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도 들었더니 상처가 팍~ 되어 가슴이 아프네요

속상 조회수 : 1,513
작성일 : 2014-02-03 12:48:01

시누이 아이들

둘 다 공부 잘해 서울대 갔고

한명은 고등인데 전교 일등

남자 두 아이를 정말 관리형으로 잘 키웠어요

반면 제 아이들은 그냥 그렇고

그 중 작은 아이는 피씨게임 좋아하고

공부라면 학을 떼는 예비 중딩입니다

 

이번 설에 내려가니

또 하시던 말씀 또 하시네요

내 아이들 어렸을때 시누이한테 교육을 받을 것 그랬답니다

에미 니가 그 애(시누이)한테 아이들 교육 어떻게 시키는지 배웠으면

친손주들도 공부 잘했을꺼랍니다

정말 제가 너무 상처가 된다는 사실 두분다 인정을 안하시네요 (이번에는 어머님께 너무 상처된다고 앞으로 절대 그런말 마시라 부탁드렸어요)

게다가 남편까지 그럽니다

너는 아이들 공부시키는 쪽으로는 내 여동생(시누이)에 비해 70점도 안된다고

그러니 부모로써 공부시키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

창의성 자율 다 좋지만 결국은 이렇다고,

 

이말을 거의 10년가까이 들어오니

정말 요즘 많이 우울하고 힘듭니다

내가 엄마자격 없는 것 같고 아이들을 위해서는 엄마인 내가  떨어져나가야 잘 할 것 같습니다

사춘기여서 반항하는 두 아이데리고 도 딱으며

사춘기에 반항하는 것도 에미 네가 너무 물러서 아이들이 만만해서 그렇다 하고

아이들에게 무슨 문제만 있으면 다 제 탓이 되네요

저는요

그래서요

방송이던 뭐에서 아이의 잘못은 부모탓이라는 말  나오면

정말 내 아이들 저러는게 내가 뭔가 잘못해서 그런 것처럼 가슴에 너무 상처가 됩니다

 

공부빼고 다 좋은 아이인데, 친구관계 짱이고 운동 너무 잘해 가르치는 것마다 다 선수시키자는 소릴 어린시절부터 듣고 자란 아이인데, 심지어 배우지도 않은 축구는 너무 잘해 학교대표로도 나가는 아이인데

 

단지 공부하나 때문에  혼나니 아이의 자존감은 바닥이고

내 마음은 상처만 되네요

공부 못하는 아이를 두어서 시부모님께 며느리 잘못 들였다 소리들으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남편까지 미워져요

 

IP : 175.195.xxx.2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ㅇㄹ
    '14.2.3 12:49 PM (211.228.xxx.139)

    시누 남편 유전자가 좋아서 그렇다고 해버리세요 ㅎ

  • 2. ....
    '14.2.3 1:06 PM (180.228.xxx.11)

    공부라는 것이 부모가 지도 잘한다고 되는 것인가요?
    첫째도 유전자, 둘째도 유전자죠.
    머리 좋게 타고 나난 것도 유전자 문제이고, 열심히 공부하는 성실 태도도 유전자 문제죠.
    그렇게 추궁하는 남편부터 분석해 보세요. 얼마나 공부 잘해 얼마나 좋은 대학 나와 현재 얼마나 잘
    나가고 있는지..

  • 3. 노력하는 놈이
    '14.2.3 1:15 PM (119.70.xxx.163)

    머리 좋은 놈 못 쫓아간다네요.

    예전에는 머리 좋은 놈이 노력하는 놈 못 쫓아간다고 그랬지만..

  • 4. ..
    '14.2.3 1:33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진짜 ㄱ상황이야기만들어도 시댁식구들 보기싫겠어요 그런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줄 모르나보네요 심하다...진짜 저러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 5. ,,,
    '14.2.3 6:53 PM (203.229.xxx.62)

    시누이 남편 우월한 유전자에 한표 보태요.
    시누이 남편 직계쪽으로도 공부 잘 할것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431 동전을 은행에 가져 가면 지폐로 바꿔 주나요? 10 ... 2014/02/13 3,846
350430 동메달도 좋지만..그래도 속상하네요...꼴등으로 가던 중국 선수.. 4 속상 2014/02/13 2,923
350429 쇼트트랙이라는 종목, 문제 있지 않아요? 25 ㅇㅇ 2014/02/13 8,840
350428 박승희 8 쇼트트렉 2014/02/13 4,171
350427 식기 세척기 사용에 대해서 궁금해요. 2 겨울 이야기.. 2014/02/13 844
350426 문체부 "안현수 국가대표 탈락 과정 조사" 58 빙연 각오해.. 2014/02/13 13,011
350425 박승희선수 3 2014/02/13 1,589
350424 남자 쇼트 계주 궁금한점이요~ 15 밥해먹자!!.. 2014/02/13 2,629
350423 김동성이요 32 와우 2014/02/13 13,483
350422 부모님의 불화가 단단해져가는 내 인생을 흔들어요. . 6 내면아이.... 2014/02/13 3,570
350421 아 진짜 안현수 2 ... 2014/02/13 3,280
350420 빅토르 안...지금 경기 40 2014/02/13 17,007
350419 괌에서 회먹어도 될까요? 1 2014/02/13 832
350418 동생이 평생교육원으로 대학을 가겠다네요 10 111 2014/02/13 3,605
350417 새아파트의 단점 있을까요? 11 ^^ 2014/02/13 3,123
350416 경험하신 분 sk2 2014/02/13 495
350415 한중일은 밥먹는것도 같은듯 전혀달라 재밋어요. 3 ... 2014/02/13 1,375
350414 교수님 선물 추천해주세요 :) 3 sochi 2014/02/13 1,570
350413 남자 스케이팅 저주받았나보네요 6 Wow 2014/02/13 2,263
350412 쇼트트랙 박승희선수 결승진출했네요! 초코파우더 2014/02/13 476
350411 요즘 꽂힌 음식이나 군것질거리 있으세요? 30 질문 2014/02/13 4,565
350410 대한항공 마일리지 사용하려는데 도움주세요(제주) 2 제주 2014/02/13 2,389
350409 큰 병원에 입원하고 싶은데 자리가 없다네요. 2 피리 2014/02/13 1,120
350408 대전 유성구 아파트 전세문의요~(작은평수) 8 .. 2014/02/13 4,537
350407 실망스런 언론들~~ 1 해피 2014/02/13 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