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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친해지지못하고 뭔가 거리감두는 성격.... 주변에 있나요

사람에게 조회수 : 7,734
작성일 : 2014-04-06 22:53:05
제가 소극적이고 먼저 만나자고 해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줄 능력이 없는거 같아서 또 혼자가 편한 스타일이기도 하구요..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거나 친해져도 온전히 마음을 열지 못하는 성격같아요.
겉으로 보기엔 차분한듯 상냥한 모습을 보이려 모르는 사람 아는 사람 모두에게 상냥하게 헤헤 거리긴한데(이건 제가 의도하는거라)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도 얻고 많이 친해지다가
점점 저만빼고 다른분들이 더 친해지는 상황이 되요.. 그가운데서 가끔 위축되기도 하고, 그래도 둘이 잘 맞나보다 그런가보다 하긴하는데...
생각해보니 어느 모임 어느 소속이 되어도 그 중심축은 못끼고 항상 그무리에서 적당히 관계유지하며 거리감두고 있었던거같아요
붙임성도 적고... 확 오픈마인드로 살지 못한다고 할까요..
어른들에게 농담같은건 잘 못하고 전 배려를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배려도 불편하게 할때가 있는거 같더라구요..
그러면서 기분나쁠땐 얼굴이 굳기도 하고 얼굴에 그늘이 좀 질때도 많구요
엄마도 저를 좀 거리두고 불편해하고, 시댁에서도 좀 불편해하는거 같아요
IP : 1.226.xxx.10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4.6 10:54 PM (1.226.xxx.101)

    주변평들은 속깊다 차분하다 참을성많다 이런평들이 많긴한데.. 어느순간 제가 너무 외롭다는 생각이 들어요..온전히 제가 모든걸 털어놓을 상대는 여동생밖에 없구요...

  • 2. 제가
    '14.4.6 10:59 PM (175.223.xxx.106)

    그렇습니다~
    부모님 시댁분들 모두 절 어려워해요
    좀 차가운 인상이기도하구요
    근데 사람들에게 인기없는 건 아니어서 만나잔
    연락 자주오는데ᆢ제 쪽에서 재밋게 보낼 능력이 없는 거
    같아서 가능하면 거절하는 편이에요
    전 이대로 좋아요
    음악듣고 책보고 ᆢ등등 혼자 있는 시간이 좋아서요

  • 3. 이 정도의
    '14.4.6 11:09 PM (99.226.xxx.236)

    글만으로 알 수 없습니다.
    기회되면 대인관계프로그램 집단상담에 참여하시길 진심으로 권유해드립니다.
    자기 자신이 왜 남들과 깊은 관계까지 갈 수 없는지를 스스로 찾으셔야 해요.
    이유는 정말 많거든요.

  • 4. 저도
    '14.4.6 11:10 PM (14.32.xxx.157)

    첫 만남에서는 적극적으로 대화 이끌고 상대 배려해주고 편하게 해주는편이에요.
    하지만 친해지기는 쉽지 않은 성격이예요.
    항상 거리감을 두고, 가끔은 상대가 너무 속 깊은 얘기를 해서 제가 넘 당황할때가 많아요.
    왜 나 한테 이런 깊은 얘기를 할까, 심지어 친한 친구가 따로 있는데도 제게 고민을 털어 놓는 경우도 있었네요.
    물론 알고지낸시간이 오래되면 이런저런 자잘한 제 얘기를 자연스럽게 알게되지만, 제 고민을 털어놓는 성격은 못되요.
    전 언니나 여동생이 없고, 게다가 새어머니 슬하에서 자라서 고민을 털어놓을 사람이 어렸을적부터 없었네요.
    아주가끔 친정오빠에게 조언을 구하기도했지만 그건 한계가 있고요.
    아무튼 사람들이 그래서 제게 서운해하기도하고요. 차가운 성격이란 얘기도 많이 듣고요.
    저 빼고 다른사람들끼리 더 친해도 전 별로 서운하지 않아요. 오히려 너무 가깝게 친하게 지내는걸 불편해해요.
    원글님은 속 얘기를 털어 놓을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신분이네요.

  • 5. 첫 댓글 쓴 사람인데
    '14.4.6 11:31 PM (175.223.xxx.106)

    전 82에 들어와서 이런저런 글 읽어도 저만큼 힘든 결혼생활 하는 사람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ᆞ
    근데 누구한테도 속마음 털어 놓을 필요는 못 느꼈어요
    여동생과 둘인데두요
    윗님처럼 저도 자기 얘길 늘어놓는 사람 부담스럽구요
    그렇찮아도 어제오늘 같이 일하면서 절 의지하고 싶어하는ᆢ근무시간 외의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어하는ᆢ자신의 불우함을 넘 자세히 털어놓는 저보다 6살 어린 여직원 땜에
    맘이 불편하네요ᆞ지금도 수시로 카톡보내구ㅠ
    얼마전까진 혼자 있기 편해하는 제가 일부러 시간과 돈을
    들여 노력했는데 더 다가오는 게 피곤하구 그 친구에게
    잘해주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구요
    아무튼 그친구나 저나 맘에 병이 있는거죠
    제가 평범하다곤 생각하진 않지만 전 이대로 혼자가
    좋으니ᆢ
    원글님은 지금의 상
    늘어놓구요

  • 6.
    '14.4.6 11:33 PM (175.223.xxx.106)

    원글님은 지금의 상태에서 변화하고자
    하시니 윗 댓글처럼 상담 받아보는 것도 방법같네요
    폰이라 글이 좀 이상합니다^^

  • 7. 성향인듯
    '14.4.7 1:47 AM (175.120.xxx.73)

    원글님과 한치의오차도없는 똑같은성격이 저네요 제가그래요 외모며 성격이며 남들에게 호감엄청받고 그러다 시간이 점점지나면 내스스로 지치는것도있고 상대방이 다가와도 적당한선을 그어놓고 스스로 외로워지는타입.... 자라온환경과성향때문인가싶기도하고... 제가일찍 조실부모해서 깊은사랑을 받지못해서 그런게아닌가.... 저를제스스로 지키려는 심리가 깊어서 그런게아닌가... 이제나이가 제법먹다보니 이건 그냥 내성향이구나하고 인정해버리고삽니다 세월이 지나니 잘바뀌어지지가 않더라구요 외롭더라도 어쩔수없는 내모습이구나하고 말이죠 어차피완전한인간이라는것은없으니까요 인간은 생각보다 외로운존재거든요

  • 8. ..
    '14.4.7 3:31 AM (58.141.xxx.87)

    여동생부분까지 완전히 같네요
    늘 안정적이지 못해요

  • 9. 완전
    '14.4.7 9:07 AM (221.149.xxx.18)

    나랑 똑 같네요. 난 스스로 분석해서 원인도 파악해뒀어요
    근데 이게 쉽게 고쳐질 성질이 아니라는거
    그냥 인정하고 남한테 미움만 받지 말고 살자 해요
    관계 시작되면 최후의 상황을 생각해 상처 안 받을 만큼만 지속해요

  • 10. 저랑
    '14.4.7 9:58 AM (119.201.xxx.248)

    비슷하네요.
    전 그정도 거리가 좋더라구요.
    친해졌던 경우도 있었는데 안좋게 끝나는일도 있고 그러니까..
    별로였어요.

  • 11. ..
    '14.4.7 1:38 PM (211.224.xxx.57)

    사람들은 자기를 드러내는 사람을 좋아해요. 상대방이 솔직히 자기를 드러내면 나도 같이 드러내고 하면서 친해지는거. 그게 남흉 보는거 일수도 있고..나 원래 이렇게 인성이 찌질이다 그냥 오픈하는거니까요..그거 보면서 아 나도 개 싫던데 애도 그러네 하면서 동질감 느끼고, 자기 단점 다 보이고 하면 상대방도 애한텐 좀 내 바보같은 모습보여도 애가 싫어하지 않겠구나 하면서 편하게 느끼고 좋게 느낍니다.
    님이 너무나 남한테 완벽한 모습..실은 가식이죠..만 보이면 다른사람들은 그게 님 본질이 아닌거 알아요. 그리고 자기도 똑같이 계속 솔직한 모습을 보일 수 없으니 불편한겁니다. 그래서 다들 첨에만 호감느끼다 전부 다 다른 사람이랑 더 친해지는거죠. 솔직한 내 모습을 보여야 다른 사람들이 좋아해요. 그게 못된 성격이라도 알고보면 좋은점이 있더라하면 그 사람과 친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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