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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동생의 심부름

그냥 조회수 : 4,759
작성일 : 2014-01-25 03:14:13

제부가 외국에서 사업을 하니

여동생도 외국에 자주가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집을 열흘에 한번씩 제가 가서 보일러  물보충을 해주고 오는데

운전을 겁이 많아서 못하니, 서울에서 경기도까지 버스타고

날씨가 뼈속깊이

추운때는 정말 심란하고

안해줄수도 없고

제가 동생집이 얼고 동파되는바람에 설비기사를 불러서 하루종일 고생하고

기침감기로 한달을 엄청심하게 앓았어요

오죽하면 남편이 폐렴걱정을 할 정도로 기침이 너무너무 심해서

병원도 다녀도

기침을 한달이상을 하니

가슴이 아프고

그런데

여동생는 돈 8만원을 보내주면서

퍽이나 인심쓰는듯하고요

나는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지네집일 봐주다가 병원다니고 주사맞고

돈이 더 들어갔는데 ,마치 큰돈주는듯이,,아마 돈으로 계산하려는심보에 화가 나요

나도 고임금인데? 쥐뿔 주면서

아퍼서 택시타고 지네집가면 교통비가 얼마인데

그런데

내성격이

소심해서 말을 잘 안해요

그냥 참는 성격이고요

그러니 화병이 생기고요

여동생은 맞들렸는지

아무렇치도 않게

뻔뻔한건지 호구가 권리가 되듯이

심부름을 하루에 두건이나 시켜요

외국이라서 자매간에 안해줄수도 없고

아무튼 이번에 죽을뻔하고

다시는 한겨울에는 맘이 약해지지 말고

다시는 안해주리라 다짐하네요

나도 60인데 뉴스에서는 추울때 나가지 말라고 하는데도

내가 안가면 집이 얼어서 동파되니

열흘에 한번 안갈수도 없고(물 보충)

고마운지도 모르고

돈 몇푼 집어주는것이 다인줄 아는 여동생한테 화나네요

말하면 언니가 그것도 안해주냐할것이고

마치 통보하듯이 시키네요

그리고 한국에 오면

예를 들어 20만원을 언니 홍삼사 먹으라고 주면서

대학생인 지 딸을 데리고 와요

그러면 내가 조카 인 지딸 십만원주고

밥 사면 그 돈이 다 가는데도

지가 나 준것만 생각하나봐요

저는 몸고생만 오롯이 하고 그러는데..

동생일 이니까 바라지 말고 해주자고 하다가 도

내 몸도 좋지않고 혈압약을 먹고 있는데

병원에서는 심혈관질환에 추울대는 나가지 말라고 하는데

여동생은 아무렇지도 않게 심부름시키는 모습에서 화가 많이나네요

답답해서 글쓰네요

IP : 218.50.xxx.12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5 3:28 AM (121.172.xxx.189) - 삭제된댓글

    건강상 거리상 문제가 좀 되네요
    돈 팔만원은 어떻게 나온 계산인지 물어보셨어요?

    일단 몸 안좋아진걸 알리시구요
    수고비 줄거면 넉넉히 달라고 하세요
    제가 들어도 한달에 한번도 아니고 열흘마다는 부담되는 거리같네요...

  • 2. ..
    '14.1.25 3:29 AM (121.172.xxx.189) - 삭제된댓글

    이어서

    그냥 당당히 말해버리세요
    그게 어려운것 같아도 말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 3. 느낌
    '14.1.25 4:05 AM (223.62.xxx.49)

    거절을 못하면 그 어떤 상대방도 점점 염치없어지는것같아요
    즉 거절못하면 본인이 스스로 호구를 만들어가는거라고 저도 경험을통해서 배웠어요

    여동생한테 심리적으로 너무 의존하시나요?
    혹시 착한사람 좋은언니 컴플렉스 있으신가요?

    원하지않는데 참고 억지로하는것은 결국 관계에서 드러나게되고요 뻥하고 순간터지는것은 시간문제로 보여요

    큰맘먹고 용기내서 자연스럽게 표현하시고요
    동생이 조금서운해할수도 관계가 조금 경색될수도 있다는거 미리 각오하셔야 할거예요
    그래도 말씀하시고나면 천국을 경험하실겁니다,힘내세요 !

  • 4. 토닥~~
    '14.1.25 4:44 AM (115.140.xxx.105)

    조카인 그 동생분 딸 10마넌 용돈 주는건 계산에 넣음 안될것같고요^^;;;
    몸도 힘드신데 8만원 받으며 관리해주는건, 제생각엔 정말 이도저도 아닌듯
    차라리 돈을 받지마시고 관리해주셔서 옴팡지게 생색내시든가
    충분한 돈(금액을 올려서)을 받고 억울한 기분 없게 관리해주시던가
    아니면 아예 손 떼시는게 정신&몸 건강에 나을듯하네요

    애쓰시는데 동생은 돈주니 당연하다 생각할수 있을것같아
    안타까워요

  • 5. NO
    '14.1.25 5:34 AM (182.218.xxx.101)

    No 라고 말씀하시는 연습을 하세요.
    세상에 기분 좋은 no는 없다고 합니다.
    동생분 기분이 먼저가 아니라 원글님 건강과 가족이 먼저이지요. 위엣분도 쓰셨지만 no하시고 나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실꺼예요.
    젊은 나이도 아닌 나이 60에... 이제 그만하셔도 누가 뭐라 안합니다.
    제발 싫은건 싫다고 말씀 하시길...

  • 6. yj66
    '14.1.25 6:31 AM (154.20.xxx.253)

    근데 왜 열흘에 한번씩 물을 보총해야 하나요?

    그냥 약하게 보일러 틀어 놓으면 안되나요?
    수리비보다는 난방비 조금 나가는게 나을거 같은데...

  • 7. ,,,
    '14.1.25 7:39 AM (203.229.xxx.62)

    보일러 때문이라면 외출로 약하게 틀어 놓으세요.
    8만원으로 난방비 하시면 될것 같은데요.

  • 8. 입력
    '14.1.25 7:48 AM (223.131.xxx.217)

    대학생딸은 한국에서 학교다니는거 아닌가요?
    그 딸이 하면 되는거죠
    언니가 그것도 안해주냐...라는 비난을 예상하면서까지 거절을 못하시니...
    못할건 못한다 하세요 언니라고 다 해주는 거 아니에요 언니는 언니지 엄마가 아니잖아요

  • 9.
    '14.1.25 8:06 AM (121.184.xxx.153)

    보일러 외출로 해놓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웬 물보충 저도 비어있는집 그냥 외출로 해놓고 들여다보지 않는데 아무 이상없어요 난방비가 나와서 그렇지

  • 10. ..
    '14.1.25 8:38 AM (175.197.xxx.240)

    무슨 보일러길래 열흘에 한번씩 물보충을 하는지요?
    개별난방아파트에 3년 살았지만 물보충은 한번도 안했고
    아이학교문제로 일년 비워둔적 있지만 12월초에서 2월말 까지 외출로 돌려놓으면 동파방지가 된다고해서 그렇게 했고
    가스비는 45평 아파트가 만원정도밖에 안나왔어요.
    혹시 보일러가 구형이라서 물보충이 팔요한 거라면
    동생분이 신형으로 교체하는게 답이겠내요.
    저라면 동생에게 힘들어서 못하겠다라고 말하겠어요.

  • 11.
    '14.1.25 9:05 AM (218.48.xxx.54)

    무슨 보일러 물보충을 열흘에 한번씩 하나요 ㅠㅠ
    저도 몇년간을 겨울마다 12, 1, 2월 석달씩... 외국에 나가있었는데..
    보일러 아주 약하게 틀어놓고 갔어요.
    난방비 내라고 하세요...

  • 12. Oo
    '14.1.25 9:09 AM (125.186.xxx.28)

    데쟈뷰 현상인지...이 글 언젠가 아주 오래전에 본것 같아요...
    그때 읽고 이런 자매도 있구나..했거든요..아직까지도 그러시나봐요...저는 자매가 없어 주변 자매들 늘 부러웠는데...

  • 13. 나무안녕
    '14.1.25 9:42 AM (39.118.xxx.107)

    뭘 잘못 알고 계신건 아닌지..
    보일러 물 보충 해줘야 한다는건 처음 듣네요.
    사용하지 않으면 더 물보충이 필요없지 않나요?
    사용하면 보일러가 돌면서 물이 조금씩 소비되니까 1년에 한 번정도 물보충 해주기도 하는데
    사용안하는데 왜 물보충을 해요????

  • 14. 외출기능..
    '14.1.25 9:51 AM (121.147.xxx.224)

    보일러에 외출기능 없는거면
    해당 보일러 회사에 장기 출타하는 경우 동파방지법을 문의해 보세요.
    동생분도 읏기네요 십만원이면 십만원이지 웬 팔만원?
    조카한테 뭐하러 십만원이나 용돈을 주시는데요.
    한번 눈 딱 감고 안주면 다음부터 안주셔도 돼요.
    다음에 다른 일 있을 때 용돈 주시면 되지요.

  • 15. 웬물보충
    '14.1.25 10:21 AM (122.36.xxx.25)

    저희도 외국나갈 일 있어
    집 가구 나두고 1년 비웠는데 보일러 외출모드보다 조금 낮게 최저 17도 맞춰놓고 나갔는데
    1년동안 아무일 없었어요
    산아래 동네라 춥기로는 알아주는 동네입니다
    보일러기사님이 저희집 보일러 구형 단종되었다 할 정도로 오래된 거고요
    근데 웬 10일마다 물 보충??
    8만원보다 난방비가 싸게 해놓을꺼에요

    조카에게도 10만원 주지마세요

  • 16. 말을
    '14.1.25 12:19 PM (222.235.xxx.110) - 삭제된댓글

    말을 하세요. 내가 이래저래 하니 알고 있어라 하고. 그리고 푼돈 받지 마시구요. 보일러도 동생분이 알아서 할일이죠. 그걸 언니니깐 해 줄수 있지만 고마움도 모른다면 해주지 마세요.

  • 17. .....
    '14.1.25 1:03 PM (180.228.xxx.12)

    결론은...
    이때까지 원글님 헛 고생하셨다네요.
    요새 열흘에 한번 물 보충해주는 보일러가 어디 있어요?
    원글님 동생이 보일러 사용법을 몰랐던지 아니면 보도 듣도 못한 구식 보일러든지요.
    외출 기능으로 한번 맞춰 놓으면 1달이건 2달이건 안 들여다 봐도 아무, 전혀 이상 없는데요.
    우선 보일러부터 개비하셔야 할 것 같아요.

  • 18. ..
    '14.1.25 1:08 PM (203.228.xxx.61)

    무슨 보일러 물보퉁을 열흘에 한번씩 합니까?
    세상에 그런 보일러도 있나요?
    말이 안되는데요.....
    보일러 끄지 말고 온도 최대한 낮게 설정되어서 조금씩 돌아가게 해놓으면 되지 뭣하러 경기도까지 가나요?

  • 19. 원글님
    '14.1.25 3:26 PM (180.65.xxx.185)

    그렇게 힘드시면서 동생에게 왜 힘들다고 못하겠다고
    말을 못하세요. 동생분은 그런 상황을 모르니 게속시키는 거예요.

    힘들면 힘들다 상황을 부드럽게 얘기해서 동생분이
    다른 대응책을 대비하도록 하세요.

    꾹 참다 한번에 폭발하는 유형의 사람이
    제일 미련하고 현명하지 못 한것 같아요.

    원글님 나쁘게 표현해서 미안합니다만
    동생분이 본인이 경험하지 않으니
    그 수고로움을 모를테니
    의사 표현하세요.

    나를 배려안하는 동생을 위해 그렇게 애쓰지 마세요.
    언니의 수고로움을 아는 동생이라면 그렇게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 20. 원글
    '14.1.25 4:30 PM (218.50.xxx.123)

    댓글들이 많이 달렸네요

    동생네집은 아파트가 아니고 주택이고요
    보일러가 열흘에 한번씩
    에어를 빼주지 않으면

    보일러가 스톱해요
    오래된 보일러라 그런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우리 집 아파트는 생전 에어 안빼주는되요

    그리고 조카도 외국에서 학교 다녀요

    다른 사람한테 부탁할 사람도 없어요
    못 믿어서요

    열쇠하고 비밀번호 나만 알거던요

    위에 댓글 중에서

    한푼도 받지 말고 생색을 왕짱 내던가
    아니면 돈을 서운치 않게 받고 억울한생각이 들지 않던가

    이말이 맞는거 같아요
    이건 여동생이 아니라

    자식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아무래도 만만하게 보였나봐요

    국내에 믿을 사람이 나뿐이 없으니
    해줘야한다는 의무감과
    몸 생각해서 고통스럽고 귀찮은 마음과 갈등이 일어요

    생각해보세요

    엄동설한에 경기도 까지
    버스를 몇번 갈아타고

    동생네 동네 은행에 가서 환전하고
    공과금 내주고
    동생집에 가서 물 보충해주고 오면
    몸이 졸도직전이에요

    그렇다고
    내가 평생 주부로 살아 와서
    힘든일을 못하는 체질이에요

    정말 바른 말하면 의절이 되니
    선과악이 ,감성과 현실에서
    갈등하네요

    전생에 업보인가요, 에휴,

  • 21. 그거
    '14.1.25 6:33 PM (121.143.xxx.17)

    보일러가 구형이라 그래요. 저희도 전원주택이라 보일러 한번 고장났을때 물보충이 제대로 안되서 물을 여러번 넣은 경험 있는데 원래 자동보충이 되어야 하는데 배관이 2층에 난방을 잠갔더니 얼어서 물보충이 안됐더라구요.

    보일러회사에 연락해서 신형으로 달라고 하세요. 난방도 약하게 틀고 수도도 온수와 냉수도 동시에 약간 틀어놔야 문제가 없어요.

    저두 전원주택 첨이라 안 사실인데 아파트하곤 달라요. 보일러회사에서 전원주택용 기름보일러를 수요가 많지 않아 개발을 안해서 이런 구식이랍니다.

  • 22. 다시보고
    '14.1.25 9:09 PM (223.62.xxx.58)

    댓글 다시단거 보고 좀 이상해서요
    바른말하면 의절이라..
    이렇게 생각하시는거 좀 이상해서요
    그동안 너무너무 할말 못하고 사셨나봐요 ㅠ

    제 생각엔 돈 더 달라고 하는건 님 성격을볼때 절대 못하실거같구요
    그동안 힘들어도 해왔지만 이제 도저히 몸이 안좋아서 못해주겠다고만 얘기하세요
    다른 방법이 있는지 없는지 대책세우는건 "" 동생이 할일"이구요
    님이할 가장 중요한일은 "님을 돌보는 것" 예요
    누구의 일인지 이거 헛갈리면 평생 휘둘리며 삽니다.
    서로 돕는것도 좋지만 다 내몸과 마음에 해되지 않는선에서 하는거예요

    그리고 이 일로 의절하게되진 않을걸로 생각되구요
    그럴리 없겠지만 자기일 못봐준다고 바로 의절하자는 동생이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의절하는게 나아보여요

  • 23. 원글
    '14.1.26 2:10 AM (218.50.xxx.123)

    제가 생각해보니
    화나는 부분이 돈도 아니고

    통보하듯이 시키고
    저는 하루종일 녹초가 되고 집에 오면

    밤 7시에요

    남편하고 퇴근란 아들 밥을 또 준비하고요
    친정일이라서

    피곤하다고도 말도 못하고요

    그런데도 동생은 언니 오늘 정말 수고했어
    그런 말한마디가 없어요

    나는 노동인데
    일부러 미안해서 궁따고 그러나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시켜요
    통보하듯이요

    하루종일 밥이라도 사먹었냐고 전화도 없어요
    아마 그런것이 화가 나나봐요

    그렇다고 제가 못살아서 여동생 신세를 지는처지도 아니고요
    서울에서 중산층정도로 살거던요

  • 24. 다시
    '14.1.26 10:23 AM (223.62.xxx.74)

    과하게 헌신하고 나서 상대가 자동적으로 내맘 알아주고 인정받기를 바라는것. 이게 미숙한 인격의 특징입니다
    어릴때부터 부모님께 무조건적 사랑받지 못한 애정결핍이구요 헌신하여 상대로부터 사랑받고싶은 미숙한 마음이예요

    사랑못받으면 더 못자란다고 하지요?
    님도 어릴때의 인격 그대로 그대로 지금껏 타인을 대하신거예요 타인에게 과한배려 과한헌신하며 내맘만 알아주면 난 힘들어도 괜찮아 뭐 이런거죠

    그런데요 세상에 내가 그렇게 헌신해도 내맘 알아주지않는이 투성이구요 그리고 헌신할수록 만만하게 나를 홀대하구요 내게 헌신한만큼 내게 관심갖고 보살펴주기는커녕 결국 나를 더 이용하려 하지요 (상대가 나쁜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인간본성 이예요)

    그래서 쉽게 이용당하고 남들에게 뒤통수여러번맞고 피해의식도 생기고요 사람을 못믿게 되고 무섭고..
    결국 상처받는게 무섭고 두려워 사람관계를 피하게 되고 결국은 혼자있게 되는것같아요

    그냥 이런수순을 밟게되더라구요
    참 우습죠?
    어릴때 부오사랑도 못받은 사람들은
    결국부모로부터 충족되었어야할 사랑받고싶은 욕구가 평생 지속되며 남들에게 헌신하고 비위맞춰주다 결국 상처받고 혼자외롭게 된다는거요

    그런데 이걸 극복할 방법이 있어요
    상대에게 보살핌을 받고싶은 욕구 이걸 자기가 자기자신한테 해주는거예요 남들로부터 갈망하지말구요

    그러니까 남에게 헌신할게 아니라 자신에게 헌신해야 하는거죠 지금 내안에 나보다 남이 더 많아요
    이건 부모님의 잘못이 제일 크겠지만 그래도 아무리탓해도 어린시절을 돌리거나 부모를 바꿀순없잖아요?

    그냥내안에 내가 더 많도록 하는거죠
    내가 남들의 인정 애정받으려고 내욕구를 참고 남의욕구나 채워주지는 말자구요
    내욕구를 내가 뭘 원하는지 내자신이 나를 최우선으로 소중히 하고요 여유되면 남에게는 아무것도 돌아오는걸 기대하지않을수 있는선에서 그냥 베푸는거예요
    그래야 기분좋게 베풀게되고요, 받는사람도 그걸 감사한일로 기억하더라구요

    참으면서 베풀다가 결국서운한마음이 부적절하게 툭 튀어나오면 관계는 경색되고요 상대는 그동안 내게베푼배려가 하기싫은데 어거지로 한거였어? 하면서 결국 감사보다는 기막혀하고 기분나쁘게 끝나죠
    끝없는 헌신의 댓가가 이렇게 허무하게 상처만받고 끝나요


    제일먼저 내가 나부터 챙기는것
    내안에 나보다많은 타인을 몰아내고 내안에 내가 가장큰비중 되도록 하는것

    이것이 상처받고 사랑못받은 어린시절이 빚어낸 미숙한 인격에서 벗어나 성숙한 어른이 되는 길입니다.

    힘내세요 ♥

  • 25. 원글
    '14.1.26 5:02 PM (218.50.xxx.123)

    윗님!

    고마워요
    님의 말대로 일리있는 말이에요

    그런데

    나는 여동생한테 치사를 바라는 마음보다도
    내몸이 더 걱정이거던요

    솔직이 해주기 싫어요
    왜냐면

    내가 쓰러지면 여동생이 책임지겠어요?
    제가 십년전에 혈압으로 두번이나 쓰러져서 응급실 간던것도 동생이 알아요

    그러면서도 심부름을 해줘거던요
    마음이 약해져서요
    그런데 하고 보니 그냥 쉬운일이 아니고

    중노동이더라고요

    물론 젊은이가 한다면 아무렇지도 않은일이
    나에게는 힘이부치네요

    누구한테 함부로 맡길일도 아니고
    꼭 내가 해줘야할일이라서 힘들고요

    여동생이 이쁘게 행동했으면
    힘들어도 정신력으로 덜 힘들텐데

    저도 동생한테 불만이 있나봐요

  • 26. 에구..
    '14.1.27 11:36 AM (210.105.xxx.253)

    친정 엄마 생각나서 댓글 달아요.
    저희 엄마도 60 지나시면서 여기저기 많이 아프시고 한해가 다르셔서 걱정이거든요.

    동생분은 직접 다니지 않아 그 일이 얼마나 힘든지 모를 거예요.
    그냥 '다녀 왔다' 와 '버스를 갈아타고 두시간 걸려 갔더니 집이 냉골이라 뼛속에 추위가 스미는데
    보일러 보고 났더니 한시간.. 이렇게 강추위에 다섯시간 걸려 다녀 오니 삭신이 다 쑤신다' 는
    느낌이 완전히 다르잖아요.
    그런데 원글님은 그 때 그 때 저렇게 생색내지 못하는 성정이시니....

    이제 한 번 다녀올 때마다 어디가 아프다, 다녀 와서 감기 걸려서 앓아 누웠다, 고
    두세번 얘기하시고는 미안하지만 이젠 정말 못 가겠다
    주위에 믿을 만한 다른 사람한테 부탁해라, 하고 좋게 말씀하시면 동생도 서운해하지 않으실 거 같아요.

    이렇게도 못하신다면...
    몸고생 마음고생 계속 하셔야 하잖아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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