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교평준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고민맘 조회수 : 977
작성일 : 2014-03-20 16:39:15

70년대생인 저느 평준화 지역에서 나고 자라서..... 시험을 쳐서 학교를 간다는 게 어떤 건지 잘 모릅니다.

서울 살다 충남 홍성으로 이사를 왔는데, 이 곳은 비평준화 지역입니다.

아들래미가 막상 고등학교를 가야할 시점이 돼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제 아이가 성적이 나쁜건 아니지만 그렇게 우수한 것도 아니고 중상정도구요. 사교육 안시키고 진도에 맞춰 복습정도 열심히 하는 정도구요.

이 곳 아이들 성적대로 가깝고 좋은 학교로 진학하고, 성적이 나쁘면 먼 학교로 다녀야하는 상황이예요.

또 성적이 좋은 학교는 성적대로 우열반이 나뉘어집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이건 폭력이나 다름없다고 생각되어요.

상위 몇 프로 아이들을 위해 그 많은 아이가 병풍처럼 그림자처럼 젊은 날을 보내야하나.....

또 상위권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문제가 있을 것 같고...... 

 

올해 지방선거 교육감 후보 중에 고교평준화 공약을 내걸고 나온 후보가 있어 지지하고 있는데 지역언론에서 고교평준화에 대해서 별로 언급이 안되네요. 이대로 뭍힐 것인지 ㅠㅠㅠ

지역에서도 워낙 민감한 사항이기도 하지만 너무 얘기가 안되고 있어 다른 지역은 어떤가 궁금합니다.

아이들키운 선배맘들의 조언, 경험담, 생각 등 듣고 싶습니다.

평준화가 안된다면 대안학교나 이사도 고민하고 있어서 여러분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 ㅠㅠㅠ 

IP : 123.142.xxx.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14.3.20 4:47 PM (59.5.xxx.244)

    대입 수시비중이 늘어 평준화나 마찬가지랍니다.
    정시 비율이 높았을때는 고등학교 서열이 확실해서
    성적대로 고등 진학했고
    성적 우수자는 명문고 진학을 선택했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어요.
    정시로 대학 입학하기는
    수시보다 몇배 어럽기때문에
    (최상위야 상관없겠으나)
    중학 성적 상위권 아이들이
    내신 잘받을수 있는 고등학교로 나뉘어지고 있어요.

    비평준화 지역은
    초등 3-4학년만 되어도 학업 스트레스 많이 받고
    명문고=명문대 공식이니
    학부모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수시 비율이 크게 확대되어
    표면상 비평준이지만
    평준화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다만 최하위권 아이들은
    열외이고 선택권이 없어져 장거리 통학을 하게되지요.

  • 2. 고민맘
    '14.3.20 5:14 PM (121.153.xxx.20)

    비평준화지역 지역별 차이가 존재하나봐요.
    저희 지역은 그래도 1등학교 인식이 있어서.... 그 학교 못가는 아이들과 학부모의 자괴감이 상당한 것 같아요.
    입시제도에 따라 또 분위기가 차이가 나는군요.

  • 3. ...
    '14.3.20 5:20 PM (59.14.xxx.110)

    깊게 생각해 본 문제가 아니라 답변 드리기 조심스럽지만 평준화 지역의 예비학부모 입장에서 비평준화가 낫다고 생각한 적이 있어요. 특목고 입학에 대한 치열함보다는 덜 할거라 생각하고 일반고의 위치가 애매한 느낌이 들어서요. 물론 교육의 목적이 상급학교 진학이 전부는 아니지만요.

  • 4. 사실
    '14.3.20 6:14 PM (39.7.xxx.171)

    상위권 아이를 둔 엄마들은 평준화가 하향평준화라고 더 불만이더라구요

  • 5. 고민맘
    '14.3.20 7:47 PM (175.223.xxx.226)

    평준화지역에서도 우열반 운영하는군요. ㅠ 학생인권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학부모는 없나보네요. ㅠ 초, 중에서 자유롭게 키우려고 시골에 왔는데 고등학교 이상으로 가니 시골이나 도시나 다 똑같아지는 느낌이네요.

  • 6. 인문게
    '14.3.20 9:25 PM (59.5.xxx.244)

    고등학교의 목표는 대학진학이라 어절수 없고
    원하시는 교육은 대안학교에서 찾으셔야 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9895 포트메리온이 왜 좋아요 26 선물 2014/04/14 8,956
369894 아파트 전세 관련 조언 부탁드려요. 3 반달 2014/04/14 1,318
369893 발목까지 꼭 핏되는 스키니팬츠 아시는 분.. 2 스키니 2014/04/14 1,239
369892 직장에서 한가하면 왠지 죄책감들어요 3 별게다걱정 2014/04/14 1,651
369891 빚없는 오늘.... 22 ,,, 2014/04/14 5,600
369890 대방역에서 샛강역(여의도)으로 걸어갈 수 있나요? 3 ... 2014/04/14 1,296
369889 학교폭력 2명 사망..학교이사장은 교육감 부인 4 샬랄라 2014/04/14 1,447
369888 건국대 병원 어떤가요. 7 ... 2014/04/14 1,389
369887 펀드 문외안 환매 문의요;; 4 봄봄~ 2014/04/14 1,138
369886 초3 아이 밥먹여 주는 친정엄마 9 뒤집어져요 .. 2014/04/14 2,175
369885 초등5학년 글씨가 엉망인데~교정가능할까요?? 4 초등5 2014/04/14 1,510
369884 검찰총장.. 취재하던 기자에게 '어이 임마' 막말 4 김진태 2014/04/14 1,172
369883 성동일씨가 빈이랑 장난친거... 44 성동일 2014/04/14 12,467
369882 용인 수원 동탄 아파트 추천 부탁드려요. 8 2014/04/14 3,289
369881 맛없는 김장김치 어쩌죠? 5 ㅠㅠ 2014/04/14 1,672
369880 사당역 에클레시아 공연!! .. 2014/04/14 607
369879 수학여행가면 아이들 야동보는 경우가 많은가요? 2 수학여행 2014/04/14 1,730
369878 사장님 장인어른 돌아가셨을 때 4 산넘어 산 2014/04/14 4,612
369877 저녁 뭐해드세요? 간단한거 6 엄마 2014/04/14 2,021
369876 아이폰에서 스마트폰 사용제한 앱 있나요? 아이폰 2014/04/14 1,676
369875 부석사 앞 식당들 어떤가요? 5 선택과집중 2014/04/14 1,493
369874 환경분야 전문가 계시면 환경 평가서 좀 봐 주세요 1 걱정 2014/04/14 518
369873 여기..민주주의 공화국 대한민국 맞나요? 3 아놔 2014/04/14 809
369872 드라마 스페셜 추천해주세요- 운동하면서 볼꺼예요~ 6 살좀 빼자 2014/04/14 1,888
369871 최승호 PD "검찰, 이런 발표를 왜 하는지 의문&qu.. 1 샬랄라 2014/04/14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