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8개월 어린이집 보내야 할까요?

다둥이 조회수 : 2,217
작성일 : 2014-06-19 16:56:58
5살, 18개월 아들 둘 있어요
큰애 26개월에 둘째 낳아서 두달 데리고 있다가 28개월에 어린이집 보냈어요
그전에 보내려고 하다가 자리도 없고 너무 어린 것 같아 둘 데리고 있다 신학기에 보냈거든요
셋째 생기니 체력도 안되고 집에서 심심해하고 형아 어린이집 가니 같이 가고 싶어하는 것 같아 보낼까 생각 중이예요
문의해보니 가까운데는 자리가 없긴 한데 대기라도 걸어서 보낼까 그냥 데리고 있다가 신학기에 보낼까 고민되요
큰애때는 3월에 2개월 된 둘째 안고 걸어서 왕복 40분 거리를 다녀서 그런가 감기도 자주 앓고 그래서
셋째 낳고 3개월 된 아기 안고 둘째 어린이집 왔다갔다 할려니 걱정돼요
둘째 18개월이고 기저귀도 못떼고 자기 하고 싶은거 할려는 때라 선생님도 아이도 힘들지 않을까 싶고
한편으론 활발한 아이라 친구랑 선생님이랑 같이 놀면 좋아할 것 같기도 하구요

주변에 친정 시댁 아는사람 없어서 도와줄 사람 하나 없고 남편은 평일에는 거의 늦게와서 큰 도움은 안돼요
시터도 쓸 형편이 안돼구요
고민되네요
IP : 223.62.xxx.9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고생
    '14.6.19 5:19 PM (112.173.xxx.214)

    님 편하실려면 보내시구요.
    이거 물어보나 마나 한 소리라..
    보내보고 아이가 가기 싫어하면 억지로 보내지는 마세요.
    셋째 낳고 매일 데려다 주기도 쉽지 않을거에요.
    출산하고 나면 지금보다 더 체력이 안될테니깐요.

  • 2. 글쓴이
    '14.6.19 5:29 PM (223.62.xxx.98)

    답은 없는 것 같아요
    보내보고 결정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3. * * *
    '14.6.19 5:45 PM (122.34.xxx.218)

    암울한 답변이긴 하지만...

    보내도 고생 / 안 보내도 고생
    이지요...

    하루 몇 시간만 보내도 엄마로선 훨~ 에너지 충전되는 거 맞아요.
    물 줘~ / 쉬 마려~ / 응가~ / 장난감 꺼내줘~
    적어도 쉴 새 없는 아이의 요구를 최소 다섯 시간 쯤 안 들을 순 있으니까....

    그러나.. 쉴 새 없이 옮아오는 각종 감염과 질병이 문제죠, 뭐.

    (앓는 아이 두고 밤 같이 꼴딱꼴딱 지새우고...
    아파서 숱한 날들 등원하지 못하고.... 항생제 들이붓고 하다 보면
    결국 어린이집 보낸 게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버린 꼴이라는 거...)

    혹시 종일반 아이들 비율 높지 않고 전업맘 아이들이라 케어(?)가 잘 되어
    열 38~40 펄펄 끓는 애를 그냥 어린이집에 떨구고 가는 그런 엄마들 많지 않다면
    조금이라도 감염 비율이 낮을지 모르겠는데....

    사실상 한국의 어린이집이란 곳은 집단적 "세균 배양소"와 같달까요.... ;;
    (개인적으로 저만 안 좋은 경험 많았는지 몰라도)

    그냥 맘 단단히 잡수시고 앞으로 몇년은
    이런 선택이던 저런 선택이던 결국 고생스럽단 거 인지하시고....
    좋은 거 드시고 틈틈히 쪽잠으로 에너지 보충하면서 잘 견대내야죠.....
    (82에서 실미도 대원" 이라 부르는 .... 무엇으로도 피할 수 없는 시기)

  • 4. 응삼이
    '14.6.19 10:51 PM (117.111.xxx.148)

    윗댓글 참 보기 그렇네요. 저 직장맘인데 밤새 열 사십도 되는 아이 담날 어린이집 떨궜네요. 누군 떨구고싶어 떨굽니까? 말표현참 거시기하네요.

  • 5. 돌돌엄마
    '14.6.20 1:26 AM (112.153.xxx.60)

    응삼이님 지금 그걸 자랑이라고;;;
    남의 애 생각은 안 하고 본인 직장 가려고 아픈 애를 떨구고 가셨어요? 떨구고 싶으니까 떨궜지 그럼 누가 떨구라고 했나요?
    나 참 어이없어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 6. 돌돌엄마
    '14.6.20 1:28 AM (112.153.xxx.60)

    원글님
    애가 둘이면 데리고 있어보라고 하겠는데
    셋이면.. 아흐 보내셔야겠네요..
    어차피 둘째가 가서 안 옮아와도 첫째가 다 옮아오니;;;;;;;;
    하나 보내나 둘 보내나.... 둘 보내는 게 더 편할 듯.
    근데 같은 원을 보내셔야 할 거 같아요. 등하원이 힘들어서...

  • 7. 쌍둥맘
    '14.6.20 5:00 AM (211.214.xxx.147)

    동돌엄마 의견에 한표네요. 저는 세아이 큰애 24개월에 남자쌍둥이 낳아서 지금 중1, 초5년이구요. 님 상황하고는 좀 다르지만 ...

  • 8. 쌍둥맘
    '14.6.20 5:01 AM (211.214.xxx.147)

    같은 원에 보내보니 서로 의지하고 엄마도 든든해요. 만약 둘째가 힘들어하면 그때가서 생각해보구요.

  • 9. 쌍둥맘
    '14.6.20 5:02 AM (211.214.xxx.147)

    그대신 나머지 시간들 시간보다는 질적인 육아하시면 되구요. 남편분 활용 많이 하시구요. 시간은 금방 지나가구요. 지금 저 그때 생각하면 후회많아요. 좀더 참을걸, 잘해줄걸 엄청 후회되요.

  • 10. 응삼이
    '14.6.27 11:31 AM (117.111.xxx.49)

    돌돌엄마님 내가 자랑이라한말이겠어요? 아픈자식
    어린이집 맡기고 가는 심정은 오죽하겠어요?
    일하는 엄마다보니 어린이집에도 죄송하고 할수없으니 그렇죠. 말함부로하지마세요.
    떨군다는 표현이 거슬린겁니다.

  • 11. 응삼이
    '14.6.27 11:32 AM (117.111.xxx.49)

    돌돌맘님
    직장맘이 아픈애 어린이집보내면 부끄러워해야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2766 엄마들은 왜 딸에게 시집가라고 할까요? 24 ........ 2014/06/30 4,578
392765 휘성 노래에 빠졌어요. 7 ^^ 2014/06/30 1,738
392764 SNS가 비교의 원천인듯 2 .. 2014/06/30 1,724
392763 배우 김상중 수도권 출마?…‘그것이 알고 싶다’ 8 세우실 2014/06/30 4,245
392762 성산시영 vs 등촌주공 10단지 4 집보기 2014/06/30 3,085
392761 살인청부혐의 김형식의원 친형 골프장사장납치사건으로 징역4년 2 ... 2014/06/30 2,928
392760 스쿨존 횡단보도에서 큰일날뻔 했네요 무사고운전 2014/06/30 1,047
392759 다이어트 시작했어요 2 ㄱㄱ 2014/06/30 1,135
392758 노인기초연금은 언제부터 주나요?? 1 asd 2014/06/30 1,393
392757 국거리 양지로 짜장 끓여도 되나요? 3 요리 2014/06/30 1,231
392756 sa 컴스텀급 이라는 말은 무슨 말인가요? 6 중고나라에서.. 2014/06/30 1,441
392755 엄마로써의 성취감은 뭘까요? 13 엄마 2014/06/30 3,131
392754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6/30pm]담론통-규제에 갇힌 아이들 lowsim.. 2014/06/30 1,046
392753 분당에 MRI 저렴하게 찍을수 있는 병원... 앗싸 2014/06/30 1,456
392752 '바바리맨' 알고보니 전국대회 우승한 영남대 레슬링선수 4 요놈 2014/06/30 3,042
392751 0.5캐럿 정도의 다이아몬드 감정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5 .... 2014/06/30 3,586
392750 대구 화재, "범어네거리 인근서 큰불"..시민.. 불이야 2014/06/30 1,543
392749 달팽이 크림 좋나요? 3 써 보신 분.. 2014/06/30 3,045
392748 설경구는 손해보는게없네요 5 .. 2014/06/30 3,423
392747 워터파크 대기 시간에 하면 좋을 것 추천해 주세요. 기다리기 지.. 2014/06/30 728
392746 덜 익힌 닭을 먹으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6 아이쿠야 2014/06/30 9,724
392745 불안도 병이라지만 정말 불안하네요. 2 쩝... 2014/06/30 1,620
392744 내가 젤 불쌍해ㅜㅜ 3 ㅇ에휴 2014/06/30 1,246
392743 영어내신은 어떻게 하면 잘 나올까요? 3 중학생 2014/06/30 2,025
392742 이간질이 습관이 되버린 사람 왜 그런건가요? 2 휴휴 2014/06/30 3,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