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을 너무 많이 자는 남편과 살기 힘들어요.

그냥 조회수 : 1,534
작성일 : 2014-03-10 08:54:59

남편하고 결혼 14년차구요..맞벌이에  초등학교 아이 한명 있어요.

 

저희 남편은 왠만한건 다 괜찮은데 잠이 너무 많아요.

 

마른스타일이고 건강에 특별히 이상이 있지 않고 시댁식구들 모두 잠이 많습니다.

 

주말같은 경우는 9시 쯤 늦게 일어나서 아침먹고 자고 주말이니 외출하자고 하면

 

장보고 점심먹고 들어와서 다시 자고, 저녁먹을때 일어나서 잠시 아이와 놀아주다가

 

맥주한잔하고 또 일찍 잡니다.

 

대신 전 새벽형이래서 아침일찍운동하고 낮잠 안자고 대신 저녁에 좀 일찍 자기 원하는데

 

남편이 다 자버리니 제가 아이와 놀아주고 집안정리하고 하면 전 쉴수가 없어요.

 

평상시 제가 활기차고 운동도 잘하고  빠릿빠릿하니

 

남편은 저에거 모든걸 다 맡기고 따라가는 스탈이구요..심지어 외식장소와 외출장소도 제가 다 정해야 하는데

 

본인이 자야하니 주말에 잘 못다녀요..또 제가 힘들게 짐들거나 피곤하다고 해도 그리 안쓰러워하지도 않구요.

 

어제는 저도 그제 시골 시댁에 다녀와서 피곤해서 오늘은 미안한데 내가 좀 일찍 잘께~ 하니

 

어제도 자기가 아이랑 늦게 잤다며 (저보다 30분 늦게 잠) 화를 내더라구요..

 

제가 어찌 그리 이기적이냐고 시간 함 따져보자고, 일욜 오늘도 당신은 벌써 혼자 교회가고 낮잠자고 해서 내가 몇시간이나 애랑 있었지 않냐 했더니, 저보고 이런것 따진다고 추잡하대요...추잡..ㅠㅠ

기가 막혀 말도 안나오더군요..

그러더니 화내면서 또 먼저 방으로 들어가는거예요.. 보통 이렇게 제가 따지면 먼저 화내고 방에 들어가서 자고

담날 미안하다 말하며 끝이예요.

 

요즘 이렇게 저랑 스타일도 다른 남편이랑 어떻게 계속 살수 있을까 답답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의견좀 주세요..

 

IP : 115.21.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순이
    '14.3.10 9:48 AM (183.109.xxx.150)

    제가 잠이 그렇게 많아요
    저도 줄이고 싶어도 절대 안되는 타고난 체질이 원망스러운 사람입니다
    가족들 빼고는 제가 잠이 많은줄 모를정도로 평소엔 부지런한데
    잠이 부족하면 예민해지고 정말 하루가 힘들어요
    예전에 최민수씨 부인되시는분이 낮잠자는 사람이 이해가 안되었는데
    임신하고 나니 이해가 되더라는 얘길 하시더라구요
    원글님도 임신하셨을때 피곤하고 졸리고 그런 시기 있지 않으셨나요?
    남편분은 매일이 그럴겁니다
    그거 하나만 빼고는 다른 장점들을 생각해보세요
    술마시고 퍼져있거나 술주정하거나 주말에 가족들은 나몰라라하고 자기만 조기축구에 골프모임에
    혼자 떠돌아다니는 남편들에 비하면 나쁜건 아니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550 '여왕' 김연아 명예 되찾자"..피겨팬들 거리로 나선다.. 5 == 2014/03/19 1,127
361549 딱히 할얘기는 없는데, 있다가 중1 담임선생님 면담 좀 부담되네.. 1 ㅋㅋ 2014/03/19 1,252
361548 과외 보통 책상에서 하나요ᆢ아님 상을 준비할까요 7 중2 2014/03/19 1,518
361547 변비가 너무 심한데요 21 ... 2014/03/19 3,510
361546 진중권... 안철수, 그냥 ‘헌 정치’ 해라 9 헌정치나해 2014/03/19 1,531
361545 절대음감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11 아들얘기 2014/03/19 1,845
361544 아이반찬요~꼭 좀 봐주세요. 9 궁금 2014/03/19 1,081
361543 남편 월소득 1000만원이면 이혼 위험 거의 없어 14 ........ 2014/03/19 4,755
361542 하와이 패키지 여행 할만한가요? 조언좀 4 하늬 2014/03/19 3,553
361541 문재인 "6.15와 10.4선언은 지나간 일 아니다&q.. 5 샬랄라 2014/03/19 689
361540 유재석 와이지 영입설 진짜일가요? 오마... 2014/03/19 638
361539 라면 하나끓일 편수냄비 몇센티가 적당할까요? 8 쭈니 2014/03/19 1,192
361538 정전기포 대걸레 살만한가요?? 3 정전기포 2014/03/19 2,236
361537 유아인이 직접 외워서 치는거라네요 15 피아노 문외.. 2014/03/19 5,687
361536 조승우가 왜이리 좋을까요 21 심각 2014/03/19 4,077
361535 슈퍼맨..추성훈네만 모아보는 방법 있을까요? 5 사랑이 2014/03/19 1,322
361534 휴롬 살까요, 말까요? 12 지름신 2014/03/19 2,340
361533 남동생이 이혼을 한다고 13 체스 2014/03/19 4,302
361532 요즘 배색옷들 저만 촌스러워 보이는걸까요?? 4 2014/03/19 2,262
361531 ”검사만 보면 사지가 떨려…” 국정원 직원 줄줄이 진술 번복 4 세우실 2014/03/19 778
361530 어떻게 하면 술을 끊을 수 있을까요.. 15 중독 2014/03/19 2,995
361529 성인2명이 신선하고 영양있는 식단으로 먹을려면 한달에 얼마정도 .. 2 새댁 2014/03/19 837
361528 키160 남자로 대한민국에서 산다는 건 14 독거인 2014/03/19 4,742
361527 마틴 스콜세즈와 디카프리오 2 트윅스 2014/03/19 596
361526 대형 테이블... 차에 실어야하는데. 1 으아아 2014/03/19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