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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긴 오나 봅니다

봄바람 조회수 : 951
작성일 : 2014-02-28 09:19:47

이 곳은 남 쪽 이예요..

수요일에 제법 많은 비가 내리더니 어제 목요일은 어찌나 따뜻하고 포근한 지

사무실에 있는 게 날씨에 대한 모독? 같은 거예요..

점심 얼른 먹고 1시 30분 까지 좀 걸었어요..

매화도 피고..쑥도 올라오고.냉이도 나고

봄바람? 이 나려는 지 마음이 어찌나 싱숭생숭한 지

괜히 눈물도 나려하고 ...

아이는 커가고 이제 내 나이 42...

왜 이리 뭐가 서러우면서도 가슴 벅차는 지..

이렇게 나이 들어 가는 것도 먹먹하고.. 오랜만에 날씨가 너무 좋으니 미치겠더라구여..

ㅎㅎㅎ

아래 향수 글 보니 저도 오늘은 향수 한 병 사러 갈 까 싶어요..

가슴 따뜻하게 치열하게 벅차게 후회없이 살고 싶습니다

어떻게 사는 게 정답 인지는 모르지만 뒤 돌아 봤을 때 후회 하고 싶지는 않은 데

나이 드는 게 왜 이리 무섭고 서럽고 먹먹한 지...

에.....휴 아직 철이 덜 들었나 봅니다..

주말엔 아이랑 개학 준비로 좀 분주 할 거 같은 데

좋은 데 가서 밥도 먹고 영화도 한 편 보고 싶네요..

이제 컸다고 저랑 안 놀아 주려하네요..ㅎㅎㅎ

그래도 혼자 목욕탕도 잘 가고 영화관도 잘 가고 밥도 혼자 잘 먹는 아줌 입니다..

모두들 주말 잘 보내세요..^^

IP : 222.119.xxx.5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바람
    '14.2.28 9:42 AM (222.119.xxx.50)

    저도님 그쵸..^^
    어제 은행 볼 일 보는 데 창구 여직원분 한 테 날씨가 너무 좋다고
    놀러가야 된다 했더니 본인도 앉아서 일 하기 너무 싫다고
    바같을 보면 튕겨져 나가고 싶다고..^^
    이렇게 늙어 감에 서글퍼요..ㅜ.ㅜ
    우리 치열하게 미치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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