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나는

to 조회수 : 964
작성일 : 2014-01-27 23:55:14

 

새 옷을 잘 못 사겠어요.

특히 고가 의류는 제철에 새걸로 사기 보다는 남이 안 입는다고 내놓은 거 사서 맘 편하게 입고

다니는게 너무 맘이 편해요.

겨울 옷들은 거의 다 그렇게 하다보니 이젠 새걸 못 사겠어요.

뭐든지 새거는 좀 부담스럽고요 누가 입던 거, 쓰던 거 사서 쓰면 속이 편해요.

그렇다고 아주 험한 거 사는 건 아니고요 여기 장터 있을 때보면 가끔 사람들이 크기 문제나

맘이 변해서 구입 후 거의 입지 않고 내놓는 것들이 생기잖아요. 그런 것들 중에서 오래 되지 않은 거면서

내 취향에 맞는 거 사면 가격도 좋고 그게 뭐가 묻던지 어떻게 되던지 맘이 편해서 아낌없이, 거리낌없이 모시지 않고

입으니까 좋은 거에요.

근데 요새 그런 걸 살 수가 없으니 좀 아쉬워요.

제가 좀 보는 눈이 있어서 그런대로 다 잘 사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사서 입고 나가도 아무도 몰라요.

전에는 가끔 남대문에서도 샀는데 브랜드 오리털 롱패딩을 만원에 주고 사서도 지금까지 5년째

잘만 입고 다니고 그래요. 

2, 30대 때 비싸게 주고 산 것들 자주 안 입고 모시고 다니거나 고가라 신경쓰니 너무 불편해서

돈 준 것만큼 잘 안 입고 하다보니 더 그런 것 같은데 반면에 새걸로 사서 몇 번 입고 안 입는 사람도

있겠죠? 그런 사람하고 저하고 만나면 딱인데 누군지 참 알수가 없으니...

 

IP : 182.172.xxx.8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ㄹㅇ
    '14.1.27 11:56 PM (211.228.xxx.211)

    아름다운 가게 가소서..

  • 2. 아니요
    '14.1.27 11:58 PM (182.172.xxx.87)

    아름다운 가게 수준은 아니에요.
    거긴 입지도 못할 것들 투성이더군요.
    82 장터엔 그런 건 드물고 좋은 분들 많았어요.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 3. 글쎄요..
    '14.1.28 12:01 AM (211.201.xxx.173)

    저처럼 여기 장터에서 몇만원 주고 쓰레기통으로 가야하는 옷을 사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첫 댓글님 같은 댓글에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라는 댓글 달 수 있겠지요. 그런 게 드물다니요.
    제가 겪은 것만 3번이 넘구요, 그런 중고옷 때문에 반품시비 일어난 글은 수십번도 넘게 봤어요.
    뭐 입금하고 아예 떼먹히신 분도 있는데 쓰레기통에 가야할 옷이라도 받은 게 다행일까요?

  • 4. 저는
    '14.1.28 12:04 AM (175.209.xxx.55)

    82에서 자선기금이나 모금운동 같은거 하면
    내놓으려는거 몇개 가지고 있어요.
    전에 경매식으로 했었잔아요.
    백화점이나 아울렛서 구입한 브랜드 옷이고
    딱 2~3번 정도 입고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옷들)
    안 입는 옷들이 있어요. 코트, 이너웨어, 바지 등등

  • 5. ㅇㅇ
    '14.1.28 1:22 AM (71.197.xxx.123)

    옷을 아낌없이 거리낌없이 막 입는 사람보다 아끼고 소중히 예쁘게 입고싶은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은데요.
    아름다운 가게는 아니라 하시고, 원글님의 적정 수준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장터에 너무나 심하게 기가막힌 옷들이 올라온다는 뒷담화를 늘 자게에서 읽었었네요.
    무엇보다 입던 옷은 옷감이 낡게 되는데 그 상태를 직접 보지 않고 산다는 게 신기할 뿐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960 남편의 재취업. 제가 초조해져요.. 1 봄이 오면 2014/02/10 1,699
348959 혹시 부산에서 베이비시터로 교육받고 취업하신분 계신가요? 1 ,,, 2014/02/10 1,118
348958 알로에 화장품 장단점이 뭔가요 7 궁금 2014/02/10 2,349
348957 어느 억만장자의 행복 행복 2014/02/10 1,099
348956 '정보유출 징역10년 또는 벌금5억' 하반기 시행 추진 세우실 2014/02/10 429
348955 우리딸 머리 어쩜 좋나요 ㅠ 24 스위트맘 2014/02/10 9,464
348954 옥수수통조림 거의 매일 먹는데 독이겠지요? 7 GMO 2014/02/10 4,628
348953 러시아 여자피겨선수... 8 ㅇㅇ 2014/02/10 3,302
348952 TV 조선 방송 보니까 와 이건 딴 세상이네요.. 1 dbrud 2014/02/10 1,119
348951 저는초등학교녹색어머니대표예요 44 피할수없으면.. 2014/02/10 7,892
348950 자동차손세차후.. 2 봄이오면 2014/02/10 1,034
348949 이중턱..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없어질까요? 7 마흔셋 2014/02/10 2,374
348948 장소 추천해 주세요~ 6 고민 2014/02/10 658
348947 담보가치 7백억인데...4400억 대출해준 은행 2 손전등 2014/02/10 1,234
348946 디지털피아노 대여 잘 아시는분?~ 1 리락쿠마러브.. 2014/02/10 1,270
348945 언덕길 내려오다 심하게 넘어졌어요 ㅠㅠ 3 ... 2014/02/10 1,173
348944 강아지 자궁축농증으로 수술시킨 견주님 조언 주세요 9 .. 2014/02/10 7,054
348943 윗동네는 요즘 집 구하기 어때요? 1 서민들 2014/02/10 1,017
348942 며칠전 82쿡 유용한 글만 링크걸어 놓은 글을 못찾겠네요 4 ㅇㅇ 2014/02/10 761
348941 아이허브 수분크림이 피지오겔크림보다 좋은가요?? 4 수분크림 2014/02/10 13,435
348940 여자 서른넷.. 4 120512.. 2014/02/10 2,299
348939 부산에 눈다운 눈이 오네요 11 펄펄 눈이옵.. 2014/02/10 1,783
348938 애증.. 3 misg 2014/02/10 1,086
348937 양로원도 천지차이네요 1 죽을때까지 .. 2014/02/10 1,989
348936 은행 한곳에`~ 2 ... 2014/02/10 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