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수도 적고, 아기가 많이 내려와있데요...ㅜ_ㅜ

나이 많은 임산부 조회수 : 3,102
작성일 : 2014-02-09 12:52:20

거저께 16주차 검진이있어 병원에 갔었어요.

아이가 심장도 잘뛰고, 여러가지 자리도 잘잡고 잘크고 있다네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양수가 적다고 하시고, 초음파상으로 보니, 아기가 많이 내려와 있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제 자궁모양이 땅콩모양처럼(비스듬한 '8'자 모양이거든요) 그런대, 아기머리가 아래쪽 땅콩모양 원안에

꼭 들어가 있어요...ㅜ_ㅜ 초음파로 보는데 손발도 파닥거리고, 머리가 그 땅콩원 안에서 꽉 끼어있는것 처럼

보이더군요...양수가 적어서 더 그런거 같았어요...

문제는 아기가 아래로 좀 내려와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조금 걱정스런 얼굴이시지만, 저보고

괜찮다고 하시면서 다음달 보자고 하시데요....

제가 양수 늘리는 방법이 없냐고 묻고, 물을좀더 마시고 가만히 있을까요...하고 물으니

양수가 물 많이 마신다고 해결되는건 아니고, 오래 서있고, 무리하진 말고, 잘먹고 잘 쉬라고만 하시네요...

제가 나이 많아 결혼해서 아기가 괜히 이런 엄마때문에 힘들어 하는것 같아서  마음이 엄청 아프고 초음파상에

제가 봐도 갑갑해 보여서 어제 남편도 모르게 혼자 화장실에서 많이 울었어요..

제가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앉아 있긴한데, 앉아있는건 괜찮다고 하시네요...

저 처럼 이런 경우 겪으신 엄마들 계시면 어찌하셨는지 도움말씀 주시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IP : 175.214.xxx.10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9 1:00 PM (121.164.xxx.192)

    물이랑 상관 없다고 해도 어느정도는 마셔야 하지 않나요?
    저는 하루 2리터 마시라고 해서 마시는중인데..
    암튼 도움이 못되서 죄송해요..
    맘스홀릭 카페에 가입하셔서 검색, 질문해보세요..

  • 2. ...
    '14.2.9 1:06 PM (116.121.xxx.158) - 삭제된댓글

    전 지금 30주차를 향해 가는데 양수가 너무 많다고...
    임신출산은 내 뜻대로 되는게 아닌거 같아요
    양수양은 이유를 알 수 없다네요..뭐 물 더 마시고 덜 마시고 문제가 아니라...

    양수많아 움직이지도 못하게 하네요...ㅠㅠ

  • 3. 경험상
    '14.2.9 1:14 PM (112.154.xxx.62)

    아기가 내려와있는건 조산 조심하셔야 해요

  • 4. ...
    '14.2.9 1:43 PM (211.111.xxx.53)

    16주면 걱정이긴 하네요 적어도 25주는 넘어야 혹여 조산하더라도 생존에 문제 없을꺼같은데요

  • 5. ...
    '14.2.9 2:07 PM (110.35.xxx.157)

    양수는 제가 경험이 있어서요.
    8개월부터 쭉 적어서 매주검진가서 양수량 체크했는데 제가 느낀건 엄마컨디션도 상관있는것 같아요.
    푹자고 푹쉬고 뒹굴하면 양도늘고 못자거나 컨디션 꽝이면 확줄어서 입원가방 싸오란얘기도 들었어요.
    일단 저는 매일 4리터를 마셨어요.
    아기때문에 죽기살기로 생수2병씩 먹고 버텼어요.
    임신후기엔 화장실 자주가잖아요.
    근데 전 4리터씩 마시니 진짜 나중엔 아래가 헐정도로 화장실 자주갔어요ㅠㅠ
    그래도 우째여 다른방법이 없으니ㅠㅠ
    그렇게 두달 버텨서 평균치 보다 조금 아래로
    계속 유지해서 예정일 채우고 아기 출산했어요.
    저 큰병원에서 실력있는 의사샘한테 쮹 다녔는데
    다른 방법이 없다고 꼭 그냥 생수로 마시라고 하셨구요. 한꺼번에 왈칵 말고 계속해서 조금씩 마시는게
    좋은것 같아요.
    노산이신것 같은데 휴직하고 집에서 누워계시면
    안될까요?
    전 힘들게한 임신이라 정말 조심조심했어요.
    거의 열달 집에서만 살았거든요.
    노산이시면 더욱 소중한 기회니 절대안정하셨으면
    좋겠어요.

  • 6.
    '14.2.9 2:20 PM (112.148.xxx.90) - 삭제된댓글

    저도 병원에서 조기진통으로 두달이상 누워있었기에 벼라별 경우를 병원에서 많이 봤어요.
    나름 이쪽 분야에선 반박사 다 되었는데요.
    원글님은 절대 다른 임산부처럼 태교 여행 간다거나,운동한다거나..절대 안됩니다.
    그냥 출산하는 그날까지 나는 누워만 지낸다는 생각으로 절대 안정하셔야 해요.
    양수가 적고 아기가 많이 내려와있다는게 일종의 신호예요.
    저런 소리를 한 25주 넘어서 들어도 정말 출산하기 힘든데..
    16주에 벌써 병원에서 저런 이야기 하신다면..
    절대절대 절대 안정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주수가 너무 일러요.
    물마시는것도 중요하지만..
    원글님은 그냥 누워계셔야 해요.
    돌아다니면 돌아다닐수록 아기는 점점 밑으로 내려가요.
    그게 뭘 의미하는건지는 아시죠?
    건강히 출산하시기를 바래요

  • 7. ㅇㅇ
    '14.2.9 3:05 PM (183.98.xxx.7)

    휴직 가능하시면 휴직하시는게 좋을거 같고, 어려우시면 며칠이라도 휴가 받고 푹 쉬시면 어떨까 싶은데요.
    가능하시면 앉는것보다도 그냥 누워만 계시는게 좋아요.
    저는 양수가 부족하진 않았지만 임신 초기에 유산기가 있었는데
    거의20주 될때까지 누워서 살다시피 했어요.
    조금만 많이 움직여도 몸 상태가 달라지더라구요.
    너무 걱정 많이 하시지는 마시구요.
    그렇게 조심조심해서 낳은 아이가 또 엄청나게 건강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6936 남자직원 바지 3 ㅡㅡ 13:45:00 111
1726935 노무현과 문재인의 검찰개혁은 실패하지 않았다/한인섭 4 동감입니다 13:41:32 169
1726934 부자집 사모님 놀이 4 체력 13:41:19 329
1726933 돈의 가치는 어떻게 될까!? 소소함 13:37:45 156
1726932 실외기에 까치집 6 고민 13:32:42 195
1726931 애니 진격의 거인,5학년 중2가 봐도 되나요? 2 13:32:23 123
1726930 ytn은 정권이 바뀌어도 여전이 안바뀌었네요. 3 보니까 13:31:54 346
1726929 소방관 좀 많이 뽑았으면 좋겠어요ㅜ 5 새정부 13:27:07 201
1726928 리박스쿨로 세뇌하고 마약으로 병신만들고 13 ㅇㅇ 13:20:50 513
1726927 가족중 수의사 계신분.. 11 ** 13:19:12 574
1726926 저 아래 순자산에 관한 글.. 2 Qwerty.. 13:18:48 478
1726925 문재인 정부의 선견지명이라 불리는 위수령 폐지 19 ... 13:16:30 701
1726924 이재용회장은 친명인가봐요 11 검개혁 13:16:24 1,142
1726923 백종원 끝났네요 12 82 13:12:20 2,672
1726922 의료보험료는 계좌도 반영하나요? 5 나나 13:09:14 409
1726921 저는 동물 키우는분들 대단한거같아요 10 ㅇㅇ 13:08:43 603
1726920 이제 사람을 안 믿으려고요 저는 13:05:31 421
1726919 잼뽕 맞을 준비 하라. 2 .. 13:04:00 450
1726918 세탁소 옷걸이 고물상에 가져가면 돈 백원이라도 주나요? 4 고물상 12:56:52 1,255
1726917 어떤 것이 맞는 거죠? 3 .. 12:56:52 316
1726916 50대 초 취직 고민입니다. 11 cnldjq.. 12:52:51 1,190
1726915 형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 9 정의 12:49:09 335
1726914 수영 주3회 1시간강습 8만오천원 10 ... 12:48:20 742
1726913 살아보니 자식보다 남편 챙기는게 맞는듯 16 .... 12:47:28 2,136
1726912 울 대통령님. 동에 번쩍 서에 번쩍.. 8 잼프 12:47:01 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