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귤로 잉여짓+집착

... 조회수 : 1,062
작성일 : 2014-01-24 09:57:45

타이백귤이 맛있는데 비싸길래 이번엔 직접 제주에서 10kg 이나 구매해봤어요.

"귤보관법"까지 검색해 놓고 배송만 기다렸죠.

자  제가 검색해본 귤 보관법입니다. 일단 수집한 정보방출

-------------------------------------------------------

귤이 배송되면  박스를 뒤집어  아랫쪽을 개봉하세요. 

눌리고 깨진 귤들을 먼저 골라냅니다.

미지근한 물에 소금을 풀어 잘 녹인 다음 귤을 2분정도 담아뒀다 깨끗히 씻어 수건 같은 걸로  닦고

날날히 펴서 말린 다음  박스에 다시 담는데, 중간중간 신문이나 키친타월을 덮어주세요.

시원한 뒷베란다에 놓고 드시거나,  김냉에 넣으시는데 드시기전  몇시간전에 내놔야 신맛이 없어집니다.

요렇게 하면 한 보름은 너끈히 상한거 없이 먹는다네요.

----------------------------------------------------------------------------------

그리하야 귤이 배송되자마자 따라했는데 세상에 터져도 너무 많이 터져서 온거예요.

한 열개까지는 그럴 수 있어 그랬는데  고를수록 많이 나오는겁니다.

아무래도 명절 전 이라 더 터프하게 배송이 이루어진 탓이겠죠.

여기서 제 요상한데서 발현되는 잉여짓+집착이 시작됩니다.

한번씩 이렇게 꽂힐때가 있어요. 

양해바랍니다.

배송받은 귤은 총 109개

깨진귤  31개

귤 하나당 무게 78~94g

109개에서 31개가 망가졌으니 자그만치 28.5%의 손실

깨진 31개의 무게는 전자저울로 달아봤더니 2.5kg

10kg을 샀는데  1/4이 망가졌다...

그렇게 잉여짓및 집착을 마치고 귤을 먹어봤는데...

맛이 없어요 너무 시고 ㅠㅠ

앞으로 과일은 신선하고 맛난걸로 집근처에서 조금씩 사먹는걸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깨진건 그렇다 치고 맛이 이런거 한마디 해야할까요?

타이백이라서 일반 감귤보다 비싸거든요.

IP : 119.197.xxx.1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네랄
    '14.1.24 10:12 AM (112.160.xxx.241)

    ㅎㅎ 님 재미난 분일거 같아요...ㅎㅎ

  • 2. 우와
    '14.1.24 10:34 AM (61.98.xxx.41)

    재밌어요^^
    새로운 사실도 알게되고
    가끔 이런 집착 글 올려주세요^^

  • 3. ㅎㅎㅎㅎ
    '14.1.24 11:01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아직 덜 숙성되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며칠 두면 맛있어 질지도..

    결론은 매우 바람직합니다.

  • 4. ㅁㅁ
    '14.1.24 11:19 AM (175.253.xxx.26)

    저번에 이마트에서 타이벡4킬로 만원주고 샀는데 너무 맛있어서 하루에 다먹고
    타이벡은 원래 다 맛있는 종자인줄 알았어요

  • 5. ...
    '14.1.24 11:24 AM (119.197.xxx.132)

    종자가 아니고요.
    타이백이란 비닐인데 그걸 나무아래에 쫙 깔더라구요.
    그러면 햇볕을 더 받으면서 달아진데요.
    타이백이 싼편은 아니였구요.
    저도 종잔줄 알았어요.

  • 6. 저는
    '14.1.24 3:02 PM (114.203.xxx.200) - 삭제된댓글

    귤 10kg 샀는데 맛이 너무 싱거워서 껍질 홀랑 까서 식초 만든답시고
    항아리에 넣어두었어요. 한 5~6개월 걸린다는데 지켜보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130 기장떡 좋아하는데 차례에 못 올리나요? 8 2014/01/27 1,216
347129 며칠 전 교육전문가라는 사람이 티비에 나와서 15 강남멋쟁이 2014/01/27 3,171
347128 카톡 무료 이모티콘! 8 미미 2014/01/27 2,160
347127 부산집값이요, 7 세입자 2014/01/27 3,069
347126 형제간 공동등기에서 단독명의로 할때 궁금한 점 함성 2014/01/27 1,908
347125 축구선수 안정환 13 안타까움 2014/01/27 5,270
347124 저도 혼자 오백... 넘게 벌지만 친정에 오십 드려야 하면 아까.. 63 근데 2014/01/27 12,764
347123 해외여행 많이 다녀보신 분들께 질문이요~ 5 궁금 2014/01/27 1,593
347122 간단 식사 공유해요 6 힘내자 2014/01/27 2,150
347121 영화 '변호인' 명품 조연들 주목 참맛 2014/01/27 918
347120 머리에 뭐 나면 똑바로 누우면 안되겠죠? kk 2014/01/27 491
347119 베이킹 초보! 베이킹을 하려면 전자 저울 꼭 필요한가요? 12 ... 2014/01/27 2,036
347118 아이가 소아우울증이라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22 걱정맘 2014/01/27 5,256
347117 임신초기에 생리통처럼 배아픈가요? 2 니나니나뇨 2014/01/27 3,164
347116 저희 강아지가 자꾸ㅠㅠ 7 우리강아지 2014/01/27 1,614
347115 TV 인터 넷전화 인터넷 결합상품 추천해주세요 2 인터넷 2014/01/27 1,065
347114 혹시 순천사시는분이나 가보셨던분 계시면.. 5 남도처음 2014/01/27 1,084
347113 예쁜 콘솔 어디 가면 있을까요.. 가구 2014/01/27 1,204
347112 선물을 가장한 사기입니다. 8 산양산삼 2014/01/27 2,429
347111 토요일 새벽에 행복하세요..란 글을 올리셨던 님의 소식은 없는건.. 2 소식 2014/01/27 1,479
347110 콤비 롤스크린 얼룩 청소 문의! 롤스크린 2014/01/27 1,245
347109 skt 휴대폰 인증보호서비스 낚였네요.. .. 2014/01/27 3,768
347108 짝퉁이 명품보다 70배 초고가명품 대접받는 기이한일이? 6 호박덩쿨 2014/01/27 2,220
347107 개인정보 유출.. 언론에 터트린 이유가 3 뭘까요? 2014/01/27 2,091
347106 답변 부탁드려요. 친정재산이 경매로 넘어가게 생겼어요. 11 잘 살자 2014/01/27 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