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제 남편도 자식도 다 소용없다 느끼세요?

... 조회수 : 3,792
작성일 : 2014-02-05 09:11:26

오늘 아침에 딸 아들 남편까지 세트로 서운하게 느껴지네요.

불손한 말투,눈빛,태도 하며..사춘기니 그러려니 하려다가도

나도 출근 준비하는데 등에 로숀 발라달라고 불러대는 어린애 같은 남편 하며

멀티탭도 시간 맞춰 끄고 켜고 하는 ...나만 아끼고 사는것 같고

자식도 남편도 다 소용 없어 하면서도 오늘은 장보러가서 뭘사지 ?하는 제가 바보 같고

에이...정말 집나가고 싶네요.

IP : 115.90.xxx.15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4.2.5 9:16 AM (218.38.xxx.58)

    자식이나 남편이나 다 이기적이예요.. 그들 입장에선 엄마인 저도 이기적이라 생각하겠죠....

  • 2. ......
    '14.2.5 9:17 AM (116.127.xxx.72)

    전 아직 애 없는데요. 신혼인데도 좋을 때도 많지만 싸우고 감정 다툼나고 이러면..
    길지도 않은 인생에 내가 왜 이런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이 사람과 같이 살아야 되나.. 아주~~~ 아주 가끔 그런 생각 들어요.

    다시 태어나면 그냥 홀홀단신 살꺼에요 ㅋ 결혼도 해봤고 연애도 질리도록 해봤으니까 담 생애엔 그냥 미친척하고 공부만 할래요 ㅋ

  • 3.
    '14.2.5 9:30 AM (14.45.xxx.30)

    아플때입니다

  • 4. 흐림
    '14.2.5 9:38 AM (124.51.xxx.6)

    정말 아플때입니다. 남편도 자식도 어찌 해줄수 없지요.

    인간은 부모도 자식도 부부도 결국은 이기적이고 혼자인거 같아요.

    서운해 하지않으려 노력하고삽니다.

    다 사이좋게 살고 있지만 오래 아픈체살고있으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네요.

  • 5. 그정돈 별거 아녜요
    '14.2.5 9:48 AM (112.152.xxx.82)

    친구가 수술로 병원에 한2주정도 입원했는데‥
    중·고등 아이들이 한번도 병원에 안왔다고
    친구가 내심 놀라더라구요‥전화도 없었다고 ㅠ

    마지막 퇴원할때 억지로 끌려온것 같은 표정으로
    친구 데리러와서 많이 섭섭했다고 합니다 ‥

  • 6. 아놩
    '14.2.5 9:53 AM (115.136.xxx.24)

    저도 아플 때.
    딸이라도 있으면 좀 나을까??
    남편하고 아들은 도무지 몰라요

  • 7.
    '14.2.5 10:00 AM (112.152.xxx.82)

    남편이 평균 년에 1주일정도 아파서 잠도 못자고 회사도 못나갑니다‥그때·전 항상 밤새고 종일 남편과함께 병원서 지내요 ‥
    몇년전 제가 몇달간 아팠는데‥남편은 병원 함께가기는 커녕무용지물 이더라구요 ‥제가 밤새 앓았다는 사실조차 모르더라구요‥
    인생은 혼자왔다가 혼자가는게 맞는것 같아요
    어차피 아이들도 내몸을 빌어서 태어났지만‥
    내 소망과는 달리 자기 팔자? 소신대로 살아가구요‥
    남편은 내가 맘먹기에 따라선 남‥
    즉~끊어낼수 있는 존재더라구요

  • 8. ...
    '14.2.5 10:04 AM (68.49.xxx.129)

    갑자기 눈물 날려 그러네요..나 아플때 우리 엄마 진짜 미친듯이 걱정해 주는데 ㅠㅠ 에휴..이세상 누가 엄마만큼 자식 걱정해 줄까요..자식이나 남편이나..

  • 9. ㅇㅇ
    '14.2.5 10:39 AM (175.223.xxx.156)

    우리 아들이 일곱살인데 간장게장 킬러에요. 저도 간장게장을 좋아하는데 모성애로 꾹 참고 게살 살뜰히 발라서 아들 입에 모두 쏙쏙 넣어줬는데.. 제가 집게 발 하나 먹었다고 아까워하는데 자식 필요없다고 느꼈어요 ㅠㅠ

  • 10. ㅇㅇ
    '14.2.5 10:40 AM (175.223.xxx.156)

    남편은 호빵쪘을때 지 혼자 두개반 먹고 나는 반쪽만 떼 줄때 미워요 ㅋㅋ

  • 11. ......
    '14.2.5 10:41 AM (121.180.xxx.75)

    얼마전부터 무의식중에 그말이 자꾸나오네요
    남편은 원래 그려려니 --

    아이들은 아이들보다 제가 부모님께하는거보면 자식키워야소용없다 소리가 나와요
    그말은 들은 우리둘째는 제가그말을할거같다하면 제입을 속으로 막아요...ㅎㅎ

  • 12. 그냥
    '14.2.5 10:58 AM (124.49.xxx.162)

    내가 억울하다 생각하면 한이 없어요
    그냥 그 자신들도 스스로는 외롭다고 느낄거예요
    저는 그냥 더 베풀어주고 또 지독히 베풀지 않고 나를 사랑하고 살 거예요
    저는 우선순위가 저예요
    아이나 남편에게 아주 잘 하는 편이지만 제 스트레스가 쌓이면 스탑하고 제가 하고 싶은 걸
    하는 편이예요
    그럼 또 기분좋게 그들과 잘 지낼 수 있죠
    자꾸 억울해 하고 참으면 그 관계가 왜곡되더라구요

  • 13.
    '14.2.5 11:28 AM (123.228.xxx.218)

    작년에 이혼해 딸과 둘이 사는데~~자기 아프면 큰일 난 것 처럼 호들갑. 내가 아프다하면 짜증이네요. 너무 서운하더라고요. 인생은 혼자 왔다 홀로 가는 거나는 돌아가신 아버지 말씀이 생각 나네요.

  • 14. 혼자 사는 여자
    '14.2.5 5:09 PM (58.225.xxx.19)

    댓글이 더 많이 달렸으면 좋겠어요
    위로가 되네요 ^ ^ (죄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169 요즘마늘이요~~ 아이짜 2014/02/13 482
350168 목에 달린 왕큰점. 2 ㅠㅠ 2014/02/13 1,528
350167 (자랑 혹은 애틋함) 환갑넘은 아빠, 브라질로 일하러 가십니다... 3 그루터기 2014/02/13 1,688
350166 어제 정규직 된 2 어제 2014/02/13 1,215
350165 담임 선생님 선물이요... 11 ... 2014/02/13 2,391
350164 불안감이 너무 커서 어쩔줄 모르겠어요ㅠ 9 어떡하죠? 2014/02/13 3,120
350163 등산한번 가는데 돈 엄청 드네요 11 ㅜㅜ 2014/02/13 3,584
350162 방송에서 이영자부모님 봄 참 복도 많다 싶어요 47 .. 2014/02/13 16,684
350161 눈썹 정리 간단하고 쉽게 하고 싶어요 4 절실 2014/02/13 1,872
350160 주말에 속초가야하는데 교통상황 어때요? 1 eoaud 2014/02/13 811
350159 초등입학생 책상 어떤거 사주셨어요? 4 엄마 2014/02/13 1,488
350158 이 프로그램 어디서 하는지 모르겠어요~;; 2 어디서 2014/02/13 384
350157 수학의 정석 인강 (성지닷컴) 괜찮은가요? 4 성지닷컴 2014/02/13 9,113
350156 피부레이저치료요 임신준비중에도 해도될까요? 1 피부과고민 2014/02/13 3,561
350155 침대 불편해 하는 사람에게 좋은 매트리스 추천부탁드립니다. 6 미니맘 2014/02/13 2,108
350154 탑항공 이용해 보신 분, 이용법 좀... 2 갈챠주이소 2014/02/13 3,898
350153 대검찰청 트윗.jpg 1 써니킴 2014/02/13 958
350152 헬스장에서 죽어라 뛰어도 살이 안빠진다면? 도도녀 2014/02/13 939
350151 뇌새김-워드스케치 써보신 분 계신가요? 무료체험 해볼까 하는데요.. 2 .. 2014/02/13 4,835
350150 홍콩이나 싱가폴 거주 블로거 주소 아는 분 있으세요?? gisele.. 2014/02/13 1,296
350149 초등학교 교사가 정몽주가 고려시대사람인것도 모르는게 정상인가요... 26 아 정말.... 2014/02/13 3,845
350148 캐시미어코트 지금 사도 괜찮을까요? 1 코트 2014/02/13 1,436
350147 생중계/재방송- 김용판 무죄판결, 전격토론 신경민, 박범계 의원.. lowsim.. 2014/02/13 424
350146 초이스 mis 2014/02/13 350
350145 - 文 "새정치 잘 모르겠다" vs 安 &qu.. 5 탱자 2014/02/13 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