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군가와 진심으로 친해지고 싶을 때

설렘 조회수 : 1,678
작성일 : 2014-02-11 00:44:53
10대, 20대 때 수많은 활동을 통해서 주위에 사람들이 항상 바글바글 했었어요.
사람들이 좋긴 좋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높아져만 가는 주위 사람들의 기대치에 혼자서 지쳐가고 있었죠.
시간이 흐르고 저는 사람들을 여전히 좋아하고, 이런저런 만남에 대한 기대도 높지만 다 내려놓고 살고 있어요.
아무래 잘했어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선 그게 아무것도 아니었고, 그저 내가 그 사람에게 뭔가 원하는게 있기 때문에
남아있던거 아니냐라는 오해를 받고, 상처 크게 받고 그냥 마음의 문을 꼭꼭 잠그고 살았네요.
이젠 사람들과 어떻게 친밀하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다 까먹은거 같아요.
인간관계에서 큰 상처를 몇 번 받으면서 예전처럼 쉽게 다가가기가 겁이 나는 면도 있구요.
그런데 얼마전에 우연히 어느 언니를 알게 됐는데, 정말 넘 좋은거 있죠?
착한 사람들을 좋게 봐주고 (누군가는 무시하며 비웃잖아요?) 나를 존중해주고, 사람들의 좋은 면을 보려고 하고
암튼 배울점이 너무 많고 말도 너무 잘 통해서 좋아요.
누군가를 진지하게 제 인생의 친구로 들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간 넓은 인간관계만 해와서 깊고 진지한 관계에는 좀 서투르네요.
정말 좋은 몇몇사람들과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도와주세요
IP : 141.70.xxx.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실됨
    '14.2.11 2:35 AM (211.201.xxx.138)

    진심은 통하지 않을까요? 진지하게 친해지고 싶은 그 분에게 부담주지 않는 선에서 친밀함을 표현하면 어떨까요? 당신은 정말 괜찮은 사람인거 같다. 배울 점이 많은 거 같다. 많이 배우고 싶다...라는 메시지도 간간히 전달(말이던 행동이던) 하면 좋을 듯하구요.

    그 분 성향이 어떤지에 따라 친밀감의 표시도 달라져야 될 거 같구요. (전화통화 오래하는거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인데 한번 전화하면 끊지를 않는다거나 반말트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친밀감의 표시로 말을 낮춘다거나 하면 안되겠지요?^^)

    그분과의 공감대가 생기면 대화나 만남이 서로 즐거울 거 같아요. 어떤 걸 좋아하는지 알 수 있으면 좋겠네요.

    멋진 사람 곁에는 멋진사람이 있다고 하잖아요. 원글님도 주변에 좋은(선한)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면 더 자연스럽게 여러 좋은 분들과 함께하리라 믿습니다.

    주변에 친구가 두루 많았던 친구를 생각해보면, 그 친구 입에서 부정적인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고 어느 상황/사람/사건에 일희일비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여담인데, 종종 좀 멀리서 호감을 가졌던 사람(이성)과 알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기도를 하면 저같은 경우는 응답이 되더라구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213 재채기하다가 허리 삐끗 16 재채기 2014/02/21 10,028
353212 새벽을 밝히며 봤던 피겨 감상평. 10 감상평 2014/02/21 1,761
353211 김연아의 눈물이란 영상을 보고 ㅠㅠ 2014/02/21 1,045
353210 친구가 응급실 수술에 들어간 경우 3 궁금 2014/02/21 1,121
353209 아들 공군 보내신분 계세요? 5 ... 2014/02/21 1,557
353208 고등학생 문제집 어떤거 사야되나요?? 로즈마미 2014/02/21 607
353207 여자 피겨도 이제 한 세대가 끝나네요 12 기쁜하루 2014/02/21 2,358
353206 껍질있는 생굴 보관어찌할까요? 2 질문 2014/02/21 495
353205 연아 스케이팅 ost 씨디가 나오면 좋겠어요. 3 ost 2014/02/21 325
353204 NBC 투표해주세요!!!!! 누가 금메달이었어야 하나!!! 2 ... 2014/02/21 765
353203 장동건, 고소영 둘째는 딸..! 출산 임박 5 살다보면.... 2014/02/21 3,639
353202 <올림픽> 체육회, 판정논란 관련 "IOC에 강력히 항.. 14 .... 2014/02/21 2,408
353201 '金 번복 경험자' 제이미 살레 돌직구, "ISU 어떻.. 11 제이미살레 2014/02/21 4,487
353200 소트니코바 연기후반부에서 두번씩이나 관객한테 박수유도하네요 11 다시보기 2014/02/21 3,664
353199 궁금한 이야기 y 지금 보신분요.. 10 ... 2014/02/21 3,955
353198 금요일 밤이면 드는 생각.. 1 04 2014/02/21 765
353197 수학에서 제수가 뭔가요? 6 +_+ 2014/02/21 2,847
353196 페어웰 마이퀸 행복하게 2014/02/21 434
353195 이제야 울음을 배우는구나 / 연아에게 보내는 백기완 선생의 .. 3 백기완 선생.. 2014/02/21 1,835
353194 난방 많이 하면 머리 아프지 않나요? 1 .. 2014/02/21 528
353193 층간소음땜시 똥물 뿌린 사람..와이에 나왔는데.... 1 쥬쥬맘 2014/02/21 2,231
353192 NBC에서 누가 금메달감인지 투표하고 있어요!!! 3 Baymis.. 2014/02/21 1,372
353191 클라리넷 연결부분에 대해서 도와주세요 2 아들맘 2014/02/21 480
353190 혹시 레이노이드 증후군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얼음손 2014/02/21 1,380
353189 [기사] 부상중인 채로 올림픽에 나간 김연아 6 ㅜㅜ 2014/02/21 2,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