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 현장에 투입된 잠수사분들과 스쿠버다이버의 차이점

조회수 : 2,032
작성일 : 2014-04-18 15:29:41

http://cafe.naver.com/totalimmersion/126449

 

 

IP : 218.48.xxx.18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8 3:31 PM (119.148.xxx.181)

    멤버공개라 안보여요

  • 2.
    '14.4.18 3:35 PM (125.129.xxx.218)

    윗분, 글 잘 보이는데요?
    네이버 로그인 안되어있어도 글 바로 떠요.

  • 3.
    '14.4.18 3:37 PM (118.36.xxx.171)

    무섭네요.
    아가들은 구해야 하는데.

  • 4.
    '14.4.18 3:37 PM (125.129.xxx.218)

    글 중간에 영상이 하나 있는데,
    유속 7km 물속에서 다이버가 물살에 바로 휘말리는 모습입니다.
    현장은 유속 10km..

  • 5. 링크
    '14.4.18 3:44 PM (112.148.xxx.27)

    http://cafe.naver.com/totalimmersion/126449

  • 6. ...
    '14.4.18 3:51 PM (121.187.xxx.63)

    소름끼쳐요...ㅠㅠ

  • 7. 위 링크 글 하나
    '14.4.18 3:53 PM (218.48.xxx.189)

    잠수부 현장 환경에 대해서 설명드릴께요.





    저는 이십대때 산업잠수부들 따라다니는 일 했어요. 해양산업 회사 소속으로 일년정도요. 잠수시간은 꽤 되요. 수중촬영이 제 일이었죠. 소나도 다뤘어요.



    해양수산부에서 잠수부들 소집했다고 하는데 이분들은 취미로 다이빙하는 그런 분들이아니고 산업잠수사 들이에요. 일이 전문적이고 또 위험한 만큼 돈도 잘 버세요. 지금 현장은 구조 잠수 자격증인 레스큐 정도가지고는 자기 몸하나 건사하지 못할 상황이에요.



    아마 지금 배에 로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을꺼에요. 출입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는 거죠. 구조작업은 이 로프에 의지해야하기에 너무너무너무 중요한 작업이에요,



    근데 티비로 현장 상황을 보니 비도오고 파도도 많이치고 유속도 빨라보여요. 거기다 시야도 거의 안나오고 바다 속은 무척 춥죠. 이런 환경에서 컴컴한 배 안으로 들어가라는 건 죽으라고 하는 것과 다를바 없어요. 배 안은 그냥 미로에요. 십분만에 출구 못찾으면 진짜 죽는거에요. 날씨 좋은 날, 시야 확보된 예쁜 바다 속에서도 갑자기 상승조류나 하강조류 만나면 얼마나 무서운데요. 그것도 수심이10-20m가 아니라 30m보다 깊은 곳이라면요. 40m이상은 잠수사들이 돈 줘도 안들어갈라고 그러는 곳이에요. 기압이 높아서 몸에 되게 안좋거든요. 현장 수심이 35m정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바다 밑으로 들어갈수록 기압이 높아지는데, 기압이 높아질 수록 공기통 사용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요. 수중 촬영한다고 삼십미터 까지 몇번 가본 적있는데 스쿠버실린더의 잔압게이지의 바늘이 퉁퉁 튈때마다 얼마나 무서웠는지 말도 못해요.

    사고 지점의 조류빨도 엄청나 보이든데요 그정도 유속이면 잠깐 멍때리면 그대로 조류타고 사라져요. 그냥 실종이죠. 시체 찾기도 어려워요. 저도 소매물도 앞바다에서 스킨하다가 썰물에 깊은 바다로 빨려갈 뻔 한적있었어요. 거기서도 어찌나 무섭던지요. 또 잠수를 반복하다 보면 질소가 몸안에 싸이는데 이게 나중에 잠수병이라고 이유 없이 몸아프고 막 그래요. 지금 사고 현장에서 잠수하는 분들은 사명감 가지고 목숨 걸고 일하는거라고요.

    하... 지금 구조 작업 중단 됐다고 뭐라하지 마세요. 민간 잠수사든 udt든 ssu든 다 목숨 걸고 하는거에요. 또다른 희생자들을 만드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 8. ..
    '14.4.18 3:57 PM (220.117.xxx.121) - 삭제된댓글

    유속 8km 면 1초에 3m 떠내려가는거래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357 국가유산청 입장문 발표 (종묘 세운4구역 관련) 2 ㅇㅇ 17:56:48 144
1771356 연금 월수령액이 많은데 연금저축 안해도 되죠? 1 ........ 17:53:51 210
1771355 장모종 고양이 빗 추천해 주세요 하악 17:53:17 20
1771354 냉동실 7개월차 바지락 먹어도 될까요? ㅇㅇ 17:53:16 31
1771353 나이가 30 넘었는데 카톡에 ㅋㅋㅋ 이라고 남기는 사람은 거르세.. 7 ........ 17:48:14 545
1771352 단풍곱고 설탕냄새나는 나무 아시나요 6 향기 17:45:13 319
1771351 지하철 에스켈레이터가 가끔 무서울 때가 있어요. 2 에스컬레이터.. 17:44:28 217
1771350 과체중들은 왜 내옆에만 앉을까요? 8 ㅇㅇ 17:43:08 366
1771349 토스에서 그냥 주식 하고 있습니다. 3 토스 17:38:09 329
1771348 건희특검, 디올자켓 16개, 벨트7개 압수 7 JTBC 17:36:59 508
1771347 김건희측 "한집에 압색 4번? 조국 "난 尹이.. 12 ... 17:32:10 980
1771346 경제.식품.보건 전문인 지귀연 재판부에 내란범들 다 몰아줌 2 그냥 17:27:15 198
1771345 납입 완료된 연금저축보험을 펀드로 이전이요 도움 17:25:06 126
1771344 왜 할배들은 남의 얼굴을 빤히 쳐다볼까요? 15 .... 17:23:30 740
1771343 특검, 조태용 구속영장 청구‥국정원법 위반 혐의 3 ㅇㅇ 17:18:37 324
1771342 수능선물 3 수능선물 17:14:03 352
1771341 신규 입주 아파트 이사 시간? 4 aaa 17:13:16 314
1771340 [샷!] 한강공원서 중국인들 군복 단체 행진? 10 .. 17:08:29 607
1771339 ETF 6개 넣고 있습니다. 8 ETF 17:05:26 1,122
1771338 지귀연한테 재판받아본 사람 없나요? 4 근데 17:05:19 380
1771337 방금 스벅에서 어머님 소리들었어요. 33 오냐 16:58:16 2,667
1771336 뉴욕시장 맘다니의 드라마는 어떻게 진행될지 흥미롭네요 9 16:57:13 542
1771335 호치민 2군 타오디엔을 소개합니다. (교통, 숙소편) 7 호치민 16:55:53 315
1771334 하나님이 기도응답 정확하게 해주셔서 골로 갈뻔 한걸 피했어요 9 죽을뻔한 사.. 16:53:59 1,144
1771333 광주광역시 위암 관련 3차 병원은 어디??? 2 .. 16:50:03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