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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 아들이 지갑을 주워 주인을 찾아줬다네요..

독수리오남매 조회수 : 1,561
작성일 : 2014-03-03 19:57:22

농구수업을 마치고 새학기 준비물을 사러 없는거 빼고 다 파는 잡화마트에 가서

준비물을 사서 계산대로 가려다가 물건들 사이에 떨어진 두툼한 지갑을 발견하고

계산대에 있는 직원에게 지갑을 주웠는데 주인을 찾아주세요..하며 물건을 사 들고 나왔다네요..

집으로 가는 신호등 앞에서 준비물중에 플라스틱컵이 있었는데 깜빡하고 못 사서 마트로 다시 갔는데

상기된 표정의 아주머니 손에 자기가 주웠던 지갑이 들려 있어서 저희 아들이

"아주머니가 지갑 주인이세요?  " 하니까 마트 직원이 이 꼬마가 주워준거라고 하셨데요..

그 아주머니가 "너무 고마워~..지갑에 현금으로100만원 넘게 들어 있었는데 이렇게 찾아줘서 정말 고마워~ "

하시며 저희 아이한테 만원을 주셨데요..

몇번을 사양했는데 주셔서 받았는데 어떻하냐고 제게 전화를 하길래..

감사합니다~ 하고 오라고..했죠..

저희집 다섯째 막둥이가 개구장이고 장난꾸러기긴 하지만

마음 착한 아들이 너무 대견하고 기특해서 저 혼자서 피식피식 웃고 있네요. ^^

IP : 222.232.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수리오남매
    '14.3.3 8:00 PM (222.232.xxx.130)

    ㅎㅎ 안그래도 엄청 칭찬해줬어요..
    아주머니가 주신 만원도 제게 주네요.. ^^

  • 2. ^^
    '14.3.3 8:06 PM (180.70.xxx.220)

    아들 잘 키우셨네요
    정말 좋으시겠어요 ^^

  • 3. 호오~~
    '14.3.3 8:37 PM (221.149.xxx.194)

    참 잘했어요~ 짝짝짝^^

    그리고 이런얘기도 참고로 아이에게 들려주세요.
    사기치는 넘들땜에 선행도 맘대로 못하는 세상이라,,
    지갑주워주면 오히려 여기 얼마가 들어있었는데,,뭐가 없다.. 얼마가 비어있다
    이런 사기치는 놈들수법이요..

  • 4. ...
    '14.3.3 8:59 PM (59.15.xxx.61)

    기특하고 사랑스런 아드님이네요.

    그런데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라고 주의 주세요.
    윗님 말씀처럼 당하는 일이 많다네요.
    점점 사회가 이상하게 돌아가니
    아이들 선행도 막아야 하는 세상이에요...에효~~~

  • 5. 이런 경우
    '14.3.3 9:29 PM (122.34.xxx.112)

    그렇다고 주인 안 찾아주는 것도 그렇잖아요. 지갑 열어보지 말고 그냥 직원이나 관리자 경찰한테 넘기면 되겠죠. CCTV가 없는데 없는 세상이니 혹시나 이상한 놈들한테 걸려도 증명해줄 거예요..

    아이가 너무 착하고 반듯하네요. 기분 좋으시겠어요.^^

  • 6. 독수리오남매
    '14.3.3 11:08 PM (222.232.xxx.130)

    칭찬 감사드려요.
    그리고 조심하라는 당부의 말씀도 아이에게 얘기해줘야겠네요..
    그런데 정말 난감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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