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말실수 한건지요...(불친절 가게)

kkys 조회수 : 3,627
작성일 : 2014-02-05 19:41:31

초등학교 앞 분식가게에서 종종 떡복이나 간식을 사먹곤 햇어요.

천원부터 다양하게 있는데 거기를 최근 한 달 못가다가 오랫만에 가서

컵볶이를 먹는데 양이 팍 줄은거에요. 그래서 돈 드리고 나오면서' 사장님, 전에보다 양이 좀 줄었네요...'

라고 햇더니 대뜸 떡값이 올랏쟎아요...겨우 천 원짜리 갖고 뭘 그리따지는지..'이러는 겁니다.

원래 주인이 친절한 분은 아니었어요. 보통 손님이 들어가면 일하면서 말만이라도 '어서오세요'하는 게 보통인데

그 집 주인은 바닥쓸다가 제가 들어가면 쳐다도 안보고 하던일만 계속한 적이 대부분이고 알바생만

인사합니다.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다시 들어가 '제가 더달라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그렇다고 한 건데 뭘 그러세요'

햇더니 다짜고짜 겨우 천원짜리 먹으면서 그러지 말랍니다...

제가 실수한건지 자꾸 곱씹게 되네요.

제가 주인이라면 '손님..요새 떡이 비싸져서 그렇게 됐어요...'이러면서 웃으면

손님으로서 아무 토도 못달텐데 어이가 없었어요.

그냥 확 불매운동 해버릴려다가 소심해서 여기 물어봅니다.

IP : 211.186.xxx.9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5 7:42 PM (114.202.xxx.136)

    사장님이 장사가 안 돼 팍팍하신가 봅니다.
    이해하세요

  • 2. ㅇㄷ
    '14.2.5 7:44 PM (203.152.xxx.219)

    백원어치를 팔아도 자기 물건에 자부심을 가지고 팔아야지..
    시비조로 한것도 아니고 양이 좀 줄었다고 묻는 손님한테 저런 타박이 말이 됩니까?
    원글님이 여자라서 그랬지, 깍두기 아저씨가 와서 양이 왜 이모양이냐고 하면 굽신굽신 했을듯..
    애들이 그 가게에서 뭐 사먹으면 어지간히 틱틱거렸겠네요. 애들이니 오죽 만만하겠어요.

  • 3. ..
    '14.2.5 7:46 PM (218.236.xxx.152)

    다시 들어가서 따지지 마시고 그냥 앞으로 그 가게 이용하지 마시지

  • 4.
    '14.2.5 7:52 PM (175.223.xxx.252)

    불친절이 아니라
    초등 앞 분식집에서 천원짜리나 사 먹는 사람이라고 무시한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원글님오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한거 같아요
    큰 돈 들여 먹는것도 아닌데

  • 5. ~~
    '14.2.5 7:56 PM (121.88.xxx.131)

    어쩌면
    양 줄이고 나서 매출이 줄어
    한 근심 하고 있는 찰나에
    자기도 잘 한건지 어쩐건지 모르고 있을 때
    누가 그러니까 순간 필터가 고장난 거 아닐까 합니다.

  • 6. ..
    '14.2.5 8:00 PM (180.71.xxx.158)

    올 1월부터 저희동네 떡집들도 다 떡값올렸더라고요
    떡볶이집은 그대로고요
    그러니 양이 줄어드는건 어쩔 수 없는건데
    그 주인의 대처가 아쉽네요.
    원글님도 그냥 하나마나한 말을 한것 같고요.
    그리고 초등학교 앞은 불매운동 하나마나에요
    애들은 친절하고는 상관없이 배고픈게 우선이라 가지말라해도 몰래 가요.

  • 7. ^^
    '14.2.5 8:01 PM (223.62.xxx.28)

    초등학교 앞 분식점은 아무래도 애들을 상대로 하니 가격이 저렴하잖아요.

    그런데 어른이 와서 천원짜리 사먹으면서 양이 줄었다하니
    아마도 승질이 난거겠죠.
    제가 님이었다면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고 물어보진 않았을것같아요^^;;

  • 8. ....
    '14.2.5 8:08 PM (121.190.xxx.163)

    장사 그만둘려고 작정한듯
    그 주인아저씨 완전 불쾌하네요.

  • 9. 다시
    '14.2.5 8:20 PM (124.61.xxx.59)

    안가면 돼죠. 제 친구랑 오뎅먹는데 그 집 주인이 뭐라고 저희 흉을 보더래요. 기집애들이 시끄럽다나, 뭐라나.
    친구 단골집이었는데 전 못들었음. 다신 안가요. 불매운동 할 필요도 없고 그럼 그만입니다.

  • 10. ,,,
    '14.2.5 8:56 PM (220.95.xxx.230)

    어제 먹었던 떡볶이집에 감사해야겠어요
    야들야들한 떡에 어묵에 2천원어치
    양이 전혀 줄어든지 모르겠던데...
    여기가 이영돈피디쪽이 찾아갔다가
    거절당한 집이거든요

  • 11. 원글
    '14.2.5 11:06 PM (211.186.xxx.95)

    다들 넘 감사해요...그 집에 복수라도 하고싶은 심정..꾹 눌러담아야 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2758 인형아가씨라는데요 2 -- 02:02:57 142
1602757 윤 대통령, 반려견 밥 직접 만든다" 투르크 국견 직접.. 6 00 02:00:13 80
1602756 지인이 칭찬을 듣고싶은걸까요? 2 ··· 01:51:26 100
1602755 요즘은 예단 어떻게하나요? 1 ㅡㅡ 01:51:10 90
1602754 친구가 친정어머니 모시게 되니 친구남편이 6 ㅇㅇ 01:39:06 659
1602753 일 엄청 잘하는 아파트 대표 (펌) 3 ..... 01:29:52 412
1602752 밥먹다 봉변 당하는 고양이 8 ㅇㅇ 01:08:47 518
1602751 세라잼 좋아요 3 . . . 01:06:22 498
1602750 동생이 조현병인데 너무너무 지옥같네요 1 01:03:26 1,622
1602749 말싸움 팁 발견했어요 32 말싸움 00:57:50 1,998
1602748 넓어보이는 아파트 3 .. 00:56:00 707
1602747 눈치 없고 사오정인데 활달하고 호기심 많고 정의감 넘치는 친구 6 ... 00:38:22 531
1602746 친구남편이 회사그만둔지 꽤 되었는데 10 신기해요 00:37:53 1,806
1602745 골프 치는 분들 골프 룰 얼마나 지키시나요? 3 궁금 00:32:13 383
1602744 정청래 웃긴줄만 알았는데.. 카리스마 넘치네요 6 얏호! 00:18:29 1,035
1602743 묘하게 미안함 1 투뿔원이아니.. 00:16:17 561
1602742 꽃 한송이 꺽은 할머니 검찰 송치 5 .. 00:04:25 1,977
1602741 닭가슴살 맛있는 건 없나요? 11 “” 00:03:25 590
1602740 여기 툭하면 이혼하라는 댓글 16 ........ 2024/06/14 1,464
1602739 부동산 부양 세력이 총력전 하는 듯 5 마미 2024/06/14 1,027
1602738 글에서 읽혀지는 품성 실제로도 그럴까요? 7 궁금 2024/06/14 728
1602737 고백못하는 mbti는 없죠? 10 ,,, 2024/06/14 618
1602736 아우 속시원해 1 2024/06/14 1,230
1602735 매번 느끼지만 박나래는 진짜 옷 못입네요 23 어우 2024/06/14 3,999
1602734 육아 선배님들.. 9 허허허 2024/06/14 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