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무주방용품서 유해물질 다량 검출

오마이갓 조회수 : 2,047
작성일 : 2014-04-04 09:21:49
http://news.nate.com/view/20140404n02752?modit=1396569480

시중 유통 100개 품목 조사

납·6가크롬 등 발암물질… 접착·코팅제서 유출된 듯

서울 봉천동에 사는 주부 유미영(40)씨는 가족 건강을 위해 주방에서 쓰는 용기나 기구를 친환경 제품으로 바꾸고 있다. 환경호르몬이 검출될 우려가 있는 플라스틱 대신 나무나 유리, 도자기로 만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유씨처럼 ‘자연재료’에 가까운 나무로 만든 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실제 분석 결과 ‘친환경’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드러났다.

3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대형유통업체와 백화점, 재래시장, 인터넷 상거래 등을 통해 수거한 목재류 50품목과 가공목재류 50품목에 대한 조사 결과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조사 대상 목재류는 원목에 가공처리를 하지 않았거나 옻칠을 한 수저 등의 제품이다. 가공 목재류는 접착제와 코팅제를 사용해 가공한 제품으로 도마, 뒤지개, 볼(Bowl), 국자 등이다.

분석 결과 중국산 조리스푼과 태국산 국자 등의 나무 재질에서 납과 6가크롬 등의 중금속이 검출됐다. 베트남산 볼에서는 납이 다른 제품 검출치의 수십배나 나왔다. 1급 발암물질인 6가크롬은 목재류 48%와 가공목재류의 64%의 제품에서 검출됐다.

보고서는 “오염된 토양에서 자란 목재에 의한 영향이거나, 방부제·접착제·코팅제 등에 있던 유해 중금속이 제품에서 검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품 용기·기구 중 합성수지제 등에 대해서는 잔류시험의 중금속 기준치가 있지만 목재류는 없다.

특히 음식이 닿았을 때 나무 제품에서 녹아 나오는 유해물질 양이 매우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물과 초산 등 식품유사 용액에 제품을 닿게 한 뒤 용액을 증발시키고 남은 증발잔류물은 그 안에 중금속이나 유해한 화학물질이 있을 가능성이 커 중요한 지표가 된다.

목재류에 대한 기준은 없지만 합성수지제의 30㎎/ℓ를 기준으로 했을 때, 중국산 젓가락과 한국산 볼 등 모두 65품목이 기준치를 넘어섰고, 중국산 소나무 도마는 27배까지 초과했다. 연구팀은 “잔류물의 주요 성분은 코팅제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안전성 지표인 과망간산칼륨 소비량은 나무 제품에서 유기물질이 많이 녹아 나올수록 증가한다. 유기물질이 많을수록 썩거나 변질할 위험성이 크다. 합성수지제의 10㎎/ℓ를 기준으로 했을 때 총 42품목이 기준치를 넘겼다.

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목재를 가공하는 동안 다양한 화학물질들이 사용된다”면서 “이 물질들이 소비자의 안전에 위해가 되지 않도록 기준과 규격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종=윤지희 기자 phhi@segye.com

-------------------------------------------------------------------------------------------------

주방용품 무서워서 살게 없다능......
IP : 58.237.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쏘럭키
    '14.4.4 9:28 AM (144.59.xxx.226)

    그래도 나무는 믿었는데ㅜㅜ 진짜 뭘쓰고 뭘입고 뭘먹어야될까요? ㅠㅠㅠ

  • 2. .....
    '14.4.4 9:29 AM (1.251.xxx.248)

    제목처럼 정말 오마이갓!! 이네요..ㅠㅠ

  • 3. 진짜무서운걸 알려주시네요.
    '14.4.4 9:31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다이소 도마쓰고 있는 난 어~~~~떻게 ㅠ.ㅠ

  • 4. 오마이갓22
    '14.4.4 9:57 AM (101.98.xxx.138)

    나무 마저ㅠㅠ

  • 5. 참...
    '14.4.4 10:55 AM (211.36.xxx.137)

    베트남산 나무 주방용품..사놓고는 뭔 코팅인지도 모르게 번쩍이는게 불안해
    한살림걸로 비싸게 주고 다시샀더니만..
    의심은 햇다만 넘하네,,,그동안 안전기준도뭣도 없었다니...
    걍 우리나라는 내안전은 스스로 지켜야하나봄
    먹거리부터 모든것을 다...

  • 6. 휴휴
    '14.4.4 1:27 PM (112.217.xxx.67)

    좀 강력한 기준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켜주었으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047 공지 없이 “오늘부터 입석 금지”… 광역버스 이용 직장인들 ‘불.. 5 세우실 2014/04/24 1,278
373046 아이한테 미안해서.. 소년이여 2014/04/24 435
373045 해외 공관, 외신 세월호 부정보도 막기 위해 총력 2 light7.. 2014/04/24 1,061
373044 배 수명 늘린거나 원전 수명 늘린거나.. 에휴.. 2014/04/24 321
373043 검찰, 김용판 재판에 ‘여당 실세 통화 증거’ 안냈다 - 눈뜨고.. /// 2014/04/24 375
373042 아악!! 이건 정말 아니다 5 합동분양소 2014/04/24 1,754
373041 합수부 "해경은 수사 대상 아니다" 21 골든타임실기.. 2014/04/24 1,647
373040 해운회사로 촛점이 마춰지는건가 1 ... 2014/04/24 368
373039 해피아, 해수부 관련 기관장 80% 장악…'낙하산' 천국 1 예고된참사 2014/04/24 396
373038 그래픽디자인 맡기면요 비용이...? 사무실오픈 2014/04/24 448
373037 이런일 생기면 당연히 국가가 다 해줄줄 알았다 3 진홍주 2014/04/24 684
373036 고열로 응급실가면 어떤처치해주나요? 8 응급실 2014/04/24 7,278
373035 김용민의 조간브리핑(14.4.24) - 여당은 자나깨나 선거걱정.. 1 lowsim.. 2014/04/24 518
373034 여론조사업 시장은 개방이 안되어 있나요? 6 궁금이 2014/04/24 413
373033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1 아침 이슬 2014/04/24 1,051
373032 나꼼수 듣기싫어하는 남편이 이상호기자에 고발뉴스 를 듣네요 12 고발뉴스 2014/04/24 9,502
373031 박근혜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서초구만 전화오나? 2 ladygi.. 2014/04/24 1,747
373030 최초 신고 단원고생 추정 시신 발견 13 구조대 2014/04/24 4,427
373029 끼리끼리 어울린다고 박근혜정부 지지하는 분들도.. 1 분석 2014/04/24 772
373028 오바마, 집단자위권 지지..아베 '스시 외교' 통했나 7 정신없는와중.. 2014/04/24 600
373027 "구명조끼 끈으로 묶은채 함께 떠난 두아이" 9 .. 2014/04/24 2,393
373026 오늘자 이상호 고발뉴스 들어보세요. 꼭 21 ㅎㅎ 2014/04/24 2,455
373025 음모론에는 찬성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11 돌이켜보면 2014/04/24 1,994
373024 박통의 대선 TV광고 "경험많은 선장은 파도 속으로 들.. 4 광팔아 2014/04/24 1,541
373023 세월호와 예약된 학교들 많았대요 32 기적 2014/04/24 13,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