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얄미운 동네가게 이젠 못 그러겠어요.

다행히 조회수 : 2,672
작성일 : 2014-02-03 15:08:50

몇달전에 단지내에 스시가게가 하나 생겼어요.

가격이 싸지는 않았지만 간단히 초밥 먹기는 괜찮아서 열자마자 금방 손님이 많아졌어요.

저도 자주 갔죠. 손님이 많아지니 두어달만에 가격을 30프로 올리고 초밥에 올린 생선의 크기와 질을 확 줄이더라구여.

그래도 아쉬우니 자주 갔어요.

초밥 도시락도 자주 사갔었는데...하루는 초밥집에 밥이 없다면서 주문을 안 받더라구여. 보니까 주방 한 쪽 구석에 밥 가득 담아놓은게 보였어요. 모듬회 주문하는 술손님이 많으니 귀찮았던것 같아요.

그래도 친구랑 또 갔죠. 분당에서 멀리 온 친구라 맥주 한잔 하자 해서 모듬회 시키고 맥주 시키니까 자꾸 서서 병 사케를 시키라고 강요해서 불쾌했어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안갔어요.

근데 제가 안가도 사람 많더라구요. 단지내에 그런 집이 거기 딱 하나 뿐이라서 사람들이 집에서 입는 옷 입고 걸어서 동네로도 안 나가는거죠. 저렇게 장사해도 손님 많으니 독점이 따로 없구나...싶어 씁쓸했어요.

 

근데 얼마전부터 비었던 가게 하나가 뚝딱뚝딱 하길래 들어가서 여기 무슨 가게 들어오냐고 물었더니

올레!...스시집이랍니다. 몇일 더 있으니 사꾸라 얹고 스시집 맞더라구요.

기존 스시집 바로 앞 집입니다. 어느 정도는 시장경쟁체제가 있어야 가격이나 품질이 합리적으로 조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것 같아요. 물론 장사하시는 분들은 더 힘드시겠지만 지난 몇달, 기존 가게는 예약 안하면 먹지도 못할 정도였어요. 가격이 싼것도 아니고 스시가 유달리 좋은것도 아닌데 그냥 독점이라서요.

 

새 가게 오픈하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 ^

 

 

 

 

IP : 121.161.xxx.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뽀
    '14.2.3 3:12 PM (220.77.xxx.168)

    참나 새해부터 심뽀 고약하시네.....
    그가게나 원글님이나 똑같아보여요~

  • 2. ...
    '14.2.3 3:12 PM (112.154.xxx.62)

    같은 주인은 아니겠죠?
    울동네는 빵집도 휴대폰가게도 같은주인이 몇개씩하고있어
    경쟁려기 없어요

  • 3. 같은 주인은
    '14.2.3 3:17 PM (121.161.xxx.57)

    아닌가봐요. 오픈하고 몇달 동안 불친절하게 자기 좋은대로 장사하면서도 돈 잠깐은 잘 벌었겠죠.
    장사하시는 분들은 별로 기분좋은 글은 아니겠지만...소비자 입장에서는 동네에 불친절한 독점가게 불편해요. 아니면 잘 될때 친절하게 잘 했어야죠...소비자가 봉도 아니고 무작정 참고 이용해야 하나요.

  • 4. 똑같긴요..
    '14.2.3 3:30 PM (61.74.xxx.243)

    저렇게 배짱 튕기며 장사하는 곳은 당해도 싸죠..

  • 5. 똑같긴요..2
    '14.2.3 4:54 PM (125.7.xxx.5)

    저렇게 배짱 튕기며 장사하는 곳은 당해도 싸죠..222

    재료가격이 올라 판매상품의 가격을 올리는 것까지는 이해를 하지만
    가격도 올리면서 품질을 낮추는 행위는 용서가 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818 아이허브 배송 4 시월애 2014/02/03 1,166
348817 공유기 질문입니다 5 누구냐넌 2014/02/03 971
348816 권태와 궁핍 사이를 오가는 시계추 2 Estell.. 2014/02/03 1,104
348815 이석기 최종변론 "난 RO란 것 들어보지도 못했다&qu.. 5 손전등 2014/02/03 1,371
348814 괜찮은 우산 추천해 주세요~ 4 $% 2014/02/03 1,490
348813 양파효소.. 시큼한 맛 나면 실패인가요? 4 저기 2014/02/03 1,338
348812 부산 철학원 소개 해주세요 1 highki.. 2014/02/03 2,296
348811 (컴대기) 홈쇼핑서 판매하는 이자녹스 지성 피부에는 안맞을까요?.. 땡글이 2014/02/03 950
348810 위장병이랑 만성피로증후군 같은데 한의원 가면 무조건 한약 지어먹.. 2 골골녀ㅠㅠ 2014/02/03 1,697
348809 허리 통증 나으니 허벅지 저림...디스크 증상일까요? 4 아니벌써ㅠㅠ.. 2014/02/03 3,670
348808 베이비시터는 자격증이 필요한가요?? 2 ,,, 2014/02/03 1,329
348807 나물 데칠 때.. 궁금합니다.. ^^ 4 ... 2014/02/03 1,319
348806 아이 봄방학때 담임 선생님께 선물 드려도 될까요? 10 선물 2014/02/03 2,679
348805 직장맘분들 가사 도우미 어떤식으로 쓰시나요? 1 궁금 2014/02/03 1,352
348804 그래미 시상식을 이제야 봤는데 진짜 멋있네요. 로드~ 4 미쳐붜리겠네.. 2014/02/03 1,206
348803 교재의 도움을 받으면 워드나 파워포인트 독학이 가능한가요? 6 컴초보 2014/02/03 1,496
348802 직장인분들 아침에 몇시에 일어나세요? 15 사랑스러움 2014/02/03 3,838
348801 치킨이 자꾸 먹고 싶어요 8 치킨 2014/02/03 1,812
348800 국거리 소고기로 끓일수 있는 모든 종류의 국...좀 알려주세요.. 15 소고기 2014/02/03 12,243
348799 취업에 도움되는컴퓨터 자격증 뭐뭐 있나요? 3 ㅇㅇ 2014/02/03 2,838
348798 4살 어린 형님 3 나이 많은 .. 2014/02/03 2,484
348797 님들 주위에 여자가 많이 연상인 커플있나요? 9 루나 2014/02/03 6,802
348796 이거 컴퓨터 바이러스 걸린거죠..? ㅠ.ㅠ 1 우엥.. 2014/02/03 1,119
348795 1100만 돌파 '변호인'의 힘..봉하마을 북적 3 변호인 2014/02/03 1,863
348794 왜 친정에서 집에 돈보탠걸 시어머니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을까.. 79 Naples.. 2014/02/03 15,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