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빠지니까.. 확실히 부종이 없어지네요.

흐음.. 조회수 : 3,213
작성일 : 2014-04-01 14:05:38

안녕하세요?

어릴 때부터 워낙에 통통 체질이였고,

초등 이후로 날씬해본적 없었습니다.

20대부터 다이어트 반복하다 요요로 몸무게는 조금씩 더 늘어갔고..

맨날 살 빼야지 살 빼야지 생각하면서 더 먹고

더 먹어 우울해하면서 잠이 들었었습니다.

나이 40인데도, 저녁 먹고 먹는 과자 빵들이 어쩜 그렇게 맛있는지요. ㅜ

다행인건 운동은 좋아해서

살 뺄 목적이 아니라 리프레쉬 차원에서 꾸준히 워킹 & 등산은 했었구요.

친정 엄마 덕분에 몸에 좋다는 음식들 - 채소류, 해조류 등을 고기보다 더 좋아하는

식성을 갖고 있습니다.

독인건 - 탄수화물 중독이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걸 아무리 먹어도 밥을 안 먹으면 허기가 지고 뭔가가 자꾸 더 땡기는..

술 자리에서도 술과 안주 실컷 먹고 나서도

과자 한봉지 사들고 집에 들어가면서 먹었었습니다. ㅠ

그런데, 약 한달전부터 이상하게..

입맛이 없다 싶더니.. 한달 만에 한 5kg 정도 뺐습니다.

뭐 다른 특별한 방법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세끼 밥 2분의1 공기만 먹고 아침 저녁 운동 했어요.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상하게 밥 양을 줄였는데도 심하게 배가 고프다거나 하진 않네요.

대신 너무 기운 없다 싶을 땐.. 요구르트나.. 간식 좀 먹었어요.

중요한 건 몸을.. 너무 기운이 없는 지경, 너무 배가 고픈 지경까지 놔두지 말아야 하는것 같아요.

그 전에.. 신호가 오면..  조금씩 먹는 게 나은것 같습니다.

그 전에.. 무식하게 다이어트 할 때는..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자 보자.. 하는 심정으로

혹독하게 몸을 몰아쳤던것 같아요. 배가 정말 고파도 꾹 참고.. 기운이 딸려도 억지로 억지로 움직이고..

그러다 보니 어김없이 요요가 왔었지요.

제 다이어트 방법이 좋다거나

앞으로도 계속 성공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 글을 쓰는건 아니구요..

또 요요가 올지도 모르지만, 어찌 되었건 제 의지 박약 때문이라고 생각은 안하려구요.

그렇게 생각해서 미치도록 우울한 시기를 보냈던 적도 많았지만요..

살이 한 5kg 정도만 빠졌는데도..

확실히 부종이 없어지네요.

저는 다리에 부종 - 특히 오른쪽 - 을 달고 살았는데요...

원래 혈액 순환이 안되는 체질인가보다..생각했어요. 실제 좀 그렇기도하고..

그런데 제가 몸의 오른 쪽 왼쪽의 차이가 좀 심한 - 발크기, 손크기, 엉덩이 크기, 가슴 크기 등등 -

경우였는데, 살이 조금 빠지니.. 밸런스도 맞아가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오른쪽 다리 부종도 좋아지는것 같구요.

살이 찐다는 게 - 단순히 외모, 옷입을 때 불편함, 자신감 문제 등이 아니구나..

몸에 알게 모르게.. 여러가지로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구나..

이 나이에 새삼 느끼게 되어 글 남깁니다.

진짜로.. 내 몸의 건강을 위해서 적정 체중은 유지할 필요 있는것 같아요.

봄날에..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모두들 파이팅하세요.  ^^

IP : 202.167.xxx.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14.4.1 2:17 PM (131.111.xxx.167)

    좋은글 감사요~^^ 빠진 살 유지되길 기원할께요~
    제 경우는 다이어트하면서 하체스트레칭 많이 하게되니 다리 붓기가 빠지고 뻐근한게 풀리더라구요 :-)

  • 2. ..
    '14.4.1 2:23 PM (116.121.xxx.197)

    제 딸도 요새 운동 다니면서 살을 좀 뺐는데 피곤할때 오던 부종이 확실히 덜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821 전국 촛불집회 장소와 시간 9 청명하늘 2014/04/26 2,264
373820 분란 욕설글 신고 방법 아시는 분 3 ... 2014/04/26 273
373819 준비된 대통령..기호 1번 박근혜 1 웃겨 2014/04/26 587
373818 저 자랑 두개하고 가도 되지요? 28 통곡하는 아.. 2014/04/26 5,006
373817 소름끼쳐요..ㅜ.ㅜ 1 아아...... 2014/04/26 1,146
373816 집 베란다에 커다란 문구를 써 놓고 싶어서요.. 5 저는 2014/04/26 1,145
373815 우리 작은 일부터 시작해요.알려요!.(조기를 답시다) 1 ... 2014/04/26 535
373814 밑에 다이빙 벨 설치 실패 글 삭제하고 튀었네요. 5 얼씨구 2014/04/26 927
373813 (TPP서명) 안전의욕구 위협 - 눈앞의 안전을 위협당하면, 더.. 5 새싹쿠키 2014/04/26 481
373812 이 와중에 또라이짓 하는 정치인들.,,고양시민 보세요 4 고양시주민 2014/04/26 1,001
373811 오바마 tpp는 어찌 되가는건가요? 2 ... 2014/04/26 836
373810 언딘! 언딘! 6 분노 2014/04/26 1,158
373809 시이모 손녀 결혼식 7 // 2014/04/26 1,161
373808 CNN : 전두환 아들 미국 정부에 걸렸어요!!!!! 7 만듀 2014/04/26 3,342
373807 단원고 생존자가 한명 남은 반도 있네요 4 게으름뱅이 2014/04/26 2,756
373806 (속보) 이상호기자님 트윗 (수정했어요) 39 카페라떼 2014/04/26 4,793
373805 박그네가 DDT 라고 말한게 무슨 자리였나요? 12 ㅇㅇ 2014/04/26 1,875
373804 이종인선생 다이빙벨과 함께 다시 팽목항으로.... 5 나모 2014/04/26 1,474
373803 82는 그렇게 저속한 욕 안쓰네요..분탕질은 딴 데 가서 하세요.. 5 --- 2014/04/26 551
373802 일본언론이 밝히는 천안암호 4 존심 2014/04/26 1,775
373801 파공이라네요 11 참맛 2014/04/26 3,027
373800 원전~제가 예민한가요? 23 언젠가는꼭 2014/04/26 2,639
373799 워싱턴포스트 투표 아직도 진행중... 8 투표하세요 2014/04/26 913
373798 해수부장관이나 해경청장등 아무 힘이 없는거 같습니다. 7 /// 2014/04/26 981
373797 2014년 더 이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광팔아 2014/04/26 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