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침대에서 자고 있는 대학생 아들

장남 느낌 조회수 : 4,957
작성일 : 2014-04-16 14:40:36

어제 시험 리포트 끙끙거리며 쓴다고 야단이더니

어쨌든 오늘 완성해서 내고 오전 수업만 있어 일찍 귀가했네요.

밥 먹고 좀 앉아 있더니

피곤하다며 좀 자야겠대요.

아이 방에 가서 보니 안 보여서 어디 갔나 했더니

제 침대에서 자고 있네요?

왜 여기서 자니? 하니까

넓은 데서 자고 싶어 엄마 침대서 잔다고..

뽀뽀 해주 고 잘 자라고 하며 나왔는데..

아--이젠 정말 아이 침대를 사 줘야 할까봐요.

아이가 대학생인데 불구하고 어릴 때 쓰던 2층 침대를 쓰고 있습니다.

물론 수퍼 싱글이라 살 때도 대학생 돼서도 분리해서 쓰면 된다고 할 만큼 사이즈는 괜찮은데

제가 계속 바꾸려 했는데도 아이가 됐다고 그랬어요.

곧 군대도 갈 수 있구요.

아이 군대 가면 그 때 이사랑 가구를 바꿀 계획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당장 아이가 넓은 데서 자고 싶다며 제 침대서 자는 거 보니 마음이 그렇네요.

일단 침대부터 바꿔 줄까요?

아이가 말은 괜찮다 했지만 내심 불편했던 건 아닌가 싶네요?

IP : 61.79.xxx.7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4.16 2:43 PM (121.169.xxx.139)

    싱글이 불편까지는 아닌데
    넓은 침대 자면 확실히 편한 거 있어요
    남편이랑 싸우고 저 혼자 침대 차지하고 잘 때 좋던데요ㅋㅋ

  • 2. .....
    '14.4.16 2:43 PM (112.220.xxx.100)

    대학생아들한테 직접물어보세요.................

  • 3. ...
    '14.4.16 2:44 PM (14.34.xxx.13)

    어째 그리 눈치가 없으실수가.. 당연히 부모 생각해서 괜찮다 말한건데 그걸 곧이곧대로 믿다니요? 아니면 그리 믿고싶으셨던게 아닌가요? 당장 바꿔주세요. 괜찮다 그럴 필요없다 해도 바꿔주고나면 좋아라 한다에 100원 겁니다.

  • 4. ㅇㄷ
    '14.4.16 2:45 PM (211.237.xxx.35)

    슈퍼싱글 사이즈면 혼자자기에 안불편함

  • 5.
    '14.4.16 2:53 PM (61.254.xxx.53)

    저라면 더블 사이즈로 바꿔주겠어요.
    침대는 가구 중에서도 매일 직접 몸과 맞닿는 가구잖아요.
    군대 가기 전에도 쓰고 군대에서 휴가 나오고 군대 다녀와서도 몇 년 쓸건데
    지금 바꿔주는 게 오히려 낫지 않나요?

  • 6. 지금
    '14.4.16 3:04 PM (119.197.xxx.64)

    바꿔주세요
    울아들 군대갔는데 집오면 푹신한침대서 자고싶어해요

  • 7.
    '14.4.16 3:12 PM (211.178.xxx.216)

    저희 고3 아들도 슈퍼싱글인데 안방 들어와서 잘 누워 있어요..
    아무래도 안방침대가 넓기도 하지만 스프링도 좋은거라서 그런지 아늑하다네요..
    겨울에 밖에서 춥게 들어와서 씻고 안방에 잠시 누웠다가 자기방으로 잘갔어요..
    아늑해서 잠이 잘 온다고해서 쪽잠도 몇번 잤어요..

  • 8. ..
    '14.4.16 3:38 PM (116.121.xxx.197)

    어쩌다 넓은침대서 자보고 싶어 안방에서 자는거지 대학생이라도 수퍼싱글은 작은거 아닙니다.

  • 9. ...
    '14.4.16 3:48 PM (110.13.xxx.184)

    제 아들키 185 인데 슈퍼싱글 잘 쓰고 있어요.
    이층침대라면 혹시 난간같은게 있어서 약간 불편할지도 모르겠네요...

  • 10. ....
    '14.4.16 4:39 PM (58.140.xxx.99)

    엄마 화장품 냄새 배어있는 이불에 누우면 정말 포근해요. 저는 아직도 퇴근하고 엄마 자리에서
    누워서 같이 티비보면서 졸다가 제방으로 가고 그래요. ㅎㅎ
    뭐랄까 엄마냄새가 긴장을 풀어준다고 해야하나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142 대표 퇴진론에 결국 .. 김한길·안철수 전략공천 포기 89 경선 2014/05/13 8,163
379141 '인권유린하는 유모차부대 엄마는 사형시켜야!' 35 1111 2014/05/13 4,168
379140 부산시장 후보 오거돈 김영춘 단일화 합의 24 1470만 2014/05/13 1,854
379139 김치할때 새우젓..마트에서 유리병에 담긴거 써도 될까요. . 2 파김치 2014/05/13 1,776
379138 kbs 윤인구 아나운서 18 친일파후손 2014/05/13 13,381
379137 일베를 하면 안되는 이유, 옛날의 독일과 닮은 한국 괴벨스 2014/05/13 984
379136 베스트 가야 할 글 끌어올립니다. 클릭해서 보내 주세요!!!! 6 ... 2014/05/13 1,589
379135 별이 모금 기적처럼 목표금 달성되었답니다. 고맙습니다. 달성!! 2014/05/13 1,371
379134 한살림 김밥햄...그냥 기름두르지 않고 간하지않고 굽기만 하면.. 1 김밥 2014/05/13 2,224
379133 빈혈!! 도와주세요. 25 코델리아 2014/05/13 5,092
379132 예전에 좋아하는 사람있다고 조언 구하는 글 올렸었는데요.. 1 커쇼 2014/05/13 852
379131 이 와중에 죄송 - 돈에 집착이 심한 경우 2 상담 2014/05/13 1,414
379130 KBS, 세월호 추모곡 방송부적격 판정이유. 5 노란색 기겁.. 2014/05/13 1,585
379129 t머니 교통카드 문의.. 2 중딩맘 2014/05/13 1,256
379128 대구일베회원 세월호유가족 비하 잡혀 ..... 2014/05/13 1,090
379127 그냥 웃겨요. 몽가 찌질한 것이 46 OO 2014/05/13 5,726
379126 자로님? 발표 궁금 1 2014/05/13 1,254
379125 '해경-언딘 유착법' 만든 의원놈들 줄줄이 출마중 7 악마들 2014/05/13 1,352
379124 건고사리 얼마나 삶아야 해요? 7 2014/05/13 1,151
379123 저녁하다가 급해서 도움청해요. 너무 짜게 된 시금치나물 8 ㅇㅇ 2014/05/13 1,665
379122 82자유게시판을 탈출 못하고 상주하는 이유 13 진홍주 2014/05/13 2,353
379121 다이빙벨의 진실이 RTV에서 방영됩니다. 4 화이팅 2014/05/13 1,197
379120 국민이 미개하다 해맑은녀 2014/05/13 842
379119 원글 내리셨다고 하여 내립니다. 92 눈물만 2014/05/13 13,616
379118 이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 납부하면서 눈물나게 아깝네요. 3 .... 2014/05/13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