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5년차 입이다.
사랑해서 한 결혼은 아니었지만 결혼후엔 책임과 신뢰로 두아이 키우며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남편은 기본은 착한사람이고 집안일도 잘돕고 아이들도 잘챙겨요.
표면적으로는 좋은대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는건지 문제가 생기거나 예를들어 첫이아를 가진후에 거의 리스로 살았어여.
나름 노력도 해보고 대화도 시도해 보았지만 대화가 안되고 본인은 문제가 없데요.
어쩔수 없이 포기하고 각방쓰며 편하게 산지 7ㅡ8년 된것 같아요.
그러면서 본인은 제가 한노력은 무시하고 나때문에 각방쓰며 부부아닌 부부로 산다고
해요.
중간중간 이 의미없는 결혼생활을 접으려고 여러번 생각했지만 아이들이 아빠가 필요하다고 해서 결정을 미루고 있어요.
그냥 싸우지는 않고 사는데 앞날에대한 계획을 세울수도 없고 희망이 안보이는 삶이 나자신을 무력하게 하고 점점 지쳐가는 내가 보여요.
모든것 포기하고 살지만, 안그러면 살수가 없고 싸우는건 둘다 싫어해요.
가끔은 참다참다 못참을 상황이 차안에서 목이 터져라 소리지르고 풀어요.
이것도 안하고 싶지만 저고 제자신을 컨트롤 할수 없을때가 가끔있어요.
이럴땐 생각으로 남편을 수도 없이 죽이고 제자산도 죽여요 그러면서 이렇게 컨트롤이 안되는 제감정이 너무 싫고 이런상태로 이결혼을 유지할 의미가 없는것 같고요.
헤어져도 아이들 키우며 사는건 걱정안해고 되고 남편은 경제적으로 힘들어 질것 같지만 사는덴 지장이 없어요.
아무런 조언이나 부탁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조회수 : 1,106
작성일 : 2014-02-09 09:09:28
IP : 86.147.xxx.2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4.2.9 9:19 AM (175.114.xxx.11)서로 자존심같은 것 때문에 진실을 숨기고 이야기하지 않는 거 아닐까요? 정말로 솔직해진다면 답은 있을 것 같아요. 이혼까지 생각하신다면 서로 두려움없이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2. ,,,
'14.2.9 5:49 PM (203.229.xxx.62)전업이시면 남편 출근하고 아이들 학교 간후 서울 근교 산이라도 올라갔다 오세요.
스트레쓰 해소 돼요. 이혼 하실것 아니고 남편 성질 드럽지 않고 순한 편이면
남편에게 맞춰주고 남편 사랑 하는척, 행복한척 연기라도 해서 남편 마음 잡으세요.
아내가 먼저 밑밥을 깔면 남편도 뭔가 보답이 있겠죠.
결혼도 비즈니스다 생각 하세요.
부부가 냉냉하게 지내면 표면상 아무 문제 없어도 보여도 아이들이 눈치 보고 행복해 하지 않아요.
아이들 위해서라도 남편과 잘 지내려고 노력해 보세요.
바람 피지 않는한 잠자리 때문이라도 남편 쪽에서도 아쉬운 입장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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