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공하는 능력

가끔 조회수 : 2,163
작성일 : 2014-01-15 22:26:20

쉬다가 일을 시작했어요.

일을 하다보니 어렸을때는 몰랐던 것들이 슬슬 보이더군요.

대학 졸업하고 직장다닐때는 다들 그러죠.

"열심히 해라.그럼 인정 받을거다."

그래서 정말 죽자사자 했지만 인정은 다른 사람이 받더라구요.

열심히 한 사람이 아니라 윗사람 마음에 드는 사람이요.

윗사람 마음에 안드는 사람은 열심히 해서 결과라도 좋아야 넘어갈 일인데

윗사람 마음에 든 사람은 결과가 좋지 않아도 열심히 했다고 넘어가기도 하구요.

그땐 그게 그렇게 억울할수가 없었어요.

능력도 나보다 처지는데 이쁨만 받는다고 높은 자리 올라가는 사람이 비열하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요즘엔 그게 다르게 보이더군요.

윗사람은 좀 외로운 자리더라구요.

동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속마음 턱턱 털어놓을 수도 없고...

윗사람이라고해도 아랫사람 눈치도 봐야하고 또 그 윗사람이 있으니 중간에 끼여서

치이는 자리이기도 하구요.

그러다보니 밑에 사람이 일 잘하는 것도 좋지만

일 잘하고 팩팩 거리는 사람보다는 일은 조금 못하더라도 유순하게 어우러지고

내 마음 좀 알아주고 내가 성질낼때 묵묵히 받아주는 그런 사람을 좋아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일을 잘한다고해서 한명이 열명분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일이라는 것은 어떻게든 돌아가니까요.

그러다보니 사회생활이란게 능력이 아니라 사회성과 인간관계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요즘 생각해보니

내가 어렸을때 참 인간관계가 서툴렀구나...미숙했구나...

이런 생각도 많이 들구요.

윗사람에게 적당히 맞출줄도 알고 굽힐줄도 아는게 어찌보면 능력인데

그때는 그걸 몰랐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IP : 1.236.xxx.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간사가..
    '14.1.15 10:28 PM (116.39.xxx.32)

    기계끼리 일하는게 아니니 아무리 아니라해도 호감있는 사람에게 점수 더 가기마련인거같아요...

  • 2. 엄마
    '14.1.15 10:41 PM (116.36.xxx.132)

    저도 정말 비슷한 생각했네요

    많이 공감해요

  • 3. ㅎㅎ
    '14.1.15 10:47 PM (175.223.xxx.11)

    전 신입사원때 캐치했어요.. ㅎㅎ. 실행이 힘들뿐

  • 4. 그래서
    '14.1.15 10:47 PM (119.203.xxx.117)

    사회성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9904 유튜브 광고들은 왜 혐오스러운게 많을까요.. .. 19:34:29 42
1799903 연휴마다 남편에게 느끼는 한심함... 1 ... 19:33:47 225
1799902 집에서 입을만한 쪼끼를 사야겠어요 19:32:01 133
1799901 집에서 '일립티컬 머신'으로 운동하시는 분 .. 19:30:00 84
1799900 엄마를 보면 인생의 허무를 느껴요 3 ㅇㅇ 19:28:57 598
1799899 오늘 환율 2 우주마미 19:24:41 486
1799898 남편이 올해안에 퇴사할것 같다는데 뭘준비해야할까요 1 남편 19:24:14 470
1799897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주면 다시 검찰공화국 됩니다. 1 ㅇㅇ 19:23:33 86
1799896 애옷사러왓는데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9 Rmdjsn.. 19:23:06 625
1799895 집에만 있으면 1 .. 19:21:43 301
1799894 배우자의 취미생활 3 에고 19:19:32 495
1799893 정월대보름 부럼은 언제 먹나요? 1 시기 19:18:57 200
1799892 일상배상책임보험 반려견사고도 가능해요? .. 19:18:15 86
1799891 스톤아일랜드 패딩 얼마정도 하는가요? 스톤아일랜드.. 19:18:06 94
1799890 방송에서 '미쳤다' 소리 좀 안나오게 못하나요? 8 .. 19:12:42 742
1799889 "촉촉한 황치즈칩" 이거 완전 완전 맛있어요... 4 과자 추천 19:05:35 725
1799888 연휴 내내 잠만 잤어요. 잠이 보약 ... 19:05:11 337
1799887 ai시대에 안전한 직업은 공무원일까요? 2 .. 19:04:05 792
1799886 요즘 모든 음식이 달아도 너무 달아요 5 달아 19:03:28 372
1799885 란도린 패브릭미스트 블랙 향 좋나요? 향기 19:00:54 49
1799884 모든 국민이 실거주로 1가구 1주택 하면 전월세는요? 13 . . . 19:00:30 1,036
1799883 허리아파서 바닥에서 잤더니 2 .. 19:00:25 898
1799882 삼성인적성검사 1 뭔가 19:00:10 381
1799881 7시 정준희의 시사기상대 ㅡ 이랬다 저랬다, 국힘의 특기 / 대.. 1 같이봅시다 .. 18:59:15 147
1799880 욕실 대리석이 허옇게 변했는데 복원방법 아시는 분 계세요? 2 주부 18:56:06 270