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승덕은 원래 이런사람. 권력위해 물불 안 가리는 스타일.

1999년기사. 조회수 : 4,244
작성일 : 2014-05-26 12:50:01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의 사위 고승덕(高承德)변호사가 6.3 재선에 출마하기 위해 벌인 한달간의 유전은 한편의 `정치 코미디'를 방불케 하는 것이었다.

고 변호사가 정치에 뜻을 둔 것은 무척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가 뜻을 실현시키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긴 것은 3.30 재.보선이 끝난 직후 였다.

고 변호사는 지난 1일 국민회의 정균환(鄭均桓) 사무총장을 만나 이력서를 낸 뒤 한화갑(韓和甲) 김옥두(金玉斗) 최재승(崔在昇) 의원 등 동교동계 실세들을 두루 찾아 다니면서 송파갑에 국민회의 후보로 출마하기 위한 공천운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가 낸 이력서는 자세한 가족관계까지 기록돼 있었고 청와대에 까지 이력서가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민회의측은 고 변호사가 공동여당인 자민련 총재의 사위이고 박총재가 고 변호사의 공천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 이달 중순께 부터 공천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방침을 정해가고 있었다.

이 시점에서 한나라당측이 고 변호사에게 접근했다. 고 변호사와 미 하버드대 연수동문인 황우려(黃祐呂)의원이 총대를 맸다.

한나라당측으로서는 고시 3관왕 출신인 고 변호사가 경쟁력 있는 후보인데다 그를 공천함으로써 여권의 선거전략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수 있다는 일거 양득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고 변호사도 국민회의 공천이 점점 힘들어져 가고 있다는 점을 인식했고, 특히 심사과정에서 경쟁 후보들이 자신의 사생활 등을 들어 `악의적인 모략'을 하고 있다고 판단 화가 극도로 난 상태에서 한나라당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 가고 있었다.

그가 결정적으로 마음을 돌린 것은 25일을 전후해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만나고 난 뒤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선배인 이 총재가 확실한 공천 보장과 함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자 결국 그는 27일 한나라당 입당원서에 도장을 찍게 된다.

고 변호사의 한나라당 내정 사실이 알려지자 가장 당황한 쪽은 박 총재였다. 사전에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던 데다 선거전이 시작되면 `장인과 사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갖은 루머와 억측으로 중대한 위상의 타격을 받을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순천에서 병원을 운영중인 고 변호사의 부모도 황급히 상경했고 이날 저녁 박 총재의 북아현동 자택에서는 긴급 `사돈회의'가 열렸다. 같은 시간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 조 영장(趙榮藏)비서실장 등도 한나라당의 친분있는 사람들과 밤 늦도록 접촉하면서 공천 철회를 당부했다.

이튿날인 28일에는 고 변호사의 손위 동서인 윤영각 변호사와 미국 연수시절부터 가깝게 지내온 국민회의 김민석(金民錫)의원 등이 고 변호사를 직접 만나 설득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이날 저녁까지도 한나라당 사람들과 선거전략을 숙의할 정도로 요지부동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날 밤 부모의 간곡한 설득과 가족 친지가 모두 동원된 출마 만류에 결국 뜻을 접게 된다. 그는 29일 오전 8시께 박 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찾아 뵙겠다"고 말함으로써 한달간 여야를 넘나들며 벌인 짧지만 다난한 정치생활을 접게 된다.

kn0209@yonhapnews.co.kr(끝)

http://media.daum.net/breakingnews/newsview?newsid=19990429204200368
IP : 122.35.xxx.6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성자
    '14.5.26 12:52 PM (122.35.xxx.69)

    전형적 기회주의자. 출세위해서는 가리는것 없는 경솔함. 교육감은 정말 아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6050 이재명의 민주당? ..... 09:39:17 6
1826049 45세 전후분들 재산 얼마나 모으셨는지 궁금해요 1 ... 09:38:07 60
1826048 유시민이 이재명 비판한 매불쇼가 언제꺼죠? 5 82ccl 09:33:16 206
1826047 근데 진지하게 정권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5 33 09:32:30 165
1826046 이재명, 낙태약 허용 검토 지시, 의료계 "위험하고 무.. 12 ........ 09:30:14 448
1826045 이호선 남매전쟁 보셨나요? 2 ... 09:27:02 653
1826044 내각제 개헌해서 총리로 장기 집권 헛꿈 꾸고 있나봐요. 2 356 09:24:55 256
1826043 하닉삼성 떠나서 한국주식 너무 도박판됐다 10 주가가 09:23:00 735
1826042 부모 부양해야되는 자식들은 6 결혼 09:22:32 493
1826041 박지원 유시민, DJ 때도 5년 내내 패악질 14 박지원 09:22:10 447
1826040 이재명, 이원집정제개헌 통한 연임 기도 12 ... 09:18:49 519
1826039 왜 회사마다 저를 팀장을 시킬라고 하는걸까요? 8 진짜 궁금해.. 09:17:24 590
1826038 링크에 있는 손나은 파마는 무슨 파마인가요? 6 ... 09:13:49 471
1826037 열이 나는데 엑스레이를 찍는 이유는 폐렴보는 건가요 2 요양병원 09:13:01 266
1826036 이재명 '구조적 다수' 발언 10 그냥 09:10:31 609
1826035 매일 최소한의 운동은 하기로 결심했어요 8 운동 09:07:36 840
1826034 도대체 집구석에서 저렇게 돌아다닐일이 뭐가 있을까요? 12 .. 09:06:55 1,148
1826033 겸공보니 홍기원의원 보완수사권 관련 법안사주 받은 듯 14 아침 09:00:36 693
1826032 컴다운) 민주당 권리당원분들~ 2 민주당지켜내.. 08:56:47 378
1826031 자식들이 부모랑만 놀면 돈 안 쓰고 6 08:56:42 1,311
1826030 이제 82쿡 대표도 자기 사람으로 바꾸려 하겠네요 4 이재명 08:56:06 573
1826029 맥모닝은 기본이 제일 맛있지 않아요? 3 맥모닝 08:55:37 400
1826028 장윤기 사건의 핵심.txt 2 다모앙 08:54:33 706
1826027 박은정 보완수사권 없애려는게 남편 때문인가요? 35 ... 08:46:00 1,061
1826026 나라도 여직원 안뽑는 다는 분께 28 웃겨서 08:42:23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