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사회생활 15년 이상 했던지라 회식이 즐겁지만은
않다는걸 잘 알아요.
남편은 일주일에 많게는 5일 이상 저녁모임, 회의, 회식
주말에는 세미나 후 골프약속이 있는 사람이구요.
집에 늦게 들어오고 골프약속, 지방이나 해외 세미나
가는것때문에 제가 서운해하지도 않아요.
저는 둘이서도 알콩달콩 잘 놀지만 혼자서는 더 잘 노는 타입입니다.
살림하고 오전에 운동다녀오고, 피곤하면 낮잠도 자고,
화초도 열심히 가꾸고, 미드도 열심히 챙겨보자면 저도
나름 꽉찬 하루예요.
제가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온다고 바가지 긁는것도 아니고,
(술마시고 들어와서 바로 잠자리에 안들고
자꾸 쓸데없는(?) 말 시키고 배고프다고 투정부리는건
싫은티 내요..)
술자리에 여자 동료나 관련업계 여직원이 있다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아닌데
술마시다말고 1차에서 2차로 넘어가는 10~11시 즈음에
꼭 전화를 해서 '힘들다, 피곤하다, 집에 가고싶다 '등등
거짓(제가보기에는 변명조의) 투정을 부려요.
본인이 회식자리를 정리할 수 있는 자리에 있음에도
매번 저런식이니 짜증이 납니다.
정 힘들고 피곤하면 1차에서 끝내고 집에 오면 되잖아요.??
아들이라 생각하고 매번 들어주고, 달래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친정 아버지, 시어머니께서 중병으로 올해를 넘길 수나 있을지 하루하루 초조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는 저에게
좀전에 걸려온 엄살전화는 정말 이해해주기 힘든거 아닌가요...
회식때마다 전화로 가짜(?) 엄살피는 남편
,, 조회수 : 1,993
작성일 : 2014-04-06 00:57:02
IP : 210.210.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
'14.4.6 1:00 AM (121.148.xxx.84)저희 신랑도 오늘 회를 먹었는데 되게 맛없었다
소고기 맛없다
부인이 해준요리 젤 좋다 ㅠ회식 너무 힘들다 계속
진짜인줄알았는데 ㅠ2. ,,,
'14.4.6 1:16 AM (203.229.xxx.62)원글님이 편찮으신 양가 부모님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힘들어서
더 남편의 행동이 짜증스러울거예요.3. ...
'14.4.6 1:22 AM (112.155.xxx.92)서운해하지 않는다는 건 님의 자기최면이구요. 서운해하는 티를 내니 남편이 미리 저런 연막작전을 펼치는 거에요.
4. ...
'14.4.6 1:41 AM (24.209.xxx.75)아 됐고...나 먼저 자?
이러면 너무한가요? 전 이러는데.5. ..
'14.4.6 6:33 AM (14.52.xxx.60)저런 사람들이 더 신나게 놀죠
괜히 제발 저려서는
뻔히 보이는데 속아넘어갔다고 착각하고 있을거에요
정색하고 얘기해보세요 속보인다고6. ..
'14.4.6 9:54 AM (223.62.xxx.237)저도 그기분 이해해요 ㅎㅎ
제남편 맨날 친구들이랑 술자리 가지면서 집에가고싶다 재미없다 징징대요 그러면서 귀가시간은 새벽 ..
뭐하자는건지 ㅋㅋ 재미없음 집에 오면 되잖아요 ㅋㅋ
저도 남편 늦게온다고 서운해하는 타입 아니에요
전 혼자있는거 좋아해서 혼자 치킨시켜먹고 미드보고 혼자 너무너무 잘 놀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369308 | 염색하면서 커트비용도 별도로 내는건가요? 18 | 준* 헤어.. | 2014/04/06 | 19,106 |
| 369307 | 사랑엄마 야노 시호는 성격이 참밝아요 42 | 사랑이 | 2014/04/06 | 20,977 |
| 369306 | 탁재훈 개그스타일 좋아하시는 분 계시나요? 15 | 탁재훈 | 2014/04/06 | 3,608 |
| 369305 | 청포도 주스 만들때 2 | 푸른섬 | 2014/04/06 | 2,247 |
| 369304 | 제주도 좋네요 4 | 콩 | 2014/04/06 | 2,262 |
| 369303 | 버팀목이랑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단어가 또 있나요? 3 | 버팀목 | 2014/04/06 | 1,584 |
| 369302 | 오늘 케이팝스타 4 | 우왕 | 2014/04/06 | 2,835 |
| 369301 | 밀회 7부 예고 떴네요.. 7 | 밀회 7부 | 2014/04/06 | 4,727 |
| 369300 | 고급요리를 배우고 싶어요 4 | 은퇴자 | 2014/04/06 | 2,520 |
| 369299 | 제주도 중문 흑돼지집 추천해 주세요 8 | 제주도 | 2014/04/06 | 3,464 |
| 369298 | 위기의 주부들에서 브리가 항상 정찬차리는 것 17 | 미드 | 2014/04/06 | 5,542 |
| 369297 | 초등애들 유학전 영어 10 | ... | 2014/04/06 | 1,787 |
| 369296 | 서울 강남구 또는 동대문구 아파트 문의합니다. 12 | 이사예정 | 2014/04/06 | 3,051 |
| 369295 | 성형수술 한것도 결혼할때 얘기해야되나요? 28 | 결혼 | 2014/04/06 | 7,468 |
| 369294 | 아이허브 풋데오드란트 니베아보다 낫나요?? | .. | 2014/04/06 | 1,127 |
| 369293 | 여러분들은 결혼할때 당시에는 어땠나요? 요즘 남녀 성비 불균형이.. 8 | 엘살라도 | 2014/04/06 | 2,519 |
| 369292 | 김현철 “개판인 나라가 이렇게 굴러가는 걸 보면…” 5 | 호박덩쿨 | 2014/04/06 | 1,876 |
| 369291 | 급해요. 지금 영화 추천좀 해주셔요 5 | 봄이조아 | 2014/04/06 | 1,045 |
| 369290 | 일산이나화정쪽에 3 | 산부인과 | 2014/04/06 | 1,364 |
| 369289 | 보기 싫은 광고 7 | 광고공해 | 2014/04/06 | 1,859 |
| 369288 | 중1아이 학원교재비별도? 5 | 샐숙 | 2014/04/06 | 1,265 |
| 369287 | 왕자 행거 하나도 설치 못 하는 비루한 몸 ㅠㅠ 6 | ㅁㅁㅁ | 2014/04/06 | 2,073 |
| 369286 | 세탁기 배수 호수 연결해주는거 어디가서 구입하나요? 5 | ... | 2014/04/06 | 10,917 |
| 369285 | 45살여자 예뻐지고싶네요 21 | 싱글 | 2014/04/06 | 13,066 |
| 369284 | 전업주부 결혼식 원피스 사야할까요? 10 | 선물 | 2014/04/06 | 2,96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