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예물시계 장롱속에만 있는데.. 어찌해야할까요..

... 조회수 : 2,237
작성일 : 2014-03-22 18:33:43

결혼할 때 친정에서 남편 예물 시계를 해주셨어요.

1600만원짜리고요.

남편은 예물 시계 그런거 필요없다고... 계속 그러는데

일단 저는 또 예물을 받은 상태라 부모님이 그냥 해주셨어요.

남편은 제가 시계를 갖고 싶어하니.. 그냥 네것만 사라 하면서 사줬지만

시댁 눈도 있고 한데 저만 사는건 경우가 아니쟎아요..

 

저는 솔직히 직장생활하면서 잘 차고 다니는데

역시나 남편은 시계를 안차요.

그냥 포장째로 그대로 장롱속에 잠들어있습니다.

며칠전에 열어봤더니 정말... 상자뚜껑도 들러붙어서 안열리더라구요.

 

하긴 .. 결혼할 때 해준 명품지갑도.. 그대로. .옆에서 잠들어있고요.

이대로가다가는 그냥 이렇게 쳐박혀서 미이라 될 것같은데

이런 경우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그래도 의미가 담긴 것이니 보관을 계속해야할지

팔거나 처분을 해서 예금으로 가지고 있는게 나은지 ( 급하게 돈 쓸 곳은 전혀 없어요..) 

너무 아깝네요.. ㅜ,ㅡ

 

나이들면 잘 찬다고는 하는데

제 남편 성향으로 봐서는... 나이 든다고 갑자기 좋은 시계 차고 다닐거같지도 않아서요.... 

남편은 아예 시계의 존재에 대해서 관심도 없네요.

제가 시계 아깝다고 차고 다니라니까... 무슨 시계?? 이러고 있구요..

IP : 83.236.xxx.2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2 6:53 PM (61.73.xxx.132)

    처분쪽으로 강력한 추천.

    좀 더 낡으면 아마 값 못 받을텐데요.

    저도 시계 잘 안차고 다니는 사람이라서요.
    휴대폰이 발달해 있는 세상이라 시계가 그다지 필요없네요.

  • 2. 흠~
    '14.3.22 8:04 PM (119.203.xxx.187)

    어떤시계인가요?
    까르띠에라면 파시고 롤렉스라면 돈이 급한게 아니면 팔지마세요.
    롤렉스는 나이 들면 차고 다닙니다.
    까르띠에는 모델별로 유행이 있어요.

  • 3.
    '14.3.22 8:57 PM (116.41.xxx.135)

    나이들수록 오래된 시계가 좋아지더라구요.
    저도 로렉스라면 팔지 말라 하고 싶네요.
    얼마전 시계 고치러 갔다가 30년전 로렉스를 잘 수리해놨던데 어찌나 탐나던지요..
    요즘 저 태어나던 해에 생산된 로렉스 찾고 있어요. 40년 넘은.. 쿨럭..
    까르띠에, 샤넬 다 필요없어요.
    오래될수록 빛나보이는 물건이 진짜죠.

  • 4. ㄴ윗님
    '14.3.23 2:08 AM (116.123.xxx.156)

    고장난 로렉스 어디서 수리하셨나요.
    시어머니께서 결혼예물로 받은, 거의 40년 전 노란 금통 로렉스를 고쳐쓰든 뭘하든 하라며 주셨는데
    보증서도 없고 하다보니 남편말론 로렉스a/s는 못받을 거라며-_-;;
    나름 빈티지하게 멋으로 한번씩 차고 싶은데 남편은 자꾸 그걸 왜 차냐며 녹이라는 둥-_- (정말 녹이란 말은 아니고 차지 말란 말이겠지만;;;)

    아무튼 어디 수리 맡기고픈데 어디서 수리하셨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285 인스턴트팟 슬로우 쿠커 기능 .. 21:28:08 42
1729284 진짜 민주당이 미래네요. 내란당은 꺼져. 3 .. 21:25:37 229
1729283 오늘 잼프가 분식집에 들렸답니다 4 21:22:41 597
1729282 부모님 사셨던집을 형제들이 안팔려고 해요 4 빈집 21:18:28 743
1729281 도지원하고 여에스더하고 동갑이네요 6 ..... 21:12:15 446
1729280 드래곤디퓨전 폼폼이요. 1 .. 21:10:40 146
1729279 대통령통역사 모자란 사람같아요 4 사람이 저리.. 21:07:03 1,165
1729278 재건축 해봐야 집값 안정에 전혀 도움 안될 것 같아요 5 ... 21:05:58 335
1729277 근데 회사에서 반찬싸주고 김밥말아다주고 쿠키구워주고 20 ㅇㅇ 20:49:53 1,791
1729276 남편 ㅡ 이정도면 동네 발바리 인가요? 11 ㅇㅇ 20:47:08 1,375
1729275 디스토피아 소설의 한장면같네요ㅠㅠ 11 괴롭다 20:46:05 1,164
1729274 라면은 냄새에 혹해서 끓여도 6 ㅡㅡ 20:39:38 939
1729273 솔리드랑 시스템 옴므 들어가봤는데 3 lll 20:36:11 486
1729272 김민석 검증하는데 일하는 국회의원만 물어뜯는 꼴불견 27 그냥 20:35:23 1,507
1729271 2찍이들..와보세요. 6 .. 20:34:06 577
1729270 다이어트... 배 고프고, 왜 이 사서 고생을 하나 싶고. -- 20:33:08 345
1729269 어차피 김민석 국무총리 되는거 아닌가요.? 17 .. 20:28:13 1,614
1729268 주진우 아들 증여세는 누가? 11 ... 20:28:08 995
1729267 요즘 귤 사보신 분 맛 어떤가요 4 20:24:21 500
1729266 서로 왠수 처럼 9 ... 20:21:10 709
1729265 옵퐈 그러지말고 나가~나가 ㅋㅋ 2 ㅇ.ㅇ 20:19:39 899
1729264 도지원씨 환갑이라는데 넘 젊네요 6 .... 20:13:08 1,612
1729263 구독하는 꽃배송있나요? 2 혹시 20:12:43 454
1729262 주진우 애비한테 당한 교사들 ㄷㄷ 11 애비 20:11:47 2,125
1729261 윤이 3년내 한게 뭐있죠? 17 20:09:29 1,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