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TV 프로에 양봉가 얘기가 나오는데...

..... 조회수 : 1,880
작성일 : 2014-06-06 14:44:30
양봉꿀..하면 저는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설탕 먹인 꿀이 생각나요.
꿀을 많이 생산하기 위해서, 또 벌의 밥인 꿀을 빼앗으니 벌을 굶기지 않을려고
벌에게 설탕을 먹인다지요. 양봉장 한켠에 큰통을 놓고 거기에 설탕물을 담아 놓으면 벌이 부산나케 설탕물을 먹고 
자기가 따온 꿀과 섞어 벌집에 저장.
그런데 어제 양봉하는 사람들은 이동 양봉업자인데 꿀을 찾아 전국을 다니더군요.
충북 옥천인가로 한밤중에 이동해서 벌통 100통 가지고 그 다음날 단 2시간쯤만에 벌통 속에 꿀을 거의
채우더군요. 아까시아 꽃이 한창 좋은 때라서 그리 꿀을 많이 딴대요.
벌통 단 100통(벌 마릿수는 9만x100=9백만마리) 가지고 단 하루에 채취한 꿀이 1300kg, 돈으로 2천만원 어치..
그 이튿날도 거의 같은 양, 같은 돈을 후딱 벌고 다른 꽃을 찾아 강원도로 이동..
이런 이동 양봉은 설탕 걱정이 전혀 없겠더군요.
설탕 먹일 시간도, 필요도 없겠어요.
꿀을 좋아하지만 마트에 나오는 *협 벌꿀이랑 또 다른 제품들.. ..진짜 꿀 전혀 안 먹어 본 사람들이라면 꿀 맛을 
모르니까 굴이 이런가보다 하고 먹겠지만...
그나저나 이동 양봉업자를 어떻게 만나죠?  ㅋㅋ
IP : 180.228.xxx.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별
    '14.6.6 2:58 PM (118.61.xxx.200)

    아카사꿀이나 밤꿀은 이런 이동으로 거의 양봉해요.
    꽃피는 한두달 빼면 나머지달은 설탕을 먹일수밖에 없는것이구요.
    특별히 나눠져있는게 아니예요.

  • 2. 플럼스카페
    '14.6.6 3:02 PM (117.111.xxx.250)

    예전에 식객이라는 만화에서 보았는데요 그 설탕물 먹이는게 어떤 이유로 필요한 때가 있더라구요(기억력이 저질)
    그리고 전에 어느 프로에선가 이동하시는분들이 남의 땅에 그걸 놓고 일주일만에 나타났는데 땅주인이 엄청 고생하던 내용이었어요.

  • 3. 이동 양봉도 설탕 먹여요
    '14.6.6 3:03 PM (61.106.xxx.243)

    꽃이 일년 열두달 피는게 아니니까요.

  • 4. 그게요
    '14.6.6 3:03 PM (123.141.xxx.93)

    꽃이 일년 열두달 피는거 아니잖아요
    아카시아 딱 한달정도 핍니다
    아랫지방부터
    윗지방까지 이동하는거죠


    그럼 아카시아꽃 지고나면
    벌은 뭘로 연명하나요~???

    당연히 설탕물 줄수밖에요


    꿀에 설탕을 섞는게 나쁜거지
    벌에게 설탕물 주는건 나쁜게
    아니에요

  • 5. .....
    '14.6.6 3:04 PM (180.228.xxx.9)

    그렇군요~
    꽃이 없는 시절에도 벌이 살아야 되니까 설탕을 줄 수 밖에 없겠어요.
    진짜 꿀을 먹고 싶으면 양봉 현장을 찾아 가서 원심분리기로 빼내는 꿀을 직접 보고 사는 수 밖에
    없겟어요~~

  • 6. 그게요
    '14.6.6 3:09 PM (123.141.xxx.93)

    꽃이 일년 열두달피는게 아니니까
    당연 꽃피는 시기에 돈이들어오죠

    그럼 꿀안들어 오는 나머지달은
    벌들이 안 죽게 하려면
    설탕물줘야죠
    진드기방지해야죠
    경비 엄청 들어갑니다

    열달 먹여살려
    두달만에 수익내는 직업이에요

  • 7. 그러게요
    '14.6.6 3:46 PM (115.137.xxx.109)

    어제 본거로는 그 2-3일 사이에 벌들이 채취한 꿀이 2000만원 정도 양이 된다 하더라구요.,

  • 8. 과학
    '14.6.6 3:49 PM (88.171.xxx.189)

    탄소동위원소 분석이 현재 기술로는 가장 믿을만한 측정법이랍니다.

    천연벌꿀(진짜 꿀) - 탄소동위원소비 -23.5. 천연벌꿀을 생산한 꿀벌도 설탕물 섭취해요.

    사양벌꿀(유럽이나 북미에서는 벌꿀로 분류되지도 않음) - 탄소동위원소비 -12 (설탕은 -11). 벌이 설탕물을 먹고 바로? 뱉은 시럽. 설탕물을 첨가한 건 아니지만 성분은 꿀보다는 설탕물에 가까움. 그러나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들대요.

    사기 꿀 - 아마도 사양꿀과 설탕물의 혼합. 육안 구분 힘들듯.

    * 유럽의 엄격한 유기농 벌꿀 양봉가의 경우 꽃이 귀한 계절이라도 벌에게 설탕물만 먹이진 않는답니다. 설탕물을 아예 안 주진 않지만 벌을 위해서 꿀도 어느 정도 남겨준대요.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밀원(꽃)이 워낙 부족하다는군요. 사양꿀도 꿀이라고 봐주는 정도니까요.

  • 9. 글쎄요
    '14.6.6 5:36 PM (27.117.xxx.102)

    소규모양봉을 하시는분 도우러
    매주 꿀뜨는거 돕느라 시골을 갑니다만..
    첨엔 이것저것 신기해서 사진을 찍다가 꿀을 반말 넘에 넘쳐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벌들이 꿀을 먹을 줄 알았는데 쳐다 보지도 않더군요.
    반말 이상되는 꿀을 다 버렸습니다.

    비닐 위에 쏟아져 있는 꿀을 쳐다 보지도 않는 벌들이 설탕을 먹어요?
    식량이 없을 때는 설탕이라도 먹겠지요.
    꿀을 뜨고 난 후 바로 비가온다면..
    채밀을 얼마나 자주하느냐에 따라 함유된 성분량이 차이가 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2460 차두리가 왜 사과를 하는지...뭘 잘못했다고?? 15 .... 2014/06/23 13,572
392459 美언론 - 한국, 월드컵 나올 자격 없는 팀 6 진짜? 2014/06/23 3,542
392458 제주도 2박3일 여행후기 12 콩이 2014/06/23 5,450
392457 이등병 대근이에게 무슨 일이 생겼던 걸까 3 부대내 가혹.. 2014/06/23 2,713
392456 캄보디아 출장... 괜찮을까요? 2 캄보디아 2014/06/23 1,496
392455 자동차 좀 골라주세요~~ 12 차바꾸고시포.. 2014/06/23 2,327
392454 아래 화장지 글 읽고 이나라 교육이 진짜 7 교육 2014/06/23 2,154
392453 세월호 강력 폭발 영상 6 ??? 2014/06/23 3,219
392452 손석희 뉴스에 대한 의구심 11 ... 2014/06/23 4,383
392451 공부못하는 고3 이과 남학생 입시 질문드립니다. 4 입시 2014/06/23 2,736
392450 맘이 너무 아파요. 이나라. . . 18 올해는 2014/06/23 3,315
392449 사이트좀 알려주세요.. 2 반값오디 2014/06/23 1,352
392448 '문창극 버티기'보다 심한 '박근혜 버티기' 2 세우실 2014/06/23 1,580
392447 오이지 짜는거 쉬운방법 있나요? 7 짤순 2014/06/23 3,013
392446 지혜좀 주세요.. 마미 2014/06/23 945
392445 59세 고만고만 남자가 아무 상관 없는 제 패션가지고 자꾸 썰렁.. 10 패션자유주의.. 2014/06/23 4,098
392444 요맘때 나는 자두가 단맛이 강한 품종인가요? 9 masca 2014/06/23 2,546
392443 50대 중반 남편에게 시계선물하려해요.. 3 시계 2014/06/23 1,703
392442 해외직구 얼마나 기다릴 수 있어요? 10 지꾿 2014/06/23 1,979
392441 손주 귀찮아 하는 할아버지 많나요? 8 ........ 2014/06/23 2,752
392440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6/23pm]담론통-청춘의 위기 lowsim.. 2014/06/23 1,131
392439 카톡 어디서나 깔아주나요? 3 ... 2014/06/23 1,768
392438 삼성 시간제 일자리 합격하신분 계신가요? 7 취업 2014/06/23 6,888
392437 반값 오디 다들 받으셨나요? 3 anfla 2014/06/23 2,050
392436 저녁 뭐 드시나요? 2 임산부 2014/06/23 1,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