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엽기적 사건인가? VS 지고지순 사랑인가?

호박덩쿨 조회수 : 2,697
작성일 : 2014-02-13 19:59:15
 지고지순 사랑인가? VS 정신병인가?
난 솔직히 이 뉴스 외국에서는 자주 있을법한 일이기에 몇 번 그냥 지나 쳤습니다 그런데
오늘 SBS에서 대문짝만하게 톱뉴스로 다루자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하고 클릭 했더니
의아하게도 국내에서 일어난 한국뉴스네요 그런데 더 기가막힌것은 단지 정신병 이라고만
치부하기에는 너무 지고지순 하다는거죠


요즘은 인스탄트 시대라 부부의 사랑도 역시 그리 깊다곤 할 순 없죠. 그래서 인지 결혼을
몇쌍 하면 이혼도 그에 못지않게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부부사랑의 척도가 얕으게 된것은
영화멜로물이나 TV 주말연속극 같은 성문화 향락방조의 영향이 컸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이런 오늘날의 인스턴트 풍조와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남편시체와 7년 동거사건은 곁으로 보기에는 대단히 엽기적인 사건으로 보이는게 이론의
여지는 없지만 그러면서도 시누와 부인과 세 자녀들이 혼연일체가 돼 출퇴근 반복하면서
“아버지 다녀오겠습니다.. 여보 다녀 올께요” 이렇게 하기가 과연 ~ 쉬운 일이 겠냐고요?


그 밑바탕에 “남편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없었으면” 절대 불가한 일이죠


더군나 부인은 직업이 약국약사로써 남편없이도 충분히 생활을 해나갈수 있을만큼 생활력도
충분히 있는 상태인데 “왜 그렇게 죽은 남편이 그들에게 절대적 이었나?” 의문이 든다는거죠


신앙이 너무 깊었을까요? 헤어짐이 정서상 용납이 안됐을까요? 나의 남편은 오직 당신뿐 &
세 자녀에게는 우리 아빠는 죽지않았어 아빠 다녀올게..이렇게 인사하고 매일 갔다고합니다


흡사, 믿는 신도들이 예수의 죽음을 인정치 못하는 그런 ‘네크로필리아’이었을까요? 그래서
시체의 부활을 지나치게 믿었던 걸까요?


하지만 이젠 놓아드려야 합니다 이젠 고만 보내주세요 죽은 넋(혼)도 떠나지 못했을 거예요


얼마나 남편을 사랑했고 아빠를 사랑했으면 약국과 집의 이름은 성서에서 ‘예수가 부활한 이후, 두 제자를 만난 곳’이라는 뜻의 단어였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명복을 빌어 드립니다!


엽기적이긴 하지만 요즘 뻑하면 이혼 툭하면 재혼을 반복하는 얕은사랑 곧 인스탄트 사랑의 요즘 세태와 비교할때 “지고지순의 사랑 같아보여” 본받을 점도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끝)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2236828

추천 : 0
IP : 61.102.xxx.19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박덩쿨
    '14.2.13 7:59 PM (61.102.xxx.190)

    사랑이 테마다 지고지순 아아아

  • 2. ...
    '14.2.13 8:14 PM (119.196.xxx.178)

    정신병이죠. 의부증같은 망상 장애도 ..본인들은 사랑...운운하는 사람 많아요
    아이들은 일종의 전염이 된겁니다. 정신병은 가족간에 전염이 됩니다.

  • 3. 호박덩쿨
    '14.2.13 8:23 PM (61.102.xxx.190)

    정신병이라 해도 괸찬은 최상급일거 같아요 ㅎㅎ

  • 4. 엊그제 뉴스 봤는데
    '14.2.13 8:57 PM (211.202.xxx.240)

    자식들 뿐 아니라 지금까지 계속 시누이까지 같이 살더군요.
    더구나 아내는 약사던데
    뭔가 세속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문제 같습니다.
    문제는 있는데 비난을 할 수 없는
    그 문제도 본인들 마음때문에 상담치료를 받아야 한다는거지...

  • 5. 호박덩쿨
    '14.2.13 8:58 PM (61.102.xxx.190)

    그렇군요 무언가 세속적으로 판단할수없다는 그말 22222222

  • 6. 사망했는데
    '14.2.13 9:00 PM (211.202.xxx.240)

    산다고 믿어야 살 수 있었던 듯. 그러니 병이고.
    망자가 살아있어야만 뭔가 물질적 이득을 취할 수 있었던게 아닌 이상은.

  • 7. 호박덩쿨
    '14.2.13 9:08 PM (61.102.xxx.190)

    그러게요 "산다고 믿어야 살수있었으니" 얼마나 처절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039 코스피 4000서 하락했다고 "휴짓조각 됐다".. 123 17:17:35 105
1771038 사진복원도와주세요 1 사진 17:16:41 25
1771037 윤석열 동정론 확산중 10 o o 17:14:31 290
1771036 오늘자 푸바옹ㅋ 1 17:10:58 150
1771035 황소 합격했네요 4 kk 17:09:34 588
1771034 단독) 이종호, 배우 박성웅과 대질 요청 3 자신 있어?.. 17:04:21 681
1771033 라이브 많이 하는 유튜브 보는 분들요 .. 17:01:22 113
1771032 한국이 선진국된 진짜 비밀 6가지 9 감동사연 17:00:44 648
1771031 주식 잘 찾는 사람들 보면 어떻게 하나 궁금해요. 4 dd 16:59:52 329
1771030 품종묘, 아기가 버려졌어요. 대전, 데려가실분 있을까요? 2 고양이 16:58:09 460
1771029 김건희,왕실 촛대 탁자등 관저 반입 의혹 4 oo 16:57:53 591
1771028 혼자 있을땐 시간이 왜 이렇게 잘 가죠? 1 짹깍짹깍 16:52:59 205
1771027 송언석-이기현 '배치기 충돌' 송언석 지가 와서 받아놓고 피해자.. 1 나무 16:51:59 277
1771026 밤 9시비행기 춟발이면 8 아기사자 16:51:43 308
1771025 섬유근육통 완치될까요 3 완치 16:48:42 337
1771024 연봉 센 분들, 포인트 적립 하세요? 9 .... 16:47:33 469
1771023 정대택님 왜 윤남근판사 고발안하시는지 1 ㄱㄴ 16:45:55 192
1771022 신축 3년차 아파트 하자보수 채권양도계약서 동의서~ 궁금 16:44:41 146
1771021 건청궁의 주칠함/백동촛대를 가져갔나 봐요???!!! 8 얼망 16:40:50 644
1771020 정성근 교수님 다리벌리기요~ 1 궁금 16:40:32 645
1771019 밥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요 ㅠㅠ 10 .. 16:36:22 738
1771018 집주인이 세입자한테 직접 전화하는게 일반적인가요? 7 세입자 16:31:42 998
1771017 3박4일여행 홍콩마카오or 도쿄 7 ㅇㅇ 16:27:00 518
1771016 "13억 빚지고 샀는데" 집값 7억으로 '뚝'.. 8 ... 16:24:09 2,849
1771015 발달장애에 경제적 능력 없는데 아이 낳는 것 9 00 16:23:52 1,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