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유기견 들어왔어요.

쿠이 조회수 : 1,827
작성일 : 2014-02-17 02:20:59
좀 덩치 큰 유기견이고 (23킬로그램) 믹스견입니다. (슈나 + 레트리버로 추정)

암컷이고 나이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고 건강합니다. 

동생이 데려왔고 아파트에서 한참 돌보다 동생 알러지가 심해져서 마당 있는 저희집으로 와서 일주일 정도 지내고 있어요. 

저희도 큰 개를 이미 3마리나 키우고 있어서 더이상은 힘들것 같아서

여기저기 수소문도 해 보고 동네에 전단지도 붙여보고 (주인 찾는 전단지가 아니라 키워줄 사람 찾는 전단지) 했는데

개가 크고 믹스견이다 보니 아무래도 나서는 분이 없네요. 

동생이 돌볼때 알러지가 너무 심해지고 도저히 새 주인도 찾을수 있을 것 같지 않아 동물보호소에 연락해서 

보호소에서 데리러 오겠다고 해서 약속날짜까지 잡았는데 데려가면 10일 후 안락사 시킨다기에

저랑 상의해서 일단 저희집에 데려다 놓기는 했어요. 

혹시 마당 있으시고 큰 개 키우실 여력 되시는 분 계실까 해 여기다 올려봅니다.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이면 삭제해주셔도 무방하구요. 

동생이 아파트에서도 데리고 있어보고, 저희집에 와서도 마당에 나가기 전 일주일은 집안에 있었어요. 

집안에서 키워보니까 무척 얌전하고 배변도 집안에 함부로 안해서 집안에서 키우기에도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큰 개니까 마당이 있는 곳이 좋을것 같고, 여건만 되시면 집안엣어 키울분도 상관없습니다. 

묶어놓고 키우더라도 가끔 산책도 시켜주고 사랑줄 여유는 있는 집으로 갔음 합니다. 

여기는 남태령 근처입니다.  지역이 어디든 여건만 되시는 분이면 감사드리겠습니다. 
IP : 112.169.xxx.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네스
    '14.2.17 2:29 AM (222.237.xxx.51)

    원글님 정말 감동이네요 저는 아파트여서... 복덩이가 좋은 주인만나기를 기도합니다.

  • 2. 쿠이
    '14.2.17 2:33 AM (112.169.xxx.1)

    동생이랑 제가 집안에서도 데리고 있어 봤는데 무척 얌전하고 배변도 안하더라고요. 아파트여도 상관은 없을것 같아서 원글 수정하긴 했어요. 어쨌든 감사드립니다. ㅠ

  • 3. ㅠㅠ
    '14.2.17 3:44 AM (70.68.xxx.255)

    저 진짜 데려오고 싶은데..
    요즘 반려견 알아보고 있거든요.
    외국인것이 아픔이에요.
    혹시 줌인줌아웃에 사진 올리면
    더 많은 분들이 관심갖지 않을까 싶어요.

  • 4. 저도 기도^^
    '14.2.17 5:46 AM (211.36.xxx.31)

    이런글 보면 마음은 정말
    저요저요 제가 데려갈게요! 하고파요
    마당없고 거의 종일 집이 비는 개에게 최악의 환경이라
    언감생심 욕심내면 안되는 처지에요 ㅠㅠ

    꼭 좋은 사람 만나기를
    유기견 데려가 돌보시는 분들 복 많~이 받으시길
    기도할게요 ^^

  • 5. ---
    '14.2.17 6:40 AM (221.162.xxx.175)

    저도 보름전에 유기견 한마리가 들어왔어요
    세달쯤 된 강아지인데 그냥 막 키우는 똥개?인거같아요
    마당도 있지만 바빠서 키울 여력이 없었는데 첨 강아지를 발견하신분이
    꼭 좀 키워달라고 다른데는 맡길데가 없다고 하셔서
    키우고 있어요
    나름 이쁘고 강아지 잊어버리고 찾고 있나 싶어 동물병원마다 연락해도
    신고된거 없대요...
    누가 명절때 버리고 갔나 싶기도 하고...
    좀 한적한 시골마을이에요

  • 6. 작은 원룸
    '14.2.17 7:32 AM (223.62.xxx.92)

    전 작은견 알아보고 싶었는데 안타깝네요 ;;;

  • 7. 냉정
    '14.2.17 9:25 AM (203.226.xxx.79)

    아....마당만 있으면....
    신경써 주시는 님과 님 동생분은 대대손손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 8. 쿠이
    '14.2.17 10:19 AM (112.169.xxx.1)

    다들 좋은 말씀감사합니다. 사진 함 올려봐야겠어요. 큰개인데다 시커멓고 ㅋ 못생겨서 ㅠㅠ 믹스이기도 하고. 안좋은 조건은 모두 갖췄네요 ㅠㅠ 그래도 올려봐야겠어요.

  • 9. 마이토키
    '14.2.17 2:02 PM (14.32.xxx.195)

    못생겨도 매력있는 게 믹스의 특성이잖아요~ 죄송하지만 사진도 올리시면 더 많이 호응 받으실 수 있을 거 같아요. 다른 카페에도 올리시나요?
    님처럼 착하고 따듯한 분을 만난 그 개도 복이 있는 거죠?
    동생분도 님도 모두 올한해 대박 복받으실 일만 생기시길 기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318 PPT프로그램 다들 구독하시나요? ㅇㅇ 19:11:17 5
1772317 편의점알바 50대 중반 알바 19:10:38 41
1772316 트럭에서 볶아주는 땅콩을 샀는데 1 .... 19:10:04 58
1772315 제발제발 기를 모아주세요 2 ㄷㄱㄷㄱ 19:09:37 86
1772314 전 그냥 기업의 작은 부품 소시민으로 사는게 너무 만족스러워요 19:08:33 71
1772313 도와주세요 6 제발 19:04:09 253
1772312 오늘 마소 팔아서 엔비디아랑 구글 사는거 어떨까요? 1 미국주식 19:00:51 263
1772311 바지랑 스카프 사고싶습니다. 1 휘뚜루마뚜루.. 18:59:33 170
1772310 하루만에 27도에서 영하1도로 미국 ㅇㅇ 18:54:26 624
1772309 3000억 유산 독식한 오빠… "의식불명 아빠 인감으로.. 5 ... 18:52:45 1,118
1772308 7시 정준희의 역사다방 ㅡ 역사,문화,의식을 망치는 일본에게서 .. 1 같이봅시다 .. 18:50:28 91
1772307 추워지니까 우울한 느낌이네요 1 .. 18:49:46 321
1772306 유투브 쇼츠보고 가서 금 팔고 왔어요 라떼좋아 18:48:03 533
1772305 저는 사기꾼을 척 가려내는 재주가 있답니다 3 ㅡㆍㅡ 18:47:03 578
1772304 주변에 실제로 비혼이나 딩크 많이 있나요? 14 .. 18:46:41 450
1772303 이런 경우 빚을 갚았다라고 하나요? 6 ... 18:45:56 394
1772302 평생 돈 버는 직업이 정말 좋은가요 9 갸우뚱 18:45:55 612
1772301 지귀연 " 윤, 내란재판, 늦어도 내년 1월 종결 .... 1 그냥 18:43:34 448
1772300 전현무 1억이나 기부했네요 ㄷㄷ 7 18:42:36 981
1772299 주식 물어봅니다 2 .. 18:40:29 467
1772298 오늘 결혼기념일이예요. 3 ........ 18:38:58 225
1772297 정부가 고속도로 휴게소 손 본대요 6 18:36:48 1,075
1772296 페레로로쉐 초콜릿 중국산으로 변경 7 .. 18:34:05 561
1772295 언니가 천번만번 잘못했지요. 4 00 18:27:47 1,022
1772294 5~6년만에 연락하는 고교동창 2 .. 18:26:48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