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게에서 이것저것 요구하는거 불편해요.

부담 조회수 : 3,837
작성일 : 2014-03-18 09:26:42
같이 식사하러 가면 식당에서 이것저것 요구하는 일행이 있어요.
식당 개업 때 프로모션 차원에서 준 것일텐데 다음에 가면 전에는 줬었다고 요구한다던지
동네 가게에서 살 것도 아니면서 다른데는 이렇게까지는 비싸지 않더라고 한마디 한다던지
서비스 하는 쪽에서 꼭 눈치를 보게 만들고 어떻게든 자기 요구를 관철시키려 하는 모습이 질립니다.
저는 무리하게 요구하는 것 질색이고, 만약 내 입에 안 맞으면 다시 안가는데
매번 음식이 짜다고 투덜대면서 거기를 가자고 하는게 이해가 안되요.
신기한건 업주들이 또 전전긍긍하며 거기에 맞춰준다는 겁니다.
대접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건지 그게 현명한 소비자?인건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다닐 수 밖에 없는 저는 불편하네요.
IP : 175.223.xxx.18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로 가시드지
    '14.3.18 9:28 AM (1.251.xxx.35)

    못들은척 하시든지..
    계산 끝났으면 먼저 밖으로 나오시든지 하세요

  • 2. ...
    '14.3.18 9:29 AM (122.32.xxx.12)

    저도 아는 지인이... 자기도 그래요..
    성격이 좀 강한 편이라고..
    그런데 이런 성격이 특히나 자신이 대접(?)아닌 대접 받아야 되는 상황이 나오면..
    그리고 자신이 그런 대접을 받지 못한다 싶으면 난리가 나요..
    솔직히 이 지인이랑은 밥 같이 안 먹고 싶어요..
    나도 이 사람이랑 동급으로..되니..
    솔직히 아무리 자기 돈 주고 먹는다지만..
    그냥 진상이지..
    딱히..

  • 3. 부담
    '14.3.18 9:35 AM (175.223.xxx.184)

    일 때문에 만나는 사이라 같이 안 다닐 수도 없고
    같이 식당 가서 주문 할 때부터 저러니 어디 내뺄수도 없어요.
    가게 들어가서 비싸다고 궁시렁 댈때는 진짜 나도 도매급으로 같은 부류의 인간으로 여겨질까봐 얼굴이 뜨거워서 못 들겠더라구요.
    순식간에 그런 소리를 해버리니 옆에 섰던 저는 당황할 수 밖에요.
    그냥 저러는 사람의 심리가 궁금해요.
    자기 요구는 다 들어줘야 하고 자기 판단은 다 맞고 그러는걸까 싶기도 하고...평소에 괜찮은 사람인데 이런 모습 보고 정 떨어졌달까요

  • 4. ㅁㅁㅁㅁ
    '14.3.18 9:35 AM (122.153.xxx.12)

    전 그런 사람 상종을 안합니다.

  • 5. ㅁㅁㅁㅁ
    '14.3.18 9:36 AM (122.153.xxx.12)

    그냥 주는대로 좀 먹으면 안되냐고 해보세요. 본인들은 잘 모를수도 있습니다.

  • 6. 그게 능력이라
    '14.3.18 9:37 AM (14.32.xxx.157)

    저흰 시부모님들이 그런타입이라 같이 어디 나가는데 많이 불편해요.
    그런분들은 그걸 능력이라고 생각하더군요.
    어디기면 항상 이렇게 말해요.
    이번에만 이렇게해줘~~ 나만 이 가격에 줘~~
    뭔가 자신만 특별하게 대접 받아야 만족하는 타입이죠.
    그걸 또 얼마나 자랑해대는데요. 다른 사람은 이렇게 안해주는데, 내가 이렇게 해달라니까 해주더라.
    전 그래서 일부러 떨어져 있을때 많아요. 식당에서는 정말 대충 먹고 말고요.
    많이 불편합니다.

  • 7. 부담
    '14.3.18 9:45 AM (175.223.xxx.184)

    어른들이 그러시면 정말 대책 없으시겠어요;;
    이 사람은 애가 어릴 때 식당가서 메뉴 시킨적이 없다고
    애 먹게 밥이랑 김 좀 달라고 해서 먹였다는거죠.
    그 밥, 김, 참기름...업주 측에서는 다 비용인데
    어떻게 당당하게 요구하지 매번? 이런 생각이 들고
    저는 서빙하는 분들에게 무례하게 구는 사람은 상종 안해요.
    시댁 어른들이 그러시면 공경심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갈듯

  • 8. ...
    '14.3.18 9:45 AM (121.160.xxx.196)

    진상짓 해 놓고 그 점포의 발전을 위해 건의하는거라고 우깁니다. ㅠㅠ
    반말 해 놓고 그 상대방은 친밀하게 느끼지 기분나쁘게 느끼지 않는답니다. ㅠㅠ

  • 9. 123
    '14.3.18 10:08 AM (115.140.xxx.74)

    갑질하면서 우월함 느끼고 싶나부죠
    원글님 같이 다니면 창피하겠어요

  • 10. 원글님
    '14.3.18 10:43 AM (112.150.xxx.75)

    저도 종업원에게 무례하게 하는 사람은 사람자체를 다시 보게 되요.
    그사람이 겉포장했던 진짜 인성이 나오는 장면이죠.

  • 11. ..
    '14.3.18 10:58 AM (58.224.xxx.27)

    열등감이 많은 사람들이 그런거 같아요..
    뭘 식당에서도 그렇게 자길 대접해달라고 그러는건지 ㅡㅡ;; 같이 밥먹는 사람 불편하게 만드는건 살피지도 않고 반찬한가지 더 먹음 좋은가 봅니다

  • 12. ..
    '14.3.18 11:21 AM (182.221.xxx.199)

    우리 시엄니는 반대스타일.본인이 직원으로 빙의되셔서 서빙이라도 하실 태세. 가만히 대접받아도 되실 연세신데도 어쩔때 민망해요.

  • 13.
    '14.3.18 11:33 AM (1.242.xxx.239)

    친구가 남편얘기 하면서 자기남편은 맡은 일은 돈 받았으면 철저히 해야하는거라고 하면서 식당가서 이것저것 서빙하는 분들 시키는게 당연하다고 했다고 진리처럼 말하는데 전 좀 황당‥

  • 14. 근데
    '14.3.18 12:17 PM (211.207.xxx.68)

    제 경우, 아이들에게 상식선에서, 자기의 권리를 정확히 요구하는 습관은 연습시켜요.
    비빔밥 시킬 때 다진 소고기나 계란을 빼달라고 하거나 이런 거요.
    팥죽에서 팥은 적게 새알심은 적당히 .....업주에게 큰 손해가지 않는 선에서요.
    제가 너무 할 말 못하는 스타일로 오래 살아서요. 근데 정중히 말하도록 연습시키고요.

    종업원 하대하거나 억지 부리는 건 또 다른 문제같아요.

  • 15. ..
    '14.3.18 12:31 PM (211.224.xxx.57)

    다들 그런 사람들 싫어하죠. 대놓고 앞에서 애긴 안해도 상종못할 인간이라 줄 긋죠. 계속 교류는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 이 인간은 못돼먹었어 조심해야할 인간이야 머리속에 적고 있죠. 근데 그런 사람들은 누군가 앞에서 대놓고 애기를 좀 해야 정신차리고 자기가 잘못된다는거 알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516 보청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7 =.= 2014/04/01 4,653
365515 이거..인사드리는김에 찾아뵙고 말해야 할까요? ... 2014/04/01 516
365514 미세먼지 담판짓자 박시장-베이징시장 면담 13 꼭 확답 받.. 2014/04/01 1,543
365513 볶음 주걱 소재로 좋은 나무가 뭘까요? 3 볶음 2014/04/01 1,348
365512 간소한 삶을 살고 싶어요.지금은 너무 복잡 13 라돈 2014/04/01 6,001
365511 대학 새내기 울아들..아침에 밥주고 잘가라...하고 보는데..헉.. 20 교복 2014/04/01 5,153
365510 ”인력확충 없다”…버스회사가 '온종일 운전' 방조 1 세우실 2014/04/01 436
365509 생마늘을 너무 많이 먹어요 2 마늘 2014/04/01 847
365508 중학생 자녀분들 카톡이나 문자 가끔 보시나요? 8 전화 궁금 2014/04/01 1,141
365507 아이들과 서울 근교 나들이 하기 괜찮은곳 추천좀 부탁드려요~ 1 나들이 2014/04/01 934
365506 신의 선물 보면서 13 ... 2014/04/01 2,601
365505 커피먹고 매스껍고 토할거 같은거 왜일까요? 7 커피 2014/04/01 12,104
365504 강아지 눈에서 냄새가 나요 ㅠ 10 강아지 2014/04/01 5,009
365503 내가 좋아하는 이모티콘 2 .. 2014/04/01 865
365502 질병, 의학 관련된 질문은 그만 봤으면 하네요.. 43 ㅁㅁㅁㅁ 2014/04/01 2,690
365501 (채홍덕 사건)영화 화차같은 사건~ 4 yy 2014/04/01 5,395
365500 남친 거짓말 7 ㅇㅇㅇ 2014/04/01 2,229
365499 개인연금이요..지금이라도 넣어야 될까요? 5 비프 2014/04/01 2,289
365498 라오스 Dao coffee 1 .. 2014/04/01 1,085
365497 저도 어릴 때 고양이 키우던 이야기 좀 할게요... 8 미미 2014/04/01 1,438
365496 외국인 앞에서 한국인끼리 만났을때 5 ..... 2014/04/01 1,124
365495 정봉주의 전국구 제9회 - 규제완화? 서민만 죽으라고? lowsim.. 2014/04/01 529
365494 82맘님들께 도움 부탁드립니다 고2맘 2014/04/01 351
365493 올랑드 佛대통령 지방선거 참패에 총리 교체 샬랄라 2014/04/01 487
365492 마일리지 카드 중에요 4 카드 2014/04/01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