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단독]'위법' 상수도 업체마다 서울시 공무원 취업

언저리언덕 조회수 : 797
작성일 : 2014-05-19 09:39:30

상수도 보수공사를 수준한 업체에 전직 공무원 출신이 고위직으로 일하고 있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 업체들이 인증받지 못한 자재와 제품들을 공사에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기술 인증을 받지 못한 업체도 많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송파구에서도 수돗물에 흙탕물 나오고 동네가 난리가 났었다는데

보수공사가 비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떨어지네요.. 

 

-----------------

 

지난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발주한 상수도 비굴착공사의 절반을 수주한 H사를 비롯해 관련 기술 보유업체 5개사에 시청 출신 전직 공무원이 한 명 이상씩 무더기 취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7일 "(상수도사업본부)출신 하위직 공무원들이 지난해 발주한 공사 신기술 보유업체 5곳 모두에 한 명씩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개인신상 정보를 얘기하긴 곤란하다"며 "감사원에서도 같은 질문을 받았지만 개인신상 정보여서 알리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상수도사업본부 출신 전직 공무원은 해당업체 사장이나 이사 등 고위직으로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해당업체들은 이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했다.

 

지난해 상수도사업본부 발주 공사의 50% 이상을 수주한 H사 비서실에서는 "OOO이라는 사람도 없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출신이 한 사람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H사의 경우 직원이 OOO 이사에게 전화를 돌려줬으나 "나는 OOO 이사가 아니다"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문제는 상수도사업본부 출신 전직 공무원들이 취업한 회사들이 인증을 받지 못한 신기술로 관련 공사를 수주했다는 점이다.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해 발주한 노후 수도관(상수도비굴착) 보수공사 13건 가운데 인증받지 않은 수도용 자재와 제품을 사용한 공사는 11건으로, 5개사 가운데 4개사가 미인증 업체였다.

 

특히 미인증 업체 중 한 곳은 시험시공도 거치지 않고 공사를 수주한 것이 들통나면서 발주가 취소되기도 했다. 상수도 비굴착공사는 각 지자체 상수도사업본부가 특정 신기술을 지정, 발주한다는 점에서 유착관계 의혹이 있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H사의 경우 인증이 없음에도 지난해 서울시 발주공사의 50% 이상을 수주했다"며 "감사원과 시 감사관은 이들이 재직 당시 해당업체에 봐주기나 혜택을 준 적이 없는지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해당업체들이 상수도사업뿐 아니라 하수도사업도 하고 있는 만큼, 하수도사업 관련 위법사항은 없는지도 들여다봐야 한다고 업계는 밝혔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에선 상수도 비굴착 공사발주 문제가 드러나자 올해부터 해당 발주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수도사업본부 한 관계자는 "공사를 반드시 비굴착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다른 방법으로 공사를 할 수도 있어 올해부터는 비굴착 공사를 발주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증 받지 않은 수도용 자재와 제품을 사용할 경우 수도법 제83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 대상이다. 발주처인 상수도사업본부 역시 책임이 있다는 게 환경부 입장이다.

 

IP : 223.131.xxx.12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달
    '14.5.19 10:03 AM (221.149.xxx.245)

    다른 커뮤니티에도 동일하게 올라와있던데...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430 정을 몽땅 준대 7 다즐링 2014/05/19 932
382429 정도전이 보니 우리 사는 세상이 보입니다. 3 ........ 2014/05/19 1,286
382428 내 말이 5 산우 2014/05/19 766
382427 미래에셋 생명 보험이요.. 3 .. 2014/05/19 897
382426 길환영 KBS사장 출근 저지 성공.jpg 11 스플랑크논 2014/05/19 2,297
382425 지난 대선때 안철수지지했던 사람인데 22 .... 2014/05/19 2,068
382424 Jtbc 에서 지금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해요 6 sun 2014/05/19 1,099
382423 생중계 - 박원순 대 정몽준, 관훈클럽토론회 8 lowsim.. 2014/05/19 1,168
382422 그 어떤 대책도 소용없다. 3 언론 2014/05/19 861
382421 가만히 있으라…"세월호와 닮은 꼴 현대중공업".. 샬랄라 2014/05/19 912
382420 남들 울때 좀 울어라.... 9 쇼 부리지말.. 2014/05/19 2,033
382419 역사는 반복된다. ㅇ역사 2014/05/19 603
382418 “술냄새 풀풀 나는 사람들이 안철수 대표 테러” 엄정 수사 촉구.. 16 어버이연합클.. 2014/05/19 1,561
382417 박원순과 정몽준의 대화 - 실제 상황임 8 무무 2014/05/19 3,860
382416 군주다워야한다 군주란 2014/05/19 590
382415 틱은 마음을 편히 해주면 낫는건가요? 엄마 2014/05/19 1,120
382414 해경해체???웃기고 자빠졌네요 7 그네시러 2014/05/19 2,600
382413 저는 자식낳을생각을 하면,,너무 두려운데 다른 분들은 10 as 2014/05/19 1,404
382412 추성훈 선수 여동생분 일화, 대단하네요 1 518 2014/05/19 6,110
382411 BBC 세월호의 참사 총정리 보도 light7.. 2014/05/19 1,004
382410 [단독]'위법' 상수도 업체마다 서울시 공무원 취업 1 언저리언덕 2014/05/19 797
382409 靑 "대통령 홍보는 참모의 당연한 임무" 5 샬랄라 2014/05/19 1,494
382408 직장내 인간관계.. 2 트리아나 2014/05/19 1,300
382407 더이상 속지 않습니다.. 2 。。 2014/05/19 1,033
382406 오늘 해경 잔칫날. 두번째 생일 6 00 2014/05/19 2,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