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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회사생활을 하며 느낀점

... 조회수 : 2,546
작성일 : 2014-01-24 15:28:24

올해 20년동안 한 회사 일반사무직으로 근무하고 있어요.

 

성격이 낙천적이어서 여태껏 즐겁게 잘 지냈어요. 사람들하고도 잘 지내고 일도 즐겁게 하고요..

 

근데 요새 악재가 겹쳐서인지 새로 바뀐 상사가 이상한 사람이어서 그런지 자꾸 회의가 드네요.

 

사무실 일반직 중에서는 최고참인데 업무에서도 아래연차에게 밀리는 걸 느끼고, 입 안의 혀처럼 구는 직원들과도 비교되고, 뚱해 보이는 제 표정에서도 상사가 못마땅해하는게 느껴지고 그래요.

 

사무실에서 큰 소리로 얘기하다가 혼나기도 하구요, 이 나이에..이야기 안 하면 화났냐고 하고 이야기하면 떠든다고 뭐라하고..ㅠㅠ

 

직원들과는 웃고 떠들고 잘 하는데 상사와는 잘 안 되네요. 극과 극을 달려요...

 

새삼스럽게 느끼는 거지만 직장은 직장일 뿐인것 같아요. 남들에게 잘 할 필요도 없고 내 일만 하면 되고, 사무실 분위기 띄우려고 나설 필요도 없구요, 나를 희생할 필요도 더더군다나 없을것 같아요.

 

20년을 고비로 좀더 성숙한 직장인이 되고 싶어요.

 

그래도 1월 월급이 많아서 꾹 참습니다. 옷도 사야 하고요...

 

IP : 125.128.xxx.1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래도
    '14.1.24 3:39 PM (222.238.xxx.45)

    어린 사람을 좋아하지요.
    표나요.

    특히 남자상사,,,좀 나이든 아줌마 부담스러워하는걸.

    그래봤자
    지나 나나 월급쟁이인걸요.

    님일만 하세요
    그 정도 다녔으면 지금 어디가도 그 월급 못받을거아니예요.

  • 2. 111
    '14.1.24 6:42 PM (122.32.xxx.10)

    두분 말씀 다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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