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은 나이에 간호학과 고민중이에요

lucky777 조회수 : 4,532
작성일 : 2014-02-20 11:59:56
안녕하세요
올해 나이는 27살이구요, 대학에서 생물관련 전공했는데 지금은 전공과 다른곳에서 현재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어요
제가 일한지는 2년 6개월정도 되었는데, 요새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 조언을 한번 구해보려 합니다.
저는 계약직으로 있긴 하지만, 직장에 계신 분들이 너무 잘해주시고 또 퇴근 후 시간이 여유로워서
비록 연봉이 많지 않아도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업무적으로 자꾸 부딪히는 직장동료 한 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있어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남에겐 엄격하고 본인에겐 관대한 스타일... 그리고 말끝마다 '아니 그게아니고'를 연발하며 자존감을 확 깎아내리는 사람입니다.
그분과는 2년전에도 같이 일을 해봤고 이번에 또 1년동안 같이 일을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예전에는 그래 나는 계약직이고 저 분은 정규직이니 좋은게 좋은거라고.. 어떻게든 참아보자 해서 1년을 견뎌내었는데ㅠㅠ
솔직히 제가 계약직이으로 일하면서 마음속에 자격지심이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 동료과 같이 일하면서 피해의식과 자격지심이 제 멘탈을 지배하는것 같아 힘이듭니다.
그래서 관리자 분께 가서 제 입장을 조심스럽게 얘기해 보기도 했지만 제 마음에 비수가 되는 말만 돌아왔구요 ㅠㅠ

간호학과를 생각해보았는데 졸업하고 나면 취직도 잘 되고 늦은 나이까지 일할 수 있는 점이 큰 메리트여서
지원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아무래도 계약직이라고 하면 소개팅을 시켜주기가 망설여 하는 느낌을 받아봐서(제 자격지심인지도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지금 처럼 계약직으로 있는 것 보다 간호사 자격증 따고 정규직으로 있는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하구요

물론 이것은 제 인생이고  결정은 제가 하는 것이지만, 지혜로운 인생선배님들의 의견을 여쭤봅니다.
IP : 222.109.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20 12:09 PM (218.238.xxx.3)

    간호사 일은 적성에 맞고 그래야 해요.
    직장에 진상이 1마리 있으면 간호사로 병동에서 일하면
    선배 진상, 환자 진상, 의사 진상을 만날 수 있거든요.
    게다가 간호사 업무라는 게 특이하잖아요.
    그 업무에 대한 적성이 어떤가가 문제겠죠.
    단순히 '오래 일할 수 있다'라는 마인드로 간호사 접근하면 금방 힘들어지거든요.

  • 2. 하세요
    '14.2.20 12:13 PM (116.125.xxx.219)

    자격증 타면좋아요 늦었다 생각치 말고 시작하세요 평생이든든해요

  • 3. 늦은 나이는 아닌것 같아요
    '14.2.20 12:17 PM (180.65.xxx.29)

    근데 진상은 지금 있는곳 보다 더 많을겁니다 군대라 생각 하면 될듯해요

  • 4. 윗분 동감해요.
    '14.2.20 12:26 PM (39.7.xxx.242)

    절대 늦은 나이는 아니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지금보다 열배가 될수도 있어요.

  • 5. 남의 인생
    '14.2.20 12:39 PM (125.140.xxx.92)

    참 조심스럽지만
    간호사들도 그만두는 사람보다는 오래 근무하는 사람이 더 많은거 보면
    어디가서나 인복 + 자기 하기 나름 = 직장생활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지 않나 싶어요.

    그렇게 치면 우리나라 대기업 직장 생활은 할만 한가요?
    너무나 힘들어 매일 퇴사를 꿈꾸지만 보수로 보상이 되니 참는거죠.
    간호사 보수도 꽤 괜찮아요.
    저는 무조건 지지합니다.

  • 6. 원글
    '14.2.20 2:40 PM (222.109.xxx.243)

    점심먹고 와보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
    조언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간호사도 꼭 장점만 있는건 아니지요. 엄격한 분위기, 불규칙한 생활, 등...
    여러가지를 따져보고 신중하게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생활은 역시 만만하지 않네요. 엄마가 왜 공부가 제일 쉬운거라고 했는지 알겠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760 울엄마는 제집 한번도 안와보셨는데요 17 정상인가요?.. 2014/03/16 3,696
360759 쿠쿠 밥솥 쓰시는 분~ 모델넘버가 어디에 있나요? 3 ... 2014/03/16 1,144
360758 드라마 ' 맏이'... 가슴이 아프네요 8 들마 2014/03/16 2,333
360757 이 여자분처럼 아름답게 늙고 싶어요. 30 대박 2014/03/16 16,953
360756 임대차 처음 해 보는데 주의해야 할 사항 부탁드려요. 3 망고주스 2014/03/16 588
360755 제남편이 마마보이 인지 아닌지 봐주세요 26 ... 2014/03/16 4,615
360754 갑상선암수술하고 잘 사시는 분??? 8 rrr 2014/03/16 2,658
360753 안면홍조 열감 건조증으로 한의원 가보신 분 계신가요? 2 ㅇㅇ 2014/03/16 1,842
360752 아이를 잘 만드는 김영희님 궁금하네요. 12 닥종이 2014/03/16 5,265
360751 여자분들 나이들면 다리가 가늘어지고 상체가 통통해지지 않나요? .. 9 ㅇㅇ 2014/03/16 4,867
360750 부동산은 전세 더 빨리 성사시키려 하나요? 3 네모네모 2014/03/16 893
360749 아산병원에 계셨던 의사 선생님 찾고 싶어요. 00 2014/03/16 752
360748 전에 올수능맘이란 분이 올려주신글 가지고 계신분 계세요? 26 글찾아요 2014/03/16 2,107
360747 버나드박 노래 들으셨나요 16 k팝스타 2014/03/16 4,440
360746 반찬 배달할만 한 곳 알려주세요 3 알려주세요 2014/03/16 1,051
360745 유학갔다오면 어떤 점이 좋은지??? 5 asdf 2014/03/16 2,238
360744 84세 친정엄마 친구들 6 딸마음 2014/03/16 3,565
360743 한상진 교수 "문재인 정계 은퇴해야" 23 샬랄라 2014/03/16 2,575
360742 한국 우유값의 진실입니다. 많은분들이 보셨으면 합니다. 2 ㅇㅇ 2014/03/16 1,914
360741 조경태...사주팔자로 보니 3 손전등 2014/03/16 2,190
360740 저번에도 여기에 글올렸는데요 1 고민 2014/03/16 468
360739 위내시경 수술 후 해산물 괜찮을까요? 3 감격시대 2014/03/16 1,432
360738 산부인과에 빈혈검사만 하러 가도 될까요? 3 산부인과 2014/03/16 1,607
360737 밥상은 둥근 밥상이 좋을까요? 아니면 7 음냐 2014/03/16 1,105
360736 발이 달려 없어지는 검정 원피스 3 달맞이꽃들 2014/03/16 1,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