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친절한 소아과의사 때문에 부글부글

혼자욕하는 중 조회수 : 5,119
작성일 : 2014-04-12 16:44:36
우리 동네에 오후 9시까지 문 여는 소아과가 
하나 있어서 직장인 엄마이다 보니
계속 이용을 해 왔어요~


그런데 장사가 너무 잘 되어서 그런건지
의사의 태도가 갈수록 불친절해지네요
(주변 병원 다 환자 줄었다더군요) 


지난주엔
사례 1. 
아이가 비염이 안 낳아져서 계속 항생제 투여 중인데
차도가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의사가 항생제 잘 챙겨먹였냐 묻길래
그렇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어린이집에 간 건 아니죠?" 이러길래
"앗, 아이 어린이집에 계속 다녔는데요? (학교 못 갈 정도라는 얘기는 없었으니)"
이렇게 답하니 
한숨을 쉬면서 "내가 물은 건 그게 아닌데요?" 라고 발끈하면서  
"항.생.제를 어린이집에 점심 때 보낸거냐고 묻는거잖아요"
라며 너무너무 기분 나쁘게 말하는 거예요.


그래서 "아님 아침 저녁 2번 먹는 항생제 어린이집에 보낼 일이 뭐 있겠어요?"
그랬더니 잠잠해 하더라구요...아뭏튼 기분 상했지만 그냥 가만히 넘어갔어요


사례2.
바로 어저께였어요~
아이가 하도 오래 치료해도 차도가 없어서 혹시 종합병원에 가야할 지 모르겠다 싶어서
그간 처방전 다 준비해 두고 이 병원에서 찍어둔 엑스레이도 대여한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종합병원 안 가도 될 것 같다길래 어제 병원에 들르면서 엑스레이 봉투를
들고 갔어요. 집에서 꺼내 보니 2년전에 찍은 옛날 사진만 있고 2주 전에
찍은 게 없길래 뭔가 착오가 있었나보네 하고 갔는데요.


"지난번 찍은 사진이 없더라구요" 그 한 마디에
그 의사 다시 발끈하면서
"무슨 말인지 도저히 모르겠네...무슨 말이예요?"
이 말을 한 3번 말한 것 같네요. 굉장히 방어적으로.
엥?? 
"집에서 한번 꺼내봤는데 옛날 것만 있고 2주전꼐 없다구요. 겉 봉투에도 날짜
기입이 안 되어 있구요"
"날짜 써있고 없고는 아무 상관 없는거구요...무.슨. 말인지 도저히 모르겠네!?"
막 그냥 이런 반응인 거예요


완전 어이없어서 정말 너무 열받고 짜증났어요.


결국 확인해 보니 간호사가 우리 애 봉투를 새로 만든 모양이예요.
그냥 확인해 보면 단순 착오라는 걸 알 수 있었을텐데


자기한테 엄청 딴지라도 건냥 저렇게 방어적으로 나오는 의사
정말 너무 재수없어요...


그 자리에선 얼떨결에 넘어갔는데
지금 집에서 혼자 막
욕해 주고 있어요...
"나 여기 직원 아니고 엑스레이 담당자 아니거든요?? 말투 좀 주의하시죠? 의사 선생??!!"
이렇게 말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ㅠㅠ


정말 그 자리에서 뭐라고 한 마디라도 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열 받아요...
 


 
IP : 58.141.xxx.2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사들도
    '14.4.12 4:50 PM (112.173.xxx.72)

    너무 많은 환자들을 상대하면 예민해 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아프면 어디 시댁이나 친정에 맡기고 어린이 집에 보내지 마세요.
    보내면 안낳아요.

  • 2. ....
    '14.4.12 4:51 PM (58.141.xxx.28)

    네 옮길 생각이긴 한데요 주변 다른 병원들이 다 6시에 닫아서
    불가피하게 (직장 다니다 보니) 혹시 아쉬운 일이 생겨 다시
    가할지도 모르겠어요 ㅠㅠ 차라리 6시 이후엔 그냥 응급실로 갈까요?

  • 3. 갑자기
    '14.4.12 4:52 PM (58.121.xxx.57) - 삭제된댓글

    g*소아과가 생각나는건 왜일까..
    진짜 진상 의사샘 있는데..

    병원 옮기세요..늦게까지 여는게 무슨 봉사라고 저러는지..
    어쩔 수 없이 가는건데 지들이 무슨 대단한 의사인냥.

  • 4. ..
    '14.4.12 4:55 PM (122.34.xxx.61)

    진짜 말만 들어도 짜증 지대로네요~님 화푸세요. 갑아닌 갑질 지대로 하고 자빠졌네..아놔..딴병원 궈궈

  • 5.
    '14.4.12 4:56 PM (180.65.xxx.29)

    손님줄것 같네요 그병원

  • 6. ...
    '14.4.12 5:03 PM (58.141.xxx.28)

    네 여기서 쓰니까 한결 스트레스가 줄어들었어요. 다신 안 가더라도 어제
    따끔하게 한마디를 하고 떠나왔어야 하는데, 그게 너무너무 아쉬워요.
    환자를 완전히 무시하는 40대 중반 송*ㄱ 원장...돈독 올랐다는 소문 많은데
    마음까진 힘들더라도 말투라도 조심하며 살아요 이사람아!!

  • 7. 인터넷보니
    '14.4.12 5:11 PM (58.121.xxx.57) - 삭제된댓글

    g*소아과랑 명동 어느병원 엄청 말 많던데..
    병원관계자는 인터넷 자기 병원 한번 검색안하나..

  • 8. ㅎㅇ
    '14.4.12 5:18 PM (211.202.xxx.123)

    미친놈이네
    돈받고도 저지랄이면
    돈안받고 진료받으면
    침뱉겠네 싸가지 없느논ㅁ

  • 9.
    '14.4.12 5:42 PM (175.213.xxx.61)

    속상하셨겠어요
    근데 한마디 쏘지않고 그냥 오신건 잘하신것 같아요
    지금은 부글부글 하지만 다음에 늦은 저녁에 애가 급하게 아프거나 하면 또 별수없이 가게되는 경우도 종종 생기더라구요...

  • 10.
    '14.4.12 5:59 PM (112.158.xxx.108) - 삭제된댓글

    글 읽기만 해도 화납니다.
    무슨 갑과 을의 관계 같군요.
    의사로서 환자말을 경청하려는 자세가 안되어 있네요.,
    확 지르고 나오시지 그랬어요.

  • 11. 찐감자
    '14.4.12 6:12 PM (223.62.xxx.123)

    저도 이사와서 시설 좋아 보이는곳 갔었는데 의사와 간호사 모두 불친절에 똥씹은 표정.. 간호사 짝다리로서서 침이라도 뱉을 기세.. ㅎ 아무리 애가 아파도 다신 안 가요.. 몸도 아픈데 맘까지 상하고..소아과 아니더라도 가정의학과나 이비인후괴로 가요

  • 12. 이해력 부족은 의사
    '14.4.12 7:01 PM (125.176.xxx.188)

    무슨 말귀를 하나도 못알아 듣는 다고 되려 난리인가요.
    그 의사가 하는 말이 무슨 소리인지 도통. 이상하구만
    미친놈이네요.

  • 13. ..
    '14.4.12 7:03 PM (175.223.xxx.182)

    소아과의사 인성 개차반 많아요 태어난지 돌도 안된아기 주사놓는데 겁먹어우니 성질 부리며 애 꽉무르며 주사놓는데 아기가 겁먹어 더 울었어요 의사가 소리 꽥지르는데 분노조절 장애인가 미친년이구나 싶더라구요 목4동시장 소아과예요 근처 가정의학과로 옮겼는데 친절하게 잘 봐주셔서 만족해요 미친것들 많아요

  • 14. ㅇㅇ
    '14.4.12 7:20 PM (183.102.xxx.152)

    뭐 그런 의사양반이 다있데요??헐..
    나중에 갈 일 있을때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더 가서 불친절하게 또 그러면 막 쏘아주고 나오세요!

  • 15.
    '14.4.12 7:41 PM (116.32.xxx.137)

    그렇게 열받을 만한 불친절인지 모르겠어요

  • 16. 엄마들
    '14.4.12 8:55 PM (118.220.xxx.129)

    좀 오버같네요.
    제가봐도 그리 심하게 열받을 대화까지는..
    그리고 저녁늦게 진료하는거
    고맙던데..

  • 17. ㅋㅋㅋ
    '14.4.12 10:39 PM (59.187.xxx.149)

    ㄱㄷㅇ죠?
    전 거기 왜그리 사람이 많은지 이해가 안된다는 쩝

  • 18. 고맙긴
    '14.9.5 12:15 PM (175.223.xxx.160)

    저녁 늦게까지 진료하는게 뭐 그리 고맙나요 다 돈벌자고 하는 짓인데. 환자 한명당 만원이라니 한명이라도 더 봐야 하는 업종이라. 매일 야간 하는데 치고 친절한 데 못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428 “웃다가” 왜이리 웃겨요 1 ㅇㅎㅎ 11:31:43 108
1771427 연예인 유튜브중에서는 고소영이랑 이민정이 제일 재밌어요 8 /// 11:26:16 358
1771426 이사하는데 가구랑 전자제품만 2천만원 넘게 드네요 2 ... 11:21:26 299
1771425 미국주식 분할매수 TQQQ 위험한가요 12 --- 11:19:20 346
1771424 고디바 초코소라빵 넘 먹고싶어요 5 .. 11:13:53 253
1771423 슈파토 우산 좋아요? 저번에 11:11:02 81
1771422 아침부터 술마십니다.부모돌봄으로 미쳐나가요 20 미쳐나갈판 11:04:46 1,569
1771421 더 이상 예쁘지 않을 때 12 Hvjvk 11:03:53 867
1771420 인건비 '6천억 원' 부풀린 건보공단…연말마다 임금 파티 4 ㄱㄹ 10:59:15 572
1771419 맛있는거 먹을때가 가장 행복하신 분들 1 ^-^ 10:58:26 376
1771418 소원해진 친구 생일축하톡 보낼까요? 3 코코코 10:56:28 222
1771417 질 출혈이 계속 되는데, 병원 가야 할까요? 5 흐음 10:55:26 481
1771416 이번에 외교부가 특별히 챙긴 선물? 1 ㅎㅎ 10:55:03 381
1771415 요번주 게임중독 금쪽이 보면서 ᆢ 10:53:51 374
1771414 뇌성마비장애인 최초 서울대 합격했던 정훈기씨 이야기 3 ..... 10:53:10 887
1771413 준재벌가로 시집가고 고교 교사 그만두는 케이스 6 ㅇㅇ 10:52:46 994
1771412 인바디측정잘되는 체중계 추천해주세요 1 운동 10:52:40 89
1771411 12월초 제주여행 5 ... 10:47:07 272
1771410 혈압낮으신분께 넷플릭스 당신이 죽였다 추천해요. 8 ... 10:43:46 992
1771409 파리바게뜨 쿠폰 6 파바 10:38:46 500
1771408 행복의 기준은 뭘까요? 16 &&.. 10:34:03 820
1771407 이번 국정감사에서 제일 슬펐던 장면 4 ㅇㅇ 10:33:57 923
1771406 병원동행매니저&생활지원사 딸만할까요? 9 땅지 10:32:25 859
1771405 헐...윤창중이 이재명 지지하는군요 6 ㅇㅇ 10:24:52 1,411
1771404 회사 왕따 14 다닐까말까 10:20:55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