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과 야망의 미자 캐릭터는 왜 항상 슬픈건가요?

사랑 조회수 : 2,891
작성일 : 2014-01-19 14:59:06

제가 김수현 작가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이 '미자' 캐릭터입니다.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죠... 뭔가 심리학적으로 연구하고픈 캐릭터.

그리고 사랑과 야망 끝날 때 뻔한 해피엔딩이 아니라 미자가 여전히 괴롭고 슬퍼하면서 '아버지'를

부르는 장면이 너무 현실적이고 아프면서 감동적이라고 해야하나...

이 마지막 장면에서 김수현 작가가 좋아져버렸어요.

그런데 미자의 슬픔과 고통의 근원은 무엇인가요?

드라마를 꼼꼼히 보지 않아 모르겠네요...

IP : 1.250.xxx.1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ㄷ
    '14.1.19 3:14 PM (203.152.xxx.219)

    자신의 욕망을 채워주지 못하는 현실이죠.
    미모를 타고난 가난한 시골 사진관집딸인데 사랑하는 남자인 태준은 냉철하고,
    태준모는 자기를 병적으로 싫어하고, 영화로 성공하긴 하지만 첫 남편은 일찍 죽고...
    나중에 나이들어 태준과 결혼하지만 여전히 자기를 무시하는 태준모와 태준의 냉철한 성격
    점점 주연에서 밀려나는 나이든 여배우의 삶 뭐 이런것이겠죠. 욕망이 적당한때에 타협이 되었다면
    행복한 미자였을텐데..

  • 2.
    '14.1.19 3:15 PM (14.52.xxx.59)

    예전 차화연판 미자만 생각나는 세대라서 ㅠ
    어릴때 기억이지만 미자는 가난하고 사랑받지 못하는 캐릭터였던것 같아요
    유일하게 사랑을 주고 받던 대상이 남성훈인데
    그 어머니한테 거부당하고,거부당하는 이유도 사실은 너무나 당연한듯...
    미자가 성폭행 당하는걸 그 엄마가 봤을겁니다
    재혼을 했어도 가지고 싶은건 못 갖는 상황이었죠 ㅠ

  • 3. 열혈시청자
    '14.1.19 3:40 PM (39.118.xxx.76)

    미자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고 오빠가 무슨 전쟁인가-월남전인가?에서 죽은 후 차라리 니가 죽었어야했다는 부모의 폭언을 듣고 자라요. 자존감은커녕 심각한 자기비하와 우울감을 가지고 자라지만 한편 뜨거움과 거칠것없는 단순함도 같이 있는 복잡한 성격이에요. 등장인물의 모든 성격을 복합해놓은듯한

    태준?네 집의 빚을 미뤄주기위해 평소 자기를 첩으로 삼고 싶어하던 고리대금업자에게 부탁하러갔다가 겁탈당하죠.

    나중에 태준이 미자와 결혼하려하자 태준모가 그 사실을 비겁하게 이용해요
    너 몸은 괜찮은거냐?
    미자는 그런 태준모에게 한방 먹이기 위해서 태준에게 어떤 이야기도없이 감독이랑 결혼해버려요.
    당신이 금쪽같이 여기는 당신 아들이 당신이 버러지처럼 여기는 나로 인해 어떤 상처를 입고 괴로워하는지 봐라 하는 심정으로요.
    그 이유밖에 없어요. 감독을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결국 자신이 원하는건 다 가지면서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아마도 어린 시절의 애정결핍과 트라우마때문인 듯 때문에 늘 우울하고 주변을 힘들게 하는 여자 인거 같아요

  • 4. ..
    '14.1.19 4:01 PM (211.224.xxx.57)

    세번결혼하는 여자에 나오는 여배우역이랑 그 내용은 달라도 항상 술 달고 살고 흐느적거리고 울고 하는게 비슷해요. 제가 본 미자역은 한고은..세결여 배우랑 이미지도 비슷해요. 전 김수현 드라마서 그리는 여배우역이 다 저래서 톱급 여배우들 몇몇은 저리 비현실적이고 우울증에 쩔어 사나 싶어요

  • 5. 아름드리어깨
    '14.1.19 9:42 PM (118.176.xxx.236)

    저는 미자보다도 그 둘째며느리 캐릭이 뭐랄까 안타까워요. 둘째 아들 혼자 좋아해서 어떻게하다 임신해서 결혼까지 했는데 냉랭한 남편 때문에 방황하고 친정부모 안타까워하고 집 나갔다고 돌아오니 남편은 과수댁이랑 재혼해있고 애들이랑 재미나게 잘 살고 있어 자길 좋아하는 이상한 놈이랑 두번째 결혼했는데 또 불행.. 미자가 한고은이었던 시설 추상미역할이요

  • 6. 미자가
    '14.1.20 1:19 AM (93.82.xxx.158)

    김수현이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588 패션감각이 훈련으로 나아지기도 하나요? 10 혹시요.. 2014/01/19 3,268
344587 집에서 혼자 노는게 너무 좋아요 33 손님 2014/01/19 16,756
344586 머리커트했는데 숱을 너무쳐서 지저분해요. 1 살빼자^^ 2014/01/19 1,801
344585 사랑과 야망의 미자 캐릭터는 왜 항상 슬픈건가요? 6 사랑 2014/01/19 2,891
344584 어떻게 자기자식이 미울수가 있는지.. 3 엄마가 문제.. 2014/01/19 2,330
344583 남편이 왜 이래? 4 기분이 2014/01/19 1,420
344582 신 갓김치 뭐해서 먹을 수 있나요? 4 갓김치 2014/01/19 1,999
344581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메타블로그 사이트 입니다. 함께 해 주실분.. 탱자 2014/01/19 676
344580 윤회의 비밀로 본 결혼과 이혼 52 퍼옴 2014/01/19 25,202
344579 김치 '오해와 진실' 김치맛있어 2014/01/19 1,162
344578 우체국은 안전한가요? 2죠이 2014/01/19 1,646
344577 요즘 파마약은 냄새가 안나나요? 궁금 2014/01/19 1,005
344576 카페 강퇴 당했는데 10 .. 2014/01/19 2,176
344575 천연염색 하시는분 정보좀주세요^^ 1 ,,, 2014/01/19 1,170
344574 한국 부동산 때문에 열받아요. 2 중국주재원 2014/01/19 1,958
344573 호텔 뷔페 - 조선/하얏트/셰라톤 고민중이어요... 21 고민중 2014/01/19 4,393
344572 명절.. 또 돌아오는구나.. 6 명절! 2014/01/19 2,686
344571 모임에서 봉사활동을 하는데요..(신랑이화를내요..) 8 .. 2014/01/19 2,242
344570 헌책 가져가는 곳 전화번호 아세요? 3 헌책 2014/01/19 1,317
344569 한가해서 외국드라마 추천하고 갑니다 ㅎ 1 심심한날 2014/01/19 1,739
344568 월세 소득세를 청구해야하나,,너무 고민됩니다.. 1 no 2014/01/19 1,929
344567 한달에 두번 생리 도와주세요.ㅠ 4 걱정맘 2014/01/19 2,575
344566 하루하루가 지옥,,, 2 ,,, 2014/01/19 2,118
344565 남자들의 첫사랑 이란... 3 정말 2014/01/19 3,612
344564 남친의 여동창 4 tsjeod.. 2014/01/19 2,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