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만 되면 윗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요

종교 조회수 : 6,140
작성일 : 2014-03-07 18:23:28


얼마전 작은아이가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새벽만 되면 자기방 윗층에서 불경인지 노래인지 알수없는
중저음 남자목소리가 입을 꾹 다물고 음~~~~ (리듬을 타면서) 이소리가
계속 들리다가 여자, 남자가 둘이 무엇을 같이 읽는 소리가 나다가
또 조금 시간이 지나면
뭐라고 중얼거리면서 바닥에 "탁" 하는 둔탁한 소리가
반복적으로 난다구요

저 소리를 듣게되면 그 이후부터 잠이 안온다는 거예요
그 시간이 새벽 5시부터 거의 한시간 동안 소리가 난다구요
처음엔 녹음기 틀어 놓은줄 알았다고.......
그래서 어느날 아이방에서 
같이 잠을 잤어요
5시5분 정도되니 저 소리가 나기 시작하는데 
남들 다 자는 시간에
다른집에서 안들린다고 생각하고 저러는건지.....
듣고 있으면 음산한 분위기에 소름이 끼쳐요
근 40~50분 하는거 같아요. 

무슨 종교를 믿으시는 분들인지.....
다른집에 잠을 방해할 정도로 소리가 들린다면
얘기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웬지 말하기가 무섭네요

어느집인지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시간에 문을 열고 아이방 있는 아파트 뒤쪽으로 가서보니
우리아이 방 윗집에 불이 켜있더라구요

그 집에  한 70 정도 되어 보이는 두분이 사세요(아저씨가 택시운전 하심)
주말에는 그 집 손자들이 뛰어다녀서 그 소음에 스트레스인데
평일날에는 매일 아침 5시에 매일 아침마다 그러고 있으니
저희집 애가 자기방에서 못자겠다고 언니방가서 자고 있답니다.

제가 거실에서 잠을 자다가 그 윗집 웅얼거리는 소리에 잠을 깼어요

어떤 종교를 믿어야
매일 새벽 5시부터 저런 행동을 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사람이 술을 많이 먹고 기절해서 자거나
아니면 덜 예민해서 깊은 숙면을 하는 사람들은 모를수도 있지만
남들 자는 그 시간에는 너무나 그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종교적인 행사면
괜히 잘못 말했다가 불편할수도 있겠다 싶어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참 윗집 운이 없었던듯 합니다.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IP : 59.5.xxx.2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4.3.7 6:26 PM (115.126.xxx.100)

    글만 읽는데도 너무 무서워요~~~
    대문에 메모 남겨놓으세요
    아이가 소리때문에 무서워서 잠을 못잔다구요
    어우 싫어라

  • 2. ..
    '14.3.7 6:39 PM (122.36.xxx.75)

    전웬만해선 참아주는데 운동장뛰듯이 계속 뛰어다니면 막대기로 천장 툭툭 칩니다
    그소리 못듣고 계속 뛰어다니고 나중에 조금 잠잠해지면 다시 한번 툭툭 칩니다
    그러면 한동안 조심하더군요..

  • 3. 혹시
    '14.3.7 6:40 PM (112.159.xxx.152)

    남묘호렌게교~~일까요....그게얼핏들으면개구리울음소리마냥음...하고들리니까요

  • 4. 불교
    '14.3.7 6:51 PM (121.148.xxx.149)

    절에 다니는 우리 시부모님
    새벽마다 불경 틀어놓고 향피우고
    공들인답니다.
    그런다고 나간 복이 들어오지도 않는데
    뭐할라고 그짓을 귀신 나오게 하는지,,

  • 5. 종교
    '14.3.7 6:54 PM (59.5.xxx.214)

    주말에는 출가한 자녀들이 와서 손자, 손녀 따라오니 얼마전 주말에는 밤 11시가 다 되어 뛰어 다니길래
    경비실에 전화를 해서 주의를 주었어요.
    근데 아이들이 뛰어 다니는일은 차라리 말하기가 쉬운데.......저런 문제는 말하기가 난감하네요

  • 6. ..
    '14.3.7 7:22 PM (223.62.xxx.51)

    성당다니시는분은 아닌가요? 새벽에 묵주기도를 많이 하거든요~~~대개 15분정도 걸려요~~어찌들으면 불경같기도해요~~~탁치는건 모르겠네요~

  • 7. .....
    '14.3.7 7:27 PM (220.76.xxx.184)

    탁 하는 소리는 죽비 소리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예전에 어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집중하라는 소리 대신 죽비 들고 다니시면서 선생님 손바닥에 탁 쳐서 아이들을 집중하게 했던 게 기억났어요..

  • 8.
    '14.3.7 8:52 PM (112.214.xxx.247)

    불교아닙니다.

  • 9. 워...
    '14.3.7 9:34 PM (211.206.xxx.210)

    혹시 우리 아파트 사십니까.
    딱 저 시간 되면 주문을 외우는데 장난 아니게 음산해요.

  • 10. 남묘호랑갱교
    '14.3.7 10:00 PM (124.53.xxx.147)

    그 종교 맞을거예요. 예전에 친하게 지내던 사람이 그 종교였는데 염불같은거 하면서 나무막대기로 그런 소리를 내더라구요.

  • 11. 종교
    '14.3.7 10:02 PM (59.5.xxx.214)

    윗님......어디 사세요? 사실 오늘 저녁 그방과 붙어 있는 집이 3집인데.....저희집 제외하고 두집중 한집을
    다녀왔어요. 그래서 혹시 새벽에 이런 소리 못들었냐고 하니......그집 아들이 쓰는 방인데......아들이 얘길 하더군요. 자기도 그소리 들었는데 가위 눌리는 느낌이었다고.....여긴 노원구예요

  • 12. ㅣㅣ
    '14.3.7 10:26 PM (118.221.xxx.32)

    얘기하세요 종교여도 타인에게 방해되면 안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793 묻지마 폭행을 영어로 뭐라고 옮기면 될까요? 3 .... 2014/03/17 2,103
360792 크로스백 골라주세요.ㅠ.ㅠ 14 떠나고싶다 2014/03/17 3,489
360791 일본사람들은 목욕 엄청 좋아하나요? 추성훈보면 늘 목욕하는 신이.. 19 dd 2014/03/17 5,079
360790 국정원 윗선 직접수사 여부 김 사장 '입'에 달렸다 1 세우실 2014/03/17 213
360789 해골무늬 패션.. 저만 이해하기 힘든건가요? ^^; 12 ... 2014/03/17 3,548
360788 방에서(옷방) 시큼퀴퀴한 냄새가 나는데.. 어쩌죠? 3 집안냄새 2014/03/17 3,016
360787 임신 중 갑상선기능저하(제발 답변 좀 주세요) 4 걱정 2014/03/17 4,846
360786 인대 늘어나고 발목을 심하게 삐어서 부었을 때 찜질? 4 헷갈림 2014/03/17 5,457
360785 수술비용 불효자 2014/03/17 536
360784 국정원 대선 불법 행위 이은 또 하나의 스캔들 1 light7.. 2014/03/17 441
360783 전시회나 체험전 추천해주세요 2 조언^^ 2014/03/17 281
360782 남친의 비밀을 알아버렸어요 ㅠㅠ 80 잊고싶다 2014/03/17 26,839
360781 대학졸업반 딸 외국남자친구...어떻게해야할까요? 5 고민맘 2014/03/17 2,371
360780 요즘 예금이율 높은 곳 어디 아시는 분~ 6 궁금 2014/03/17 2,530
360779 피부때문에 고민있는데 피부과 ᆢ 2014/03/17 431
360778 어학특기자전형 4 나리 2014/03/17 1,223
360777 구매대행으로 콜롬비아 자켓을 사면 한국옷보다 클까요? 3 anab 2014/03/17 809
360776 박은지 사건을 통해 본 진보의 위기 호박덩쿨 2014/03/17 1,048
360775 강남성형미인들..유행 언제까지 갈까요? 5 ・・ 2014/03/17 3,046
360774 학습지 매일 조금씩 시키시는분들 어떤패턴으로 몇시쯤 시키는지.... 8 궁금해요 2014/03/17 2,050
360773 롯데칠성 '위생등급 속인 우유, 커피에 넣어 판매?' 샬랄라 2014/03/17 402
360772 남편이 잠을 잘 못자는데요? 6 딸램 2014/03/17 935
360771 집을 샀는데..이사가기가 싫어요... 9 고민스러워요.. 2014/03/17 3,481
360770 친정 근처에 사는거 어떠신가요? 4 행복해2 2014/03/17 1,887
360769 암 말기 형제한테 빚진 돈 갚으라는 거 야박할까요? 43 ... 2014/03/17 11,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