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닥대가리 하야) 친부모의 넋두리를 들어주는게 효일까요?

어떤게.. 조회수 : 1,872
작성일 : 2014-05-18 02:23:17

어제 시모와 남편과의 1시간 넘게 전화하는 걸 보고 울컥해서 싸움났는데

남편은 들어주기만 해도 효라고 하네요. 상대방이 말하면서 풀리기 때문에요.

전 반대예요. 1시간 내내 듣고 있으면 결국 당신 말이나 생각이 옳다는 거에 대한 동의구하기란 생각이 들어서요.

얘기하는 거로 풀리는게 아니기에 혼자 감내해야한다고 여겨요.

보통 어떻게 여기고 하시나요?

 

남편 얘기를 들어보면 제가 친정에 참 못한다는 생각도 들어서요.

또 그만큼 친정부모님이 제가 힘들까봐 속내를 다 풀지 않고 그래서 오히려 친정부모님이 외로우시겠구나란 생각도 들더군요. 근데 그만큼 혼자 감내해야할 부분이 있는 거고 그건 저 역시 앞으로 제자식과의 관계에서도 그럴 거 같아요.

 

어떤가요?

IP : 182.210.xxx.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아아
    '14.5.18 2:27 AM (180.229.xxx.142)

    동의 좀 구하면 어떤가요? 크게 힘든 일만 아니면요. 그리고 님이 그런 생각이셔서 그런 행동 하는 건 괜찮은데..남편의 행동에 싸우시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전 남편 말에 동의해요..

  • 2. ...
    '14.5.18 2:31 AM (119.148.xxx.181)

    시모가 며늘에게 하소연한것도 아니고, 아들에게 하소연 한거고, 아들도 별 문제 없다는데
    원글님이 마음에 안들어도 참고 넘겨야 할 일이지요.
    혼자 감내하는 사람도 있지만, 얘기하고 푸는 사람도 많아요.

  • 3. 에고
    '14.5.18 2:43 AM (182.210.xxx.57)

    그렇군요. 댓글 고맙습니다.
    저도 친정에 잘 해야겠네요.

  • 4. 남편말씀 맞긴 한데
    '14.5.18 6:21 AM (122.35.xxx.116)

    남편께서 힘드시진 않으실까요.
    님은 옆에서 격려해 주심이....

    전 친정부모님이 그러는데요...너무 힘들어요
    제가 상태 좋을땐 들어드리려 노력하지만, 저도 힘들땐 폭발...^^;;;;;

    저도 님과 같은 생각이더근요..

  • 5. 나무
    '14.5.18 7:20 AM (121.169.xxx.139)

    남편분, 원글님 말씀 다 맞다고 봐요.

    우리 여자, 딸들은 부모님이 하소연 하면 정말 괴롭습니다.
    공감을 넘어 동감이 되거든요.
    부모님의 고민이 그냥 그대로 우리 고민이 돼버립니다.
    그래서 자식들 특히 딸들한테 하는 하소연은 좀 자제를 하셔야지요.
    근데 아들들은 좀 다른 거 같애요.
    딸만큼 공감, 동감하지는 않는 거 같애요.
    그냥 들어만준다, 정말 거기까지만 하는 거죠.
    사실 남자, 아들들은 들어주는 거 못합니다.
    대부분 아들들, 그래서 저보고 어쩌라구요...
    이런 반응이죠

    며느리가 아니라 아들한테 하소연 하는 시어머니,
    묵묵히 들어주는 아들,
    원글님한테 자신들 하소연 자제하는 친정부모님...

    저는 모두들 잘 하시는 거 같은데요

  • 6. 효 맞습니다.
    '14.5.18 9:30 A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1시간 내내 동의를 구하는 것만 어찌 하겠습니까.
    그냥 잡담이 더 많습니다.

    근데, 이 효가 참 하기가 어려워서 못하지. 효도 중에서도 큰 효도 맞습니다.
    님 남편분이 참 힘든일을 하시네요.
    대단한 효자입니다.

    근데, 그거 갖고 남편분하고 싸우지 마세요.
    내 얘기도 1시간씩 하시고, 안들어주면 싸우세요.

  • 7. 보통
    '14.5.18 9:53 AM (59.6.xxx.116)

    그 한시간짜리 대화의 바닥에는 뭔가 목적이 있는 경우가 많았네요. 제 경우에는.

  • 8. ,,,
    '14.5.18 1:50 PM (203.229.xxx.62)

    며느리에게 넋두리 안 하는건만도 감사한 일이예요.
    들어 주는 남편도 힘들거예요.
    마음에 안 들어도 그냥 옆에서 지켜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711 향수가 눈에 들어갔어요 2 .. 2014/06/17 6,319
390710 김명수 교육부총리 내정자도 논문 표절 의혹 5 세우실 2014/06/17 1,050
390709 김영한 민정수석...검사시절 일간지 기자 맥주병으로 머리 쳐.... 7 이기대 2014/06/17 1,576
390708 우연찮게라는 말? 4 ..... 2014/06/17 1,522
390707 화장실 바닥 안미끄러지게 하는 방법 중에 뭐가 제일 좋은가요? 5 ... 2014/06/17 2,374
390706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6.17] 안행부장관 후보자 "1.. lowsim.. 2014/06/17 1,428
390705 폴리우레탄2%면바지 삶아도 되나요? 2 .. 2014/06/17 1,190
390704 엄마들 자식을 독립시키고 자기 인생을 찾으세요. 45 어이 2014/06/17 9,916
390703 중1아이 수학문제 뽑을수있는 사이트 있나요? 5 .. 2014/06/17 1,428
390702 지하철에 애들이 우르르 탔는데 정신 없네요 8 어후 2014/06/17 1,869
390701 문창극 “무보직이라 학업 가능” 거짓 해명 논란 4 샬랄라 2014/06/17 1,362
390700 위안부 할머니들,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교수 고소 예정 7 세우실 2014/06/17 1,156
390699 버버리 가방이 명품이 아녜요?? 10 2014/06/17 4,537
390698 곱슬머리 귀찮아요 4 삐삐 2014/06/17 1,744
390697 시댁에 생활비 드리는 분들 14 궁금 2014/06/17 4,443
390696 강아지 오줌냄새 스팀청소기로 효과있나요? 5 .... 2014/06/17 4,171
390695 다*소 배수구망 쓰시는 분들 2 깨끗하기 2014/06/17 2,232
390694 박유하 교수 '제국의 위안부'에서 위안부 피해자에 '매춘 인정하.. 10 바람의이야기.. 2014/06/17 2,004
390693 토미토를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수있을까요 13 2014/06/17 2,657
390692 밤에 자다 화장실때문에 두번은 깨요 3 40중반 2014/06/17 1,693
390691 원두커피 향좋고 효과;좋은 3 am 2014/06/17 1,666
390690 어제 패딩을.10만원주고 샀는데 7 엄마 2014/06/17 2,360
390689 생의한가운데 니나소설말이예요. 12 콩콩 2014/06/17 1,905
390688 여행 package로 갈까? 자유투어로 할까? 도움되는 글 기.. 8 이제다시 2014/06/17 1,766
390687 기저귀 기부도 가능할까요? 2 궁금 2014/06/17 1,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