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있으면 안심심해요?란 말

무례한말 조회수 : 4,188
작성일 : 2014-01-21 11:29:24
전혀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 이렇게 물을때
첨엔 당황스러워서 뭐라고 대답하지 하다 우물쭈물 나중에
뒤돌아서 불쾌감을 느끼네요
왜그런걸 물어볼까요
물론 제가 심심해보여서 물어봤겠지만
집에 있는걸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것보단 혼자 지내는걸 더 편해하는건 사실이지만 집에만 있으면 답답할때도 있고 외출도 하기도하고 가끔은 여행도 다니는데 왜그런말을 물어보는건지
그 무신경함과 무례함이 참 싫어요
심심하다고하면 놀아줄것도 아니면서
나에게 어떤 애정이나 관심이 있는것도 아니면서
속으로야 어떻게 생각하든 꼭 그걸 말로 꺼내서 물어봐야만 할까요
그래요
혼자있는거 좋아하고 집에만 있을때가 많지만 그래서 심심할때도 많지만
그래서 뭐 어쩌라구요
IP : 175.116.xxx.22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래사랑
    '14.1.21 11:36 AM (211.195.xxx.132)

    남찬견 오지랍 신경끄세요
    부러워서 그러나봐요 남이 잠을 자던 집에서 뭐를하던 뭔상관이래요

    저도 애가 하나이고 많이크다보니 다들 묻는말이집에서 뭐하냐고 안심심하냐는데...전혀 안심심한데 기분 불쾌하더라구요

  • 2. 저는 괜찮던데..
    '14.1.21 11:40 AM (183.102.xxx.20)

    심심하지 않냐고 물어보면
    "심심해요." 라고 대답하고,
    그럼 뭘 좀 하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래서 이런저런 대화를 이어가기도 하지만
    상대방이 영혼없는 잔소리를 한다싶으면
    "저는 심심한 게 좋아요"라고 대답해요.
    내가 좋다는데 어쩌겠어요.

  • 3. 그냥
    '14.1.21 11:43 AM (1.245.xxx.104)

    괜찮아요. 라든지 안 심심해요 라든지 대충 말하고 넘어가요.
    상대방도 그냥 지나가는 말로 물어봤을 수도 있거든요.

  • 4. 남이사
    '14.1.21 11:43 AM (115.140.xxx.74)

    남일 참견하기좋아하는 오지랖넓은 사람들심리입니다.
    진짜 남일에 관심( 호기심) 많은 인간들입니다.

    전 하루죙일 혼자있어도 그 호젓함이 너무 좋은사람입니다^^

  • 5. ...
    '14.1.21 11:48 AM (123.213.xxx.157)

    툭하면 그런 말 하는 사람 있는데(아마도 부러워서 그러나)
    심심할 여가가 어딧냐 전업이 더 바쁘다
    시간나면 혼자 극장도 가야지 바뻐 하면 암말도 못하데요
    남의 일에 무슨 관심이 그리도 많은지 원...

  • 6. ...
    '14.1.21 11:49 AM (211.222.xxx.83)

    전 아무렇지 않은데요.. 심심하지 않니?
    응 심심해.. 그러면서 빈둥빈둥 놀아.. 이러는데
    뭐가 기분이 나쁘지...

  • 7. 노라
    '14.1.21 11:54 AM (1.222.xxx.114)

    이게 뭐 무례한 말이라고요?
    아무렇지 않은 그냥 일상 대화잖아요.
    심심하다, 안심심하다, 할일 많다.... 뭐 그렇게 대답하면 되지
    뭐가 불쾌하고 무례한 건지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
    그럼 안 무례하고 안 불쾌한 말은 대체 뭔가요?
    오늘 밥 먹었냐고 물어봐도 무례하다고 하시겠어요.
    내가 밥도 못먹고 다니게 생겼냐...기분나쁘다 뭐 이러면서 ㅎㅎㅎ

  • 8. 00
    '14.1.21 11:54 AM (112.171.xxx.151)

    스스로 행복하면 아무렇지도 않은 질문인데
    그렇지 않으면 불쾌할수 있어요
    심심해?=안됐다로 받아들이게 되죠

  • 9. zz
    '14.1.21 12:04 PM (210.217.xxx.81)

    저랑 매우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얼마전에 결혼하고 집에만 있으니
    밖에서 누굴 만나면 저도 항상 듣는 소리가 '집에만 있으면 안심심해??' 이 얘기에요.ㅋㅋ
    태어나서 이런 질문을 받아본 적이 없기에 ㅋㅋㅋ 너무 황당했는데요
    지금은 그냥 '밥 먹었냐, 바쁘냐, 별일없냐' 등의 인사말로 생각하고 있어요~
    딱히 할말이 없으니 던지는 말 같아요.
    그래서 '원래 혼자 있는거 좋아하고, 혼자 노는거 좋아해요' 라고 얘기 하면
    더이상 안물어 보더라구요~

  • 10. 그냥
    '14.1.21 12:07 PM (58.236.xxx.74)

    오프닝 멘트에 서투른 사람일 수도 있어요,
    저도 무례한 스타일은 아닌데, 가끔 저런 식의 실언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처음 말을 어떻게 꺼내야 될지 몰라 하다가 말이 미끄러져서.

  • 11. ㅇㄷ
    '14.1.21 12:08 PM (203.152.xxx.219)

    저한테도 그런거 물어보는 사람 많던데;
    집에 있으면 뭐해요? 안심심해요? 답답하지 않아요?
    그럼 전 그냥 대답해요.
    집에서 일해요
    바빠서 안심심해요.
    전혀 답답하지 않아요. 환기도 잘 시켜요^^

  • 12.
    '14.1.21 12:15 PM (175.213.xxx.61)

    그냥 식사하셨어요? 같은 형식적인 멘트 아닐까요?
    정말 심심한지 대체 무얼하길래 집에있나 이런 심각한 의문이기보다는 그냥 대화를 유도하는 혹은 이어나가는 하나의 멘트같아요
    친분도 없다면서요... 그러니 더 할말 없어서 대화 유도용으로 꺼낸거 아닐지
    어떤 재미난 취미가 있어서 안심심하다면 그걸로 또 이야기가 이어지고...심심하다면 다음에 차라도 한잔 하러 오세요 이렇게 이어질수도 있고

  • 13. ㅎㅎ
    '14.1.21 12:22 PM (59.25.xxx.110)

    그냥 왕재밌어요. 라고 대답하세요~

  • 14. ㅇㅇ
    '14.1.21 12:26 PM (1.247.xxx.83)

    집순이인 제가 숱하게 듣는 말인데 저는 그 질문이
    기분나쁘거나 불쾌하지 않던데요
    저와 스타일이 다른 사람들이 충분히 궁금해할수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전 그런 질문 받으면 안 심심하다고 해요
    오히려 하루가 너무 빨리가서 걱정

  • 15. 전 학생시절부터
    '14.1.21 12:30 PM (122.34.xxx.34)

    심심할때가 너무 좋았어요
    학부시절에도 수업도 많고 실험에 시험에 힘들어서 정말 할일없어서 심심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랬고
    직장 다닐때도 매일 새벽에 일어나 씻고 화장하고 직장 다니다 주말되면 화살같이 지나가고
    결혼하고 애 키우면서도 늘 정신없고 할일이 널렸고
    애들 좀 키우고 나니 이제서야 비로소 심심할 시간이 생기네요
    너무 좋아요 집에 잇어서 심심한거
    괜히 밖에 나가 영양가 없는 수다 떠느라 이 한가로움을 포기 하고 싶지 않아요
    누가 저더러 집에 있으면 안심심하냐 물어보면 전 심심해서 좋아 죽을것 같다고 말해요
    제가 시간의 지배를 받는게 아니라 제 의지대로 시간을 보낼수 있는게 정말 정말 좋아요
    아무 하는일 없이 시간을 흘러 보낸다고 안타까울수도 있지만
    사실 직장 다니면 전 뿌듯하기 보다는 나를 깍아 먹는것 같이 힘들다고 느낀적이 많아서요
    오히려 전 맞벌이 시절 ..친구들이 너 참 대단하다 어떻게 애키우면 맞벌이 하냐 난 힘들어 못해
    그런 소리 할때 제가 신데렐라나 콩쥐 된것 같아 기분 별로 였어요
    전 집에서 심심하게 보내는게 정말 좋아요 ...

  • 16. 그냥
    '14.1.21 12:32 PM (59.187.xxx.56)

    저도...아니요, 하나도 안 심심해요, 집 안에만 있어도 바빠 죽겠어요...이렇게 대답해 줍니다.

    문제는...
    전 저런 질문을 직장여성에게는 들어본 적이 없고, 전업주부들에게서만 들었어요.
    아침부터 밤까지 한시도 집에 있지 못하는 사람들이지요. 오지랖 당연히 넓고요.

    돈은 전혀 안 벌면서 매일같이 돈 쓰러 나가는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이 저렇게 물어오면 불쾌하다기 보다 한심해요.

    어떻게 답답해서 집에 있느냐 하더군요.
    어떻게 매일같이 나가요? 참, 에너지가 넘쳐요...절대 비꼬는 태도는 아니고 웃으면서 이렇게 말해주면 대부분 알아 듣고 머쓱한 지 뭐라뭐라 변명들을 해대더군요.

  • 17. destiny
    '14.1.21 12:39 PM (14.34.xxx.58)

    나가돌아다니면 안피곤해요?
    그렇게 물어보세요

  • 18.
    '14.1.21 12:47 PM (1.232.xxx.40)

    안심심해요~하세요. 부러운가 봐요. ㅋ
    가만히 있으면 심심한 건 아니잖아요. 내내 바빠야 하나요?

  • 19. 그케
    '14.1.21 1:59 PM (211.36.xxx.210)

    전 그 질문 무례하다고까지는 생각 안 하는데
    같이 놀기 싫은 사람이 자꾸 물어보면 싫더라구요
    심심하다는 식으로 대꾸 했다가는
    내 의지 무시하고 자기맘대로 일정 쫙 잡아버리는 사람요.그게 싫어요
    전 그 절문이 자기가 맘대로 스케쥴 잡기전에 도주로를 차단하고 들어오는거 같아서 별로에요

  • 20.
    '14.1.21 2:48 PM (112.155.xxx.47)

    질문한 사람은 집에서 할게없으니 뭐하고 지내나 궁금한가보죠
    집에있는게에대해 자격지심있지 않고서야 왜 기분이 나쁜지..
    요즘 밖에서 뭐하고 노는지 그것도 궁금하잖아요?
    영화는 뭐가 재밌는지 어디에 맛집이 있는지 등등
    별게다 기분나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358 등교시간에 맞춰서 오는 선생님 22 궁금타 2014/02/04 7,107
347357 초5수학 풀이 부탁립니다 9 초5 2014/02/04 1,122
347356 엔터네인먼트 창설 하는데 2 kk 2014/02/04 757
347355 백화점서 체크카드 결제해보신분~ 1 따말 2014/02/04 1,740
347354 따말에 우결수에 나왔던 변호사 나오네요 8 yaani 2014/02/04 2,301
347353 나경원 말... 수상쩍은데.. 손전등 2014/02/04 1,303
347352 작은 자영업을 할 때 시댁식구들에게 일을 시키겠어요? 6 사업 2014/02/04 1,696
347351 냉동된 떡국떡 뻥튀기 될까요? 3 .. 2014/02/04 3,653
347350 알뜰폰 괜찮네요 16 핸폰 2014/02/04 4,507
347349 오늘 국민 조간브리핑 들으신 분 만.. 1 .. 2014/02/04 657
347348 눈썹 탈모란 것도 있나요 2 //// 2014/02/04 6,125
347347 유산균 ㄱㄹㅅ 2014/02/04 852
347346 기내 목 베게 튜브형 파는곳 알려주세요~ 6 튜브형 2014/02/04 2,369
347345 현장 21..대체 저런 쓰레기 회사는 뭔가요? 4 ... 2014/02/04 1,738
347344 어느 의대를 선호하세요? 15 입시 2014/02/04 4,192
347343 유치원 외부강사가 결핵이였다고.... 4 설상가상 2014/02/04 2,339
347342 마트에서 파는 스파게티소스병 몇 미리인가요? 3 나나 2014/02/04 960
347341 이런 엄마와 수상한 그녀.. 추천하세요? 2 2014/02/04 1,243
347340 동남아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3 로즈마미 2014/02/04 1,219
347339 뼈있는 닭발 어디서 구입해야 하나요? 7 암환자보신용.. 2014/02/04 2,560
347338 파워블로거들은 전속사진사가 있나요? 5 늘궁금했던거.. 2014/02/04 4,487
347337 부산서면 근처에 눈썹문신잘하는곳 추천좀해주세요 4 흐린하늘 2014/02/04 7,462
347336 전세계약 연장할때‥질문 드려요 3 2014/02/04 1,076
347335 어린이들에게 최루가스 마시게 하는 화생방훈련???? 3 ㅇㅇ 2014/02/04 1,165
347334 스트레스 있으면 잠잘 때 이 가는 거...마우스 피스밖에 답 없.. 3 --- 2014/02/04 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