푸하하
    남친이 전업 제발 제발 해달라고 해서 못 이기는 척 하하하.. 척 들어앉을 참이다.
    ( 어차피 자신이 30-40% 더 많이 버니 그냥 자기 애기나 줄줄이 낳고 내조나 잘 하라고 T.T 다 키우면 나가서 일하라고 하는 군.. 말이 쉽지 아구구)

    힘내라 힘내~ 남자는 많고 많다

  • 15. 싱글이
    '14.6.6 4:06 PM (125.146.xxx.78)

    해외잉어//
    잉어알 잉태 축하한다!! 저번에 임신했다고 살짝 얘기들은 것 같은데
    아뭏튼 어마무지하게 축하한다!!!
    남친이 아기랑 잉어생각을 해서 배려 엄청 해주는 것 같다
    얼마나 됐다 안정기인지? 난 잘 모르지만 초반엔 조심해야 한다던데
    애기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란다ㅎㅎ

  • 16. 나도 헤어짐
    '14.6.6 4:14 PM (175.253.xxx.80)

    일방적으로 날 위해 헤어진다고,. 그 뒤 잠적?
    난 다 퍼주고 진짜 사랑했는데ㅠ
    헤어지고 나서 보니 그동안 거짓말 하고 있었더라고

    한 달 지났는데
    어제는 우연히 여자 찾고 있는 글 인터네서 봄
    인연 찾기가 쉽지 않네요" 어쩌고
    아직 화가 나지만 잊기로
    퍼붓고 싶지만 톡 차단 전화 안됨ㅠ
    그래서 미련이 아직 남나?ㅠ

    우리 힘내요~♡

  • 17. 이그...
    '14.6.6 4:22 PM (39.7.xxx.180)

    싱글이, 일단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

    첫 남친이 양다리 이상을 오래오래 걸치고 나랑의 사귐을 유지하며
    결혼직전까지 날 잡고 안 놔준 걸 알았을 때 하늘이 노래지던 경험이 있다.

    다들 너만 추해진다고 참으라고들 하는데,
    그러다 정말 나만 죽을 것 같아서 나도 그 셰이 뺨 때리고, 상대방에게 알리고 덜덜 떨면서 딱 소심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되갚음을 해 줬었다.

    정말 긴 시간이 지난 지금 뒤돌아봐도 가만히 참는것보다 그게 더 낫다 생각한다.

    좌우지간 컴백 축하다.

    난 약간 연하인 녀석이랑 정말 한참 간보다 이제 막 연애 돌입하나?! 싶은데....
    이놈아가 바람기가 다분한지라 이 관계가 얼마나 갈진 잘 몰겠다. ㅎㅎ
    내 욕심같아선 그냥 친구로 두고 재미지게 만나고 싶은데, 내가 아는 남자들은 그걸 참 싫어라들 한다. 이궁...

    몇 개월뒤?쯤 나 컴백할 때도 환영해 달라구 함 무리한 부탁인가? ㅎㅎ

    즐거운 휴일 보내라. 나도 그래야겠다. ^^

  • 18. 싱글이
    '14.6.6 4:45 PM (125.146.xxx.78)

    나도 헤어짐//
    그런 썩을 놈들이 차단은 빠르다
    그래서 미리 확 해줘야 하는데 ㅠㅠ
    답답하겠다 내가 그 맘 잘안다 ㅠㅠ
    그런 놈들이 더 잘먹고 잘사는건 꼴보기 싫은데
    우리 잘살자
    나도 그러려고 한다 운동도 다시 하고 노력에 노력을 하려 한다
    많이 속상할텐데 앞만 보자 토닥토닥

    이그...//
    에효 그런 미친 놈이...미안하다 남의 전남친한테 욕해서 ㅠㅠ
    아 정말 싫다 사람 감정갖고 노는 사람들 ㅠㅠ
    맞다 참으면 병된다 아무일 없단 듯이 평온해보일 순 있지만 내 속은 썩어문드러지는 걸
    잘해줬다 나도 속이 시원하다
    지금 썸이후 단계구나 얼마 갈지 몰라도 상처받지 않는 선에서 즐겁게
    지내라 컴백해도 안해도환영이다 두말하면 잔소리! ㅎ 상처받지 않기만 바란다
    그런 일ㅇ ㅣ 없길 바라는 마음이란 얘기 ㅎㅎ 뭐든 잘되길 바란다

  • 19. 건너 마을 아줌마
    '14.6.6 4:49 PM (222.109.xxx.163)

    미안허다.
    부자식(?) 있는 아줌이 호기심에 클릭하군 배꼽 빠지능줄 알었다.
    우선.. 심심한 위로를 챙겨 드리니 사양 말고 넣어 두고..
    잘 했다. 일단 잘 챙겨 먹고 건강 유지해라.
    인생은 길다.
    나 혼자 잼께 지낼 수 있어야, 벤츠건 킹카건 만날 수 있게 된다.
    퐛팅.

  • 20. 나도 살짝
    '14.6.6 5:01 PM (175.223.xxx.197)

    일단 건너마님 반갑다.
    선거 전 가사문학으로 화답하던 그 뇨자다.
    싱글을 과감히 포기하고 현재 콰트로 인생사는 아짐도 한마디한다.

    괜찮은 놈 널렸다. 잘 헤어졌다...
    이혼보다는 파혼이, 파혼보다는 결별이 현명한 거다.
    홧팅하길 바라고 또보자

  • 21. 싱글이
    '14.6.6 5:39 PM (125.146.xxx.78)

    건너마을 아줌마//
    언니가 내 글에 웃었다면 그걸로 족하다
    나도 이별했다고 우울하게 처져있기는 싫어서 ㅎㅎ
    언니야의 심심한 위로 짭짤하게 잘 챙겨두겠다
    언니야의 막줄 명심하겠다

    나도 살짝//
    콰트로 인생 ㅎㅎㅎㅎ 갑자기 버거생각난다 ㅎㅎ
    맞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아닌데 끌어서 뭐하는지
    막판에 좀 끌었던 점이 있는데 그걸 후회하고
    이렇게 분풀이하고 끝낼 수 있어서 한편으론 다행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 22. 건너 마을 아줌마
    '14.6.6 5:53 PM (222.109.xxx.163)

    살포시 나도살짝 방가듁어 얼쑤허고
    싱글이 토닥토닥 위로하는 현충일
    아희야 세쌍둥이가 잉태될날 오리니
    .

  • 23. 해외 아줌마..
    '14.6.6 6:10 PM (203.125.xxx.162)

    나도 미안하다. 호기심에 클릭해보고 원글에 위로글 달고 싶었는데
    아줌마 처지라 달기 뻘줌해 하던중 위에 건너마을 아줌마 댓글 보고
    용기 얻어 이렇게 쓴다.

    나도 DKNY 무지 오래했다. 40줄 들기 직전 지금 진짜 속깊고 진국이고 마음 따뜻한 남편 만나서
    40대 노처녀 되기 직전 결혼했다.
    그나이까지 싱글로 있었으니. 그동안 월매나 연애사가 다사다난했겠나.
    벼라벼라벼라별 놈들 다.. 쫘아악.. 그것도 벼라별 나라 출신들로 만나봤었다.
    사는곳이 벼라별 나라 출신들이 다 모이는 곳이다 보니..
    내가 그동안 그 벼라별 놈들을 겪으며
    중간에 잠깐 체념하고 대충 타협해서 결혼할뻔 했던 그 몇번..
    그 고비를 넘기고.. 마지막까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진짜 아니다 싶으면 뻥 차버렸던..
    몇순간의 내가 지금 돌아봐도 자랑스럽다.
    그덕분에 지금 좋은 남편이랑 알콩달콩 잘 사는것 같다.
    원글님도 그러할꺼다.
    나이 먹어서.. 왠 미친눔에 잘못 걸린 연애때문에 시간 낭비한것도 아깝지만.
    진짜로 아까운건 그딴 놈이랑 헤어지고 나서.. 그 헤어짐때문에 가슴 아파해하며
    내 아까운 젊음 감성과 젊은 나이를 그생각하며 낭비하는게.
    그게 최고로 아까운거다.
    얼렁 툭툭 털고 일어나고
    맛난거 먹고
    전신 맛사지 받고
    피부관리도 받고
    머리도 새로하고 -> 이거 중요하다. 헤어스타일이 최고로 중요.
    이쁜 옷 입고
    룰루랄라 재밌고 즐겁게 사는거다.
    화이팅.

  • 24. 싱글이
    '14.6.6 6:37 PM (125.146.xxx.78)

    건너마을아줌마//
    언니야 최고 ㅎㅎㅎ
    언니야덕분에 다시 한번 웃는다
    그런데 언니야 나 애기 싫어한다 ㅋㅋㅋㅋ
    언니 고맙다 최고!!

    해외아줌마//
    나는 나보다 연륜있는 언니들 덧글 너무 좋아한다
    다들 내공들이 있으셔서 어떨땐 확 꽂히기도 하고 어떨땐 살살 달래주기도 하고
    아뭏튼 난 언니야들 덧글 너무 좋다

    언니도 대충 타협할 뻔 여러번 했구나
    난 아직 결혼생각이 없어서 결혼을 생각하지는 않는데
    연애도 대충 타협해서 할 뻔 했던 적이 있어서 이젠 정신을 좀 더 똑바로 차리겠다
    언니는 지금 훌륭한 남편분이랑 행복한게 느껴져서 좋다
    그동안 마음고생도 그만큼 심했겠단 생각이 든다
    언니말이 맞다
    나도 내 인생 그 쓰레기때문에 낭비하기 싫다
    자꾸 그걸 되뇌이며 울컥하는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
    머리도 다담주쯤에 하고 옷도 사고 싶고 그렇다 ㅎㅎ
    룰루랄라 밑줄 쫙하고 있겠다 ㅎㅎ

  • 25. 아놔그생키
    '14.6.6 6:41 PM (211.177.xxx.140)

    싱글이언니 까끙

    잘했다
    싱글이언니 얘길 보니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지나간 잡놈이 -_-

    한번 핀놈은 두번 세번 피더라
    바람과 함께 주름과 흰머리를 늘리느니 션하게 때려치는게 낫다

    지나간 잡놈은 해외 나가서 2번 바람 폈다
    하나는 도중에 걸렸고 하나는 돌아와서 걸렸다
    1년 나가 있으면서 그랬다 (꽤 어릴때다 -_-)

    거짓말하는 새끼들은 꼭 걸린다
    흔적을 남긴다
    그걸 무슨 훈장처럼 생각했는지 어떻게든 드러내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어서 걸리고야 말더라
    그리고 여자의 촉도 무시못한다
    나 정말 둔한데 나한테 그렇게 많은 촉이 있는지 살면서 첨 알았다 -_-

    첫번째는 딱 걸려서 빼도 박도 못하고 둘 다 사과해서 봐줬다
    어차피 그냔도 한국에 있어서 -_-
    메일로 절절하게 주고 받았더라.
    그 메일 다 봤는데도 거짓말하려 들길래 고대로 복사해서 쪽 줬다
    (그 미친년이 반년 후에 나한테 미안해요 하고 메일 보냈더라.
    아마 1번 미친년이 2번 미친년의 존재를 알고 자기도 팽당했구나 깨달았겠지 -
    바람핀놈만 나쁜줄 알았는데 핀년도 똑같은 년들이더라 -_- 당연히 지가 선택될줄 알더라)

    또 걸려봐라 주시하고 있었는데

    두번짼 거기서 아예 살림 차렸더라 -_-

    한국 돌아와서 알게 됐지
    그것도 헤어지고 나서.

    어쩐지 -_- 그새끼 군대 있을때 빼곤 나한테 연락도 안하던 그새끼 엄마가 전화를 해서
    날 살살 구슬릴때 이상하긴 했다

    그거 하나 지가 해결 못해서 엄마손 타려고 했던걸 생각하니 소름돋네 -_- 찌질한 새끼

    여튼 난 그 동거녀에게 장문의 메일을 남기고
    그 생키랑은 연락 끊었다 (꼭 그렇게까지 해야했냐고 나한테 원망하듯 묻더라 -_- 지가 나한테 한건 생각도 못하고 끝까지 이기적이고 찌질하게 굴어서 동거녀에게 메일 하나 더 보냈다)
    동거녀는 '나는 몰랐다' 라고 했지만
    밤 11시에 전화거는 여자의 존재를 몰랐다?? 나랑 통화까지 해놓고 (그때 그 새끼는 그 여잘 놀러온 클래스메이트라고 거짓말 했었음 - 클래스메이트한테 놀러온 여자가 밤 11시에 오는 전화를 제 집처럼 대신 받더라)

    그날부터 그새끼 엄마가 나한테 미친듯이 전화했지만 절대 안받아줬지

    (그땐 둘 다 한국 들어와서 각자 집에서 살면서 오가며 연애하던 중)

    그 동거녀는 갈등하고 징징거리더니 결국 헤어지고 - 그와중에 지는 피해자 코스프레 할거 다 하고

    몇년 안지나서 딴 놈 만나 결혼하더라
    과거따윈 잊고 그런적 없었던것처럼 모른척하고 살겠지

    아 몇년 지나 그 일을 한번 지 게시판에 거론하면서 같잖게도 성숙한척 하려 들길래
    한마디 해주려다 참았다 임신했길래 -_-

    혹시라도 그냔도 아줌마랍시고 82 드나들다 이 글이라도 보게 될까
    그렇다면 꼭 한마디 해주고 싶다
    어디 사는 누구라고 이름은 안 밝히겠지만

    내덕에 횡재한줄 알아라 -_- (그집안 사정 알면 나한테 절하고 싶을거다 -_-)

    어쨌거나 난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션했다
    난 꽤 어릴때 그런 경험을 해서 그런가
    남자들이 절절매며 잘해줘도 맘도 잘 안가고 그닥 와닿지도 않더라

    이렇게 구구절절 어딘가 얘기한적도 써본적도 없었던거 같은데
    싱글이언니 글 보고 공유정신 발휘해본다

    이 또한 지나간다
    쿨하게 그 일을 넘기지 못했던 과거에 손발이 오그라들진 않냐고?
    그렇게 안했으면 생각날때마다 이불에서 하이킥하고 그렇게 끝내준 내 미련함을 원망했을걸

  • 26. 싱글이
    '14.6.6 7:31 PM (125.146.xxx.78)

    아놔 그생키//
    와 정말 찌질한 놈이다
    바람피는 것들은 마지막에 찌질한거 보여주는게 정석코스인가보다
    와 읽으면서 진짜 어이가 없었다
    바람피는 것들은 참 다양하게 여러가지 방식으로 피는 것 같다
    지랄맞은 것들
    잘했다
    참고 넘기면 병된다
    피해자가 참아야만 하는건 나도 별로다
    잘했다 내 정신건강이 그런 쓰레기같은 인간들보다 더 중요하다
    공유정신 발휘해줘서 고맙고 우리 좋은 사람만나자 ㅎㅎㅎㅎ 결론은 이거다 ㅎㅎ

  • 27. 건너 마을 아줌마
    '14.6.7 1:55 PM (222.109.xxx.163)

    또 왔다.
    애는 일단 낳아보믄 맘이 바뀐다. 나두 젊을 땐 애기들 별로 안좋아했다. 근데 내 새끼 낳고 보니 온 동네 애들까지 다 이뿌다.
    일단 건강과 체력이 있어야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출산도 하고, 애도 키운다.
    주말 동안 맛난 거 챙겨 먹고 좋은 곳 산책하면서 심신을 회복하라.

    글고 잉태하믄 후기 꼭 남겨라.

  • 28. 싱글이
    '14.6.7 5:30 PM (125.146.xxx.188)

    건너마을아줌마//
    언니야 난 그 부분은 아주 확고하다
    현재까지 독신주의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유지하고픈데
    100분의 1 확률로 결혼한다 하더라도 딩크하고 싶다
    그래서 잉태해서 후기남길 일이 없다 ㅎㅎㅎ
    걱정해주는 마음은 그대로 잘 전달받았다 언니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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