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소를 잘 하는 사람이 복이 있을까요?

조회수 : 4,743
작성일 : 2014-02-15 21:51:17

어릴 때부터 엄마가 청소를 해주어서 나이 사십인 지금도 집이 항상 지저분하고 청소를 잘 못하고 살아요.

하려고 마음먹어도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고 암담할 뿐이에요. 간신히 간신히 하고 사는데

아래 전세집 집 더럽게 써서 가난할 거라는 댓글 보니까 찔리네요. 타고나길 집안일을 잘 못하고 사는 사람은

사람 부릴 팔자인 걸까요? 그래서 그런지 여태껏 바깥일 하고 집안일은 누군가 딴 사람이 해주는 삶을 살아왔긴 했는데

여자인데도 사람 참 천차만별인 게 어떤 여자는 쓸고 닦고 마르고 닳도록 청소를 하는데 저는 아무리 봐도

더럽다는 느낌도 잘 안 들고 집안일에 영 소질이 없네요. 대신 요리는 센스 있고 꾸미고 멋내고 살림사는 것은 잘 합니다. 어떻게들 사세요?

IP : 1.232.xxx.10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14.2.15 9:54 PM (58.236.xxx.74)

    청소 싫고 어려워요. 수납에 돈 좀 쓰시고 자질구레한 거 그 속에 넣으시고
    바닥에 뭐 내려놓지 마세요.
    그리고 로봇 청소기 쓰심 그나마 나아요.

  • 2.
    '14.2.15 9:56 PM (1.229.xxx.187) - 삭제된댓글

    청소를 잘 못하면 일단 짐을 줄여야 하고요
    쓰레기 잘 버리고 걸레질 하고 욕실같은데는 비누로 수세미질 정도
    하면 크게 문제 되진 않잖아요
    아까 그 글에서 욕실이며 주방 토나오게 더럽게 썼다는 사람들은
    청소 소질 어쩌고 없고 그냥 게으른 사람들이죠
    특히나 남의집을 그렇게 썼다니 나가면서 청소비라도 주고 가야할듯

  • 3.
    '14.2.15 10:02 PM (222.106.xxx.155)

    청소 좋아서 즐기며 하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안 치우는 사람이 있으면, 옆에서 치우며 같이 사는 사람이 독박 쓰는 거지요
    요리 언급하셨는데 그것도 그래요
    전 지저분한 집 안주인이 근사한 요리 내 오더라도
    그닥 젓가락이 가 지질 않더라구요
    요리를 만드는 과정의 위생에 대한 믿음이 가질 않아서요
    정말 요리를 아주아주아주 잘 하는 사람들은
    요리 완성과 동시에 요리른 만든 주변 환경도 뒷마무리와 정리도 끝나 있거든요

  • 4. adf
    '14.2.15 10:02 PM (39.114.xxx.73)

    너무 쓸고 닦으면 복 나간다는 소린 들어 봤습니다.

  • 5. 집이
    '14.2.15 10:06 PM (115.140.xxx.74)

    깨끗하고 정돈돼야 기흐름이 좋다네요 ㅎ

  • 6. 책에 보니
    '14.2.15 10:12 PM (58.236.xxx.74)

    정리정돈 청소 잘 못하는 사람은 확률적으로 비만일 경우가 많대요. 게을러서가 아니라,
    과감하게 버리지 못하고 모든 걸 다 붙들고 사는 성향과 음식에 집착하는 성향이 맞닿아 있대요.

    윗님 말씀대로, 기의 흐름에도 안 좋고요. 간결하지 못한 살림살이가 좋은 에너지가 흐는 걸 방해한다네요.
    교육전문가 한 명이 한 말이 기억 나는데, 남편이 안정적으로 벌고, 아이가 공부 잘 하는 집에 가면
    공통점이 집이 정돈되어 있고 음식도 맛있대요. 집이 편안하니 엄마가 정리하고 요리할 맛이 난다는 거죠. 그 역일 수도 있고.

  • 7. 풍수적으로
    '14.2.15 10:19 PM (59.12.xxx.95)

    화장실이 깨끗해야 좋다네요. 화장실 더러우면 잡귀들이 들러붙는데요. 깨끗하면 돈복있다고 해서 가끔 한번씩 광나게 미친듯이 닦아보는데요 그러고나면 왠지 돈 생겨요. 풍수는 아니지만 주방이 그 집 안주인 얼굴이라고 해서 딴덴 안하고 살아도 주방만 번쩍 거리게 하고 살아요.

  • 8. 엄마가
    '14.2.15 10:29 PM (183.100.xxx.240)

    깔끔하게 살림하면 자라면서 안해도 본게 있어서
    남을 시켜도 살림하는 일머리가 있던데요.
    집이 깨끗하면 아무래도 건강하고 부지런할테니까
    성공할 가능성이 좀 더 높겠죠.

  • 9. 메이
    '14.2.15 11:07 PM (61.85.xxx.176)

    전 집안일도 못하고 바깥일도 못해요. 그래서 조신하게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사람 부릴려나봐요. 좋게 생각하면 좋게 풀리고 나쁘게 생각하면 나쁘게 풀리는게 인생인거 같아요.

  • 10. 깨끗
    '14.2.16 1:09 AM (39.7.xxx.246)

    집안이 깨끗해야 복이 들어온단 소리들어봤네요

  • 11. 청소하면서 마음을 비웁니다.
    '14.2.16 2:57 AM (74.68.xxx.128)

    청소를 자주하면서 뭐가 내집에 있는지 버릴건 뭔지 정리가 되니까 확실히 가족들이 건강해졌어요.
    당연히 몸을 많이 움직이니 살찔 틈도 없어요.잡생각도 많이 줄었고요.
    인스턴트는 되도록이면 안먹을려고 하다보니......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따뜻한 밥에 담백한 국이라도
    끓여서 아침식사 준비해 놓으니.....식구들이 아침 거르는 일 없이 잘 먹고,
    게을러서 청소 잘 안하던 아이들도 남편도 밥먹고 나면 빈그릇 싱크대에 올려 놓는 변화도 생겼어요.
    그래도 보고 배운게 있으니까......우리 아이들도 점점 더 좋아 지곘지요.
    며칠전에 Report 받아 온 우리 아들 성적표가 저번보다 향상 된거 보고 이것도 '청소의 힘'인가
    싶더라구요.제가 사는곳은 미국 동부쪽입니다.
    눈이 우리나라 강원도 만큼 왔어요.집앞에 눈 치우고 사람들 다니는 길 편하게 하려고 눈청소 하는것도
    빡세게 힘든 노동이지만........눈청소하지 않으면 티켓먹기도 하고....또 위험하니까....
    깨끗하게 치워야죠.
    청소는 그냥 지저분한 것을 비워내는것이 아니라.......몸과 마음이 정갈하게 변화되고 또 그 시간이
    쌓이면 인생도 밝고 긍정적으로 바뀌는 기가 막힌 습관이라 생각됩니다.

  • 12. 청소
    '14.2.16 6:40 AM (175.201.xxx.48)

    일단 청소를 해서 정리를 하면 내 주변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
    내가 가진 물건에 대한 통제, 정보 등등.
    정리가 되지 못하면 어떤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시간이 가면 잊어먹기 때문에 다시 사는 경우도 생기고
    갑자기 물건이 급하게 필요할 경우 어디에 있는지 찾아대느라 시간과 심할 경우 기회도 버리겠죠.
    너무 심하게 청소에 집착해서 삶의 여유까지 떨어트리면 안되겠지만 어느 정도는 필요해요.

  • 13. 모스키노
    '14.2.16 7:56 AM (116.32.xxx.89)

    청소의힘 저장합니다

  • 14. 깔끔
    '14.2.16 9:20 AM (121.174.xxx.136)

    너무 쓸고 닦으면 복 나간나는 소리는 청소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지어낸 말 같아요.
    깨끗하고 정리 잘된집 보면 기분만 좋고 그사람
    다시보게 되던데 뭐가 복이 나간다는 건지 이해
    안가요.
    저도 신혼초와 아이들 어릴 때는 대충 청소하고
    살았는데 제가 아는 엄마들은 하나같이 깔끔해서
    그집에 갔다오면 자극받아서 막 청소하고 그랬어요.

  • 15. 청소의힘
    '14.2.16 10:43 AM (112.152.xxx.52)

    청소의 힘 중요하넹ᆢ

  • 16. 라나
    '14.2.16 3:55 PM (121.158.xxx.167)

    일본 작가의 책 중 정리 정돈의 경제성에 대해 쓴 책이 있던에 내용이 좋더라구요. 정리 정돈 (돈 포함)의 습관이 평생의 가치를 결정한다고

  • 17. 써니
    '14.2.16 6:52 PM (122.34.xxx.74)

    청소의 힘.. 아자아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369 요즘 공과대학원 많이 가나요? 8 돈없는친척 2014/03/12 1,044
359368 아너스 물걸레 어떤가요 6 가을동화 2014/03/12 1,457
359367 롯데홈쇼핑이윤미시계 지금 2014/03/12 709
359366 동네 아짐 8명이서 여행가요! 11 꼰누나 2014/03/12 3,175
359365 지하철에서 옆사람 스마트폰 들여다보는 아저씨 그러지마요 2014/03/12 457
359364 베이비 시터를 구합니다~ 3 아이 돌보미.. 2014/03/12 1,488
359363 햄버거나 핫도그를 포장하는 종이를 뭐라 그러나요? 7 종ㅇ이 2014/03/12 1,298
359362 아는 사람과 약속했는데 자꾸 이런 말하면요? 4 궁금 2014/03/12 1,747
359361 네이버 메모장 쓰시는분, 2 미네랄 2014/03/12 1,501
359360 "그대로 베껴 썼다"..국정원, 진술조서도 '.. 1 샬랄라 2014/03/12 290
359359 "너랑 똑같은 딸 낳아서 너도 똑같이 당해봐라".. 14 2014/03/12 2,674
359358 자선단체 대표 성폭행 기사 났던데 ..누구죠? 00 2014/03/12 842
359357 세부 샹그릴라 vs 나트랑 쉐라톤 투표좀 해주세요! 7 여행 2014/03/12 2,926
359356 우리동네 예체능에 나온 패널... 누구인가요??? 궁금해 미쳐요.. 8 궁금 2014/03/12 1,333
359355 뭐 이런경우가...ㅠㅠ 6 층간소음 2014/03/12 981
359354 겨드랑이밑이가끔찌릿찌릿해요 3 겨드랑이 2014/03/12 1,943
359353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반댈세 2014/03/12 432
359352 아들들 체육복바지 사랑 언제까지인가요? 22 아들들엄마 2014/03/12 3,149
359351 그래도 82에 정이 들은 관계로 한마디 하자면 자게도 고닉으.. 32 그냥 존재감.. 2014/03/12 2,946
359350 오늘 모의고사 보고나면 언제 끝나나요? 5 고1맘 2014/03/12 1,138
359349 몇년간 생리 안하다가 갑자기 냉이 나오는데.. 4 == 2014/03/12 2,679
359348 박태환 '괘씸죄' 1년 6개월이나 괴롭혔다... 9 펌이에요 2014/03/12 2,996
359347 2014년 3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3/12 373
359346 약속 직전에 취소하는 남자맘은 어떤걸까요? 6 속마음 2014/03/12 2,109
359345 기도 부탁드립니다. 8 그레이스 2014/03/12 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