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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이 없어서 심장 뛰는거 눈으로 보이시는 분 계신가요?

어휴 조회수 : 5,219
작성일 : 2014-01-22 16:30:46
제가 그래요. ㅜ.ㅜ

이놈의 체중은 20대나 지금이나 비슷하고
집안 사람들이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긴 해요.
먹는 거에 비해서 진짜 살이 잘 안찌는...

저 같은 경우 20대때는 활동성이 많다보니 웬만한 성인 남자보다
더 먹어도 체중은 43-44.
20대때 저 먹는거 보고 놀란 사람들이 참 많았어요.
보기엔 진짜 안먹을 거 같은데 엄청 먹는다고요.

결혼 후 30대때는 아무래도 20대와는 다르게 활동성이 적다보니
먹는건 20대처럼 많이 먹진 않지만  그래도 잘 먹어요.
근데 체중은 늘 비슷하고 살이 안쪄요.

제가 소화를 좀 잘 시키는 편이에요. 평생 변비란 거 모르고 살았고요.
기름기가 조금 많은 음식 먹으면 조금있다 바로 화장실에 가는.
뱃속이 꾸륵꾸륵 거리면서 화장실을 가야 해요.

살 안찌우려고 일부러 먹고 토하거나 화장실 가는 사람하고 다르게
저는 소화를 좀 늦게 시키고 싶은데 잘 시켜 버리는.
말하자면 흡수율이 너무 낮은 거 같아요.
음식을 먹으면 에너지가 몸 속에 흡수가 잘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체질 같더라고요.


사정상 밤 10시에 저녁을 먹는데  남들은 몇시 이후엔 잘 안먹는다고 하잖아요.
야식도 조심하고.
근데 저는 그런거 신경 안쓰고 먹는데 살이 찌기는 커녕.  

정말 얼굴살도 없어서 볼이 들어가니 나이들어 보이고 불쌍해 보이고
가슴 포기하고 산지는 오래 됐고요.  어디가 앞이고 뒤인지 구분 안됌. ㅜ.ㅜ
엉덩이 뼈는 왜그렇게 뾰죡해서 좀 앉아있는다 싶으면 엉덩이 뼈 아프고
그나마 감사해야 하는게 뼈대가 굵어서 좀 커버가 되니 다행이라는 거에요.
어깨도 무지하게 넓고...

만지면 보드랍고 말랑말랑한 살 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요.

게다가 제가 좀 놀랐던거  살이 워낙 없으니까 
여름에 아주 얇은 옷을 입고 가만히 앉아서 심장쪽을 유심히 보면요
심장 뛰는게 겉으로 표시가 나요.
살이 통통하면 절대 안보일텐데  살집이 없어서 그런지..

심장 박동의 진동이 얇은 옷 밖으로 보이는 거 보고 놀래가지고..ㅜ.ㅜ

얼마전엔 화장실에서 앉아서 볼일 보는데 손목을 얼굴쪽으로 좀 꺾어서 있었거든요.
그런데 맥 집는 쪽 혈관이 툭,툭,툭  심장 뛸때마다 불뚝 불뚝 튀어 나오는게 보이더라고요.
유심히 보고 있으니까 보여요.

남편한테 보여주면서 유심히 보라고 하니까 보인다고...

저 같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살을 좀 찌울 수 있을까요.
아무리 먹어도 안돼요.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일년을 했는데도 마찬가지고요.

집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살 찌우는 방법은 없을까요...
IP : 58.78.xxx.6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형적인
    '14.1.22 4:39 PM (175.125.xxx.158)

    소양인이시네요. 소양인으로 검색해서 몸에 좋다는 거 찾아서 드셔보세요

  • 2. 원글
    '14.1.22 4:45 PM (58.78.xxx.62)

    제가 소양인인가요?
    한번 검색 해볼게요.
    전 가리는 거 없이 이것저것 잘 먹어서 음식은 특별히 크게 신경 안썼거든요.

  • 3. ..
    '14.1.22 4:46 PM (116.121.xxx.197)

    심장은 갈비뼈 안쪽에 잘 보호되어 있는데
    님이 아무리 아사직전으로 말랐어도 심장이 뛰는게 보인다는 표현은 .. ㅎㅎ
    손목의 맥이 뛰는게 보인다고 하셔야지 놀래서 클릭했네요.

  • 4. 원글
    '14.1.22 4:56 PM (58.78.xxx.62)

    ..님 심장쪽도 진동때문에 살이 툭툭 튀는게 보여요.
    심장 진동이 겉으로까지 보인다는 거에요.

    손목의 맥 뛰는 것도 보이고요.

  • 5. 흐흐
    '14.1.22 4:58 PM (121.162.xxx.53)

    별로 안마른체형인 제 손목에 맥도 뛰는 거 보여요 ㅋㅋ
    요즘 같이 마른체질에 열올리는 시대에 부럽네요. ㅋ

  • 6. 이 글
    '14.1.22 5:02 PM (223.62.xxx.25)

    제가 썼나요? 너무 오랬동안 마른몸매라 이제는 그려러니 합니다. 1키로 찌는것이 어려우니.

  • 7. 원글
    '14.1.22 5:03 PM (58.78.xxx.62)

    흐흐님 그래요? 그럼 다행이에요.^^;
    전 진짜 놀랬어요. ㅜ.ㅜ

    여름에 집에서 진짜 얇은 옷 입고 가만히 앉아서 무심코 제 가슴쪽을 보다가
    심장이 뛸때마다 그 진동때문에 살이랑 옷이 툭툭 튀어 나오는 거 보고 놀래가지고..ㅜ.ㅜ

    너무 살이 없어서 그런가 했어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부러운 경우가 아니에요. 진짜 살이 너무 없어도 스트레스 많아요.
    얼굴살도 없죠. 가슴살도 없죠. 그냥 뼈대가 굵어서 다행인거고.
    살이 없는데 어깨가 넓으니 더 넓어 보이고 진짜 장작 같은 느낌이에요.

    옷도 살이 적당히 있어야지 맵시가 나지 살이 너무 없으면 솔직히 별루에요.

  • 8. 울 아들이요~
    '14.1.22 5:33 PM (211.207.xxx.124)

    대딩 울 아들 심장 뛰는게 겉에서 보여요.
    가끔.. 심장이 조인다고 그래서 큰 병원 가서 검사도 다 해봤는데 그냥 스트레스성이라고..ㅠㅠ
    그래서 주의해서 보는데 겉에서 심장 뛰는 게 보여요.
    정상적으로 뛰는거라 그건 겁나지 않아요.

  • 9. 그건
    '14.1.22 5:35 PM (1.225.xxx.38)

    그건 말라서 그런 게 아니라 가슴이 없어서 그런 거예요.
    마른 사람도 가슴 있으면 가슴에 진동은 안 느껴지죠.

    손목은 혈관이 피부 가까이 있어서 그런 거고요.
    혈관도 사람마다 위치가 달라서 피부 가깝게 붙은 사람이 있고 좀 안쪽에 있는 사람이 있죠.
    님은 혈관이 피부 가까이 있고, 피하지방도 없어서 보이는 거예요.

    살 찌워도 무슨 막 씨름선수처럼 찌우지 않는 이상 크게 달라지진 않습니다. 건강에 크게 문제 없으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심 됩니다. ^^;

  • 10. 원글
    '14.1.22 5:59 PM (58.78.xxx.62)

    어차피 가슴도 살이 없어서 그런거니...
    아... 정말 여러모로 그래요

    첨엔 좀 걱정되더라고요
    막 겉으로 보이니까...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하긴 하는데
    살 좀 쪘음 좋겠어요ㅜㅜ

  • 11. 이런!
    '14.1.22 7:57 PM (121.138.xxx.20)

    누구나 심장 뛰는 게 보이는 거 아닌가요?
    저도 어렸을 때부터 심장 뛰는 것이 보여서
    전 누구나 그런 줄 알았는데요.

    저도 엄청 말라서 가슴도 절벽이에요.
    절벽인 게 문제였군요. ㅜ.ㅠ

  • 12.
    '14.1.22 8:57 PM (182.230.xxx.29)

    전 마르진 않았지만 저도 그래요 보고 있으면 가슴이 들어갔다 나왔다
    제 가슴도 그리 풍만한 편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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