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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 여행 해봤는데요...배에 이상이 있으면 무조건 갑판으로...ㅠㅠ

크루즈 조회수 : 3,186
작성일 : 2014-04-18 09:40:34

작년에 미국에서 5박 6일 크루즈 여행을 했어요..

남편이 배를 좀 무서워해서 가기 싫다고도 했지만...

배 타고 맨 처음 30분 사람들 모아놓고 비디오도 보여주고 사람이 나와서 안전 교육을 해요... 

구명조끼의 위치..

가장 가까운 비상구의 위치..

대피 통로..

그리고 배에 이상이 있으면 일단 구명조끼 입은 후 무조건 갑판으로 나가서 대기하라고 했어요...ㅠㅠ

초기 대응 9시부터 30분 만이라도 아이들 체계적으로 대피시켰다면...

구명조끼 입히고 갑판으로 가서

여차하면 물에 뛰어내리라고 통솔만 잘 해줬어도..ㅠㅠ

자꾸만자꾸만 그생각만 나서

정말 일상생활이 안되네요...ㅠㅠ

너무너무 가슴이 아파요...

IP : 116.40.xxx.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끄라깡
    '14.4.18 9:43 AM (220.72.xxx.53)

    그 아이들의 공포를 생각하면 편히 자고 먹는것이 너무 미안해서......

    믿을 수가 없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나요.
    잘 못한 사람 처벌 한다해도.....

  • 2. ㅇㅇ
    '14.4.18 9:44 AM (222.112.xxx.245)

    그래서 지금 상황이 더 안타깝고 미치겠다는 거지요.
    정말 전원생존도 가능한 상황이었는데.

    이른 아침이라 밝았고 바다도 잔잔했고 거기다가 구조요청 받고 기다리던 배들까지 있었는데.
    그때 바다에 뛰어내린 사람들은 거의다 구조되었다고 하잖아요.

    애들 구명조끼 입혀서 갑판에만 대기시켰어도...
    그냥 배만 가라앉고
    우린 그런 사건이 있었나보다 하고 지나갔을 사건을
    선장의 무책임함과 무능력함으로
    억울한 생명들의 목숨이....

    아...정말 골든타임이 무엇인지...초기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굳이 이런 큰 사건으로 알아야만 하는건지...미치겠네요.

  • 3. 정말요?
    '14.4.18 9:47 AM (1.236.xxx.49)

    정말 개새끼 들이네요.. 아 정말...저생때 같은 아이들...

  • 4. .....
    '14.4.18 9:47 AM (112.220.xxx.100)

    어휴...선장새끼를...진짜...
    살만큼 산 새끼가.....
    진짜...이새끼 몇년 형 받고 나오면...진짜...가만 있으면 안됩니다...

  • 5. 이젠
    '14.4.18 9:53 AM (113.199.xxx.146) - 삭제된댓글

    저도 분노로 바뀌고 있네요

    어찌하여 삼면이 바다인 나라에서 위기대처

    매뉴얼하나 없는지.....

    어쩌면 그렇게 체계하나 잡히지 않았는지.....

    삼면이 바다인 나라에서......

  • 6. 몇백명
    '14.4.18 10:02 AM (122.34.xxx.34)

    목숨을 책임지고 운행하는건데 아무런 의식이 없었던 거죠
    구명보트도 쇠사슬로 묶어논댑니다 .
    그배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원래 그러하기 때문에 아마 그배도 그랬을 거라고 ...
    쇠사슬로 묶어논 구명보트 ..뭐하러 싣고 다녀요 ?
    이렇게나 안전 불감증인 것도 모르고 그동안 사람들이 목숨 걸고 배타고 다닌거예요
    정부에서는 그런거에 대한 제대로된 메뉴얼 검사할 능력도 없구요
    회사가 그렇게 운영해도 걸러낼 시스템도 없고
    회사도 주먹구구로 그 위험한 짓 하며 돈벌 궁리만 해왔구요
    그딴것이 선장이랍시고 최종 결정하고 그랬던 거였어요
    그냥 딱 방송 한번만 했으면 됐을걸...
    배가 이상징후를 보이니 당황하지 말고 구명조끼 입고 갑판 위나 갑판 가까운데서 대기하라고
    최선을 다하겠지만 이상하다 싶으면 뛰어내리라고 ,구조 요청 보내놨으니 곧배가 올거라고
    그 방송 딱 한번만 했어도 시간은 충분했어요
    비상시 메뉴얼 못만드면 어디 연수라고 보내서 그냥 배껴라고 만들어서 승무원들하고 선장이 명심하고 살아야 했는데 ...
    정말 시간을 돌리고 싶어요

  • 7. 원글
    '14.4.18 10:13 AM (116.40.xxx.67)

    정말정말 안타까워서 어떡해요..
    이 아이들..
    교사들..
    아..정말...
    구명조끼 입고 갑판에 대기하란 말만 했어도..
    그말이 뭐 그리 힘들다고..ㅠㅠ

  • 8. ...
    '14.4.18 10:39 AM (175.112.xxx.171)

    정말 삼면이 바다인 나라에서
    저리도 간단한 비상시 대처 요법을
    누구하나 가르쳐주는 이 없다니..
    학교 교육 다 소용없네요
    정말 중요한건데ㅠㅠ

  • 9. 안전교육
    '14.4.18 12:22 PM (1.242.xxx.181)

    남편이 뉴스를 보며 원래 배 타고 맨처음 해야 하는 것이 비행기의 승무원이 탑승객들에게 구명조끼 입는 법 등을 시범 보이며 비상시 대응방법 등을 승객들에게 설명하는 것처럼 배(여객선)를 탔을 때도 그렇게 승객들에게 승조원이나 선장이 시범을 보이며 설명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안한대요. 그러면서 공기 주입한다는 게 뭘 의미하는지 아냐고 하더군요. 공기를 주입하는 순간 어느 부분을 뚫거나 열어서 해야하는데 잘못하면 물이 더 들어가거나 남아있던 공기마저도 빠져나와 버려 승객들의 생명은 포기하는거라고...배는 떠오르는대신...양날의 검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승조원들이 방송한 내용을 듣더니 평소에 잘 내지 않던 화를 벌컥 내더라구요. 저럴 경우엔 갑판으로 올라가라 해야하는데, 방안에 가만히 있으라는 건 그냥 죽으라는 거나 마찬가지라구요. 그렇게 화 내는건 처음 봤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여객선은 거의 대부분을 20년 가까이 사용한 것을 중고로 수입해서 조금 손봐서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며칠째 그냥 뉴스만 보면 눈물만 주르르...나고, 가슴이 먹먹하고 마치 화병난것처럼 답답해요. 제대로된 대칙 하나 세우지않고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닥치면 하자는 식이니...
    국가에 어떤 기대 같은 것 하지말고 그냥 국민 각자가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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