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집앞 편의점 알바가요

편의점 조회수 : 3,938
작성일 : 2014-05-15 18:09:24

딱 그런 됨됨이 되는 사람을 찾아 헤매고 있는데 10살만 많았으면 대쉬했을거 같아요

전 30중반 싱글인데요 편의점 갈때마다 이 어린 알바 정말 반듯하게 잘컸구나 싶어요

 

일단 아무리 어린손님이라도 꼬박꼬박 존대말해요

그리고 카운터에서 손님이랑 아이컨택을 해요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요.

예를 들면 물건을 담은 봉투를 손님에게 건넬 때 두손으로 정중한 시선으로 정성스럽게 건네요.

인사를 영업용스럽지 않게해요. 시켜서 하는게아니라 그렇게 배워서 하는거 같은 느낌으로요.

 

표현이 부족하지만 하여간 그런 느낌이 있어요.

이런 사람 선자리에서 만났면 진짜 잡고싶겠구나! >.<

 

방금도 다녀왔는데요, 그 특유의 인사말에 그만 알바를 2초간 응시했네요 -_-;

손님이 비매너 ㅎㅎ

 

인간 됨됨이가 베어나오는 그런 사람 좋아요 ^^

그리고 한켠엔 10-20대 어린 청소년들 보면 드는 그 아픔과 울분이 스치더라고요.

다 이렇게 예쁘게 컸을 아이들인데 하며...  

 

IP : 122.35.xxx.1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5.15 6:15 PM (112.149.xxx.61)

    그런 젊은이 보면 참 예쁘죠

    전 얼마전에 젊은 남자애들이 하는 떡볶이집 있죠
    오빠 어쩌구 하는 떡볶이집 거길 가족들이 가서 먹고 계산하는데
    돈을 받고 잔돈을 주는데 고개를 반대로 돌리고 돈을 주는거에요
    바쁜 일이 있어서 어딜 보는것도 아니구
    할일없이 건들건들 뚱하게 딴데보면서 잔돈 내미는데 참 불쾌하더라구요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해보기까지 했는데 그냥 조용히 먹고 나왔을뿐..

    원글에 나오는 그런청년보면 그 작은일 하는 사람인데도 참 커보이는데
    반대일때는 넌 평생 이런일 하면서 살겠구나 하는 생각
    그 일이 우습다는게 아니라 자기일을 못마땅해 하면서 마지못해 하는 그런일들하면서 살거라는 ...

  • 2.
    '14.5.15 6:18 PM (211.207.xxx.203)

    그거 뭔지 알아요,
    정중함과 친밀감의 황금배합,
    사심없는 담백함.
    우리 땐 좀 뻣뻣하거나 친밀하거나 둘 중 하나였던거 같은데.

  • 3. 2초 응시
    '14.5.15 6:26 PM (122.35.xxx.164)

    그 때 제표정이 어땠냐면요

    나는 고개를 저쪽으로 돌리고 있어서 못봤는데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날 불러주는 목소리를 알아차리고 고개돌리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져서 마주볼때 이미 동공확장 미소가득... 뭐 이랬어요. 연애감정과 엄미마소 뭐 그 중간 어디쯤의 표정이었을 거에요. ㅎㅎㅎ

  • 4. 2초 응시
    '14.5.15 6:27 PM (122.35.xxx.164)

    잠시 카운터 비우고 제가 뭐 고르고 있을 때였거든요.
    하여간 진짜 잘큰아이에요. 부러워요 그런 사람을 가족으로 연인으로 두고 있는 사람들이요 ^^

  • 5. 울동네알바들
    '14.5.15 7:10 PM (112.168.xxx.38)

    우리동네 편의점 알바들은 어찌나 싸가지가 없는지 말투도 짜증내는 말투 여자애랑 남자애들 있는데 진짜 편의점에서 물건 사오고 나올때 불쾌감이 느껴집니다 친한 알바생 찾기가 힘들어요 요즘은

  • 6. 강민주
    '14.5.15 8:13 PM (119.207.xxx.79)

    전 그런예쁜애들 만나면 거침없이 칭찬해줘요 ^^
    부모님께서 자랑스러워하시겠다.. 뭐 이렇게요
    한번은 주유하고 무료세차하는데 알바여학생이 참 예의바르고 말도 예쁘게하더라구요 근데 손이 너무 거칠어보이길래 마트에서 장봐오던것중에서 핸드크림 손에 꼭 쥐어줬어요 공주덕에 이아줌마가 행복하다고.. 그래서 고맙다고.. 녀석 얼굴이 빨개지는데 어찌나 이쁘던지.. 그아이때문에 그주유소 단골됐죠 ^^

  • 7. 사랑
    '14.5.16 10:53 AM (112.217.xxx.67)

    좋은 글 읽어서 제 마음도 이뻐지는 듯하네요...
    어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예의 바르고 아름다운 청년들이 이 나라에 많은 거겠지요..
    저를 되돌아보게 하는 글이예요...
    댓글들도 잘 읽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9600 크록스 신발 어떤 색이 예쁜가요? 크록스 16:38:22 2
1789599 전북 고창 사시고 양식 좋아하시는 분? 궁금 16:37:44 20
1789598 유튜브로 음악 재생할때 음질 좋게 할려면 어떻게 하나요? 1 .... 16:35:29 27
1789597 신춘문예 당선작 복 있는 자들 1 .. 16:33:13 95
1789596 “우리 효자” 고소영, 300억 한남동 건물 자랑 5 ㅇㅇ 16:32:03 421
1789595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유예 멈춤이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12 부동산 16:18:28 406
1789594 세탁기 17kg 사용하시기에 크기 어떤가요? 3 세탁기 16:15:50 240
1789593 이태리 고수님들! 2주 휴가 처음 가는데 코스를 어떻게 짜야할까.. 5 코코 16:14:47 218
1789592 개가 지나가는데 개조심해 라고 크게 소리치는게 예의에 벗어난 행.. 19 .... 16:12:41 757
1789591 넷플 세븐 다이얼 2 넷플릭스 16:12:03 279
1789590 이부진은 이 나이까지도 여성스럽고 우아하네요 12 ..... 16:11:50 925
1789589 주만등록증 사진 위에 싸인펜 칠하면 안되나요? 2 ㅇㅇ 16:06:31 241
1789588 홈쇼핑에서 골드바 파는데 어때요? 6 금 어때요?.. 16:00:23 746
1789587 토사곽란하다 간신히 살았어요(드러움주의) 4 바보 15:57:35 659
1789586 아들키 안컸어요. 민 17세 171 ㅜ..ㅜ 23 실망 15:57:22 1,267
1789585 영화 "만약에 우리"....여운이 많이 남네요.. 7 대모 15:55:36 931
1789584 어쩌다 마주친 그대 추천해요 1 드라마 15:55:05 375
1789583 tiger200 수익율이 80%예요.. 5 .. 15:54:32 1,389
1789582 뻔히 알게 될 일을 끝까지 입꾹닫 하는 사람은 대체 왜 그러는 .. 11 .. 15:50:50 724
1789581 임윤찬 슈만피협 올라왔어요! 2 .... 15:49:47 308
1789580 아무리 계산해봐도 새차를 사는 건 너무 돈이 많이들어요. 6 마리양 15:46:49 1,050
1789579 하루종일 쌀은 안먹고 중자 고구마3개 4 먹었는데 15:46:44 620
1789578 막스마라 마담코트에 어울리는 머플러 추천해 주세요~ 마담 15:43:35 188
1789577 춘화연애담 고아라는 연기가 아쉽네요 4 .... 15:42:21 599
1789576 여유 있으면 아들 선호한다는 말자체가 구시대 유물이죠. 7 지나다 15:42:12 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