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디오스 김연아..

... 조회수 : 9,887
작성일 : 2014-02-11 21:29:23

내일 연아가 출국하는군요.

일단 심정은 만감 교차.

그녀를 처음본건 2007년 3월

전설의 도쿄 월드때도 아니였고 주니어 월드때도 아니고

딸아이 피겨강습(학교수업 못따라갈까봐 급하게 등록한) 참고차 봐버린 갈라.. 리플렉션 때문이였어요.

아무튼 팬분들은 다 아시는 일련의 그 과정을 거쳐 팬이 되고 폐인이 되고 ㅎㅎ

올림픽에서 빨리 금따고 편히 쉬었으면 하던때가 정말 엊그제같은데

두번째 올림픽이라니.. 후배 두명을 데리고 맏언니로

현역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라니,,,

와..

일단 저 많이 늙었군요.

이제 날기 시작한 어린새처럼 연약하고 안쓰럽던 연아는 아름다운 여인이 되었구요.

세헤라자데가 매혹적이고 관능적인 여인을 연기한다 생각했는데 지금보면 살짝 풋풋한데

이번 프리프로그램에서 연아는 아찔하게 아름답네요.

 

전 바라는거 없어요. 증말이에요.

살짝..

누가 최고인지 다시 한번 보여줘. 버릇을 가르쳐줘.. 연아야.. 이런생각을 나도 모르게 하고 있다가 얼마나 미안해지던지요.

그저 건강하게 경기 잘 마치고

여러나라 카메라 버전으로

쇼트, 프리, 갈라

어느하나 아쉽지 않게 카메라 잘 잡아주길,,,  바랍니다.

특히 프리 오프닝 표정..ㄷㄷㄷ

 

암튼 우리 연아선수

잘 다녀오길..

모든 경기 마치고 홀가분하게 웃음지으며 손 흔드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IP : 203.142.xxx.231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ㅈ
    '14.2.11 9:31 PM (115.126.xxx.122)

    특히 프리 오프닝 표정..ㄷㄷㄷ

    ㅎㅎㅎ...정말 광팬이시군여..
    연아양이 만족하는 만큼....잘해내길..!!!

  • 2. 님도..ㅋㅋ
    '14.2.11 9:32 PM (203.142.xxx.231)

    연아선수 젖살이 빠지면서 턱선이 예리해진게 프로그램과 더 어울리지않나요?
    뭔가 치명적인 아름다움이 있어요.ㅎㅎㅎ

  • 3. 벌써
    '14.2.11 9:36 PM (1.236.xxx.128)

    가슴이뭉클힐게
    제가 뭐라고 경기보면서 대성통곡할것같아요

  • 4. ㅍㅂ
    '14.2.11 9:38 PM (116.41.xxx.147)

    이글만 봐도 심장이 콩닥콩닥.
    우리 연아 잘할겁니다.
    이번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로 각나라버전 해설 들으며
    밤을 새겠네요.
    그녀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응원합니다~~

  • 5.
    '14.2.11 9:42 PM (58.78.xxx.62)

    그동안의 프로그램들 다 좋아하고
    멋진데 이번 쇼트랑 프리는 정말
    너무 세련되고 멋진거 같아요
    특히 쇼트는 너무 슬퍼요
    노랑나비 한마리가 알에서 번데기 나비가
    되기까지 모든 역경을 이기고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휠훨 날아가는 것 같기도하고
    마지막이 될 마지막연기가 너무
    좋으면서도 너무 슬퍼요

  • 6. ㅠㅠ
    '14.2.11 9:45 PM (203.142.xxx.231)

    한편으론 아쉽고
    한편으론 후련해요. 이제 속 썩을일 없겠다 싶어서요.
    쇼트는 대놓고 슬프고
    프리는 슬프기도하고 행복하기도하고 쓸쓸하기도하고 찡하기도하고
    인생 후반부에 첫사랑을 기억하는 기분인거 같기도 하고...
    참 복합적이고.
    일단 연아선수가 양 프로그램에서 대조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네요.
    예전엔 카리스마/청순 이정도의 대비라면
    이번엔 인생을 보는 완숙한 느낌이 풍겨나와요,

  • 7. 혀니랑
    '14.2.11 9:53 PM (121.174.xxx.196)

    잘 갔다와....연아 너땜에 우린 충분히 행복해 화이팅~~~..

    참 고맙다.작은 아가씨.

  • 8. ..
    '14.2.11 9:57 PM (59.0.xxx.42)

    연아만 생각하면 먹먹해지고...
    이 악조건 속에서 혼자서 어떻게 이렇게 컸나 우리연아, 사랑해~

  • 9. 저도...
    '14.2.11 9:59 PM (211.201.xxx.173)

    섭섭하고 아쉽지만 한편으로 너무 홀가분하고 후련해요.
    연아를 알고 팬이 된게 벌써 7년. 제가 남편과의 주말부부 생활로
    우울증이 왔을때 거기서 절 꺼내준 사람이 연아였어요. ㅠㅠ
    아니 피겨팬으로서의 마음고생이 주말부부로서의 마음고생보다 심했네요.
    연아가 현역 은퇴하면 저도 피겨팬질 은퇴할거에요.
    진짜 그 판이 얼마나 치사하고 더러운지 제 몸에 사리가 생겼지 싶어요.
    부디 본인의 연기 마음껏 펼치고 은퇴해서 새로운 자기만의 인생을 살기를요...

  • 10. ...
    '14.2.11 10:05 PM (211.36.xxx.79)

    경기 끝나면 같이 울것같아요.
    연아야 참 고마웠어

  • 11. 전.....님
    '14.2.11 10:07 PM (114.206.xxx.43)

    특히 쇼트는 너무 슬퍼요
    노랑나비 한마리가 알에서 번데기 나비가
    되기까지 모든 역경을 이기고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휠훨 날아가는 것 같기도하고..................22222


    그쵸? 그쵸????????
    정말 그 옷 이상하다고 난리인데...........전 너무 세련되고 차별화된 옷인듯요.

    뱅쿠버 갈라쇼 그 회색옷도 내복같다고 난리난리였는데..
    막상 공연하는거 보니 너무너무 예뻐서 정말 두고두고 생각나요

  • 12. 타이스명상곡
    '14.2.11 10:10 PM (203.142.xxx.231)

    의상이 나중에 보니 정말 세련되고 이쁘더라고요.저도 막눈에 처음엔 좀 실망(?)스러웠는데
    제 딸아이는 엄청 이쁘다고. 엄마는 아마 맘에 안들지도 모르겠다고 해서..
    미적 감각이 저보다 우수하다는걸 알게되었어요.ㅎ

  • 13. 올림픽 끝나고 나서
    '14.2.11 10:18 PM (71.206.xxx.163)

    전국민 캠페인 벌렸으면 좋겠어요, 제목은??

    -연아 모른척 하기 ! -


    국민의 연아가 아닌 연아의 연아로 살 수 있게, 연아를 모른척 해 주기!

    길에서 봐도 모른척, 극장에서 봐도 모른척, 그냥 나 너 누군지 몰라~ 모드로 연아 못본척해주기!

    (별생각을 다해봅니다.. ㅎ)


    암튼...

    연아야, I just want you to be HAPPY ~

  • 14. 내맘이
    '14.2.11 10:21 PM (118.47.xxx.224) - 삭제된댓글

    이 글만 읽어도 눈물이 나네요.
    연아양이 늘 인터뷰 한 것 처럼 그 마지막을 즐겼으면 좋겠어요.

  • 15. 디토
    '14.2.11 10:24 PM (39.112.xxx.28) - 삭제된댓글

    나의 우울했던 시기에 마음에 불을 켜 준게 바로 연아 선수였어요 뒤늦게 불이 붙어 연아 선수 경기 영상 보고 또 보고 그랬어요 젖살 있던 소녀가 어느새 성숙한 아가씨가 되어 있네요
    이번 올림픽, 메달 색이랑 상관없이 연아 선수 맘껏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어요 선수 본인도 금메달의 꿈은 벌써 이뤘다고 했으니. 선수로써 마지막 참가하는 경기니 만큼 후회없이 하고 올림픽 축제를 즐기고 왔음 좋겠어요 내 욕심이 그녀의 발목을 잡을까봐ㅠ 경기 모습은 못보겠어요ㅠㅠ

  • 16. 궁금하네요
    '14.2.11 10:28 PM (211.36.xxx.253)

    원글님의 베스트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 17. tods
    '14.2.11 10:32 PM (119.202.xxx.205)

    저는 그냥 마음으로만 응원해요.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면서, 관심 끕니다.

  • 18. 연아
    '14.2.11 10:57 PM (194.166.xxx.163)

    고맙고 사랑해요♡

  • 19. hide
    '14.2.11 11:18 PM (59.24.xxx.111)

    김연아선수 ...너무너무 수고했고 또 고맙고 사랑해요...

  • 20.
    '14.2.11 11:25 PM (182.212.xxx.51)

    전 몰랐어요 가끔 뉴스에 나와도 그시절 육아로 힘들때라 한번도 못봤고 벤쿠버때는 딱 맞게 시부모님 병중이셔서 진짜 연아선수 경기를 하나 못봤다가 예능나온 그녀를보고 그동안 경기를 인터넷으로 찾아 처음 그 빨간 의상입은 땡고 경기를 보고 죽음의 무도를 보고 밤새 머리에서 떠나질 않더군요 전 피겨 용어도 룰도 하나 모르는데 그 모습은 차원이 틀리다는걸 알겠더군요 다른 선수나온 경기를 보면ㅈ볼수록요 그래서 하루ㅈ날잡아 검색해서 모든 경기보고 그동안 선수로서 걸어온 길도 다 찾아봤어요 그뒤로 팬이 되어 슬플때나 울쩍할때 일이 안풀려서 속상할때마다 경기를 하나힉 찾아보며 위안을 삼습니다 저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힘든과정을 겪었을까 생각하며 제자신을 돌아봅니다 용기를 얻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과 상관없이 무조건 응원합니다 다만 그녀자신의 실수가 아닌 판정시비로 인한 메달 강탈이면 절대ㅈ안된다고 생각해요

  • 21. 그냥
    '14.2.11 11:37 PM (125.180.xxx.227)

    연아글만 봐도 울컥 ㅠ

  • 22. ..
    '14.2.12 12:17 AM (39.116.xxx.251)

    퀸연아는 이 한국에서 희망을 꿈꿀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녀와 동시대에 살았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어집니다.
    우리나라 역사에 몇안되는 민족을 넘어선 세계적,,,,아니 은하적인물입니다.....

  • 23. ..
    '14.2.12 7:42 AM (122.36.xxx.75)

    이번 소치올림픽 피겨심판하는거 보고 속상했고 김연아선수 불이익당할까봐 걱정했는데

    문득생각해보니 메달색이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녀는 국내ㆍ해외 할거없이 피겨여왕이라 인정하고 결과를 떠나 그녀의 무대는 우리가슴속에 남았으니 더이상바랄건없어요

    원하는일하며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단 바램뿐입니다

  • 24. ..
    '14.2.12 1:37 PM (203.233.xxx.130)

    김연아는 연아의 길을 가면 되는거죠
    메달의 색은 중요하지 않은듯합니다
    금메달을 따주면 좋은거고 안되도 고맙죠
    팬으로 욕심을 조금 내자면
    밴쿠버영상처럼 두고두고 감상하며
    그날의 벅찬감정을 느낄수있게
    연아 스스로 후회없고, 최선을 다해서 아름다운 경기를 했음 좋겠어요

  • 25. ㅇㅇㅇ
    '14.2.12 4:01 PM (203.251.xxx.119)

    이번 연아 쇼트의상 노랑색 정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경기장 펜스, 관중석 의자 온통 파란색인데
    파란색에 둘러싸인 노랑의상.
    정말 연아선수의 안목이 굉장히 앞서간다고 느껴지네요.
    다른 선수들보니 흰색 파란색이 주류를 이루던데 별로더라구요.
    특히 흰색은 링크장이 흰색이고 파란의상은 펜스 관중이 파란색인데 묻힘.
    그런에 노랑의상은 정말 탁월한 선택인듯.

  • 26. ㅇㅇㅇ
    '14.2.12 4:03 PM (203.251.xxx.119)

    연아프로그램은 다 짧아 보여요.
    쇼트 2분50초는 1분같고
    프리 4분10초는 쇼트같고
    다른선수들은 쇼트가 다 롱프로그램인줄
    그만큼 짧아보인다는것은 보는 관객이 선수의 연기가 몰입도가 굉장히 좋다는 거죠.

  • 27. ..
    '14.2.12 4:44 PM (203.249.xxx.21)

    프리 의상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는데...
    보는 눈마다 틀린가봐요^^

    아무튼, 연아양! 화이팅!

  • 28. 딱히
    '14.2.12 5:42 PM (14.52.xxx.59)

    연아 팬도 아니고 운동이나 올림픽 뭐 이런건 아예 보지도 않는 사람인데
    연아양 은퇴해도 건강하게 빛나면서 남은 인생 만끽하고 살았으면 해요
    척추가 휘고 만성 통증이 있을거라고,은퇴해도 힐을 못 신을거라고 말하는 티비프로 봤는데
    애 키우는 엄마로서 참 마음이 아리더라구요
    평생 응원하기로 했어요

  • 29. ..
    '14.2.12 5:47 PM (114.30.xxx.155)

    아.. 벌써부터 이럼 안되는데 뭔가 뜨거운게 올라오네요.. 작년부터 이랬어요ㅜ 연아 보낼생각하면ㅜ 어뜨케ㅜ 연아는 선수 이상의 의미예요 제겐ㅜ

  • 30. ㅠㅠ
    '14.2.12 5:48 PM (14.36.xxx.129)

    이 글 보면서도 눈물이ㅠㅠ

    마지막 경기 끝나고 나면 저도 대성통곡할 것 같아요.
    연아야 행복하거라..
    언니가 무지하게 아낀다..

  • 31. --
    '14.2.12 6:07 PM (217.84.xxx.148)

    시즌이 세계 선수권으로 끝나는 건 줄 알았어요. 올림픽이 공식 은퇴구나..
    아쉽네요.
    하지만 진즉 은퇴하는 게 맞죠. 몸을 생각해서도..

    벌써 25살이에요. 아가가 아니라 완숙한 여인.

  • 32. 나비
    '14.2.12 6:25 PM (121.55.xxx.164)

    저도 눈물나네요~~고생많았어요..연아선수!!

  • 33. ...
    '14.2.12 6:47 PM (180.231.xxx.23)

    아디오스라는 말이 차마 입에서 안 떨어지네...

  • 34. ㅇㅇㅇ
    '14.2.12 7:21 PM (114.200.xxx.20)

    아디오스 노니노가 록산느탱고와는 전혀 다른 탱고인데
    연아선수 프리의상을 자꾸 록산느탱고처럼 사람들이 비슷하게 해야한다고 하는데 좀 아니네요.
    아디오스 노니노 지금 프리의상이 딱 어울리는 의상입니다.
    쇼트 프리 모두 의상 참 잘 만들었어요

  • 35. 샌딘
    '14.2.12 8:43 PM (175.201.xxx.48)

    샌딘은 정말 무척 짧게 느껴져서 저도 신기해요. 지금까지 어느 쇼트보다 더 금방 끝나더군요.
    분명 곡 자체가 결코 빠른 곡이 아니고 오히려 쇼트 중에서 가장 느린 곡임에도 보고 있으면 김연아 선수 움직임이 너무 빨리 느껴지고 보다보면 눈앞이 좀 어질거리는 느낌도 들고 눈을 끝까지 못 떼겠더군요.
    무엇보다 움직임이 정말 물이 흘러가는 기분이에요. 전혀 막힘없이 고임없이 유려하게 매끄럽게 흐르는데 그 흐름을 보고 있자면 빨려들어가는 기분입니다. 곡이 느린데도 이렇게 선수 움직임이 무척 빠르게 느껴지는 경우도 참 신기해요. 롱프로그램은 부디 카메라가 잘 잡아주면 좋겠어요. 팬들이 찍은 직캠보니 방송에서 발카메라로 찍은 것과 천지차이더라고요.

  • 36. 와우 ...
    '14.2.12 8:50 PM (76.111.xxx.8)

    반가워요.
    저도 그 리플렉션을 우연히 보고 ... 이 여자 애는 좀 다르다 ...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뒤로 ... 연아에게 빠졌습니다.
    원글님도 리플렉션을 우연히 보시고 연아팬이 되셨다니 ..
    저랑 똑같아서 반갑네요 ...
    그 리플렉션 한번 다시 봤습니다. 지금 ..... 그때가 연아가 16살 때인데 ...
    여전히 연아는 16살 나이부터 기존의 스케이터와 다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gOV4D0OVAHQ

  • 37. ..
    '14.2.12 8:58 PM (123.213.xxx.13)

    아마 연아는 지구인이 아닐겁니다...
    forever yona...

  • 38. 나라를 위해서는
    '14.2.12 9:29 PM (115.93.xxx.59)

    그동안 해준것으로도 이미 충분히 너무나 고마웠어요

    이번 올림픽에서는
    연아자신을 위한 행복한 경기를 하길 바래요
    어떤 결과든 연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행복한 마지막 무대가 되기를

  • 39. 담백하게.
    '14.2.12 9:39 PM (220.116.xxx.11)

    원글님 글 읽으면서.
    댓글들 읽으면서.
    눈물이 나네요.
    하....이제 연아선수와 마지막인건가요.

    전 피겨팬은 아닌데요. 우연히 뉴스에서 교정기 낀 깡마른 여자아이가
    열악한 국내 빙상장을 반짝이는 눈으로 슁~~슁~점프하면서 연기를 하는데.
    그때 그 눈빛에 심장이 멎을뻔 했어요.

    그래서 빙상연맹이 어떻게 해왔고 피겨맘들이 어떻게 대해왔는지를 알게되면서
    함께 분개하고

    왜 팬들이 대인배 혹은 김슨생..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었던 적이 있었네요.

    승냥이들 플랭카드 걸린거 보면 그저 귀엽고
    팬들이 연아선수 그림 그려준거 보면 그저 흐믓하다가도

    밴쿠버때 은퇴할 수도 있었는데
    그러면 개인 생활 누리며 살 수도 있었는데

    평창올림픽때문에 그 티켓을 후배들에게 주려고
    다시 소치에 출전한 그녀의 선택과 부담 그리고 가녀린 어깨와 대비되는
    수많은 잔근육으로 알 수 있는 그녀의 책임감이 그대로 나타나는 듯한 등....

    하.....
    떨려서 저는 경기 못볼것 같아요.
    나중에 돌려보기로 무한반복할듯 하네요.

    제발 우리나라 언론에서 설레발치지 않기를.....바라며....

  • 40. ...
    '14.2.12 10:42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연아선수 마치 제 자식을 보는것처럼 가슴이 설레고 안스럽고 짠하고 복잡한 심경이 듭니다
    소치 올림픽이 끝난 다음주에도 연아선수는 변함없이 피겨여왕 일꺼고 우리모두의 자랑이겠지요
    지금까지의 업적에 금에달 하나가 더 추가 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그 차이라고 생각해요
    연아선수가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동시대를 사는 같은 한국사람이라는게 믿기지 않았어요
    대한민국 땅에 사는한 언젠가 한번은 연아선수를 코 앞에서 만날일이 있겠죠
    그 땐 연아선수에게 다가가서 웃으며 이렇게 말을 건네고 싶어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케이터라고 당신의 오랜 팬이었고 그래서 너무 행복했다고
    사랑합니다 연아선수 몸도 마음도 다치지 말고 소치에서 건강하게 시합마치고 돌아오세요

  • 41. 베스트프로그램..
    '14.2.13 9:44 AM (203.142.xxx.231)

    을 과연 꼽을수 있을지요..
    이 아이를 정말 지켜주고 싶구나 하는 맘이 강했던건.. 07월드 리플렉션
    경이로운 충격이였던 전설의 07월드 록산느의 추억
    요정인가 사람인가 싶었던건 05주니어월드 벤
    소름끼치게 멋지구나 싶었던건 09 LA 죽음의 무도
    언제 이렇게 아름다워졌나. 이젠 여자구나 했던건 세헤라자데
    냉정하게 화낼때가 넘 이쁘구나 싶던건 09 차이나 세헤라자데
    안쓰럽고 딱해서 안아주고 싶구나 싶던건 09 고양시그랑프리파이널 죽음의 무도
    이런 프로그램이 다 있네. 새끼고양이처럼 보들보들 사랑스럽구나 싶던건 종달새의 봄
    울 연아 귀엽고 또 귀엽네는 그랑프리차이나 박쥐.
    뒤늦게 빠져들었던 미스사이공
    언제 봐도 유쾌하고 신나는 007
    세련됨의 극치 거쉰

    어느것 하나 빼놓을수가 없지만
    가슴을 후벼파는 느낌은 07월드 리플렉션, 05주니어월드 벤
    어마무시한 아름다움으로 전율을 느끼게하는건 죽음의 무도, 세헤라자데
    제 취향은 그렇습니다요.ㅎㅎ

  • 42. thotholover
    '14.2.13 7:18 PM (211.173.xxx.188)

    원글님 덕에 주니어월드 때 은메달 따고 선보인 '벤' 처음 봤네요. 일본 해설자들 설명대로 힘들이지 않고 타는 우월함과 예술성이 저 어린 나이 때에도 벌써 보였네요. 덕분에 좋은 연기 감상했어요.
    '벤'이라는 노래로 인한 어떤 아련함까지 더해져 정말 좋았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759 케이크, 빵 레시피..본인들 창의적 레시피인가요?? 9 -- 2014/03/10 1,454
358758 브라운프린트기 추천해 주셨는데 한번 봐주셔요;; 2 이거 2014/03/10 642
358757 일산. 하모니카 파는곳 1 알려주세요 2014/03/10 885
358756 내 말이 뭐 틀린것 있나요? 10 남편아 2014/03/10 1,530
358755 수금은 좀 되시나요 1 사업 2014/03/10 1,046
358754 의사들이 왕진은 어떤 사람들에게 가나요? 어떤 의사가 왕진 오나.. 13 ..... 2014/03/10 5,854
358753 추운건 싫은데 겨울은 좋네요. 3 ㅇㅇ 2014/03/10 779
358752 나라가 뭣 같아지기는 했는갑다. 3 아이달고 2014/03/10 894
358751 가방 또 선물로 받는다하면 좀 말이 안되는걸까요? 2 ased 2014/03/10 731
358750 교무금? 8 냉담중 2014/03/10 1,407
358749 병원와서 개인적인거 복사해 달라는 사람들... 3 ㅇㅇ 2014/03/10 1,337
358748 혈관청소 해보신분 6 궁금 2014/03/10 3,352
358747 못된 짓만 골라하다 들통나 벌벌 떠는 여자.... 8 손전등 2014/03/10 3,603
358746 이 사람 마마보이 기질 있나요? 14 00 2014/03/10 3,112
358745 남초사이트에서는 여자들에게 병역세 아님 대체복무제를 하자고하네요.. 48 .... 2014/03/10 4,461
358744 소송 상담 1 법원 2014/03/10 494
358743 카톡 오타..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14 ㅜㅜ 2014/03/10 4,090
358742 원격진료..... 3 참맛 2014/03/10 796
358741 김나운 직화구이 고등어? 2 배고파 2014/03/10 1,901
358740 혹시 심장이 너무 두근거리는것도 갱년기 증상인가요? 9 심장 2014/03/10 4,383
358739 이 상황에 집사는 거 무리겠죠? 28 아줌마 2014/03/10 4,559
358738 박성웅씨 17 선인장 2014/03/10 4,656
358737 자기야 시청자 게시판에 일베충들 떼로 몰려 왔네요. 3 ........ 2014/03/10 1,534
358736 좋은 비비나 파데 추천해주세요 7 2014/03/10 2,600
358735 헤어지는거 아쉽지만 잘 지내야해. 영어로 어떻게 쓰나요? 3 .. 2014/03/10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