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와 집냥이는 성향자체가 다른가요?

본문 나오려나 조회수 : 2,577
작성일 : 2014-02-06 07:58:18
IP : 14.32.xxx.9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능은 같은데
    '14.2.6 8:04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중성화 수술같은걸로 성향을 바꾸는거 같아요.
    동물 농장보니까 중성화 수술 안시킨 숫컷 고양이가 날마다 밖으로 돌아다니면서 다른 숫컷과 싸우고 영역다툼하고 그러더니
    중성화 수술 시키니까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에서 잘지내더라구요.

  • 2. 역시
    '14.2.6 8:07 AM (14.32.xxx.97)

    본문은 안보이네요.
    이럴 줄 알고 딱 한줄 썼었지롱~ ㅋ
    어제 우연히 현관앞까지 어린 길냥이가 왔었어요. 3층이고 1층에 현관도 있는데 어쩌다 열려 있었나보더라구요.
    추우니까 들어왔다가 얼결에 계단으로 올라온듯.
    불쌍해서 강쥐것이나마 사료와 통조림을 물과 함께 줬는데 잘 먹더라구요.
    한참 울 애들과 비비대고 놀더니(현관 밖에서. 집 안엔 강쥐한테 혹시 있을 벼룩 옮을까봐 못 들였어요)
    다른 호기심이 생겼는지 윗층으로 올라가더군요.
    잠깐이었지만, 새끼냥이 부비적대며 재롱떨던 모습과 그 예쁜 눈이 잊혀지질 않아요.
    강쥐 엄청 좋아해서 어릴때부터 계속 키우고 있지만 고양이는 한번도 키워본 적 없어요.
    일부러 돈 주고 분양하느니 불쌍한 길냥이 새끼 한마리라도 거두어 주는게 좋지 싶은데
    (지금 제 강쥐도 유기견출신 ㅋ), 남편 말이
    길냥이는 속성상 발정기 되면 뛰쳐 나가게 돼 있다고
    꼭 키우고 싶으면 혈통있는 냥이 분양 받으라고..
    완전 다른가요? 인터넷 찾아봐도 뾰족히 정답이다 싶은 말이 없네요.

  • 3.
    '14.2.6 8:09 AM (14.32.xxx.97)

    내용 쓰기도 전에 댓글을 달아 주셨네요.
    음, 그럼 암컷이나 수컷이나 상관없이 중성화 수술만 시키면
    집냥이 된다는 건가요??

  • 4. 길냥이
    '14.2.6 8:22 AM (76.99.xxx.223)

    속성이 품종냥이랑 별로 다르지는 않아요, 개들은 일을 시킬려고 종을 개발해서 품종마다 성격이 좀 다르지만 고양이들은 일을 시킬수는 없으니까 주로 모양을 보고 품종을 개량했다고 해요.
    품종냥이들도 중성화 안시키면 발정기되면 뛰쳐 나가거나, 집안에 스프레이 해요.
    이건 길냥이나 품종냥이나 상관없이 다 그렇고요.
    하지만 태어나서 어릴때 사람과의 접촉이 없었던 고양이들은 사람을 안따를 확률도 있어요. 근데 또
    워낙에 성격좋은 길냥이들은 길에서 태어났어도 사람 잘 따르는 고양이들도 있구요.

    제가 키우는 고양이는 길냥이 다커서 온 한마리는 어렸을때 사람과의 접촉이 없었는지 사람들 옆에는 있어도 안기는걸 싫어해요.
    또 한마리는 엄마, 아빠가 길냥이 출신인데 어릴때부터 사람들이 돌봐줘서 그런지 안겨있는것도 좋아하고 순해요.

  • 5. 그리고
    '14.2.6 8:25 AM (76.99.xxx.223)

    또 한마리는 혈통은 품종냥인데 엄마가 집없는 길냥이라서 출신이어서 결국엔 길냥이긴 한데 성격이 아주 못됐어요.
    그니까 품종냥, 길냥이 이렇게 성격이 다른게 아니라, 그냥 사람처럼 고양이마다 성격이 다른거 같아요.

  • 6. 그렇군요
    '14.2.6 8:27 AM (14.32.xxx.97)

    아주 어려보이는 새끼가 혼자 다니는 애들은, 엄마 잃은거죠?
    엄마가 있다면 같이 다니는게 맞죠?
    혹시 엄마가 있는 아이인데 뺏어오는 꼴이 될까봐 걱정돼서요.
    지금 고양이카페 가입할까하고 뒤지는 중...
    한번 꽂히면 이게 문제네요 전... ㅡ.ㅡ
    강쥐도 부족해서 이젠 냥이까지, 왜 이러는지 원.
    식구 중 하나라도 펄쩍뛰면 괜찮은데 다들 부추기는 분위기.
    결국 뒤치닥거리는 나 혼자 시킬거면서 ㅎㅎㅎ

  • 7. 댓글님
    '14.2.6 8:29 AM (14.32.xxx.97)

    감사합니다. 여러마리 키우시는군요? 대단하세요.
    댓글 참고가 많이 되네요.

  • 8. masca
    '14.2.6 8:33 AM (175.204.xxx.59)

    저도 추운겨울 길냥이 2마리 스카웃해서 같이 살고 있는데요
    암컷, 수컷 두마리고 중성화수술 다 했어요.
    사람처럼 고양이마다 각각 성격이 다른데
    그 성품에 따라 개냥이도 있고 도도쉬크한 냥이도 있고 하더라고요.
    새로 분양받지 마시고 지역 동물보호단체가 있을거예요.
    거기서 한마리 데려다 키우시면 복받으실겁니다^^

  • 9. 친구가...
    '14.2.6 8:44 AM (211.38.xxx.189) - 삭제된댓글

    두마리(러시안블루?) 키우다 한 마리는 길냥이 구조해 키우던데요...
    중성화도 시키고 했는데.. 워낙 길냥이들 성장속도가 빨라서 아주 어릴 때 아님 성격이 정해져서 아마도 야생 습성이 어느정도 있을거라 각오하셔야 할꺼 같아요.
    친구네 길냥이는 식탐이 아주 강해서 늘 비만이라 친구가 다이어트 시키느랴 고생하더라구요.
    아마도 길거리 생활이 힘드니 몸에 밴 습관은 어쩔 수가 없나봐요.

  • 10. 제발
    '14.2.6 8:58 AM (119.70.xxx.159)

    그 아기 길냥이 거두어 주세요.
    날씨가 이렇게 춥고 음식물쓰레기도 꽝꽝 얼어서 틀림없이 굶거나 얼어 죽을거예요.
    강아지와는 또다른 행복을 준답니다.
    그리고 님께서는 자손대대 복받으실거예요.ㅎㅎ

  • 11. ...
    '14.2.6 9:36 AM (112.186.xxx.45)

    고양이들 성격은 종의 차이보다는 개체 차이가 더 크다고 하던데요...
    길고양이라도 먼저 사람한테 다가오고 따르는 녀석들은 애교가 많겠지요^^
    저희집 고양이도 길고양이 출신인데...길가다 딱 마주쳤는데 나비야 부르니 와서 다리에다 부비부비를 하더군요... 먹을 것 줄테니 잠깐 있어라 했더니 돌아가보니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준 것 다 먹고 따라와라 했더니 따라오더군요;;;;;; 비쩍 말라서 머리만 퉁퉁 부어 있어서 안쓰러워 덜렁 집어들고 왔답니다... 알고보니 이미 다 자란 성묘수컷(3년령이상)인지라 바로 중성화수술 해 줬습니다... 처음엔 뭐 이리 못생긴 고양이가 다 있나 싶었는데 그래도 삼 년 이상 품고 사니 제법 고와졌습니다^^;;; 초반에 발톱 세우고 물고 하던 앙탈도 이젠 안합니다... 뒤집으면 뒤집히고 안으면 안기고 주무르면 날잡아잡숴봐요 합니다^^
    사실 개만 키워봐서 고양이는 이 녀석이 처음이라 다른 품종묘가 어떤지는 모릅니다만... 길고양이가 우리집 고양이같으면 참 키우기 쉽고 좋습니다^^

  • 12. 그게..
    '14.2.6 9:43 AM (218.155.xxx.30)

    길냥이 집냥이 이렇게 나뉘는게 아니라 개묘차에요
    저랑 같이사는 고냥이는 가정집에서 태어나 저랑 같이 십년을 넘게 살고있는데 성격 까칠하고 안거나 쓰다듬는것도 지 맘에 좀 안들면 물기 발톱나오기 다 합니다
    반면 엄마아빠집에 있는 스트릿출신 야옹이는 애교가 넘치고 순둥순둥 그 자체에요~다리에 부비적 하고있는데 움직이거나 걸어가면 막 야아~옹 울면서 따라와요 부비적 하게 좀 멈춰보라고...ㅎㅎㅎ
    첨보는 사람 집에 와서 그집 동물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아기고냥이라면 성격 좋은 아이겠네요
    형편이 되시고 끝까지 거두어 주실 수 있다면 데려오셔도 될 것 같아요

  • 13. 백묘백색이래요^^
    '14.2.6 10:18 AM (180.182.xxx.199)

    어쩌다보니 길에서 온 7마리가 군림하는 집에 얹혀사는 집사인데
    엄마잃은 3주짜리 우유로 키운 녀석은 4년지난 아직도 감히 안기는 것을 허하지 않고
    다 커서 온 성묘 한마리는 지금 2개월 됐는데 저와 하루종일 비비고 사는 애교쟁이에요
    길에서 태어나 사람손을 한번도 타지 않는 녀석인게 틀림없거든요
    다른 고양이들도 각기 다 다른 시기에 왔는데 확실히 개묘차로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어요
    15년간 고양이들 모시면서 내린 결론입니당~^^

  • 14. 댓글들
    '14.2.6 10:24 AM (14.32.xxx.97)

    감사합니다.
    어제 그 냥이 15층까지 걸어올라가며 찾아봤는데 없길래(혹시나해서 저희집앞 구석에
    방석이랑 사료, 물그릇 놔뒀었는데 잔 기척 없더라구요)
    경비아저씨께 물었더니, 어미고양이 있는 냥이래요.
    이 근처 상주하는 가족이라고...
    시끄럽단 입주민 신고받고 올라갔더니 보던 고양이라
    데리고 내려와 문 앞에 놓으니 바로 에미가 와서 데려갔다네요 훗.
    이것도 어쩌면 고양이와의 인연인지 모르겠어요.
    지역 동물보호단체, 알아볼께요 ^^

  • 15. 백묘백색이래요^^
    '14.2.6 10:24 AM (180.182.xxx.199)

    길에서 결국 굶어죽거나 얼어죽거나 차에 치어죽는 고양이들이 너무 많은데
    그 중 한마리라도 거두어주시면 자손대대로 복받으실 거에요
    품종묘가 그래도 더 좋다거나 소위 애견샵에서 사오는 걸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며칠전 피디수첩에서 방영한 개고양이 번식장과 경매장의 실상을 꼭 보시길 부탁드리고요
    다음의 냥이네나 네이버이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아니면 동물단체들 사이트 가보시면
    이쁘고 여리고 불쌍하고 애정을 갈구하는 고양이들이 너무도 많답니다
    작은 생명 거두어주시는 모든 분들 복많이 받으실 거에요^^

  • 16. 백묘백색
    '14.2.6 10:32 AM (180.182.xxx.199)

    두번 째 댓글 쓰고보니 원글님도 댓글 올리셨네요
    어미가 있더라도 3,4개월 되면 어미가 독립시켜버려요
    결국 우리가 아는 불쌍한 길고양이 운명으로 살아가게 되는거죠...
    아주 어려서 어미품이 필요한 나이 아니면 그냥 데려오셔도 되고
    아님 한 8주 되었을 때 품에 들이시고요
    고양이느 집사를 스스로 찜한다는 말이 있는데
    어쩌면 원글님도 지금 찜을 당한게 아니신지...ㅎㅎ
    어쨌거나 3키로 넘어가면 반드시 불임수술 시켜주시고
    물과 사료, 그리고 화장실만 잘 챙겨드리면
    모시고 사는데 그리 힘들지 않은 주인이에요 ㅋ

  • 17. 너무
    '14.2.6 11:06 AM (58.7.xxx.67)

    예뻐요, 밥 맛있는 고기 주시면 맨날 올겁니다. 벼룩은 둘다 개랑 고양이 발라주는 약 주면 되요.
    회충약 꼭 먹이시고요.

  • 18. 바이타민
    '14.2.6 11:07 AM (59.187.xxx.176)

    혈통있는 냥이... 품종묘.... 다 필요없습니다.
    사람한테 엥기는 아이 다 정혀져 있더군요.
    품종묘 2마리 키우다 집앞에 유기된 고양이 입양하여 세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엔 유기된 고양이라 쓰레기통도 뒤지고 사료봉지도 뜯고... 집 고양이들하고 싸우다 한달지나니
    아주 윤이 반짝반짝하고 애교에 저희집 식구들 뒤로 넘어갑니다.
    상처있는 고양이라 눈치도 빠르고 주인 좋아하는 행동만 해요.

    처음에 키우실거라 품종묘도 많이 찾지만 내 주위에 있는 묘연을 만나시길 바래요.
    정말 고양이 애교에 녹아나요. 녹아나~

  • 19. ..
    '14.2.6 1:11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맞아요..품종 상관없어요..어릴때 주워다 기른 똥고양이 지금은 공주 고양이 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682 영어 좀 봐주세요 7 영어 2014/03/04 715
358681 이런 제품 발명됐으면 좋겠다 하는거 있나요? 10 아이디어 2014/03/04 1,776
358680 원목식탁 어떻게 청소하세요? 1 대기중 2014/03/04 2,745
358679 중졸 검정고시에 대해 질문드려요. 5 .. 2014/03/04 1,343
358678 감말랭이 가격이 천차만별이네요 1 백로 2014/03/04 2,203
358677 시누이 딸의 애기돌잔치 21 꼭 가야 하.. 2014/03/04 5,307
358676 부부에게 아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9 아직은 2014/03/04 1,747
358675 동창보고 예쁘게 커줘서 고맙다는 남편.. 73 .. 2014/03/04 16,479
358674 매나테크 라는 회사 제품 괜찮나요 2 괜찮은지 2014/03/04 4,499
358673 아파트 도로 소음이 심하네요..ㅠ이사오고나서 알았어요 7 속상해요 2014/03/04 3,658
358672 현명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0 글쎄 2014/03/04 2,619
358671 화장을 전혀 하지않는... 16 아줌마 2014/03/04 5,030
358670 어린이집 첫 등원,,, 6 레몬 2014/03/04 1,148
358669 식당에서 옆자리 아저씨가 술에 취해서 고성방가를 하네요 1 공공장소 2014/03/04 865
358668 ”국정원 직원, 대선 댓글 십알단 활동” 4 세우실 2014/03/04 616
358667 교회다니시는 분들만)궁금한게 있어요..^^ 5 긍정복음 2014/03/04 1,063
358666 외국도 그런가요 4 궁금 2014/03/04 992
358665 타블로&강혜정의 딸, 하루 정말 이쁘지 않나요? 49 크하 2014/03/04 13,482
358664 여배우들 털털 강박증 있는것 같아요 13 ... 2014/03/04 5,635
358663 스마트티비 사용하시는분 4 웨이 2014/03/04 1,064
358662 신사동쪽에 영어학원 추천 해 주세요 물의맑음 2014/03/04 451
358661 같은옷을 입고 싶어하는 남편 왜그럴까요 3 난싫어 2014/03/04 1,336
358660 안철수는 끝났다 10 길벗1 2014/03/04 2,374
358659 스마트워킹 경험하신 분 계세요? 4 스노우캣 2014/03/04 726
358658 드림렌즈 씻을때요. 3 ... 2014/03/04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