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욕 좋은 분들 다이어트에는 간헐적 운동이 답입니다

심플라이프 조회수 : 9,095
작성일 : 2014-05-25 02:00:17

 

아래 걷기 운동 글 보고 생각이 나서 씁니다. 제가 살이 찐 건 29살에 아이 하나를 유산하고 나서였어요.

이상하게 살이 붙어서 죽어도 안 빠지는데 운동을 열심히 해도 효과가 없고 식욕만 더 솟구치는 겁니다.

원래 아주 마른 44사이즈는 아니어도 55사이즈를 소화했을 정도로 아주 적당한 표준체중이었는데 말이예요.

그래도 한약까지 먹어서 다 빼놓고, 그럭저럭 유지하다가 임신하고 낳고 또 빼고...ㅠㅠ 그 짓을 했어요.

살을 빼는 데에는 이력이 붙어서 감량은 금방 하는데 그 체중을 유지하는 게 죽는 것보다 더 힘들었지요.

그런데...@@@ 사람마다 다이어트 방법이 다 다른 것이라는 걸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아주 우연히 말입니다.

 

큰 아이 반모임이 7년째인데....그 중의 한 엄마가 간헐적 운동이라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제게 권했어요.

식욕은 좋은데 체력이 안 받쳐주는 경우, 혹은 체력이 과해서 그걸 보충하느라 더 먹는 사람들은 보세요.

지금 제가 하고 있는데 일주일에 1킬로씩 정확히 감량이 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적게 먹거나 하지 않습니다.

원래 건강때문에 운동을 하고 살았어요. 특별히 어디 아프거나 교통사고를 당해 드러눕는 경우가 아니면

일주일에 세번은 꼭 했는데....(물론 발목이나 허리디스크 통증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쉽니다) 결과는 ㅠㅠ...

요가를 하든 헬스를 하든 운동을 한 후엔 너무 허기가 지고 식이요법을 도저히 병행을 못 하겠더라구요.

 

책도 나와서 읽어봤는데 꼭 현실에 맞출 수는 없었구요. 1시간 스트레이트로 할 운동을 시간대를 나누어

하고 중간에 간간이 10분씩 (하루에 10분씩 6번 나눠하면 1시간이죠) 지겨우면 5분씩 스트레칭을 해줘요.

식이요법은 블랙 커피를 끊었고 (원래 믹스도 안 마시지만) 허브차로 바꿔 마신 것 밖에 없어요.

카모마일, 자스민 차를 집에서 우려내서 마시는데 미지근하게 마시는 게 제일 효과가 좋았던 것 같아요.

허벌라이프에서 나온 것도 먹고는 있는데 이건 가격 대비 효과는 모르겠어요. 플라시보 효과라고 생각해요.

 

암튼, 대신 아무리 피곤해도 침대에 눕지 않았어요. 이게 뭐 그리 대단하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일상 생활이 힘들어서 종종 누워야 할 때가 있어요. 앉아있는 자세가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서서 쉴 수는 없으니까...ㅠㅠ 하루에도 몇번씩 살림하다가 눕게 되었거든요. 병원가서 치료를 받고

집에서는 눕지 않고 있어요. 생리기간에는 예외구요. 그리고 아침, 저녁 혹은 아침, 점심 이렇게 나눠서 30~40분

걷는 운동을 해요. 절대로 뛰지 않아요. 살살 걸어야만 합니다. 허리근육 강화 때문에 의사의 명령(?)에 의한

운동이기도 하지요. 디스크 파열되고 6개월간 진짜 기어다녔었어요. 서울대병원 가서 수술 안 해도 된다고 확진

받고 나서 보조요법으로 운동하고 물리치료 하면서 살아요. 다른 운동은 다~~~ 실패했습니다. 특히 헬스~!!!!

 

3개월씩 끊어서 한달을 채워 다녀본 적이 단연코 없습니다. 인대가 끊어지거나 무릎이 나가거나, 장염에 걸리거나..;;;

연기하러 가는 것도 정말 트레이너 보기 미안했었어요. 심지어 칼에 베어서 붕대 처감고 가서 연기를 해달라고..ㅠㅠ

이상하게 운대가 안 맞는 운동이예요. 트레이너들이 저를 가만놔두질 않고 잔소리하는 것도 진짜 짜증나고...;;;

수영은 동네 엄마들 만날까봐, 비염 때문에 중간에 코를 풀면 넘 드러워서...ㅎㅎ 도저히 못 가겠더라구요.

걷는 운동은 정신적으로 안정을 주고 뇌 건강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평생 안 쓰던 저렴한 썬캡도 하나 사서 씁니다.

대신 지켜야 할 것은 하루에 2~3번에 나눠서 하더라도 한번 할때 30분은 해야 운동 효과가 납니다. 딱 그만큼만 하세요.

 

그리고 이건 하나의 보조요법인데 뱃살 공략하는 법은 3가지가 있어요. 뜸이나 핫팩 이게 첫번째구요. 두번째는

부항이라고 한의원에 가면 동그란 깔때기 같은 것을 붙이는 게 있어요. 이걸 30초씩만 매일 붙이세요. 딱 30초!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복부근력운동인데요. 저도 이건 허리가 아파서 잘 안되는데 엎드려서 수퍼맨 자세라도 하세요.

딱 붙이고 엎드려서 팔, 다리만 번쩍 드세요. 그리고 10초만 버티세요. 오래 버티면 전기 올라서 코에 침 발라야 됩니다.

이도 저도 안되는데 뜨거운 거 잘 참는 분들은 찜질방 가셔서 돌뜸 하세요. 돈 주고 하는 게 아니라 넙적한 돌을

배에 달궈서 올려놓으라는데 칠보석이란 돌이 좋다고 해요. 그런데 저도 어디서 파는지 몰라서 아직 못 샀어요. ㅠㅠ

 

보너스!!!

 

하체비만인분들은 족삼리와 삼음교라는 혈자리를 누르세요. 아기 낳는 산통 조차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곳이래요.

양약으로는 가정의학과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코엔자임큐텐과 종합비타민을 같이 복용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대요.

변비 있으신 분들은 차전자피(아락실 성분) 섬유소가 들어있는 걸 권하시던데 전 장이 약해서 그런 건 안 먹어요.

복부비만에는 우루사를 드시면 좋다는데 전 지방간이 있어서 먹는지라 그건 영양제가 아니라 권하긴 그렇네요.

암튼...야심한 밤에 다이어트 얘기를 풀어놔봤네요.  텔레토비 아짐에서 걸그룹으로 변신하려는 중입니다. ㅎㅎ

나중에 또 좋은 정보 있으면 다시 올게요. 베란다 청소하다가 갑자기 아래 걷기운동 글 보고 필 받아서..;; 굿잠하세요.

IP : 175.194.xxx.227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플라이프
    '14.5.25 2:01 AM (175.194.xxx.227)

    식욕억제제도 먹어봤는데 지방간 있는 분들은 죽고 싶으면 먹으라고 해서요. ㅠㅠ 결국 먼지만 뽀얗습니다.

  • 2. ㅣ일단
    '14.5.25 2:05 AM (93.82.xxx.56)

    저장. 나중에 천천히 읽어볼께요.

  • 3.
    '14.5.25 2:48 AM (110.70.xxx.66)

    감사합니다^^
    집에 안쓰는 부항기 있는데
    배에다 하면 되겠죠?
    낼부터 당장 이놈의 살들을 가만두지 않겠습니다ㅠ

  • 4. ^^
    '14.5.25 3:07 AM (118.36.xxx.171)

    땡스~
    해보죠 뭐.
    저도 몸 만들어 놓는건 무지 쉬운데 유지가~^^

  • 5. fff
    '14.5.25 4:19 AM (119.224.xxx.52)

    사람마다 다이어트 방법이 다 다른 것222
    이것이 진리입니다.
    체력 안된다 하면 운동하라고 쉽게 권하는데...이게 사람따라 다릅니다.
    본인에게 맞는 운동이 아니면 더 힘들어진다는 것.
    오랜 세월 다이어트 한답시고 헤매면서 깨달은 겁니다.
    다이어트는 본인에게 맞는게 있다는 것.
    운동도 본인에게 알맞은 양이 있다는 것. 근데 이게 알기가 쉽지 않다는 것.

  • 6. ..
    '14.5.25 6:15 AM (58.141.xxx.202)

    다이어트 다시 시작하고싶네요. 감사해요.

  • 7. 좋아요
    '14.5.25 7:20 AM (211.234.xxx.223)

    저도 5키로감량 도전해 볼께요. 감사해요

  • 8. 구름
    '14.5.25 7:26 AM (1.233.xxx.108)

    감사합니다.

  • 9. 언제나
    '14.5.25 8:31 AM (211.117.xxx.174)

    감사합니다~

  • 10. ^^
    '14.5.25 8:33 AM (1.235.xxx.150)

    감사해요. 저장요~

  • 11. ,,
    '14.5.25 8:43 AM (110.9.xxx.13)

    저장합니다

  • 12. 텔레토비 아짐
    '14.5.25 8:49 AM (61.79.xxx.76)

    ㅋㅋ
    걸그룹 아짐으로..ㅋㅋ
    잘 봤어요~

  • 13. ㆍㆍ
    '14.5.25 9:22 AM (182.209.xxx.14)

    저도 따라해볼래요

  • 14. 하늘사랑
    '14.5.25 9:29 AM (125.176.xxx.169)

    감사합니다

  • 15. ..
    '14.5.25 10:28 AM (211.178.xxx.161)

    제게 아주 유용한 건강 다이어트 정보예요. 감사!!

  • 16. 극복하기
    '14.5.25 10:50 AM (114.204.xxx.193)

    감사합니다

  • 17. 정말
    '14.5.25 11:00 AM (175.253.xxx.239)

    감사합니다.

  • 18. ..
    '14.5.25 11:18 AM (222.107.xxx.147)

    다이어트
    저도 도전!!

  • 19. ...
    '14.5.25 12:08 PM (223.62.xxx.4)

    다이어트 정보 감사합니다.

  • 20. ///////////////
    '14.5.25 12:27 PM (124.216.xxx.36) - 삭제된댓글

    생생한 체험후기 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
    부항 붙이기,30분씩 나누어 운동하가,차 마시기...

  • 21. ..
    '14.5.25 3:18 PM (14.36.xxx.7)

    저한테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22. 간헐적 운동
    '14.5.25 3:42 PM (203.246.xxx.230)

    다이어트 좋은 정보 감사해요~

  • 23. 투공주맘
    '14.5.25 4:25 PM (37.24.xxx.77)

    다이어트 저도 좋은 정보로 시작합니다..감사합니다

  • 24. ㅡㅡㅡㅡㅡ
    '14.5.25 6:06 PM (112.150.xxx.207)

    다이어트정보 감사합니다

  • 25. 우와
    '14.5.25 9:02 PM (59.21.xxx.95)

    좋은정보 저도 감사합니다

  • 26. 느린여우
    '14.5.25 10:32 PM (112.149.xxx.85)

    댓글 달려고 로긴했어요
    긴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간헐적 운동 명심할게요^^

  • 27. ^^
    '14.5.25 11:12 PM (220.71.xxx.164)

    살빼는 방법 저장해요. 감사드려요. 2

  • 28. 감사~
    '14.5.26 11:54 AM (112.218.xxx.35)

    체질별 다이어트

  • 29. ..
    '14.5.29 4:22 PM (122.36.xxx.75)

    혹시 책제목 뭔가요~

    거기서 집에서 스트레칭 꾸준히 더 해주시면 좋아요
    뱃살과 옆구리살 빼기에는 이소라운동해보세요 유투브에 동영상많아요

  • 30. ...
    '14.6.8 3:22 PM (220.73.xxx.16)

    간헐적 단식 뿐 아니라 간헐적 운동이란 것도 있군요.
    열심히 공부해봐야겠어요.

  • 31. 레이지데이지
    '14.7.24 2:56 PM (223.62.xxx.38)

    감사합니다

  • 32. 다이어트팁
    '14.9.2 11:01 PM (221.145.xxx.244)

    간헐적 운동. 감사합니다.

  • 33. 다이어트
    '14.10.23 4:03 PM (211.58.xxx.165)

    간헐적 운동, 자세히 읽어보고 따라해 봐야겠어요.

  • 34. ..
    '14.11.2 3:54 PM (211.114.xxx.131)

    땡유 한번해볼랍니다

  • 35. 이세82
    '16.6.4 5:50 PM (112.187.xxx.24)

    사람마다 다이어트 방법이 다 다른 것222

  • 36. ..
    '16.12.5 8:27 AM (211.30.xxx.54)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37. 보험몰
    '17.2.3 9:50 PM (121.152.xxx.234)

    칼로바이와 즐거운 다이어트 체지방은 줄이고! 라인은 살리고!

    다이어트 어렵지 않아요?

    이것만 기억해 두세요!

    바쁜직장인& 학생

    업무상 회식이 잦은분

    운동을 통해서 다이어트 중이신분

    다이어트제품 구입방법 클릭~ http://www.calobye.com/125

  • 38. 감사
    '18.10.22 1:27 PM (182.226.xxx.79)

    다이어트팁 감사해요

  • 39.
    '21.9.6 7:38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간헐적 운동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482 문참극 퇴근길 기자회견, 참 가관이군요 22 ㅇㅇ 2014/06/19 5,767
391481 치킨텐더 하려는데 빵가루가 없어요 어쩌죠 9 급질 2014/06/19 4,380
391480 민간잠수사들...5년간 발설 금지, 인터뷰 금지 각서 썼다. 13 폭로 2014/06/19 4,079
391479 돼지불고기 맛있게 하는 법 알려주세요 ^^ 6 불량주부 2014/06/19 3,487
391478 유시민 “박정희 전 대통령 박하게 평가한 점 있다…반성” 15 박제된 천재.. 2014/06/19 3,777
391477 직장관두려는데 시댁에서 안좋게보겠져? 38 시월드 2014/06/19 5,510
391476 차 팔려니 섭섭한데 원래 이런거죠? 9 ^^ 2014/06/19 2,803
391475 세일정보 3 ... 2014/06/19 1,761
391474 아들아..애비가 살아보니 이렇더라 다루1 2014/06/19 1,792
391473 오전에 아파트 잔금 입금 후 이사 문제요 궁금해요 2014/06/19 2,958
391472 강남 역삼동 오피스텔을 분양받았는데요 5 햇살 2014/06/19 3,853
391471 5·18희생자 모독 일베회원 대학생 '집유'(종합) 5 세우실 2014/06/19 1,786
391470 현명하게거절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ㅠㅠ(시누이야기) 64 빙그레썅년 2014/06/19 17,194
391469 정말 친정엄마께 서운하네요 13 슬퍼라 2014/06/19 4,852
391468 알펜시아 콘도 예약좀 도와주세요! 3 시냇물소리 2014/06/19 2,189
391467 제주 신라호텔 2박3일 일정인데, 어떤 일정이 좋을까요? 11 콩이 2014/06/19 3,739
391466 [좋은 글] 25센트의 기적 좋은 글 2014/06/19 1,586
391465 최악의 외모상태에서 면접.. ㅜㅜ 6 .... 2014/06/19 3,476
391464 18개월 어린이집 보내야 할까요? 11 다둥이 2014/06/19 2,378
391463 오늘 호빵맨으로 변신해서 돌아다녔어요...ㅜㅜ 7 나 왜이럼 2014/06/19 2,139
391462 급질.. 지금 페이스북 되나여? 1 .. 2014/06/19 1,053
391461 홀시어머니를 안 보려고 하는 아내 글 올리신 남편분 16 ... 2014/06/19 12,861
391460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6/19pm]생각통-정치인의 도(道)와 덕.. lowsim.. 2014/06/19 1,500
391459 남자들이 하는 착각 5 ... 2014/06/19 3,109
391458 세계최대 뉴스사이트 Topix, 독립운동가 문창극 반대 성명 보.. 4 뉴스프로 2014/06/19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